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개의 바람이 불어왔지만
나의 한사람은 첫사랑이 되었고,첫만남이 되었습니다.
인연이란
그런 처음 하나가 끝으로 다가오는 거랍니다.
표현할 수도 없고,
냄새조차 맡을 수 없는 심연의 나락
그 심연엔 그리움과 보고픔과 사랑이 섞이지 않는 각각의 걸음으로 홀로 다가옵니다.
셀수도 없을 시간으로부터 돌고 돌아 찾아오던 바람같은 운명,
그런 낯선 바람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고 나를 휘감아 도는 인연의 깊은 골짜기...,
그 오래된 곳으로부터 불어온 우주,심연의 깊은 인연은 무한한 나의 바라봄과 같습니다.
날을수 있기에 더멀리 바라볼수가 있고,
그리워 할수 있기에 더 오랫동안 사랑할수 있습니다.
바라봄은 날음과 같고 그리움은 오래됨과 같다.
인연은 바람처럼 불어와서 새처럼 날아야 운명이 되고,
그리움은 날개짓없는 다가섬으로 다가가는 오랜 바라봄으로 남아야 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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