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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4.01 이렇게 맑은 하늘을 두고서 2
  2. 2014.02.18 파리의 아침 이야기 4

이렇게 맑은 하늘을 두고서


나의 사람은 나를 바라봅니다. 

그렇게 눈부심은 없으나 항상 나에게 그사람은 밝은 눈부심입니다.

내가 그사람을 못잊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못잊고 있음을 압니다.



시절은 우리에 수많은 욕심을 거두어 가는 대신 

우리에게 힘든 날 슬픈날도 다 그리운 사연으로 만들어 버리고는,

당시에는 힘들어 죽겠다고 발버둥치면서 눈물로 보낸 세월까지도 


이미 지나간 것들은 돌이켜보면 항상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게 하게 합니다.



수백곡이 담겨진 담은 MP3에 맨 마지막 노래를 언제 들었는지...,

늘 가지고는 있었으나 밑바닥의 모든 것을 끄집어 내어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과 나의 기억도 그러한지 모릅니다.

나는 이렇게 버리지 못하고 쌓여가는 것을 붙잡아 두고 사는 슬픈 사람입니다.


쌓여가는 것들을 두고서도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욕심을 탓해 본지가 언제인지....,

나는 여전히 슬픈 사람입니다.




정해지지 않는 무작위한 인생을 닮은 랜덤(Ramdon)

이미 정해진 순서대로의 반복을 해제당한 우리의 삶처럼...,


오늘은 그저 다가오는 마음 하나를 두고서,

무엇이든 다가오는 것의 설레임과 좋은 기다림을 두고 랜덤으로 음악을 듣습니다.



때마침 이어폰을 통해 나오는 노래는 문병란 시인의 직녀에게'라는 시를 노래로 작곡한 김원중의 노래입니다.

이렇게 가슴 속 깊이 심어진 아직도 다 부르지 못한 끝나지 않은 노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맑은 하루를  두고서 눈부심을 알지도 못했던 바보입니다.


나는 나의 사람에게 못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나의 사람을 가슴에 두고 살아야 하기에 나의 오늘은 푸르기만 합니다.




직녀에게 

작사: 시인 문병란
노래: 김원중

이별이 너무길다 슬픔이 너무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한다

슬픔은 끝나야한다 우리는 만나야한다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 이별은 끝나야한다

슬픔은 끝나야한다 우리는 만나야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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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침 이야기



1.

나는 오늘도 푸른 하늘과 만난다.


나에게 아침은 언제나 그리운 꿈을 꾸는 사람으로 살게 한다.









2.

푸른 하늘과 만난다는 것은 


푸른 가슴으로 열어 놓은 내 작은 창을 통해 손짓하나 몸짓하나로 그 사람을 그리는 것이다. 









3.

그리운 아침에 푸른 하늘은 바라본다는 것은 


들리지 않는 작은 속삭임으로 그리운 사람에게 다가가는 가슴 설레임을 노래하는 이다.









4.

내가 만나는 푸른 아침이 시리도록 파란것은 


울지 못하는 내 가슴에 작은 햇살하나 그리움하나 가득 담아보내는 내 사람의 선물같은 것이다.









5.

그리울 때 그리워 할것을...,


아직도 다 그리워하지 못했는데...,


이제 가슴에 남은 그리움마저 보내야 한다면 나는 앉아 울기보다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그 사람 이름을 부르고 싶다.










6.

너를 사랑해서 내 가슴은 늘 푸르렀고


너를 그리워했기에 내 두 눈에 푸른 하늘을 담고 살수 있었다.하지만 이제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그저 바라만 볼수가 없구 나

 

나는 아직도 보내지 못한 너의 그리움에 푸른 눈물로 하늘만 바라본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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