지독히 무더웠던 6월 파리의 여름날, 몽파르나스묘지를 간다.
세기의 지성이라 말하는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와 시인 "쟝 폴 샤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평생을 연인으로 살다간 "계약결혼+자유연애"의 대명사
영원히 결혼을 포기하고 평생을 연인으로 남아 사랑 하나를 끝까지 지키고 열애하다가 바람처럼 간 그들,결혼보다 더한 50년을 계약이 아닌 약속으로 평생을 지키다 간 약속의 연인들
그들의 묘비명에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흔적으로 빨간색 루즈의 붉은 입맞춤을 찍었으며,증표로 파리 메트로(지하철표)를 남기고 갔다.
아쉽고 허전한 마음처럼 바람이 분다.그 바람 속에는 큰 여운과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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