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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스토리'에 해당되는 글 147건

  1. 2014.05.02 친구 2
  2. 2014.04.30 사랑에는 이유가 없다. 2
  3. 2014.04.26 믿고 싶지 않은 사실들..., 4
  4. 2014.04.25 사랑이라는 씨앗은 관심으로 자란다. 2
  5. 2014.04.25 진심 2
  6. 2014.04.23 Je t'aime (1)
  7. 2014.04.12 사랑 어떡하나요..., 4
  8. 2014.04.09 나의 여행에서 보고싶은 사람들 5
  9. 2014.04.09 여행이 주는 선물 6
  10. 2014.04.09 존재의 물음,나와 너
  11. 2014.04.05 내가 아픈 이유(1) 4
  12. 2014.04.05 마음의 이야기 4
  13. 2014.04.05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샤를 르 드 푸코-
  14. 2014.04.04 이케아에서 무한한 봄날의 채움과 맞서다. 3
  15. 2014.04.04 사랑은 그리워해야 아름다운 것이다. 4
  16. 2014.04.03 -원칙중심의 삶이 중요한 이유- 10
  17. 2014.04.03 인생과 사랑은 그렇게 운명처럼 온다...., 4
  18. 2014.04.03 삶과죽음 4
  19. 2014.04.02 - 처음처럼이란 - 8
  20. 2014.04.02 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2) 2
  21. 2014.04.02 -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10
  22. 2014.04.01 이렇게 맑은 하늘을 두고서 2
  23. 2014.03.31 인생의 길고 짧은 것이 제 아무리 중해도 몸부림치는 영혼의 삶의 무게만은 못한것 같다. 9
  24. 2014.03.31 어린시절 작은 깨달음이 주는 행복중에서- 2
  25. 2014.03.29 백구 순둥이 생각 4
  26. 2014.03.27 순간을 오래 머물 줄 아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다. 2
  27. 2014.03.26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함께 나눌때 더 아름다워진다.
  28. 2014.03.26 늘 봄처럼 왔다가 가을처럼 살며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4
  29. 2014.03.26 아직도 너를 사랑함은. 2
  30. 2014.03.18 사랑은 제 아무리 다른길로 가도 항상 같은 길이 나온다.(이프온리를 보고...,) 6

친구

여행지&스토리 2014. 5. 2. 22:35

친구가 남긴 글 하나가 며칠째 머리속에서 가시질 않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 살았던지,나의 친구들이 잘못 살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중요한 것은 남을 탓하기 전에 나도 그 천명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千個有)
술 먹고 밥먹을 때는 형 동생하는 친구는 천명이나 되지만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 
급하고 어려울 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다.



나에게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고,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깨닫기만 한다고 멋진 사람이 되는것은 아니고,멋진 글을 쓴다고 깨달음이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살아있다고 모두 다 사람이 아닌것처럼,영혼이 맑지 못한데 하늘을 어찌 바라보면 좋을지 가슴이 아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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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그저 사랑하니까...,



사랑에는 둘이 필요없다.

오로지 하나이니까...,



청춘같던 봄이 지나가니 여름이 왔고,우수에 젖던 가을이 지나가니 겨울이 왔다.

그렇게 무수한 사계절이 수십번이 지났는데도 사랑은 여전히  처음 그대로 였다.




누군가 사랑한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지만 그대로 그 순간을 붙잡아 두는 것은 가슴이 벅찬 일이다.

시간이 흘러 세상 모든게 변해도 내 안에서 항상 그대로 인 것은 단 하나 뿐인 사랑이다.







추운 겨울 꽁꽁 얼어 버린 컵에 끓는 물을 부으면 컵이 깨지듯이 사랑이 얼어버리면 아무리 뜨겁게 사랑한다 해도 깨져버리기 쉽다.그래서 사랑은 늘 가슴에 품어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끓는 물에는 손을 담글수 없듯이 사랑은 불을 줄이고 조금씩 조금씩 물을 부어 알맞은 온도로 맞추는게 중요하다.



사랑에 이유가 생기면 금이 간 컵처럼 어느 것도 담아 둘 수가 없는 핑계가 되어 버린다.

그러한 사랑은 이내 초라해지고 치사해진다.


사랑이란 둘 사람이 하나가 되듯이 서로가 같은 한 곳을 바라보는 일이며,
사랑이란 마주잡은 두 손의 온기를 서로가 같이 느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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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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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지 않은 사실 하나가 분명해졌다.


사람에게서 절대 품지 말아야 할 것은 기대이고,
희망은 우리의 생각만큼이나 우리 가까이에 있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는 눈을 뜨고도 한줄기 빛을 찾는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진짜 중요한 사실은...,
어둠 속에 있다는 것을 잊는 순간 우리는 길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명백한 사실은 우리는 아직도 빛이 아닌 어둠에 있다는 사실이다.



어둠은 세상이였다.

그 세상은 대한민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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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하늘을 바라다 보니
마음 한켠에는 차가운 바람이 사납게 붑니다.


아무 말도 없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세찬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파리에 봄비가 내립니다.









우두커니 창밖 발코니를 바라다 봅니다.


몇주 전에 심었던 깻잎 씨앗이 벌써 많이 자랐습니다.
나는 씨앗만 뿌려놓고 어떤 관심도 정성도 두지 않았는데,햇볕과 비가 매일 그를 지켜주고 바라봐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은 먹을수도 없는데 내 눈에는 소담스레 자라는 모습으로만 보입니다.
바로 내 욕심의 눈으로 바라본 결과에 대한 기대가 나를 욕심 사나운 사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은 관심이라 말합니다.
사랑은 관심을 먹고 자랍니다.


사람은 무엇엔가 익숙해지면 제일 먼저 관심이 사라집니다.
사람이란 관심을 주면 아름답고 소담스럽게 자라고 식물과 같습니다.










오늘도 나는 하늘을 보면서 마음이 하늘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색깔을 영원히 변치 않게 하는게 하나 있음을 깨닫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 늘 같은 하늘에 늘 같은 색깔이 비춘다는 것입니다.


그리움은 가끔 여러 색깔로 나타납니다.
그리움은 가끔 여러 모양으로 생겨납니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같은 색,같은 모양입니다.










오늘 문득 발코니를 바라보며 
뿌려놓은 씨앗이 어느새인가 자라나서 나의 기쁨이 될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대는 욕심이 아닌 나의 관심이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사랑이 욕심처럼 보이나 그것은 관심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함에 있어 관심은 비와 햇볕 같은 것입니다.
사랑을 잘 지키고 잘 자라게 하는것은 끓임없는 관심이며,그래서 관심에는 지나침이 없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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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여행지&스토리 2014. 4. 25. 10:45
-진심-

누군가에게 나를 보여 주려 하는 것보다
나를 알게 하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한 것처럼


비록 세상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볼 수는 있다.




누군가 마음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이라 말하기 전에 먼저 진실인가를 물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무엇인가 좋을때는 
진실의 탈을 쓰고 진심처럼 나타나기 때문이다.



진심은 입으로 말하는게 아니고 가슴으로 말하는 것이며,진실은 보여주는게 아니고 보이는 것이다.







사랑은 가슴에 품어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는 일이다.
그만큼 진실된 사랑이란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두고 쌓아두어야 하는 일이다.



세상을 알려고 하면 알 수가 없고,
사람을 보려고 하면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랑은 볼 수는 없지만 보이고,세상은 알 수는 없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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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t'aime (1)

여행지&스토리 2014. 4. 23. 00:19

오래 전부터 여행 중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노오란 튜울립이 그려진 엽서 한장 보내는 것이였다.





파아란 잉크로 가득 채워진 하이얀 그리운 종이 위에 눈물같은 촛농이 떨어진 수많은 엽서를 썼지만,


단 한번도 보내지는 못했다.




늦은 저녁 하얀 레이스 커튼이 바람에 움직일때면 나는 작은 발코니에 앉아 편지를 썼다.




새벽이 깨어나기 전 시린 맨발을 하고서,

노오란 우체통에 노오란 튜울립을 들고서 얼마나 많은 설레임으로 다가섰는지 모른다.








이제는...,


보내지 못할 편지는 가슴에 쌓아두고서,
보내지 못한 그리움은 눈물로 보내려 한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랑은 애달프니 간절하고,
그리워 할 수 없는 그리움은 애절함에 애처롭기만 하다.


노오란 엽서을 가득 채웠던 말은...,

"Je t'a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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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나른한 오후는 없다.
이제는 썸머타임이 시작되었고 6월부터 8월까지 곧 바캉스 시즌이 다가온다.

저녁 9시까지도 밝은 햇살이 비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런 나만의 파리의 일상을 즐긴다.


같은 음악을 몇일째 미친듯 계속 듣고 있다.

흐느끼듯,
절규하듯,
다가오는 사랑을 막아내지 못한 자신을 탓하듯...,

그러나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 말하고도
거부할수 없는 운명이 되어 버린 자신의 사랑을 호소하는...,

결국 고백이 되어 버린 사랑...,



'사랑 어떡하나요'


갑자기 퍼붓는 저 소나기처럼 
날 흠뻑 젖게 만든 사람

갑자기 그렇게 내 허락도 없이 
내 맘을 훔쳐 버린 사람

그 사람을 밀어 낼 수 없네요 
한 걸음도 꼼짝 않네요 
내 안에서 꽃잎처럼 자라네요

스쳐가길 바래요 스쳐 가는 저 바람처럼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을 만큼

그저 웃기만 해요 울지 않기로 해요 
우리 사진 한 장 남기지 말아요 
추억 만들지 않기로 해요

갑자기 정말로 그럴 까봐 
가슴 떨리게 하는 나쁜 사람

그 사람이 나를 웃게 하네요 
그 사람이 따뜻하네요 
그 사람이 내 하루가 되가네요

스쳐가길 바래요 스쳐 가는 저 바람처럼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을 만큼
그저 웃기만 해요 울지 않기로 해요 

우리 사진 한 장 남기지 말아요 
추억 만들지 않기로 해요 우리는

사랑하지 말아요 사랑하지 않게 해줘요 
처음처럼 나쁘게 날 대해줘요

사랑하지 말아요 사랑하지 않게 해줘요 
이젠 그대 생각만으로도 

미치도록 행복해져 버린
사랑 어떡하나요



모든 집에서 분주한듯 깔깔대며 그릇을 씻고 잔이 부딪히는 저녁을 준비하는 이 시간...,
발코니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으면,다가서는 그리운 사람이 생각난다....,

그 사람은 그리움이 가실 때까지 한사람만을 생각하며 끝까지 한가지만 먹겠다는 사람이다.
변절하고 싶지 않은 마음일지 모른다.
그 맛을 잊으면 그 사람을 잊어버릴것 같은 마음때문일지 모른다.

바람따라 흘러오는 정겨운 소리들...,맛난 음식 냄새들을 안주 삼아 와인을 마시고 있다.



따스한 바람이 불고,그리 싫지 않은 햇살을 마주하고 있다.
햇볕이 따갑지 않아서 펴지 않던 파라솔을 펴니,가히 난 멋진 휴일을 맞이 한듯하다.


지금쯤 고흐마을을 가면 아름다운 보리밭이 펼쳐지고,빨간 양귀비 꽃이 피었겠다.
내일은 기름만 가득 채우고 커피값만 들고 봄바람에 흔들리는 꽃처럼 다녀와야겠다.



오베르 쉬르 으와즈에서 샹티이 성까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숲을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다가 그리움을 가로질러 가는 그 달콤함...,


기분이 좋으면 좀 더 나가...,
나의 그녀를 닮은 루앙의 잔다르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브르고뉴에 들러 와인 한잔을 마시면 좋겠다.



아무튼 나는 불타는 금요일이 아닌 이런 불쌍한 상상의 금요일 '불금'을 보내고 있다.

오늘 차도 점검했고,왁스로 청소도 했겠다.
기름도 가득 채워 놓았겠다.미친듯 떠나는 것도 좋겠다.

"당신은 배짱이 좋은거야?!진짜 배짱이 인거야"묻지만 
나도 몰라...,

그냥 주말에 여행가는 멋진 상상을 한다.
에라이~ 제길..., 죽을때 죽더라도...,배짱(이)이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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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백>

혼자하는 여행하는 사람들을 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다.



오늘 마주친 그녀가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었다.
이쁘다는것을 난 얼굴이 기준이 아닌 사람이다.


물론 이름도 나이도 국적도 모른다.
그냥 사진한장을 부탁해서 찍어 주었을 뿐인데,느낌이 오래간다.



살면서 흔하지 않게 가끔은 이런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한마디 말에서도,생각에서도 영혼이 품는 깊음가 있다.
나는 그런 영혼이 부럽고,그런 내면의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본다.




어둠과 헤드라이트 불빛만이 비추는 파리로 돌아오는 새벽..., 


그녀의 시린 가슴엔 무슨 꽃이 피고,
오늘이 지는 어둠,다가오는 저녁 그리고 낯선 곳에서의 그녀의 새벽에는 어떠한 그리움이 울고 있을까...,



돌아오는 내내...,
어둠 속 헤드라이트 불빛에 눈이 박힌듯 내내 생각이 나서 너무나도 그리웠다.





<갑자기 나의 그녀가 그립다.ㅋ/몽생미셀에서>







법정스님이 하신 말이 생각난다.


여행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낀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하며 살아왔는지,
자신의 속 얼굴을 들여다 볼 수가 있다.

여행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기 정리의 엄숙한 도정이요,

생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이다.
그리고 이 세상을 하직하는 연습이기도 하다.





<바다에서 자유롭게 떠다니는 자유함을 보았다./노르망디의 옹플뢰르>







나의 생각은 이렇다.
여행은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나 낯선 세계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낯선 곳에 섰을때 나를 돌아 볼 수가 있다.



여행을 위해 내가 떠난 자리가 빈자리로 남을때,
남은자는 그때서야 나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가를 알수 있다.



여행은 단지 하찮은 일상에서 벗어나는게 아니며,
여행은 방종과 방탕으로 떠나는 세상의 즐거움만이 아닌
진정 나를 발견함으로 비로소 내 자신과 소통하는 시간이 됨을 의미한다.





<몽생미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홀로 하는 여행은 나를 더욱 더 순수하고 투명하게 해준다.
생각이 자유롭다는것은 세상에서의 얽매임을 푸는 첫번째이고,
영혼이 자유함을 누린다는 것은 관계에서의 온전한 교감을 말한다.



비움이 곧 채움이 되듯이 
세상 그리고 모든 사람과 소통하려면 마음이 무언가에 채워져 있어서는 안된다.


어떤 길이든 가기 위해서는 먼저 그 어떤 길에도 내가 매여 있어서는 안된다.


여행같은 인생에서 
오늘도 나는 영혼이 맑고 가슴에서는 향기가 나는 그런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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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행을 가는 이유는...,
나를 사랑하고 돌아오기 위함이다.





<파리에서 출발한지 약 한 시간정도 모네가 살던 베르농의 지베르니 가는 길목에서>









여행이란 자신만 바라보고 오는게 아니라 
같이 가는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 그 참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여행을 하고 싶다는 것은 
그 누군가에게 내 말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누군가의 내게 말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이다.






<언젠가 내 그녀와 함께 가고 싶은곳 /브르타뉴의 생말로를 지나 노르망디 몽생미셀 가는 길에서>









행을 가는 중요한 이유는...,

우리를 제한하고 구속하는 그 어떤 틀에서 자유롭고 싶기때문이다.
그게 성경이든 철학이든 진리이든 수많은 그 어떠한 것도  내 자신에 우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것을 잃고 돌아오는 여행이 진짜 여행이다.

우리의 삶에서 잃는다는 것은 곧 얻음을 의미한다.






<몽생미셀을 바라보며 그리운 그녀를 생각한다.여행중에 제일 많이 찾게 되는 것은 그리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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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바로 나의 세상이고,

나는 바로 너의 세상이다.


바다로 나가기 위해서 등대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되돌아오기 위해서 등대가 필요하다.


인생에서 그대가 필요한 것은 내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함이듯이

인생에서 그대의 사랑이 필요한 것은 그대에게 되돌아 가기 위함이다.



마르틴 부버는

나와 너라는 이 두 단어가 존재라고 정의했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 나를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서로가 너를 드러내는 일이다.

나와 너는 만남이고,나와 너는 세상 모든것으로 부터의 존재의 시작이다. 


자신의 삶은 나로부터가 아닌 너로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너라는 물음에 우리는 충실하게 답해야만 진정한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


나의 너는 어디에 있는가?

나의 너는 누구에 의해 존재하는가?

나의 너는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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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픈 이유 (1)

(1)


시름 시름 끙끙 앓고 있다.
자면서 끙끙대는 소리가 들린다.


특별히 어디가 꼭집어 아픈게 아니고 그리 특별히 아플일도 없다.

몸이 축 쳐지고,의욕이 없고,입맛도 없다.물갈아 먹고 배앓이를 하듯 배가 아프다.  


누군가 그러다 죽을래? 라고 물으면 "그럴까?그래두 돼?!"하고 싶다.   


무장해제 되어 전의를 상실한 칼없는 장수처럼,

고향에 돌아가도 반길 사람하나 없는 향수병에 걸린 고독한 뱃사람처럼,

아니면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하는 상사병이 도진 순진한 총각처럼...,


내가 미칠듯 이러고 있다.


침대를 벗어나기가 싫고,눈뜨고 있기가 싫다.

깜빡 누워 잠을 자면 머리속에 내 일이나 내 과거와 전혀 무관한 꿈이 꾸어진다. 


이건 대체 무슨병인가?










(2)


업무를 위해 늘 손에 달려있듯 달고 살던 컴퓨터도 글쓰고 메모해서 찢고 찢어진 낧은 습작노트도  


매일 책상에 앉으면 습관처럼 듣던 MP3도 모두 다 한 순간 내게 찬밥이 되었다.


간단한 이 메일과 세상 소식을 전해주던 웹 서핑용 아이패드도 손에서 놓은지 오래...,

모든 것에 관심이 없어진다.즐겨 읽고 외우다시피한 책도 안본다.    


누워있는 침대 맞은편 발코니로 나가는 큰 유리문의 커튼을 열고 간만에 밖을 나가본다.  


하늘은 회색이고,

마음도 회색이다.



새 소리 같아서 주위를 기울이면 내 머리속에서 나는 새소리이다.


따스한 햇볕이 좋아 병든 병아리 모양을 하고 시린 겨울 댓바람같은 바람속에 혼자 웅크려 앉아 거지같은 몰골를 하고 있다.


이건 도대체 무슨 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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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제게 늘 말합니다.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글쎄...,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것 같습니다.



변화를 좋아해서,한 곳에 안주해 본적이 없는 것이겠죠.
그래서 그렇게 수많은 나라를 다니며 역마살이 끼었나 봅니다.


제가 새로운 변화는 좋아하지만 그래도 좋아하지 않는게 있습니다.


변함입니다...,





저는 변화는 좋아하지만 변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잠이오질 않아서 늦은 밤 아파트 정원에 내려가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내가 사는 집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 수많은 집들의 불이 다꺼지고 어두운데...,
내 방에는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남을 위해 깨어 있다는 것은 세상에 아름다운 일 입니다.




누군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누군가 늦은밤 멋진 글을 쓰는것은 이 세상을 멋지게 포장하고 만들어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함없이 오늘도 이렇게 마음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변화 중에 있고,오늘도 새롭게 변화하며 늘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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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샤를 르 드 푸코-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 임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습니다.

사랑을 가슴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들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이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사람들이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습니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습니다.

 


나는 배웠습니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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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무한한 봄날의 채움과 맞서다.


어제 거의 한숨도 못자고는,

잠깐 아침이 되어서야 한 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오래전 미리 예약한 이케아를 갔습니다.



까마득한게...,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세운게 언제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잠을 못자고,

우유 한잔을 마시고 나온터라 졸립기는 하고,배는 고프고 미칠것 같지만

머리는 온통 Mixed된 쓰레기 통처럼 Clear 하지가 않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것입니다.

저는 무엇이든 분명하고 확실한게 좋은 사람입니다.


뒷말을 흐리고, 우왕좌왕,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것을 제일 싫어하는데...,

오늘은 싫어하는 모든 것을 머리에 다 담아둔듯 합니다.


아침 요량으로

2인분의 커피와 콜라,핫도그 그리고 모카빵을 주문하고 먹습니다.


먹고나니,잠이 더 옵니다.








파란색 이케아 컵만 있으면,무한 리필이 됩니다.

그렇다고 무한리필을 위해 무한하게 앉아 있을수는 없습니다.



물론 나의 먹방 그녀가 있다면...,

모든 음식먹고도 남을 접시까지 먹을 흡입력으로 인해

아마도 아래에 보이는 음료수를 모두 다 맛보고 기계까지 들이켰을지도 모를 일입니다.ㅋㅋ




감성은 무한하나,생각은 유한하고

사랑은 무한하나,약속은 유한하다.


음료수는 무한하나,나의 배는 유한하다.ㅋㅋㅋㅋ



나의 먹방 그녀는 다르다.ㅋㅋㅋ

나를 생각하는 생각도 무한하고,무엇이든 들이키는 무한의 식욕도 무한하다.



나에 대한 그녀의 사랑? ㅋㅋ

어디쯤? 위치..,거기까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ㅋㅋ

아마도 무한과 유한의 중간쯤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정확히는 몰라도 욕심으로는 무한 사랑 리필할 기세가 등등하다.ㅋㅋㅋ




모름지기 사람이란 항상 용기와 만용의 중간에 있지 않는가 말이다.ㅋ


중용이란 우리들이 가장 바라는것 아닌가 말이다.ㅋ

하지 못하는 것에는 바램이 제일 큰 법이다.나도 항상 중용을 바램으로 두고 산다.ㅋ


나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은 나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나의 먹방 그녀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다.

똘기 있는 요정이기 때문이다.ㅋ



이걸 먹는 내내 나의 먹방 그녀가 생각났다.~~~``ㅋ

오늘도 점심에 양푼 밑을 다 뚫는것은 아닌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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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지도 않았는데 남아있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이 난다.



그리움은 부르지 않아도 자기 발로 찾아오고,
그녀는 붙잡지 않아도 자기 마음대로 내 안에 남아있다.




그리움이란
밤이 오듯이 내가 어쩔수 없는 이유처럼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찾아온다.




사랑한다는것은 

어두운 방안에 홀로 앉아 작은 불 하나만을 켜고, 그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적는다는 것이다.

사랑은 그렇게 마음에 담아두던 말하지 못한 수많은 말들을 글로 옮기는 일이다.



사랑이란

매일 늦은 밤이면 수많은 편지를 쓰고서도,한번도 보내지 못한 아침이면 지워져 버리는 아쉬운 흐느낌이다.



그래서 사랑은 그리워해야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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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중심의 삶이 중요한 이유-


내가 20대에 성공할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은 풍요의 심리를 가졌기 때문이였다.다시말해 이 세상에는 내 꿈을 실현시켜줄만큼 충분한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성공한다고 해서 다른사람이 실패해야 되거나,다른사람이 성공한다고 해서  나의 성공이 실패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시간이 흐르고 빠른 속도로 가치가 이동하고 천연적으로 많던 자원이 고갈되면서 모든 물질이 가격 우위의 경쟁으로 변해 버렸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내것을 차지하거나 아니면 놓치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모든 생각의 초점을 맞추다보니,우리는 우리의 파이조각만을 확보하기 위해 내 영역만 지켜야 한다고 하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생활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즉  나의 풍요를 차지하기 위해 마음의 부족 심리를 가지게 되어 버린것이다.부족심리를 가진 사람은 무조건 모든것을 이기느냐 지느냐,가지느냐 못가지느냐의 제로섬 게임을 해버리고 만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모든것이 적대적이고 경쟁적인 특성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우리는 풍요의 심리와 부족의 심리를 한번씩은 경험한다.우리가 풍요의 심리를 가졌을때에는 다른사람을 신뢰하고,개방적이되며,베풀며 이웃이나 경쟁자와 함께 경쟁이 아닌 서로 상생할 방법을 추구한다.



하지만 부족의 심리를 가졌을때에는 다른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고,비교하게되며,경쟁적 심리로 인해서 열등감을 느끼고,이웃이나 경쟁자를 적대시하며,나눔은 곧 자기의 손해요.삶의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일에 원칙이 중요한 이유가 이것이다.


나와 남 모두가 모든일을 원칙대로 했을때에는 경쟁속에서도 자기 아닌 다른사람을 바라볼수 있으며,자기손해나 자기 삶에 불이익 올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가 풍요의 심리를 갖게 된다.










우리 모두가 서로 나보다 남을 소중히 여기고,남의 부족을 채워주고,성공으로 인도하고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나와 너 즉 우리 서로의 나눔으로 인해 서로가 모두 성공과 행복한 삶을 추구할수 있는것이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풍요의 심리를 갖고 있다.풍요 심리를 갖기 위한 6가지 방법을 정리해 본다.


1.원칙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즉 사각의 링에서 싸우듯이 지켜야 할 룰과 원칙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는 말이다.뒷골목에서 뒤통수치는 그런 싸움은 결국 자신도 언젠가는 뒤통수를 맞게되며 이는 결국 사회에 불신과 부조리와 부도덕과 불화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2.감성적으로 살고,문명의 이기보다는 자연에서 풍요한것을 찾아야 한다.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풍요속에 빈곤한자가 되어버렸다.스스로 공부하거나,책을 읽을 시간을 포기하고,인터넷 검색으로 생각없이 싼 지식을 구하고 마는것이다.결국 머리속에 지식은 있는것 같으나 자기것이 아닌 남의것을 자기것으로 오인하고,스스로 지식이 충분하고,사회에서 충분한 교양과 인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3.심신을 단련시켜야 한다.


다시말해서 자신의 톱날은 자신 스스로 만들라는 말이다.초코렛 복근이나,남에게 보이기 위한 수련보다 더 올바른 정신과 바른 육체적 건강을 가지라는 말이다.


4.아무도 모르게 봉사하는 연습을 한다.


내가 남들보다 좀 더 많은것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으로 봉사를 한다.금전적 기부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마음으로 봉사하는게 더욱 더 아름다운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수 있다.우리가 이 세상에 이 지구에 돈으로  환원해서 살릴것은 그리 많지 않다.


5.모두를 용서하는 마음을 가진다.


내 자신에게도 각박하게 하지않고 남에게도 베푸는 배려와 여유를 갖는다.


6.사회와 소외된 이웃,친구,동료의 아픔이나 문제를 함께 나누며 함께 고민한다.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의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스티븐 코비의 원칙중심의 리더쉽을 읽고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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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나는 늘 잃는 게임을 하는 사람이다.



내가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나는 모든 희생을 치루고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이지만 결국 마지막은 잃어야만 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 사실을 잘알고 있는 사람이다.


누구든 게임에서 이기길 원한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서 이기는 게임을 잊은지 오래다.



나보다 훨씬 더 영악하고,훨씬 더 추악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우리라고 말하는 세상 사람들은 약자이거나,어떤 명제에서 제외된 이름들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로 인해 많은 기회를 잃고 많은 어떤 것을 잃는 사람들에게 더욱 더 많은 최선을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세상에서 인생은 값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삶은 그저 값없이 세상을 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값으로 정의 할 수는  없다.
값으로 정의되는 그 순간,그 값은 세상의 온전한 수의 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항상 Satisfaction (만족) 할 수는 없다. 때로는 Sacrifice(희생) 해야만 한다.




만족과 희생은 항상 값이 같다.
나의 Sacrifice가 너의 Satisfaction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너의 Satisfaction는 나의 Sacrifice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둘을 나누어 생각하면 Life가 될 수 없다. Life는 Share 이지 Divide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은...,
사랑은...,



Satisfaction(만족)이나 Sacrifice(희생)이 아니고,우리의 Just Destiny(운명) 일 뿐이다.
Destiny(운명)은 Choice(선택) 하거나 Change(교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저 "Just accept all without any specific reasons"해야만 한다.

너의 Satisfaction(만족)는 나의 Sacrifice(희생)로 이루어진다.


인생과 사랑은 그렇게 운명처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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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죽음

여행지&스토리 2014. 4. 3. 06:00


Time is fleeting and Nobody lives forever.

시간은 흘러간다.아무도 영원히 살 수는 없다.



일요일이면 산책을 하면서 Porte d'Orleans 집 근처의 공동 묘지를 찾아간다.


수많은 모양의 묘석 그리고 수많은 사연을 담은 묘비명들이 즐비하다.

가진자나 못가진자나 같은 자리에 하늘을 보고 누워있다.





삶과 죽음은 종이 한장의 앞면과 뒷면같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색으로 그려진 앞면 그림이 현재의 우리의 삶이라면 죽음은 그 앞면이 뒷면으로 뒤 바뀐것과 같다.



죽음은 뒤 바뀐 앞면의 종이에 그린 그림이 희미하게 투영된듯 보일듯 말듯한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았냐에 따라 뒷면에 투영되는 그림이 더욱 더 많은 색을 띄고 분명한 색을 나타내 듯 수많은 사람들의 묘지 또한 그런듯 하다.



많은 것을 세상에 남기고 간 자의 묘지는 더욱 더 많은 색을 남기고 있는듯 했다.





<묘지 담벼락에 오랜 세월이 흘러 그림처럼 그려진 그림이되었다>






The passing years are but fleeting moment...,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는 한순간일뿐...,


세월은 어떠한 것도 그냥 남겨두지 않고, 추억이라는 흔적을 만들어 버린다.





<누군가의 묘지에 누군가 남기고 간 흔적이 눈물처럼 말라있다.>







긴 한숨에 살았을 우리의 인생이 그저 그 한숨 같은 시간이 아니였을까?

똑딱 똑딱, 째깍 째깍 흘러가는 소리만큼 말라가는 시간에 우리가 남길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저 사랑과 사람만이 남는다.




<죽음은 없어진것이 아니고 단지 말라버린 내 삶의 흔적이다.>






부와 명예를 가진 자도 한줌의 재가 되고,그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자도 한줌의재가 된다.

오늘 하루 무엇을 남기고 사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무얼 어떻게 남기느냐가 더 중요한다.




오래전 우리집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에 아들을 데리고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갔다.

산소를 가는 중에 나는 아들에게 물었다. 


죽음은 무엇일까?...,





<마른 육신처럼 그렇게 누군가의 묘지에 사랑하는 사람의 장미가 사랑으로 여전히 남아있었다>






아들의 답은 이랬다.(사실은 만화의 명대사이다.)


생물학적 의학적인 죽음은 호흡이 정지되고, 동공이 풀리고 심장이 멎으면 죽는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질때에 진짜 죽는것입니다."




우문에 현답을 주었다.아직도 그 말이 귀에 쟁쟁하다.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답을 하고,그런 죽음을 이해할수 있었을까?





<살면서 위안이 되던 십자가는 죽어서는 구원이 된다>






너의 작은 흔적이 아름다운 꽃으로 남아서 

이렇게 나의 가슴에 마른 눈물처럼 너를 기리고 있다.








하늘을 바라보며 십자가를 가슴에 쥐고 누운 그는 살아서도 삶이 슬프듯이 죽어서도 삶이 슬프다.





왜냐면 

그를 생각하는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이 여전히 아프기 때문이다.

사랑은 영원해서 아름답지만 영원하지 못해서 더 아름다운것은 사람이다. 




<십자가는 영원한 사랑의 상징이다.>








<그의 죽음이 우리에게 영원한 영생을 주었다>






아름다웠던 너를 기억하는 이 세상에 오늘도 해가 뜨고,해가진다.

슬픈 기억속에 너를 생각하며 남은 우리는 오늘도 울고,웃으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대여! 슬퍼말라.


순서대로 왔다가 순서대로 가는 우리 인생 아니던가...,


너의 삶이 태양보다 더 뜨겁고 이슬보다 더 영롱했으며,

눈물보다 더 진한 감동이라는 이야기 한편을 우리에게 주지 않았는가?




그대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직도 그대를 기억한다.

너는 아직도 그들에게 살아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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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처럼이란 -



세상에서 멋진 사람이란
오랫동안 한가지를 지켜온 사람을 말한다.


우리가 아는 수많은 위인들은 자기 원칙이라는 스스로의 약속에 철저했고,쉽게 금방 변화되는 사람이 아니였다.


한가지를 끝까지 놓지 않고 지켜 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신념이나 사상 혹은 친구 그리고 자동차와 같은 어떠한 사물이라도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오랫동안 늘 변함없이 지킨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고 세상에서 지키기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은 날마다 변화되는 세상에 살기에 자기 입으로 말한 것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게 무척이나 어렵다.










입에서 나온 말은 허공에 흩어지고,담을수 없지 않던가 말이다.
말은 귀로 담는게 아니고,머리로 담는 것도 아니며,오직 감동과 약속이라는 가슴과 마음 그릇에 담는 것이 아니던가!



언제는 사랑한다 해놓고선, 또 언제는 헤여지자고 하는게 사람이고,



어제는 "꼭"이라고 말하면서
내일이면 "혹"이라고 말하는게 사람이더라.



오늘이라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면서 내일의 확실한 것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스운 존재인가...,











올 때 자기 맘대로 온 사람은 꼭 갈 때도 자기 맘대로 간다.
오지말라고 할 때 온 사람은 갈 때는 대부분 내가 오라고 했던 것처럼 '붙잡지 말라' 하고 간다.



이런 세상과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처음에는 좋다가도 끝내는 나를 슬프게 하고야 말더라.



사람이나 사물이나 자동차나 친구나 오래 된다는 것은 참 좋은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늘 처음처럼"이 좋은 말인 줄 알아서 자기의 좌우명을 삼고,

그것도 모자라 잊지 않겠노라 거실 한가운데 떡하니 그 말을 액자로 걸어두면서도...,


금새 "늘 처음 처럼을"잊어버리고 허공에 날려버린 담아두지 못한 입에서 나온 말처럼

언제 그랬냐는듯 망각으로 사는게 사람 아니던가?











약속이 무엇인가?
약속이란 굳이 약속이라 말하지 않고도 행동으로 지키는 것이 약속이고 신뢰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두 사람이 육체적으로 나누는 연애만이 사랑만은 아니다.


사랑은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하나가 될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 한다.



육체적인 사랑은 훗날 원하던 원치 않던 이별 할수가 있다.

하지만 가슴으로 나누고,정신으로 교감하는 사랑은 평생을 함께 하는 것이다.




입에서 나오는 말로 하는 약속은 약속이 아니고,가슴이 아닌 머리에서 나오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말은 영원히 담아두지 못하고,머리는 영원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약속과사랑이 깨져버렸던가...,


우리가 바로 알아야 할 것은 평생을 오래도록 함께함이 바로 "늘 처음처럼"이라는 말이다.








"늘 처음처럼이란 오래됨이다"

1+2=3 인줄 알지만 2+1=3 인줄 모르는 사람처럼 하나만 바뀌어도 분간을 못하는 어리석은 욕심으로 살지말자.



사랑은 정열이고,오래됨은 열정이다.

사랑이 한번의 뜨거운 끌림과 설레임이라면 오래됨은 늘 식지않는 평생을  가는 꾸준한 뜨거움을 말한다.



무엇이 다르다고 느껴지는가...,?



파리 시내에서 가끔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자동차를 운전하는 노신사를 만나면 나는 무작정 그사람이 너무 좋다...,

변치않은 꾸준함에 사랑스럽고,멋져보인다.


모든 새 것은 돈으로 다 살 수 있으나, 오래 된 것은 결코 돈으로만 살 수가 없다.

세상에 오래되어서 좋은 것이 오직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골동품이 될 수 없고,그렇다고 늘 새로울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의 당신,

나의 그대,

나의 사람,

나의 연인은 항상  나의 오래된 사람으로 남아 주길 



처음가지던 그마음 그대로 늘 처음처럼..., 원한다. (원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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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의  글은 한참을 읽어야 할때가 있습니다.

나는 오늘 그런 글을 읽고 있습니다.



어떤때는 생각을 정리하는 머리가 텅 빈것 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그런 텅빈 머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무한대의 감성으로,

머리가 텅비었는데도 손은 춤을 추듯 감각적이고, 

황홀한 손놀림으로 맘을 그리고 생각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손가락이 아닌 가슴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느날인가 아침에 

눈을 뜨고,

옷을 입고,

몸을 씻고,

밥을 먹고 모든일이 어제처럼 오늘로 살아지는데...,


어느 한날은 어제와 같은 오늘을 맞이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떠나는게 슬픈 것이 아니고,

그때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가야 하는게 더 슬플것만  같습니다.


나는 떠나도 영원히 그사람의 곁을 떠나지 않겠지만

그사람은 나를 떠나면 잘 살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어느날인가...,

마음의 문이 열리고, 

눈을 감은채 가슴으로만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게 독백과 아무도 모를 비밀스런 몸짓으로 나는 오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소통만해도 좋았는데...,

이제는 소통이 아닌,감동을 원하고


마음은 공감을 하는데

생각은 공유가 아닌 독차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나는 그런 오늘의 사람입니다.



ONLY U'는 한사람만을 위한 말입니다.

그런데 TOGETHER'는 너만을 위한 말이 됩니다.



어느날

YESTERDAY'는 과거인데 현재가 되고,

TODAY'는 현재인데 과거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TOMORROW는 미래가 아닌 현재 오늘이 되기도 합니다.

그대와 함께라면 말입니다.


SOME smaller HEARTS join together to make ONE bigger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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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아침이면 언제 밤이 올까 싶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밤은 오고 있었습니다.
붙잡을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던 것입니다.




어둠이 오기전까지 빛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태양이 사라지고,밤이 찾아오면서 그것이 얼마나 귀한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그사람이 떠나고 사람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리 알았다고 해도 그사람이 떠나는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세상 사는게 허무하고,사람 만나는게 싫었습니다.
어느날 끄덕없이,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위선을 배웠습니다.








어제의 그리움에 눈물이 났습니다.


오늘만 사는 사람에게 또 다른 내일이 있다는 것은 은혜요,감사입니다.
오늘이 또 다시 어제가 되고,내일이 똑같은 오늘이 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편지를 쓰기 위해서 먼저 인사말을 쓰는것처럼,우리의 인생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늘 하루가 필요합니다.








어제는 다시 찾을수 없고,내일은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저 오늘뿐입니다.



어제를 잊어버리고,내일을 잃어버린다 하여도 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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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맑은 하늘을 두고서


나의 사람은 나를 바라봅니다. 

그렇게 눈부심은 없으나 항상 나에게 그사람은 밝은 눈부심입니다.

내가 그사람을 못잊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못잊고 있음을 압니다.



시절은 우리에 수많은 욕심을 거두어 가는 대신 

우리에게 힘든 날 슬픈날도 다 그리운 사연으로 만들어 버리고는,

당시에는 힘들어 죽겠다고 발버둥치면서 눈물로 보낸 세월까지도 


이미 지나간 것들은 돌이켜보면 항상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게 하게 합니다.



수백곡이 담겨진 담은 MP3에 맨 마지막 노래를 언제 들었는지...,

늘 가지고는 있었으나 밑바닥의 모든 것을 끄집어 내어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과 나의 기억도 그러한지 모릅니다.

나는 이렇게 버리지 못하고 쌓여가는 것을 붙잡아 두고 사는 슬픈 사람입니다.


쌓여가는 것들을 두고서도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욕심을 탓해 본지가 언제인지....,

나는 여전히 슬픈 사람입니다.




정해지지 않는 무작위한 인생을 닮은 랜덤(Ramdon)

이미 정해진 순서대로의 반복을 해제당한 우리의 삶처럼...,


오늘은 그저 다가오는 마음 하나를 두고서,

무엇이든 다가오는 것의 설레임과 좋은 기다림을 두고 랜덤으로 음악을 듣습니다.



때마침 이어폰을 통해 나오는 노래는 문병란 시인의 직녀에게'라는 시를 노래로 작곡한 김원중의 노래입니다.

이렇게 가슴 속 깊이 심어진 아직도 다 부르지 못한 끝나지 않은 노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맑은 하루를  두고서 눈부심을 알지도 못했던 바보입니다.


나는 나의 사람에게 못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나의 사람을 가슴에 두고 살아야 하기에 나의 오늘은 푸르기만 합니다.




직녀에게 

작사: 시인 문병란
노래: 김원중

이별이 너무길다 슬픔이 너무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한다

슬픔은 끝나야한다 우리는 만나야한다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 이별은 끝나야한다

슬픔은 끝나야한다 우리는 만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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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좋아하는 자정 바로 직전의 시간이다.
일요일 저녁 늦게 발코니에 나와 와인을 마신다.

겨우내 밖에 한번 나오지 못했던 가슴을 펴고 늦은 저녁을 만끽해본다.


이제 썸머타임으로 한국과는 7시간 차이가 난다.그러니까 한국은 아침 6시 30분 정도 되겠다.:
아침일찍 분주한 출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교감이 가는 포스팅은 아니겠지만 ㅋ 내가 좋은걸 어떡하나...,



오늘은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고 와서 센스있게 차려주는 이 와인 한병과 샐러드에 기분이 좋아진다.








한동안 꿀꿀한 기분으로 지냈는데...,

이제 파리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되었다.
하늘은 높고,바람이 불고,가끔 지루할때 비가 내려주고,밤 늦도록 환하니 밤을 즐기며 글을 쓸 수 있어 좋고,그리운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이 많아지니 그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하루하루 우리가 사는 인생은 수많은 만남으로 이루어진,
우리들의 작은 몸부림으로 이루어진 영혼들을 어울림같다는 생각을 했다.


약간 추운듯 가디건을 껴입고,무릎아래에 담요를 하나 덮었어도,비가 올 것같은 바람이 불어서 나는 좋다.


만남이란 인연에 대한 흔적이며
떨림이란 인연에 대한 응답이다

영혼의 무게는 잴 수가 없으며,
삶의 무게는 영원히 달아볼 수가 없다.

인생의 길고 짧은 것이 제 아무리 중해도 몸부림치는 영혼의 삶의 무게만은 못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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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깨달음은 언제부터 인가?




옛날 어릴적 내 이야기 하나를 들려 줄께
아주 오래 전 내 어릴적에 어머니가 새 신발을 하나 사주셨어…,


하얀색에 강아지가 그려진 운동화였지.

아침 일찍 학교가는 길에  새로 산 하얀 운동화를 조심스레,,,, 

사실 자랑스레 신고 집을 나섰지.



학교에 도착해서 조심스럽게 새로 산 운동화를 교실 앞 복도에 놓인 신발장에 신발을 넣어야 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발장에 운동화를 넣으려다가 말고 몰래 운동화를 가방에 넣고서 교실에 들어갔어,,,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일탈하는 행동이었지만 

그때는 그것이 잘못이라든가, 해서는 안된다든가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단지 소중한 내 신발을 어떻게 지킬것인가만 생각했었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소나기기 내렸어,,,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왜 그렇게 갑자기 소나기가 자주 내렸는지 모르겠어








그 순간 내 머리 속이 하얀 운동화처럼 하얗게 백지처럼 되는것 같았어.
어떻게 그 운동화를 젖지 않게 온전히 하얗게 지켜낼 것인가만 생각했어.


그래서 몸을 피하는게 아니라 신발을 숨기기 위해 비를 피해 어느 집 처마 밑을  찾아 한참을 서 있었어.
왼쪽 신발을 다리 뒤로 숨기고 그러다 오른쪽 신발을 닦으면서 숨기고...,


얼마 동안을 그렇게 서 있었는지 몰라…,



그때는 집에 가는 생각보다 신발 생각을 더 많이 했으니까,,, 
길 위에 같이 걸어오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보이지 않자 조금 불안해지면서 회색 하늘이 금방이라도  어두워 질것 같았어 




밤이 무섭지 않던 용감한 어린아이였는데,,,

집에 돌아가지 못해서 인지 그날은 무서워지더라구...,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보이지 않아서 일까 외롭기도 했어

외로움이 무서움이 되던 처음 일이였어….,









이내 나는  무서운 결심을 해야 했어비를 맞고 걸어가기로 말야
그래서 숨어있던 처마 밑을 나와서는 조심스레 천천히 걸었어 


사실 뛰어가면 더 젖을 것 같아서 말야…, 

내 걸음과 상관없이 비가오면 이미 젖어버린다는 것도 모르고 말야,,,


그게 내 어린적 순수한 마음의 전부였어…, 




몸은 비에 젖어도 감기 걸릴것 같지 않았는데,,,
신발이 젖으면 내 마음이 감기 걸릴것 같아서 조심스레 걸어갔어. 


그런데 내 의지와 달리 나도 몰래 신발이 어느덧 젖어가고 있었고,

우리집 하얀 백구같던 흰 운동화가 하얀 색깔이 아니더라구...,


마음이 혼란스럽고,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만 같은데…,


지금은  어느누구도 날 도와줄 수 없고 나 혼자 집으로 가는 길이니까
내가 스스로 혼자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어


난 주저없이 하얀색 강아지 백구같던  하얀 운동화를 씩씩하게 빗물이 고인 물 웅덩이에 두 발을 모두 집어 넣어 버렸어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것 같았지만…,









근데 그 순간 눈물이 아니라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 것을 알았고
회색빛 하늘이 높고 푸르게 청명한 색깔로 바뀌는 순간이였어…,


일순간 마음에 평안과 안식이 찾아왔어

그 백구같은 이쁜 새로 산 하얀 새 신발이 흙물에 묻어 양말까지 다 젖어버리고 

아침에 신고 나올때의 순백의 설록같은 하얀 색은 찾아볼수 없었지만 


그제서야 내가 자유롭고 편안해지는것을 알았어
그러자 비를 즐길 마음이 생기더라구..., 



그때...,

학교가 끝나면 돌아오는 길에 늘 혼자 즐겨 부르던 동요가 생각났어.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라는 동요가 입에서 새어 나왔어...., 







어제 밤 무서운 꿈을 꾸고 눈을 떴는데...,

이 동요가 입에서 불러지더라구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어릴적 이 노래가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어서 내게로 돌아 왔어….,



-그리운 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의 그리운 그 어린시절 작은 깨달음이 주는 행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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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가 한참일 때

살며시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 순둥이 백구가 한 마리 있습니다.



어제 저녁 무렵부터 보이지 않더니,밤새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늦은 밤에라도 찾아올까 싶어대문을 살짝 열어 두었습니다.

 


밤새 일을 하느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어느덧 순둥이 생각은 잊어버리고 내 머리 속에서는 컴퓨터 팬 돌아가는 소리만 납니다.

 


방문을 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순둥이가 들어왔는지 살펴보아도

아직까지 아무런 기척이 없는 것이 아마도 들어오지 않은 듯 합니다.









늦게까지 깊은 밤을 보내야 할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을 접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제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서도 집 나간 순둥이 백구 생각이 납니다.



누군가를 많이 사랑하면 그런가 봅니다.

 


지난 겨울이니까,몇 개월 안되었는데도 나를 무척 따르던 순둥이라서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혼자 어딜 다니는지,

혹 어디라도 다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면서도 자야 하는 내 잠 앞에 사랑도 이렇게 무심히 접어지고 있습니다.

 


잠자리에 누웠는데도

컴퓨터에 전원을 끄지 않은 것처럼 머리에서 윙윙대는 소리가 나며 계속 돌아가는 듯 합니다

순둥이 백구에게는 미안하지만 백구 생각에 잠 못 드는 것은 아닙니다.










한참이 지났을까…,

방문 앞에서 아내가 일찍 어디를 가겠다고 하는데,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깜박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는 소리가 가장 잘 들린다고 합니다.

잠자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깨우는 소리는 어느 소리보다도 더 밝게 또렷이 들린다고 하는데,


나는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10개월간을 엄마 목소리와 심장소리를 듣고 자랐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나는 도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아직도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20년을 넘게 살았으니,그것도 그럴 만도 하다 싶어 피식하고 웃음을 지어봅니다.

잠을 잤다고는 할 수 없이 텅빈 강정 같은 잠이 되어버린 내가 갑자기 불안한 생각에 피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일어나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달려간 곳은 화장실이 아닌 부엌입니다.


티브 광고에서 보았는데,

아내가 곰국 끓여놓고 나가니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해 하던 남자배우 생각이 갑자기 든 것입니다.

다행히도 가슴을 쓸어 내리며우리 집 주방에는 아무 것도 올려진 게 없습니다.

 



덩그라니 식탁에 놓인 빵과 딸기잼이 전부...,

언제 끓어 놓고 나갔는지 온 집안에 커피 향이 가득할 뿐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니 얼굴에 희미한 미소와 함께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한 것에 대한 역한 보상을 하기라도 할듯한 기세로 기지개가 켜집니다뭐가 행복한지잠잔게 뭐 있다고 이런 본능적인 행동이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인간의 지나친 몸부림이라 생각이 듭니다.

 


불안이 가시면 평안이 오고 평안이 오면 그 평안으로 인해 행복을 느끼는게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난 밤에 집 나간 순둥이 백구 생각을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자기 배가 불러야 남도 생각한다는 말은 나의 이런 행동과 백구 순둥이의 가출로 인해서 확인된 셈입니다.

 








아침 일찍 외출을 한 아내의 흔적 같은 커피 한잔을 들고 창가에 서니 비 온 뒤에 화창한 하늘이 더욱 더 높아만 보입니다.



어제 밤새 비가 내려서인지 

푸른 하늘이 마치 호호 불며 닦아 놓은 아내의 화장대 거울처럼 깨끗해서 내 얼굴까지 환해진 듯 합니다.

 


새벽에 비가 내린 것 같습니다

순둥이 생각이 걱정으로 바뀝니다


새벽내내 내리는 겨울비를 맞고 이녀석은 어딜 돌아다니는지….,




그때 삐그덕 문이 열리고반쯤 얼굴을 문 사이로 부끄러운듯 내밀고는,

외박하고 아침에 들어온 처녀처럼 수즙은듯 미안한 듯

첫날밤을 치르고 아침 인사하러 나온 수줍은 색시모양을 하고 틈새 문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합니다.

 



하얀색이라서 백구이름은 순해서 순둥이라고 붙여준 백구 순둥이 입니다.

 


사람에게라도 말하듯 반가워서 백구에게 고함을 지릅니다.

이 녀석 어딜 나갔다가 이제 오는거야?!!”

 


백구 순둥이는 그저 저를 반기는 소리인줄 알고꼬리치며 헤헤거리는 듯

두발을 내 바지에 나란히 올려놓고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말이 고함이지 내 반가운 인사입니다.



그런데도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이 녀석이 내 맘을 아는 듯꼬리치며 눈 인사를 합니다.

안아주고 싶은 맘이 들어 올려놓은 두발을 만져줍니다.

어느새 혀로 내 손을 핥고 있는 덩치 큰 귀여운 녀석입니다.

 



이렇게 속마음과 다르게 말해도 알아듣는 녀석을 보니 멀리있는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순둥이와 친구가 똑같다는 생각으로 내 맘에 교감이 교차를 할 때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자기를 좋아하는 것은 잘 아는 법이라는 뒤늦은 깨달음이 좋은 아침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불안했던 곰탕과 순둥이가 해결되고 모처럼 비 온뒤 개인 푸른 하늘에 내 얼굴을 비춰보며,

오늘 이 아침만큼은 내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세상 어느 것도 부러운 게 없습니다.









명품은 아니지만 10년째 쓰고 있는  워터맨이라는 붉은 색 만년필이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벌써라고 말해도 좋을 시절을 살았는데도...,

그런 나이에는 늘 쓰던 만년필처럼 부드럽고손때 묻어 흔적이 좋은 삶처럼 좋은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아침 곰국 대신 사랑의 커피를 준 아내와 아쉬운 마음을 기쁨으로 바뀌어준 순둥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버릴 것 없는 좋은 아침 그리고 좋은 인연이 되어준 두 연인들에게 비 온 뒤 구름 걷힌 내 투명한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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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맞이하며-

진정 자기의 삶이 위대한 분들은 자기의 무덤을 만들지 않고 묘비명도 쓰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살았던 흔적을 남기고 가길 원하는데...,
그들은 왜 그럴까?



세상에서 정말 위대한 사람들은 지구가 존재할때까지 남는 오랜 기억보다 
잊혀질 한 순간이라도 인류를 위해 한순간을 남기고 가는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불꽃은 맨 위 불꽃의 끝점이 가장 뜨겁다고 합니다.
가장 잘 타오르던 불꽃은 완전히 타서 절대로 불씨로 남지 않는 법입니다.


순간을 오래 머물 줄 아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의 계절입니다.
봄이 우리에게 다가오는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을 제대로 말한다면...,
사계절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순서에 의해 놓여진 사계절의 순간 사이를 우리가 시간을 맞추어 다가가는 것 입니다.


시절은 보내는 것이 아니고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다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 존재들인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먼저 두분의 육적 만남으로 잉태되었으며,
그런 태초의 만남을 통해 나는 또 나의 만남을 만났으며,그 만남은 또다른 만남을 잉태하였습니다.


수많은 존재가 만나는 만남은
시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삶과 B(irth)와 D(eath)사이의 C(hoice)이다.라고 말한 샤르트르의 말이 귀에 들려오는듯 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곳에 숨어도 죽음은 우리를 찾아옵니다.
죽음을 피할수 있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만남은 죽음보다 더 강하고,죽음 위에 세워지는 탑은 만남입니다.
새로운 삶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왜냐면 미리 정해진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처럼 보일수 있으나 그것은 이미 오래전 준비 된것일뿐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오래 남는것보다는 순간을 남기고 가는 사람이 위대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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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벗어나야 한다는것이다.


외출은 돌아가는 기쁨과 감사함을 우리에게 준다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영원한 외출이란 없다.

모두에게 되돌아가는 시간이 온다. 단지 언제인지 정해지지 않았을뿐이다.


밤이 늦도록 나누는 대화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지만 때로는 아픔도 준다.



대화란 내가 가진 내 생각만을 주장하고 고집하는게 아니라 

상대방과 다른 내 생각을 서로 같이 나눔으로 맞추어가는것을 말한다.




진실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두가지를 버려야만 한다.

자기만의 아집과 편견를 먼저 버려야만 진실을 볼수가 있다.



진실은 스스로부터 벗어날수 있는 용기와 

내가 가진 왜곡된 증거들을 마음으로부터 모두 부수어 버릴수 있는 인내를 필요로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게 다름아닌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좋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어렵지만 두가지를 버리면 된다. 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다가서는 마음이다.



좋은 관계란 가식없는 진실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진실을 볼수 있는 마음을 갖는 일이다.

관계란 일방이 아니고 쌍방이며,소유하는게 아니고 나누는것이며,구속이 아닌 자유함을 함께 누리는 것이다.




늦은 시간 동안 오고갔던 수많은 이야기 중 

사람사는 이야기가 제일 좋은 이야기였고 진실을 나눈다는게  한잔의 와인을 나누는 것보다 좋았다.

술에 취하기보다 좋은 만남에 취했고,포장된 멋진 말보다는 감춰지지 않은 진솔한 말에 마음이 다가갔다.



늦은 시간 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 매트로를 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이렇게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였고,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의 많은 것들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는 것은 내 마음이 그렇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함께 나눌때 더 아름다워진다는 사실이다.내가 있으니 니가 있고,니가 있으니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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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램을 두고서-



따사로운 햇볕이 좋아

밖에 내어둔 하얀 파라솔이 걸린 투명한 유리 테이블에서 글을 씁니다.



봄이 내게 하는 인사는 눈부심이 아닌

따사로운 한줄기 햇볕을 눈뜨고 하늘을 쳐다 볼수 있도록 하는 과하지도 격하지도 않은 부드러움입니다.



그런 부드러움이 내게 인사를 하고

그런 부드러움에 나의 각박하게 살아온 삶을 잠시 테이블위에 내려 놓았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좋아 

그냥 민낯을 드러내고 햇살과 바람과 하나가 되어 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앉아 있어도 좋은 봄날...,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다가가서 만나고 부르지 않아도 찾아오는 그런 그리움처럼



나도 이제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누고 곱하고 따지는 사람도 아니고, 불러서만 찾아가는 만남은 더 더욱 아닌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내게 너무 뜨겁든지,너무 차갑던지만 하라고 합니다.

미지근한듯 따사로운 햇살이고 싶은데 말입니다.



온유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살고 싶은데

세상은 나에게 내 것을 먼저 챙기고,남보다 나를 더 먼저 우선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저 이 한가지 욕심으로만 살게 해준다면 좋겠습니다.


" 봄처럼 왔다가 가을처럼 살며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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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너를 사랑함-


내가 너에게 다가가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그리운 꿈에 깨어나 울었는지 모른다.

살얼음 같이 깨질듯한 얇은 베개를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너 없는 아침은
찌뿌둥한 얼굴로 개운치 않은 세수를 하듯

나는 덜 깨어난 이 아침이 치약없는 텁텁한 양치질 마냥 얼마나 싫었는지 모른다.






너 하나로 세상이 아름답고
너 때문에 내가 힘이 든다면

아직까지 우리는 여전히 그리운 사람들로 살고 있는것 아니겠는가…,




미움은 잠시 잠깐 순간이지만
보고픔은 영원한 내 평생이기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은 세상의 진실에 가장 가까운 사실 아니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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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생길때 말할수 있다.
그런데 세상은 내가 말했던 그 자신감과 약속을 저버리게 한다.


사랑이란 그 사람 없이는 도저히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을때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세상은 그 사람없이도 여전히 잘살게 해서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린다.


계산적이지 않는 사랑,희생이라 여기지 않는 사랑을 할수 있다면 이런 세상을 이기는거다.


I & You> We > Together > is LOVE



인생을 한번쯤은 다른길로 가고 싶어도 만일 다른 길로 간다 해도 결국은 같은 길이 나온다는걸 알았으면 한다.

사랑 또한 제 아무리 다른길로 가도 항상 같은 길이 나온다.


"껌 한통을 사서...,
처음엔 하나를 씹고, 
단물이 빠지면 또다른 하나를 씹고,
결국에 다섯개를 입에 넣고 다 씹으면 씹는것도 쉽지 않고 뱉어버리고만 싶다.
단맛도 나지 않는데 입안이 꽉차서 씹는것만도 힘이 든다." 


하나가 온전하고,
하나가 완전한 사랑이라는 거다.


아직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꼭 껌 한통을 사서 내가 말하는대로 해 보았으면 한다.
그럼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사랑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될것이다.


하나 아니고는 다 버릴수 있고 버려야 하는게 진짜 사랑이다. 
그럴수 있을때 사랑하라...,


어제가 오늘로 다시 되돌아 올수 없고,오늘은 결코 어제가 되지 못한다.


진실한 사랑은 한번의 선택이다.

한번 선택한 사랑은 바꿀수 없고,바뀌어서도 안된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우리는 오로지 한번의 선택으로 평생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사랑과 만남은 중요하고,두번 다시는 같은게 없는 것이다.


부디...,
지금을 사랑하라!


정말로 사랑한다면 상황,나이,신분을 따지지 말고,지금을 고백하라!

그 언젠가는..., 바로  지금이다.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이 영화를 꼭 보았으면 한다.이프온리/If only (2004)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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