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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 한마디가 그리운것을...,

당신은 어찌 모르신단 말입니까...,
눈 녹고 봄이 와야지만 꽃이 핀답니까...,

눈 속에서도 저리 꽃이 이쁘게 피거늘...,
가슴에 피는 그리움은 얼마나 더 아름답겠습니까?!...,


이른 아침 기지개를 켜며 마시는 모닝 커피향에서도,
늦은 저녁 듣는 월광소나타(Moonlight)의 선율에서도,
당신은 은은한 향으로 묻어나고 감미로운 선율로 배어나는 나의 그리움입니다.






어제는 당신 생각에 많이 그리웠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두운 방안에 찬서리같은 하얀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내가 그것은 사랑이라 말해도 좋을까요?
나는 그렇게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만일 오늘 만나는 누군가의 모습속에 당신이 있다면,
아마도 나는 그사람을 무작정 사랑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단 한사람, 
당신만을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신은 그리움으로 묻어나고,외로움으로 배어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쉬운듯 그립고,익숙한듯 허전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게 당신은...,
내가 평생을 그리워하는 내 그리움의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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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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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내내 몸이 아파서 두문불출하듯 몰래 숨어서 살듯 조용히 침대를 친구삼아 지냈습니다.

나이가 드니 운동을 꾸준히 해도,한방의 스트레스면 바로 넉아웃입니다.일보다도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일이 많지도 않지만 많아도 이제 못합니다.웤홀릭은 불가능하고 알콜릭은 가능합니다.ㅋ 하루밤을 새우며 일하는것도 힘이 듭니다.

산골에 들어가 글을 쓰며 살고 싶지만 그게 어디 제맘대로 됩니까? 오늘 일주일만에 피트니스에 가서 한시간/7키로를 뛰고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기가 집니다.
172/70kg면 아주 적당하다가 생각하는데,제 키에는 65킬로가 좋다고 합니다.

65킬로라...,누구 좋으라고? ㅋㅋ
결혼할때에 60키로였는데...,
결혼생활 20년동안 5킬로만 살찌라는 말인데...,술배,밥배,인생의 인격배가 있는데 ㅋㅋ 이게 가능할까요?

그래도 지금까지 난 자기관리 잘하고 있는데...,ㅋ 다 건강하지 못하고,자주 아프니 이런말을 듣습니다.


지난주에 겨울 면바지를 하나 사입으러 갔습니다.요즘 옷들은 한결같이 유행이 패션이 먼저입니다.특히 파리는 패션의 도시라서 옛날 아저씨같은 옷은 거의 없습니다.물론 제가 그런 옷은 입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요즘 제 옷은 거의 30대의 패션들 입니다.골반에 걸치는 한마디로 지퍼가 짧은 옷이 주로 입니다. 누가 요즘 허리까지 오는 바지를 입는답니까? ㅋㅋㅋ


편하게 입다보니...,격식에 분위기에 안맞추고  옷을 입는게 점점 더 편해진 것은 사실입니다.그래도 나름 패션을 추구합니다.ㅋㅋ 사실 조금 이제는 넥타이매고 양복입는게 불편합니다.결혼식장 갈때 빼고는 편한대로 쎄미 정장에 캐주얼한 스타일의 옷을 주로 입지요.

이야기가 잠시 엉뚱한대로 빠졌습니다.ㅋㅋ 

지난주에 바지를 사러 막내동생(울 작은 아들)과 엄마랑(wife)랑 백화점을 갔습니다.


요즘 파리의 30-40대 바지 패션은 슬림피트 스타일입니다.즉 꽉 조이는 몸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이라는 말입니다.

치수를 골라서 그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막내동생왈: 게이예요?!!!! @/@;;;
-엄마왈:그걸 입겠다고?!!! ㅠㅠ

갑자기 화가나서 =3 =3 =3
그냥 옷을 벗어던지고 나왔습니다.

나름 내 관리를 하려고 하는데,사람들은 나이만 봅니다. 그러면서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누굴 위해서, 누구 좋으라고 그래야한단 말입니까!ㅋㅋㅋ 내가 좋다는 옷은 못입게 하면서 그렇게 살빼면 쑥 들어간 배에 배꼽까지 올라오는 70년대 바지 입힐려고 그러는걸까요?ㅋㅋㅋㅋ

참 웃깁니다.ㅋㅋㅋㅋ
65킬로 만들어 놓으면 뭐하려고 그러는 걸까요?슬림피트을 어디 감히 입을려고 하냐고 하시던 분들이 ㅋㅋㅋ

그렇게 바지를 눈물로 보내고 나서 화가 안풀려 이렇게  글을 쓴것을 알면 아마도 저에게 "뒷끝이 작렬한다"고 할껍니다.ㅋㅋㅋ

아무튼 나는 입고 싶은것,먹고 싶은것 못 먹으면 병이 나는데 그래서 아팠나 봅니다.ㅎㅎㅎ







집에 돌아오니...,지난달에 한국에서 힘들게 가져온 냉동 순대로 순대국을 해 놓았더라구요.

근데 온 식구가 먹어야 하니 순대는 그리 넉넉하지 않습니다.그래도 제법 맛은 납니다.이런게 다 그리움이지요.

넉넉하지 않은데 가슴이 넉넉하고,재료가 다 없는데 맛이나고,추운듯 한데 따스하고,그러면서 엷은 미소와 가슴이 훈훈해지는 행복감...,그게 그리움이고 그게 해우소? ㅋ 같은 그리움 해소 방법이지요.

마치 그리움은 떠나온 고향같습니다.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고스란히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있고,어릴적 내가 아직도 거기에 살고 있고,내 그리운 사람들이 눈에 밟힐듯한 내 기억 저편에서 아직도 그대로 그곳에 살고 있지요.그게 제 그리움이랍니다.

참 매년 11월 21일이면 나오는 올해의 와인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가 나왔습니다.그리고 저녁이면 파리는 여기저기 가로수 나무와 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불이 켜집니다.물론 미친 달콤함의 대명사인 초컬릿이 슈퍼마켓마다 가득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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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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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크리스마스-

여전히 가난하고 불쌍한 자들에게는 그저 한날일뿐

누군가에게는 흰눈이 내리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비가 내린다.

하늘을 날으는 산타크로스는 신이 나지만
땅위를 걷는 우리들에게는 눈물이 난다.


세상은 점점 막되어 가는데
사람은 점점 정이 떨어지는데

그래도 우리는 세상이 좋고,사람이 좋단다.





너의 인사는 메리크리스마스여도
나의 인사는 메리하지 못한 인사가 된다.


산자들은 여전히 기쁠지라도 
죽은자들은 여전히 슬프다.


너는 살아서 안녕해도 난 이미 죽어서 안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상의 인사는 늘 안녕하세요?!이다. 

나는 안녕못하는데 말이다.







파리는 비오는 Rainy Christmas이다.
그래도 나는 안녕하다.내가 안녕한게 많이 미안하다.

나보다 더 안녕한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것들에게도 무한한 안녕의 복이 언젠가는 멈출것인데...,

그때 진짜 "안녕히 가십시오"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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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運命)과 인연(因緣)




운명이란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말이고,가장 좋아하는 단어이다.

사실 누구나 다 한번쯤은 경험한 일이겠지만 운명적 인연이란 연인들의 사랑의 화살같은 사랑의 부적같은 그런 의미 일게다.

운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운명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운명은 과거 현재 미래 중에서 어느 자리에 있는것일까?






운명은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는 일인지 모른다.

아니면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정해진 약속을 지키기위한 시작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래전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어요.이상하게 헤어진 이후로도 자꾸 생각이 나요"

대부분의 연인들의 스토리는 이렇게 흔한 삼류 신파같은 이야기로 시작되었다가 결국은 아름답거나 슬픈 결과로 매듭지어진다.아름답거나 슬픈것은 모두 운명적 인연이 원인이고 모든것을 운명의 탓으로 결과를 맺는다는거다.

운명적 인연이란 무한한 내면의 끌림 혹은 막연한 떨림 같은 모습을 하고 찾아온다.





준비되지 않은,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일들이 세상에서 무작위로 내게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 속에서 내가 어떤 결과를 어떻게 만들어가는냐에 따라 운명적 인연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은 없다고 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것이다.찰나와 억겁의 시간을 돌고 돌아야만이 한번의 옷깃을 스치는 인연이 있다는 말이다.다른말로 운명적 인연이라고 한다.

참 어렵고,삼라만상을 초월하는 범 우주적인 사상이고 말씀이다.





아무튼 아무리 멋지고 어려운 말로 설명을 한다해도 나는 만남은 운명적 인연이라 생각한다.

인연은 만남이요 만남은 운명이다.


운명은 세상의 어떤 일이거니와 사람의 어떤 일이기도 하다.그래서 그 어떤일 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연의 시작은 운명적 만남이라는 것이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만남속에서,준비되지 않는 마음이 누군가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 바로 운명이요 인연이다.






불교적으로 말한다면 
붓다는 "존재하는 모든것은 인연으로 생겨나고 인연으로 소멸한다"고 한다.


나를 존재케하는 시작은 운명으로부터 생겨났고,그 운명은 만남이라는 인연으로 인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운명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어져 왔다는 사실적 과정속에서 우리라는 인연으로 "너와 나" "만남과 이별" "시작과 끝" "빛과 어둠"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같은 의미로 먼 시간으로부터 존재하여 온 것이라고 나는 "운명과 인연"을 말하고 싶다.


만나야 할 이유가 우리에게 있다면 언젠가 우리는 인연이라는 운명의 다른 이름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운명(運命) 혹은 숙명(宿命)이란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을 말하지 않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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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길을 굽이 굽이 돌아 언덕을 넘어서면 금방이라도 저멀리 멋진 바다가 나올것 같은게 인생이지.

그래서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걸어 올수 있었던거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지치고 힘들어 숨이 벅찰때가 있지.


그러면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쉬어야만하지.
그때서야 비로소 얼마나 걸어왔는지 알수 있는거지.


멈추었을때 비로소 두손을 깍지 끼고 두팔을 팔베게 삼아 누워 하늘을 바라볼수 있지.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리 아래로 흐르는 시냇물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지 들을수 있지.

꼭 하늘위를 올라가야 하늘을 볼수 있는게 아니고,꼭 숲속을 들어가야 새소리를 들을수 있는게 아니지.


흐르는 시냇물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는 그냥 멈춰서서 하늘만 바라봐도 들리고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는 숲속이 아니라도 항상 들을수 있는거지.







멈추어 선다는게 참 중요한거지...,

멈추어서면 그때서야 되돌아 보지 못한 내 뒤안길을 돌아볼수 있게 되지.

지금 멈추어선다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얼굴들과 보지 못했던 잘못된 자아가 보일꺼야...,

제발 잠시 멈추었으면 해
그러면 보지못한 모든게 다 보이거든...,

그게 바로 비우고 버려야만 채워지는 멋진 인생이지...,


인생은 자기를 바라보는거야
인생은 남을 탓하고 사는게 아니야

인생은 나를 바라보며 나를 탓하는거지






저 언덕만 넘으면 금방이라도 저멀리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질듯 하지...,


그래, 조금만 더 가면 바로 기다리던 바다가 보일꺼야...,



하지만 지금 멈춰선다면...,

더 푸른 바다, 더 넓은 바다, 더 아름다운 바다를 보게 될꺼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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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잠든지 한참 오래이다.

나른한 기지개를 하듯 나는 어둠속에서 분주한 새벽을 깨우고 있다.

나는 아직도 철이 덜든 사람이다.
그게 아니라면 세상을 아직은 다 안아보지 못한 사람일께다.

스포트 라이트를 받듯이 홀로 책상에 앉아 지난 가을 모아 책 사이에 짓눌러 넣어두었던 낙엽을 정리한다.




가을 냄새와 바다의 냄새는 닮은데가 참 많다.
눌러두었던 책을 펴자 물씬 가을 냄새가 난다.

나를 짓누르던 부서지지 못한 상념들이 파도에 부서지듯 바닷가에 가까워져 오면 나던 바다 짠내가 난다.



나는 이렇게 아직도 세상에 덜 여문 사람이다.

음악이 흐르며 책상 위 작은 등 하나가 흐느끼듯 눈에 흘러 내린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매만지며 가을이 가슴에서 정리되고 있다.그렇게 나는 지난 가을과 함께 하고 있다.



방안 가득 추억같은 가을이라는 촛불을 꺼내들자 창문 사이 틈새로 바람이 불어오듯 마음이 흔들리는 작은 나만의 밤이다.

아내의 피아노 소리, 아이들의 서성이듯 분주한 의자가 삐걱거리는 소리도 어둠에 사라진지 오래다.


창문을 열고 폐부 가득 시원한 바람을 마셔본다.
오래 전 담배를 끊고 한참 동안은 담배피는 어린시절 몽정같은 야릇한 꿈을 꾸었다.
그렇게 나의 지나간 시간은 꿈속에서 그리워하듯 그저 꿈만 같다.





지난 월요일 아내와 외출하였다.
아내가 새삼 내게 물었다."앞으로 당신은 무엇을 하고 살고 싶냐"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니"무엇을 하고 살고 싶은게 아니고,무엇을 해야만 산다"라고 답했다.

슬픈 비명 외마디처럼 핏기없는 슬픈 대답이였을지 모른다.



내 꿈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조그만한 터를 잡고 그곳에서 아침이면 시린 맨발을 하고서 가슴으로 바람을 느끼며 살고 싶다.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조그만한 창을 내고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듯 어슴푸레 새벽이 찾아오면 바다를 바라보며 아프게 울고,슬프게 노래하며,가슴에 담아 놓고 꺼내 놓지 못한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적어내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는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는것과 같은 것일께다.
어찌보면 삶의 가장 중요한 한가지처럼 매일 숨쉬고 호흡하는 일이 되어야한다.

언제부터인지
나는 숨을 안쉰지 오래다.



2년을 공부하고 있는 아들이 법대공부가 어렵다고 한다.
국가고시라는 중압감이 그를 누르고,그 과정을 지나야 제대로  설 수 있기 때문이리라...,
무거워서 무릎이 꺽이고,짊어진 어깨에 핏자국이 들어 멍이들고 쓰라릴때 

그때서야...,
사람들은 숨을 쉰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간다.


우리의 심장도 쉽게 뛰고 있는게 아니듯이 세상에는 쉬운게 하나도 없다.
프랑스 원서로 된 법전을 본다는게 얼마나 머리에 쥐가나는 일이겠는가?



밤을 새우고,창백한 얼굴로 아침까지 시험공부를 한다.
그놈의 Code Civil이 뭔지.., 외우고 쓰고 입으로 달달 외우고 또 외운다.
과연 Code Civil를 외우는것이 그가 하고 싶은 일 일까?



그에게도 소박한 꿈이 있다는것을 안다.
어렸을적에는 브라질로 축구유학을 가고 싶었고,
이제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어서 글을 쓰느라 밤새 밤을 지새우는게 행복하다고 말한다.


바로 지금이 그에게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시간인지 모른다.

성장이란건 이런것 아닐까...,
"성장해서는 꿈은 존재할수도 없고 현실만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남았다는 것을 알아버린것"




그가 힘들고 아파해도 나는 그저 그가 원하는 책을 사주거나 펜을 사줄수는 있지만 내가 대신 아파줄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지쳐갈 때 즈음에는
하늘을 나는 파랑새의 꿈을 꾼다.


내 나이 스물에 나도 같은 문제로,답없는 답안지를 받아들고 있었다.
무언가는 적어야 했기에...,

거기에 내 이름 석자를 제일 먼저 적었다.
이게 내 인생의 첫 답안지에 쓴 첫 한마디였다.

나는 아직도 하늘을 나는 파랑새의 꿈을 꾼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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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인생이란 
누구나 다 예외없이 떠나왔던 곳으로 언젠가는 되돌아 가야 하는것이다.


우리는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가?

이 짧은 질문에 답은..., "없다"



언제나 같은 길위에 있었는데도 함께 있었다고 알지 못하면 

항상 -"나는 가고 너는 온다."때로는 "너는가고 나는 온다." - 이것뿐이다.


흔적은 몸에 있으나 기억은 정신에 있고
이별은 나에게 있으나 아픔은 너에게 있고 
헤어짐은 눈앞에 있으나 마음으로 느끼는것이다.

사람은 눈으로 바라볼지라도
사랑은 마음으로 바라보는것이다.

보이듯 안보이고 안보이듯 보이는게 인생이다.

삶이란 만남이고
삶이란 이별이고
삶이란 죽음이다.

"만남","이별","죽음"- 이 모든것은 다른말로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사는듯 죽은 죽은듯 사는게 인생이다.
본질은 같으나 각자가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말하는것과 같다.

나라는 "너", 너라는 "나"
다른 철길위를 달리고 있지만 네가 갔던 곳으로 내가 가고,내가 왔던 곳으로 네가 오는것이다.

그리움이란 내가 그리워서 그대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대가 있어 내가 그리운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대가 영원하기보다는 염원한다.

-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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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달린것은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진다.

자전거만 말하는게 아니다.


사람도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한다.
두발로 움직이라는 말이 아니다.


-끊임없이 생각함으로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보라는 말이다.
-매일 매일 각성하고 변화하라는 말이다.
-현실에 현재에 안주하지 말하는 의미다.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이다.

끊임없이 완성을 위해 움직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아픔도 모르고,영혼이 없이 산다면 우리는 좀비가 아니고 무엇인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데스가 되라는 말이다.



세상에 완전하고 완벽한것은 없다. 

흔들리더라도 결코 멈추지는 말라는 말이다.






1.원칙중심 리더들에게는 특성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배운다.
-자기직분을 사명으로 여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함께 나눈다.
-사람을 믿으며,사람을 자산으로 여긴다.
-무조건 원칙이 아닌 분별력있는 원칙주의자다.
-인생을 모험쯤으로 여긴다.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크게 한다.(Synergy)
-자기 관리를 위해 자기비판과 쇄신에 철저하다.

2.자신을 파괴하는 7가지
-일하지 않고 얻는것
-양심이 없는 쾌락
-인품이 없는 지식
-윤리가 결여된 이익
-인간성이 결여된 봉사
-자기희생이 없는 종교
-원칙이 결여된 의지

피흘림없는 역사가 없듯이 깨달음없는 인생은 없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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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밤이 많이 길어졌다.

5시만 되어도 어둠이 어둑어둑해진다.


오랫동안 추운 겨울이 되겠지

오랫동안 궂은 비가 내리겠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찍는다.





같은 길 위에 있는데

시시각각으로 세상이 변한듯 하늘의 색이 변한다.


같은 길위에 있는데

눈에 보이는 세상은 늘 다르다.





사이드미러 뒤로 보이는 거리를 지나쳐 왔을뿐인데 너무 멀게 느껴진다.


내 눈에 보이는데 붙잡을수 없을 만큼 멀다.

그게 내 그리움이다.







나를 파일럿 하듯 폴리스 오토바이 3대가 나란히 내 앞에 섰다.

그렇게 그리움이 내 앞에 섰다.







집으로 가는길에 마주하는 수많은것들이 어둠이 깊어지면서 강한 불빛으로 다가온다.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다 그리운것은 아니다.


내가 살아온 만큼 내게 오래 남은 사람들이 나는 그리운거다.






영원한 이별은 기억속에서 완전히 사라질때이다.그래서 그리움은 영원한 이별이 없는거다.

사람은 죽어도 그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남아 있는한 그 사람은 죽은게 아니다.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어디 그리움이 사라지던가? 

눈 앞에 보이지 않을때 나타나는게 사랑이고 눈물이고 그리움 아니던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하물며 우리가 왔던 집으로 돌아가는것은 얼마나 더 아름답겠는가?



끝이 있기에 시작하지 않았던가?

인생은 그렇지 않던가?!





자동차 계기판을 들여다 본다.달리지 않으면 항상 1단인데...,

달리지 않고도 5단일때가 있다...,

/

그리움은 달리지 않아도 항상 5단이다. 

인생은 다 그렇지 않던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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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하는 것에는 시간이 있다."

"시간이 우리를 존재케 한다"


결국 그리움은 시간입니다.

존재가 나를 그립게 하는것이고,나의 그리움은 존재입니다.



가끔은 때때로 시간이란 무엇인가?생각합니다.

사실 나는 아직도 24시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릅니다.

나는 여전히 시간속에 있는데 사실 시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나에게 주어지는지 알지를 못합니다.



만일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과연 존재 할수 있을까요? 

아마도 우리는 존재할 수 없는 존재가 될것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시간이 없어진다면, 만일 한순간 정지된다면 과연 우리는 살아 있는것일까요?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수 있기는 하는 걸까요?

시간이 없는데 숨을 쉰다고 과연 우리는 살아 있는것일까요?




결국 내가 누군가를 만나고,누군가를 사랑하고,누군가를 그리워하는것도 

모두 시간이 있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지나간 시간은 또다른 공간 어딘가에 또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다시는 지금과 같은 모습의 나로 되돌아 갈수 없기에 

내가 보낸 시간 속에 만난 모든것들이 늘 그립습니다.



인생은 보낼수 없는 것을 보내고,잊을수 없는 것을 잊고서 살아야 하는게 인생입니다.


오늘 문득 내 스스로에게 철학적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시간까지 나의 존재를 위해 깨어있는 중 입니다.

만일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 중에서 그리운 이름들을 다 빼버린다면 과연 내게는 무엇이 남을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워 버리고 싶은 기억보다는 소중한 기억이 더 많았고,

아픈 기억보다는 기쁜 기억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도 빠짐없이 고스란히 내 나이에 담아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와 똑같은 시간을 오늘도 똑같이 보내고 있는데, 내 그리움은 자꾸 늘어만 갑니다.


글쎄..., 

왜 그런걸까요?






아마도...,

이미 보내버린 시간은 두번 다시 붙잡을수 없고,

수많은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앞으로 가질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기에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리움도 늘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내 삶 중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을 빼버린다면 아마도..., 

내게는 그리움만 남을것입니다.



시간은 여전히 나를 존재케 하지만 이제는 되돌아 갈 수 없기에 더 많이 그립고,

다시는 되돌려 받을 수 없기에 더 많이 아쉽고,

그래서 더 많이 그리워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시간으로 존재되어야 하는것 입니다.



내 인생은 한때 한순간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지금 아직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그러하기에 나의 존재는 아름다운 시간이고, 나의 아름다운 시간은 나를 행복한 존재가 되게 합니다,



산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보냄으로 우리는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만큼 우리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보내버린것에 대한 보상으로 그리움은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보내는게 아니고 가지고 오는것입니다.



사람은 아무리 울고 불고 떼를 써도 가는 시간을 붙잡을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내 존재가 존재하지 않을때라도 내 그리움은 두고갈수 있으니 붙잡을수 있는게 됩니다.

그리움은 내가 가진 전부였기에 내 그리움에는 당신이 있습니다.



"시간은 존재가 되고 존재는 그리움이 됩니다."


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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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가슴에 담아 두는거니까...,

냄새를 막는 확실한 방법은 뚜껑을 꽉 닫아 놓는것이다.



그리움을 막을수 있는 방법은 가슴에 꽉 담아 두면 된다.









흘러가는 강물에게 멈추라고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강이 흐르는 방향으로 수영하는 방법을 배우는것이 현명할것이다.







내 안에 감추어진 갈등,번민,고뇌가 나만의 것이 되게 하려면 밖으로 드러내 보여서는 안된다.


그리움은 드러내 보이지 않음으로 나만의 값진 보화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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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채 지기도 전에 겨울이 왔다.

아무런 준비없이 가을이 가기만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겨울이 온것처럼,사랑은 그렇게 찾아 오는것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거리를 걸어도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다.









문득 작년 겨울에 새로 사놓은 단추를 채우지 않고 입는 추위를 위해서 보다는 멋을 위해서 입는 회색 격자 
무늬 반 코트가 있는데..., 지금 옷장에서 바로 꺼내 입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났다.




그러자 
갑자기 멀리 있는 집이 그립고, 덩달아 나도 추워지는듯 싶다.


이렇게 사람의 감정은 자기 마음대로 붙잡아두고, 놓아주고 할수 있는게 아닌데...,
사람들은 때로는 감성이 아닌 이성만으로 모든 판단을 하거나 결정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본다.


사랑이나 그리움은 우리들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오게 하거나 가게 하거나 할수 있는게 아닌데, 
억지로 만들거나 억지로 지우려는 사람들은 무슨 의지로 어찌 그리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것이 누군가의 마음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까닭인데..., 
억지로 그것을 지울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몹시 궁금할때가 있다.




나는 이성적으로 판단하나 결정은 감성적으로 한다. 
아니 감성적으로 판단해서 이성적으로 결정하는게 맞는것 같다.



아무튼 세상에는 사람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없고, 의지대로 참을수 없는게 몇가지 있다.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참을수 없는게 세가지 있었다. 




재채기, 사랑, 그리움이였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준비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이다.








한국 출장 중  지나는 거리에서 티비 뉴스를 보았다.


"단풍이 지기도 전에 눈이 내렸다고"한다.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으나 
무작위로 하루 하루가 만들어지고, 절대로 내 마음과 생각, 의지대로 살수는 없는것이다.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서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 기억속에 중요한 사람과
중요한 순간이 아주 선명하게 남아 마음의 낙엽이 떨어지기도 전에 마음을 꽁꽁 얼어버리게 한다.









내 마음도
내 기억도 
내 그리움은 아직 떠날 준비가 안되었는데...,


지우고,잊고,버려야만 하는 그런 슬프고도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사람은 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자기 삶을 살고 있다면 작은 실수 그리고 작은 상처같은 흔적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모든 사람은 자기보호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고 있고, 남의 희생으로 자기가 보호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단 하나 예외가 있다.

사랑은 절대로 자기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지 않으며, 남을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다.









2013.10.17일    -내 삶이 그리움 하나를 더 만들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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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사랑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물으면서 어떤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사실 사랑에 대해서 묻는 것은 "너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어"라고 물어보는것과 같다.


사랑은 철학과 수학의 명제처럼 "A 는 B이다"."참이다 거짓이다".로 결론 지을수 없고, 
수학의 공식처럼 외우고,그 공식에 어떤 수를 대입해서 어떤 정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간혹 사람들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묻곤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들이 원하는 답을 타인을 통해서 찾거나,듣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면 자신이 원하는 답을 아직 찾지 못했거나, 자신이 답이라 믿고 있는것에 불확신 하기 때문이다.








사실 사랑은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따라서 타인의 답이 내 답이 될 수 없고, 같은 답은 나올수는 없다. 
사랑의 깊이가 다르고,사랑의 색이 다르고,사랑의 의미도 다를수 있다.


원색적인 의미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다.그렇다고 철학적 의미의 사랑이 사랑인것은 아니다.

사랑이란 이 세상에서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풀 수 없는 것들 중의 하나이다.







요즘 티비광고에서 자주 말하는 자기 눈높이에 맞춘 사랑, 
자기에게 맞는 맞춤형의 사랑을 하는게 가장 좋은 사랑은 아닐런지...,

사랑은 이미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니다. 
부디 이미 정해져버린 사랑을 찾는 사람되지 말고,사랑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항상 과정이지 결론이 아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같은 사랑을 하고, 결론을 내리는 사랑을 하지말길...,부디 부탁한다.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만일 지금 사랑에 대한 어떤 답을 찾을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당신 자신을 찾아보길 바란다.









독사의 치명적인 독속에 해독제가 있듯이,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사랑의 답이 있다.

가끔은 이미 결혼한 사람에게 지금 사랑하고 있냐?고 묻다. 모든 결혼한 사람이 그렇다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것은 쉽지않다.

현재 어떤 사랑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정의는 달라질수 있다.또한 과거에 어떤 사랑을 했느냐에 따라 정의는 여러가지로 해석될수도 있다.

나도 사랑을 잘 모른다. 이 글을 쓰기 전에 2002년에 개봉한 "A beautiful mind" 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속에 이런 명 대사가 있었다.

존:"사랑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줘요.확실한 증거 같은거...,"
알리샤:"우주가 얼마나 크죠?"
존:"끝이 없을 정도로...,"
알리샤:"그걸 어떻게 알죠? 그걸 본 적도 없으면서...,"
존:"그걸 본적은 없죠...,그렇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믿는거죠."

알리샤:"사랑도 똑같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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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름다운 내 삶의 그림을 더욱 더 멋지게 색칠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나를 되돌아 보게함으로  보지 못한 뒷모습을 보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인생을 조금만 뒤로 되돌릴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을 떨쳐 버리게하고

다시금 내 현실을 찾아 미련없이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내 인생의 잃어버린 주소를 찾아 네비게이션을 다시 켜는 시간 


여행은 
내 영혼의 어두운 곳을 찾아 환하게 타오르는 촛불을 켜는 시간


여행은
지친 나를 격려하고, 잘못된 나를 꾸짖으며,타이르 듯  이해하며 설득케 하는 시간







여행은 
나를 더욱 더 멀리 바라보게 하고,
나를 더욱 더 멀리 던지게 하며,
나를 더욱 더 멀리 뛰어가게 하는 시간



여행은
밥 뜸 들이듯 그렇게 나를 성숙케 하고 여유롭게 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내 영혼이 너무 타지도 설 익지도 않게 하는 은근하고 알맞은 기다림과 노련함을 주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구수한 영혼의 향기 모락모락 피어나게 하는 시간

여행은 
다른 세상과의 만남이 아닌 바로 내 세상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는 시간이 된다.








멋진 낭만의 파리여행,쉼을 주는 아름다운 여행

http://cafe.daum.net/tes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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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은 냄새나고 더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신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게 발이다.


가장 냄새나고,땀 흘리고,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를 지탱해주며,

내 무거운 삶의 무게를 다 짊어지면서도 불평 한마디 않는 고마운 발이다.



내가 가고자하는 곳을 가장 먼저 몸으로 몸소 실천하는 아름답고 고마운 발...,
지금까지 이곳까지 나아오게 했으며,지금까지 힘든 일을 굳세게 견뎌준 보이지 않는 나의 참 일꾼이다.


이런 일꾼이 세상에 한명만 더 있다면...,


그런 사람이 있을까...,


딱 두발 뿐이다.






혀는 나의 가장 정직하고 솔직하다.

어떠한 것도 절대로 평가하고,있는 그대로를 말해준다.


맛이 있으면 있다고,없으면 없다고,쓰면 쓰다고,달면 달다고,시면 시다고 할 줄 아는 내 충신 중에 충신이다.


사람 간 볼 줄 모르는 직언만 하는 진솔한 나의 가장 절친이다.


눈은 콩깍지가 씌워질수 있고 현혹될수도 있다.
귀는 좋은 말만 들으려 한다.

코는 좋은 향기는 좋다고 하지만 싫은 냄새는 깍쟁이 얌체처럼 피하는 녀석이다.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감정을 가진 머리가 아니다.

머리는 이기적이여서  자기 위로를 잘하고,자기 이유에 충실한 계산적인 녀석일뿐이다.


감성은...,

글쎄....,


머리가 만드는게 아니고,가슴에서 나오는 느낌을 언어라는 코드를 통해 멋진 조합을 잘하는 정도 아닐까? 



눈은 아름다운것을 바라보는게 아니다.

때로는 진실을 외면하려고 하고,부끄럽게도 가장 용기 없는 녀석이다.

모든것을 다 아는냥 제일 잘난척을 하지만 눈은 모든것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다.

그저 앞길만 제대로 봐주면 된다.


제대로 된 사람 하나도 구별 못하게 해서 번번히 속임을 당하게 하는 제일 나쁜 녀석이다.


내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얼굴이 아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입술도 아니다.

난 가장 추하고,가장 냄새나고,가장 누추한 곳에서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어떠한 사랑도 받지 못하는 발이 제일 아름답다 생각한다.






혀는 어떠한가?드러내 놓고는 어떤한 것도 못하지만 아름다운 말을 만들어주고,

가장 솔직하게 내게 말하는 제일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우며,아름답고,가장 값진 녀석이다.

사랑하고 고맙다.
모든 감사와 갈채를 너희에게 보낸다.


욕심이 있다면 모든것을 살리고,아름답게 보며,가치를 부여해주는 눈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얼굴를 보지말고,사람의 가슴을 보는 눈이 되어준다면 난 가장 행복한 사람일것이다.


시끄럽고,재잘거리는 잔소리도 받아줄수 있고,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며,

좋은 말만 듣는게 아니라 가장 듣기 싫은 소리를 가장 아름답고 감사하게 들어주는 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사람은 얼굴이 이쁜 사람이 아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감추지도 숨기지도 않는 영혼을 가진 사람일뿐...,


자기 감정에 충실한 스스로에게 솔직한 혀와 발처럼 살아봄이 어떠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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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者必滅(생자필멸) 
去者必返(거자필반)
會者定離(회자정리)

산 것은 반드시 죽고,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오며,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라는 법화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만해 한용운 스님은 "님의 침묵"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시의 내용에 대한 해석은 다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아끼는 물건들이 오래 곁에 머물러주며,영원히 변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은 변하게 되고,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해가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生者必滅 去者必返 會者定離" 

 

이 멋진 말 앞에 먼저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냐 하는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인 사람이라면 잘못된 삶을 산 것이고,그런 사람에게 "거자필반 회자정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누군가의 삶을 바꿔 놓을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내가 가진 내 역활이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는 결국 "거자필반 회자정리"는 그저 아쉬움을 나타내는 멋있는 말에 불과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멋진말,멋진 모습,수많은 생각이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좋은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서 단 한번도 어떠한 좋은것을 위해 고민하거나 가슴아프거나 하는 결단이 없다면 그것은 좋은것이 될수 없음 입니다.






 

세상사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게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에 있어 정리(定離/떠나고 헤어지는것)보다 더 좋은것은 정리(整理)입니다.


이별이,헤어짐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더 좋은 관계를 위해서 定離(정리)가 아닌 整理(정리)를 할줄 알아야 합니다.


去者必返(거자필반) 
會者定離(회자정리)...,


참 멋진 말이긴 한데...,



우리는 먼저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아름다운 시작,정리(整理) 잘 하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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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향을 피우며...,

잊혀진 만큼 그리움은 더 오래 기억된다.

먼나먼 아프리카에서도 파리에서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한국 같은 정서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름 모기 물리지 않을려고 한국에서 가져간 모기향을 피울때면 

그 향기에 취해 아련한 어린 시절 마당 한가운데 평상에 앉아 늦은 밤 깨알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여름을 지새우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이란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향의 음식은 그립지요.

어른이 되어가면서...,
제일 그리운것은 어린 시절 엄머니가 해주던 음식입니다.그 음식이 그리울 때면 항상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아내가 해 놓은 부추 김치가 맛있게 익어갈때면 어머니가 맞춰 놓은 내 입맛은 운전중 자동차 라디오를 켜듯이 이미 고정되어 맞춰진 채널처럼 바꿀수가 없습니다.

지난 어린 시절 내 여름의 기억은 그냥 지나쳐 버리지 못하는 집으로 가는 골목 모퉁이를 돌 때처럼 어느 집에서인지 모르는 골목 가득하게 풍기던 여름 수박향이 함께 납니다.

어둠이 어둑해지고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기 위해 골목을 접어 들면 들리던 어느집 목욕탕에서 시원한 물을 푸던 물 바가지 소리 그리고 그렇게 향기가 좋은게 있을까 하며 들어다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던 불이 켜진 

어느집 목욕탕 작은 유리창가의 샴푸향이 그립습니다.

그렇게 내게 그리움은 평생 지나가지 않은 그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게 그리움이란 잊고 지내던 기억들이 어느 여름 문득 소나기가 내릴때면 잊혀졌던 기억이 고스란히 

비와 함께 찾아오는 비의 냄새와 같습니다.

비린듯한 초록의 비의 향기는 아직도 지나가지 못한 내 여름입니다.

아무리 비누칠을 하고 문질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고,

아무도 열지 못하게 꼭꼭 닫아두려 해도 닫아지지 않는 몹쓸 놈의 그리움...,


파도가 철썩이면 수평선 넘어 있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고향 생각이 나고,어느날 아내가 사온 고등어,꽁치의 

짠 바다냄새가 날때면 마음은 항상 그리운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이렇게 그리움은 질기고,능청스러워서...,

잊혀진듯한데 기억나고,잃어버린듯한데 호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잡히는 어제 쓰고 돌려 받은 십원짜리 동전 마냥 쓰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그리움은 내 마음에 항상 함께 있습니다.

2013.7.25일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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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파리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그리움도 떠나가는 석양 앞에서는 놓아주어야 멋지게 하루가 질수 있습니다.

석양이 지는 하늘을 보십시오.

막지도 붙잡지도 않음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마지막을 하고 있습니까?...,

그리움도 이와 같습니다.
하물며 사랑은 얼마나 더 아름답겠습니까?!!!


 

 

 

오는 사랑을 막지 못했으니,가는 사랑을 붙잡지 못하는것 입니다.
진정한 사랑 앞에 비겁한 사람이 되지말고,용기없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셨습니까?
아니,하지못했다면...,

 

오늘은 꼭 당신의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추하기도 하고,아름답기도 합니다.
말로 사람을 얻기도 하고,잃기도 합니다.
말에는 생명력이 있고,성결하기까지 합니다.

당신 마음속의 말과 입술의 말이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비겁하거나 거짓말쟁이 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부디 바라건대...,
매일 하루 해가 지더라도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이 지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어려운것은 그말을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과 같은 느낌으로 듣느냐 하는것입니다.

하지만 서로가 함께 바라보지 못해도 해가 뜨는것과 지는것을 분명히 아는것처럼 

사랑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는 아무것도 통하지 않아도,통하는게 딱 하나 있습니다.


사랑입니다.
사랑은 진실이기에 진심이 되는것입니다.

"For better or worse,till death do us part I'll love you with every beat of my heart."
(좋을때나 나쁠때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때까지 내심장이 뛰는 그 순간순간 마다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이렇게 멋진말을 할수 있고,들을수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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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만난 그리움-


여행은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그리움도 잠시 두고 가야 한다.

그리움은 집에서 가져가는 아니다. 
다른 것은 다 챙겨 왔는데,문득 두고온 것 같은게 그리움이다.



 




 

문득 여행중에서 가끔 돌아가야 할 집이 그리운것처럼 그리움은 그렇게 그리운 것이다.

그리움은 현실을 떠난게 아니고,현실에 늘 함께 한다는 것

눈을 떠도,눈을 감아도 그리운게 그리움이다.

영원히 잘들때까지 항상 함께 하는것이 그리움이다.

여행은 현실을 잊는것이 아니라 현실을 잠시 벗어나는것이다.

 

 



 

그리움?

글쎄...,

현실에서 잊고 사는것 같은데,항상 동행하는것?

살면서 잃어버린게 많은것 같은데,여전히 잃어버리지 않는것?

왜일까?

 

글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그럼 항상 되돌아올꺼니까...,

그리워서 떠나지 못하면 그것 그리운 것 아니다.

그리움은 떠나서도 늘 그리운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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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어오고
내가 서있는 자리에 바람이 붑니다.


해가 지는 시간은 
하루 중에서 내가 가장 견디기 힘든 시간입니다.





어두져 오는 
하늘을 바라보면 이내 그리움이 잡힐듯 한데
그리움은 바람처럼 끝내 잡히지가 않습니다.


집집마다 어둠을 밝히는 불이 하나 둘씩 커지면,

이제는 그대 창에 불을 켜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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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것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것과 같습니다.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나무는 홀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 

 

얼마나 힘든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지 모릅니다.


뿌리가 내려야 꽃이 피고,꽃이 피어야 열매는 맺는다는 것은 

 

나무가 되기 이전에 씨앗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사랑은 쉽게 얻어지는것 같지만 그 씨앗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사랑입니다.


곧게 자란 나무는 늘 똑바로 바라보는 태양이 있어서 곧은 자태를 가질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도 이런 곧은 바라봄과 늘 같은 그리움이 있어야만 합니다.


씨앗이 뿌리를 내려야,꽃을 피고, 열매를 맺을수 있으며,

 

훗날 곧은 나무가 될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씨앗입니다.

 

우리의 그리움은 뿌리입니다.

 

우리의 서로 바라봄은 열매입니다.



우리는 서로 같은 인내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곧은 나무로 자라기 위해서 우리는 믿음에 굳건한 뿌리를 내려야만 합니다.


서로의 믿음이 토양이 될때 씨앗이 썩지 않고,튼튼한 뿌리를 내릴수 있습니다.

사랑은 바로 이렇게 자라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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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채울수 있는 자물쇠와 열수있는 열쇠가 있긴 한걸까요?

파리 센느강의 많은 다리에 이렇게 많은 사랑의 자물쇠가 채워져 있습니다.
열쇠는 이미 센느강에 던져버린지 오래입니다.

그 사랑이 한번 잠겨서 영원히 열리지 못하게 하려함 일것입니다.


우습지요...,
눈물나게 우습지요...,





눈물같은 녹물이 뚝뚝뚝 떨어지는 사랑부터...,
더 크고 더 튼튼한 자물쇠까지...,


자물쇠에 이름을 깍고,파고,새기고,쓰고 할짓은 다해 놓았는데 

이곳에 걸린 사랑의 자물쇠는 굳센 맹세처럼 영원하고 있는걸까요?


이미버린 열쇠 아니면 또다른 열쇠로는 안열리는 걸까요?





사람은 사랑에 죽고 사랑에 살고 합니다.

사랑 때문에 사람도 죽고,죽이고,전쟁도 일어나는데 뭐 할말있나요? 


참 많이 웃깁니다.


왜 그러는걸까요?
왜 사랑에 목숨걸고,하루살이처럼 사는걸까요?


우리에게 사랑이 있긴 한걸까요?

당신의 어제 사랑말고,오늘 사랑은 어떠세요?





어제의 영원한 믿음과 맹세가 오늘도 지켜질까요?


사랑을 지키면 지켜지고,지킨다고 지켜지던가요?
사랑에 목매고 살지 마세요.

세상의 모든 것은 시간지나면 이해되고,세상 떠나면 그만이랍니다.
세상은 내가 있어 세상이고,나 없으면 세상 아니잖아요.



사랑은 지키고 사는게 아니고,

가슴에 가지고 사는것이지요.


그래서 잃어도 살수 있는거지요.




사랑...,
니까짓께 뭔데.

사랑...,
니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는데.


참 같잖은게 사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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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목입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흙을 파고 그 안에 꽃씨를 심어야 합니다.

뿌리가 내려,줄기가 생기고,잎이 생겨야 온전한 꽃이 되어 아름다운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중요한 것은 씨와 흙과 햇빛과 물 그리고 기타 필요한 영양소들 일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것들 만큼이나 다른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엇일까?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내가 꽃이 보고싶다고 해서 햇볕에 온종일을 둔다고,혹은 물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서 


내 욕심대로 꽃은 바로 자라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다림이 제일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 갑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한 것처럼,사람과의 관계도 같은 이치입니다.



단 하루를 만나 느낌이 좋다고 해서,오늘 당장 내 사람이 될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오래동안 지켜봐야 합니다.







햇빛과 물만 있다고 해서 금방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 관계에도 


햇빛과 물같은 믿음과 소통의 영양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가장 제일 먼저 중요한 것은 오래됨,즉 관계를 지속했던 시간입니다. 

속성으로 자란 꽃이나 나무는 금방 꽃을 피울런지는 몰라도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적은 시간을 살면서 스스로 배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인간은 믿고 신뢰할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내 자신보다 더 많은 용서가 필요하고,나보다 더 많이 이해를 해야만 하는게 인간입니다.

인간은 자기 필요한 만큼의 신뢰를 줍니다.자기의 필요성이 없는 것에는 신뢰란 있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외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오래됨입니다.


사람의 관계에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평생을 함께 한 친구가 좋다는 것 입니다.

"친구는 오래되어 좋은것을 의미합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켜,고목이 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멋지고 잘생긴 나무들은 남에 눈에 쉽게 띄고,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산을 지킬수 없습니다.




사람도 이와 같아서,말을 잘해서,얼굴이 이뻐서,돈이 많아서,마음이 아닌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나를 사로잡던 환상에서 깨지는 순간 그 모든 것이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외부적 환경이 아닌 마음이고,그것을 둘러쌓고 있는 원칙들입니다.

미리 예견되는 나아갈 방향을 바라보는 것을 우리는 통찰력이라고 하고,


내일을 아는 기술을 우리는 비젼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남이 아닌 내가 가져야 하는 내 기술들 입니다.





친구가 좋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통찰력이나 비젼을 제시해주지는 못하지만,친구는 우리에게 내게 부족한 분별력을 줍니다.


자기가 바라보는 그대로 거침없이,내가 완벽하지 못한것에 채움,즉 분별력을 지키게 해줍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켜서 고목이 된다고 하지요.똑바로 바로 자란 고목은 없습니다.


똑바로 바로 자라지 못해서 고목이 된 것입니다.고목은 똑바로 반듯하게 자라지는 못하지만...,


고목은 절대로 휘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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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인생길을 가는 아들들에게"
 
 
 


나는 한번도 낯설지 않은 길을 가본적이 없었고,단 한번도 만나는 수많은 두려움과 외로움에 물러선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그저 앞만 보고 간것이 아니라 뒤를 돌아보는 여유와 반성도 가지고 갔던 길이였고 
 
그래서 왜 따뜻한 가슴이 필요한지도 알았다.
 
 
 
 
 
 


 
 
 
 
 
살아오면서 만난 피할수 없는 절대절명의 상황에서 내가 의지 할수 있었던 것은 부모도,형제도,친구도 아닌
 
 가족이라는 두 글자뿐이였다.



바르게 살았다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고,착하게 사는게 잘사는 인생으로 보상받지 못한다는것도 
 
알았지만 그런 보상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기에 정의롭게 살수 있었다.
 
 
 
싸워 이기기 위한 인생은 스무살에 끝이 났고,결국 인생은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고,
 
 
 
지면서 이기는 것을 배우는 싸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루가 아쉽지만 붙잡을수 없었기에 더욱 더  완벽하려고 했고,그래서 사람은 완벽할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세상이 나를 알아 주겠지 했지만 세상 속에 나는 너무나도 작은 존재였고 그래서 알아주지 않아도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배웠고,이 세상이 결코 그리 쉽게 남을 알아주거나 이해해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오히려 세상이 나를 알아주거나 이해해주지 않았기에 어떤 것에도 정답일 수 밖에 없는 
 
원칙적인 삶을 원칙적으로 살게 해주었다.
 
 
 
 

 

 

살아가는 동안 소중한 것들이 참으로 많았지만,가장 소중한 것은 살아있는 것이 제일이라는것을 깨달았고,
 
멋진 삶이 있는줄 알았지만 멋진 삶이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었기에 가장 나 답게 사는 것이 가장 멋있는 것이었다.
 
 

한순간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내가 선택한 것들을 나는 사랑했고,
 
또한 내가 선택한 사랑하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살아가는 동안 절대 명제는 "나"라는 것을 잊지 말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 살아가는그런 값진 후회없는 인생이 되었으면 한다.

2013년 2월 3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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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위에 서로 마주보는 추억으로가는 

 

기차가 서있다.



여행의 시작이라해도 늘 그리 설레이는 마음만 있는것은 아니다.

 

때로는 설레임보다 더 큰 아쉬움이 여행의 시작이다.



출발하는 기차의 기적소리를 들은지 한참이 지났다.

 

창밖으로 보이는 건물과 나무와 사람들이 안녕을 고하는 작은 손짓들이 되어오고

 

어느덧 앉은 자리에서 수많은 상념에 빠져 가는 기차와 달리 나는 그리움에 머물고 있다.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저녁


어둠속 옛그리운 회상은 어느곳에서 불밝히는지 모르는 내 마음처럼 찾기가 어려워서 

 

그냥 지나치는 그리움으로 두어야겠다.




MP3에서 익숙한 음악이 흐르고


눈감은 채 의자에 앉은 내 몸은 이제 그리운 추억속의 퍼즐같은 작은 조각들을 맞춘다.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처럼


감은 눈속에서 생겨나는 그리움과 멀리서 손짓하듯 나타나는 기억이 내 가슴에 포말로 밀려온다.





어느덧 종착역…,


일어서야 내가 가야할 길을 다시 갈수 있겠지.


다음 목적지는 과거에서 찾는 지난 티켓같은 그리움이 아니고,다가오는 티켓없는 내일이라는 그리움이다.

 

 

 

 

 

 

 

 

 

이제 지난 그리움은 여행용 가방에 짐싸듯 넣어두고 새로운 그리움을 향해 출발해야겠다.


어느덧 저녁이 찾아오고 어느집에서인지 모르는 

 

내 그리운 웃음소리와 밥짓는 냄새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어린 시절 노는데 정신이 팔려,정신이 없을때에도 어김없이 매일 찾아오는 어둑해지던 저녁,


그때쯤이면 항상 그 동네 골목에서 나던 그리운 밥짓는 냄새…, 


그리고 내 이름 부르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쟁쟁한데….,



참고 있던 그리움이 저녁밥상에 찾아와 울컥 눈물이 납니다.


그리운 그 저녁에 밥짓는 냄새와  작은 방안에서 나던 구수한 그 웃음소리가 그립습니다.

 

 

 

 

 

 

그리움…,이밤에 배가 고픕니다.



그리움…,이 뜨거운 밥에 눈물이 납니다.



그리움…,부르는 어머니 목소리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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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재래시장(Marche Victor Hugo)

 

 

 

파리모나미 몽후즈에서 가까운곳의 목요일(Jeudi)과 일요일(Dimanche) 

 

 

아침 9시에서 오후 2시까지만 여는 상설 재래시장

 

자! 

 

 

어린 시절 엄마손을 잡고 많이 다니던 추억의 구경을 떠나볼까요?

 

 

 

 

 

 

야채를 파는곳

 

물론 어떤 슈퍼나 백화점보다는 인간적이고,여유있는? 무게가 좋다 ㅎ

 

 

 

 

 

 

 

물김치로 많이 해주던 한국적 음식이 생각난다.

 

물론 프랑스에선 물김치 없다.ㅋ

 

 

 

 

 

 

 

어린 시절 이맛에 엄마를 따라 나서던 일요일 ㅋ

 

그리운것이 이제 젤리와 사탕이 아니라 엄마가 되어 버린 나이에 반갑다. 젤리가 아닌 엄마모습이...,

 

 

 

 

 

 

 

 

 

 

 

 

 

 

 

 

 

 

 

 

 

 

 

 

 

 

 

 

 

 

한잔의 커피와 작은 퀴르한잔

 

오크통의 테이블이 넘 멋지다.추억도 서려있는 곳

 

 

 

 

 

 

싱싱한 과일과 야채들

 

 

 

 

 

 

푸짐해 보이는 아저씨 Bonjur!Mo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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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이 


세상은 내가 믿는 사람이 나를 배신을 하고,나를 따르던 사람이 나를 배척한다.

세상은 믿음으로 살기에는 사람이 너무 연약하고,신앙으로 살기에는 내가 너무 이기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세상을 믿고 살수가 없기에 나는 오직 나의 믿음으로 산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하나 있다고 한다.전쟁도,죽음도,빈곤도 아닌 맹목적인 믿음이다.


맹목적인 믿음 하나로 인해 전쟁도,죽음도,가난도 불사하지 않는가...,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을 믿으며 살 수 없기에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하긴...,

평생을 마주보며 살 수 없기에 우리는 평생 그리움으로 살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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