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사이로 바람이 새벽을 깨우자
이내 비가 찾아왔다.
바람 불면 비 내리듯,
나의 깨어남은
바람같은 그리움으로 새벽을 맞이했다.
새벽이 눈을 뜨니 그대가 그립고,
바람이 비를 부르니 가을이 곁에 와 있었다.
세찬 빗소리에 마음이 젖는데,
그리움은 우산을 쓴 채 빗속에 서 있다.
그대 부르지 않았는데도,
그리움이 눈을 뜨니
당신은 어느새 내 마음에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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