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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다가가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밤을 지새우고



너에게 다가서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까



아직도 밤은 깨어나지 않았는데

나는 너의 생각에 깨어난지 오래이고


요 며칠 잠을 제대로 자 본 기억이 없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낯선 안부를 묻는 목소리일까?


나는 너의 그리움을 가득 담아 편지를 쓰려고 해



채워주지 못한 시간 만큼을 내 가슴으로 채워주

다가가지 못한 거리 만큼을 내 생각으로 채워주고 싶어.



억겁으로부터 불어온 바람같은 익숙한 우리의 운명 앞에

우리가 떨어져 지낸 시간 만큼 채우고 나누기 위해서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더 많이 사랑한다 말하고,

더 많이 그리워 하는 것 말고는 달리 내가 해줄께 없어.



그렇게 다가가는 시간 앞에 내 그리움을 먼저 보내니

너의 가슴에 바람처럼 불쑥 그리움이 일면 내가 보낸 편지라 생각해줘...,



같은 말로 그리움을 주절되어도,

난 아직도 니가 그립기만 하고



같은 소리로 니 이름을 불러도,

난 아직도 니가 보고 싶기만 해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지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할지



나도 너처럼 이 둘 모두가 두렵기만 해



그래도 사랑할수 있고,

그리워 할수 있으니 행복해



그래서 아직도 이렇게 널 사랑하고 그리워 하나봐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어둠 속

 아침 바람이 내 발 앞에서 어지럽게 인다.



우린 대체 어느 별에서 왔을까...,





-그리운 사람을 그립다 말하고 싶은 날엔  꼭 바람이 불더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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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한가운데 조명만이 켜지고 
나는 이 조용한 새벽에 책상과 의자 그리고 내가 하나되어 앉아있습니다.

두려운 불면의 밤은 그렇게 소리없이 지나가고 있는 아득한 그리움 같습니다.



한편의 시가 그리운데...,

그렇게 많이 외우던 시가 머리속에서 읊어지지 않습니다.
시는 가슴으로 잃어야 하나봅니다.


나는 아직도 마치지 않은 저녁을 보내고 있을뿐입니다.



오늘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를 들려 드립니다.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세요.


난 저 여자를 사랑해...,

미소 때문에 예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말씨 때문에...,

나와 꼭 어울리기 때문에..., 

어느날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러한 것은 그 자체가 변하거나 당신으로 하여금 변하게 할테니까요.
그처럼 짜여진 사랑은 그처럼 풀려 버릴 거예요.

내 뺨의 눈물을 닦아 주는 당신의 사랑 어린 연민으로 날 사랑하진 마세요.

당신의 위로를 오래 받았던 사람은 울기를 잊어버려서 당신의 사랑을 잃을지도 모르니까요.
오로지 사랑을 위해 날 사랑해 주세요.

그래서 언제까지나 당신이 사랑할수 있게 

영원한 사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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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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