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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이유없이 사람이 좋을때가 있다.

성탄절은 크리스천들에게 의미가 있는 것인데 누구나가 다 좋아한다.


이렇듯이 좋아한다는 것에 이유는 필요가 없다.

어떤 사람이 좋고,어떤 음악이 좋고,어떤 분위기 있는 곳이 좋은 것을 달리 무슨 이유가 있어야 좋은가 말이다.


사랑이란 아무런 이유없이 좋을때 사랑이라 말해도 좋다. 

진정한 사랑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금같고, 투명한 크리스탈같은 사랑인 것이다.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그 사람이 좋은것을...,
그게 전부인것을...,


아름다운 사랑은 가슴에 두는 법이다.

가슴으로 하는 사랑은 몰래 소리없이 훔쳐봐야 한다.

가슴으로 만나는 사랑은 드러내지 않아서 좋다. 


들키지 말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이유없는 떨림 때문이다.

이렇듯 이유가 없는 사랑에는 떨림만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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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청
[오텔 드 빌 드 파리(Hôtel de ville de Paris)]

파리시청을 다녀왔다.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이제 마지막 남은 한달이 채 얼마 남지도 않았다.

한겨울 내내 파리의 하늘은 온통 회색 물감이 칠해지고,하늘에서 내리는 가랑비와 차가운 바람으로 파리는 꽁꽁 얼겠지...,


하지만 가슴에는 따스한 감성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파리시청 앞 광장은 이제 곧 스케이트장으로 변신을 한다.여름에는 파리플라쥬(파리에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해변으로 변신)로 사용하기 위해 시청앞 도로 광장을 모래 백사장으로 만들고,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된다.

 

 

 

이곳 파리 시청은 1357년부터 파리 시청으로 프랑스 수도 파리의 행정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16세기와 19세기에 네오 르네상스 스타일로 건축 양식이 보수 되었지만,파리 코뮌 당시 화재로 전소 되었다.지금의 건물은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내부는 매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데,르네상스 스타일과 벨 에포크(Belle Epoque) 스타일 위주로 꾸며져 있다. 

화가 퓌비 드 샤반(Puvis de Chavannes)의 작품이 눈에 띈다.

파리 시청은 무료로 개방되며 일반인 관람이 가능한 상시 전시를 위한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사실 파리 시청은 5세기라는 긴세월에 걸쳐 사형 집행장으로 사용되었으며,오랜기간 시청 앞 광장은 시위와 혁명의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중세때부터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들던 이곳 명칭이(Place de la greve) 오죽했으면 나중에는 파업(Greve)이라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렸을까...,

아무튼 현재 사진으로 보는 웅장한 건물이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지닌 오텔 드 빌(Hotel de Ville/시청)이다.
여름에는 파리 플라쥬(파리 해변),겨울에는 스케이트 장과 같은 시민들을 위한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지금은 파리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도시 행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니 얼마나 시대적 아이러니인가...,




 

사진에 보이는 2층의 조각상은 역대 파리 시장들의 조각상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왕권을 제한하고 삼부회의 힘을 강화함으로 파리 자치를 시도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다름아닌 에티엔 마르셀이다. 

그는 1358년 파리상인 협회장이였고,당시 자크리(농민)반란을 동조함으로 파리시민들을 봉기하게 만든 이유가 되었다.그러나 그는 자크리 반란이 진압되자 시민들의 지지도를 잃게되었고,결국 그의 시민들에 의해 1358년 7월 살해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항상 아까운 인물들은 항상 시대를 잘못 타고난다.시대가 영웅을 만들지 영웅이 시대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런지...,

아마 그도 당시로 부터 약 400여년 후에 태어났다면 충분히 시민혁명가로 이름을 날렸을것이다.하지만 현재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다고 한다.

에티엔 마르셀의 유명한 말이 있다.
"나의 자리는 선량한 시민,선량한 노동자,선량한 농민의 곁에 있다.그들이없으면 우리는 생존하지 못할것이다."



<사진 설명>

-첫번째 사진 왼쪽 돔형 지붕이 있는 건물은 BHV(Bazar de l'hotel de ville)로써 가정용품 백화점이다.마레(Marais)라고도 한다.사진 앞 횡단보도가 있는 도로가 여름에는 백사장 그리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한다.



 

 

-두번째 사진은 퐁피두 센터의 카페골목으로써 아틀리에와 전시장들이 모여 있는 곳의 벽면 그림이다.

 

 

-마지막 사진은 유명한 현대 건축물을 상징하는 퐁피두센터의 광장에서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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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은 모두들 되돌아간다.


인생은 내가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만났던 바람과 햇살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생에 바람불지 않는 날이 없었고,해가 뜨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바람이 불면 흔들렸고,햇살이 비추면 따스했다.



그렇게 만나는것들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게 인생이다...,




산에 오르면서

우리는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과 만났고,



개울을 건너면서 

우리는 흐르는 물과 돌이 만나는 소리를 들었다.


인생은 그렇게 오르고 건너면서 만나는 기억들을 곱게 곱게 쌓아가는 일 인것이다.






파란 하늘이 어느새 붉게 노을이 지고,푸르던 풀과 나무가 붉게 단풍이 질때면,

어둠은 짙어오고 우리는 늘 집에 가는 길 위에 서 있었다.


인생은 그렇게 달라져 보이는 수많은 시간의 색들을 입히는 일 인것이다.






(2)


이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하늘을 바라본다.





어느날인가 하늘이 내는 바람 소리가 슬프게 우리를 찾아온다면,



비로소 그때 우리는 잠긴 빗장을 열고 하늘을 마음껏 날으는 한마리 새가 되어 바람처럼 가볍고 

영혼처럼 자유로운 먼 여행을 떠나게 되겠지...,



인연이란 

수천 광년,수천억 갈래로 나누어진 전혀 헤아릴수도 없는 다른 시간과 공간의 빛이 

그 넓은 우주를 뛰어넘어서 "너와 나"라는 서로의 이름을 버리고 

"우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만남을 갖게 된것을 말한다.




운명이란 

산과 들판에 활짝 핀 셀수도 없는 무수한 꽃 하나가 

산과 들판을 지나는 무수한 벌들 중 한마리 벌을 만나는 행운을 말한다.







이렇듯 우리 인생의 시작은 태어남이 아니고 만남이며, 헤어짐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세상에 좋은 인연,나쁜 인연이 어디 있던가!?

세상에 태어난 것 만으로도 이미 좋은것을...,



누군가 만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인연이요, 운명이요, 행운인것을...,

너를 만나는 것 만으로도 이미 나는 충분히 행복한것을...,






인연이란 그리움의 운명적 만남이거니와 준비된 행운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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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모든것이 낯설기만 하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모든것을 내려 놓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줄 알아야만 한다.

생각보다 욕심이 더 많다면 그때는 물러나야 할 때이고,욕심보다 생각이 더 많다면 좀더 머물러도 좋을때이다.



생각을 비울수 있을때 영혼은 더 많이 채워지고, 욕심을 버릴수 있을때 영혼은 오히려 부유해진다.







처음 떠나 올때는...,


낯설고 외롭기만 한 길을 혼자서 왔지만 

나를 마중하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언젠가 다시 돌아 가야할 때는...,


배웅하는 사람들을 뒤로 두고 기다려주는 사람없이 혼자 떠나야만 한다.


이제는 내가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공평하다.






날 바라보는 너는 외롭지만 널 바라보는 나는 외롭지 않다.




너는 나를 혼자 보냈지만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말이다.

살아있다는 것이 좋은것이라면 그리워한다는 것은 아름다운것이다.



그래서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운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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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밤이 많이 길어졌다.

5시만 되어도 어둠이 어둑어둑해진다.


오랫동안 추운 겨울이 되겠지

오랫동안 궂은 비가 내리겠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찍는다.





같은 길 위에 있는데

시시각각으로 세상이 변한듯 하늘의 색이 변한다.


같은 길위에 있는데

눈에 보이는 세상은 늘 다르다.





사이드미러 뒤로 보이는 거리를 지나쳐 왔을뿐인데 너무 멀게 느껴진다.


내 눈에 보이는데 붙잡을수 없을 만큼 멀다.

그게 내 그리움이다.







나를 파일럿 하듯 폴리스 오토바이 3대가 나란히 내 앞에 섰다.

그렇게 그리움이 내 앞에 섰다.







집으로 가는길에 마주하는 수많은것들이 어둠이 깊어지면서 강한 불빛으로 다가온다.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다 그리운것은 아니다.


내가 살아온 만큼 내게 오래 남은 사람들이 나는 그리운거다.






영원한 이별은 기억속에서 완전히 사라질때이다.그래서 그리움은 영원한 이별이 없는거다.

사람은 죽어도 그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남아 있는한 그 사람은 죽은게 아니다.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어디 그리움이 사라지던가? 

눈 앞에 보이지 않을때 나타나는게 사랑이고 눈물이고 그리움 아니던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하물며 우리가 왔던 집으로 돌아가는것은 얼마나 더 아름답겠는가?



끝이 있기에 시작하지 않았던가?

인생은 그렇지 않던가?!





자동차 계기판을 들여다 본다.달리지 않으면 항상 1단인데...,

달리지 않고도 5단일때가 있다...,

/

그리움은 달리지 않아도 항상 5단이다. 

인생은 다 그렇지 않던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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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하는 것에는 시간이 있다."

"시간이 우리를 존재케 한다"


결국 그리움은 시간입니다.

존재가 나를 그립게 하는것이고,나의 그리움은 존재입니다.



가끔은 때때로 시간이란 무엇인가?생각합니다.

사실 나는 아직도 24시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릅니다.

나는 여전히 시간속에 있는데 사실 시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나에게 주어지는지 알지를 못합니다.



만일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과연 존재 할수 있을까요? 

아마도 우리는 존재할 수 없는 존재가 될것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시간이 없어진다면, 만일 한순간 정지된다면 과연 우리는 살아 있는것일까요?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수 있기는 하는 걸까요?

시간이 없는데 숨을 쉰다고 과연 우리는 살아 있는것일까요?




결국 내가 누군가를 만나고,누군가를 사랑하고,누군가를 그리워하는것도 

모두 시간이 있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지나간 시간은 또다른 공간 어딘가에 또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다시는 지금과 같은 모습의 나로 되돌아 갈수 없기에 

내가 보낸 시간 속에 만난 모든것들이 늘 그립습니다.



인생은 보낼수 없는 것을 보내고,잊을수 없는 것을 잊고서 살아야 하는게 인생입니다.


오늘 문득 내 스스로에게 철학적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시간까지 나의 존재를 위해 깨어있는 중 입니다.

만일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 중에서 그리운 이름들을 다 빼버린다면 과연 내게는 무엇이 남을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워 버리고 싶은 기억보다는 소중한 기억이 더 많았고,

아픈 기억보다는 기쁜 기억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도 빠짐없이 고스란히 내 나이에 담아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와 똑같은 시간을 오늘도 똑같이 보내고 있는데, 내 그리움은 자꾸 늘어만 갑니다.


글쎄..., 

왜 그런걸까요?






아마도...,

이미 보내버린 시간은 두번 다시 붙잡을수 없고,

수많은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앞으로 가질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기에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리움도 늘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내 삶 중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을 빼버린다면 아마도..., 

내게는 그리움만 남을것입니다.



시간은 여전히 나를 존재케 하지만 이제는 되돌아 갈 수 없기에 더 많이 그립고,

다시는 되돌려 받을 수 없기에 더 많이 아쉽고,

그래서 더 많이 그리워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시간으로 존재되어야 하는것 입니다.



내 인생은 한때 한순간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지금 아직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그러하기에 나의 존재는 아름다운 시간이고, 나의 아름다운 시간은 나를 행복한 존재가 되게 합니다,



산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보냄으로 우리는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만큼 우리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보내버린것에 대한 보상으로 그리움은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보내는게 아니고 가지고 오는것입니다.



사람은 아무리 울고 불고 떼를 써도 가는 시간을 붙잡을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내 존재가 존재하지 않을때라도 내 그리움은 두고갈수 있으니 붙잡을수 있는게 됩니다.

그리움은 내가 가진 전부였기에 내 그리움에는 당신이 있습니다.



"시간은 존재가 되고 존재는 그리움이 됩니다."


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라고...,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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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었습니다.

맑은 눈망울 같던 불빛이 하나 둘 사라져 갑니다.

하지만 나의 밤은 아직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발코니 난간위에서 

아슬 아슬하게 걸린 눈물같은 빗방울이 하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내 안의 눈물은 아직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밤을 보내야만 하는데...,

나는 아직도 나의 밤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별이 떨어지는 심정으로 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슴은 시린데,

왜 눈물은 뜨거운지 모르겠습니다.


뚝...,
뚝...,
뚝...,



이렇게 아직 보내지 못한 밤을 보냈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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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하게도

아직 가을을 아직 보내지도 못했으면서 겨울을 바라봅니다.


나는 많이 치사하고 약삭빠른 사람인가 봅니다.


아직 겨울은 오지도 않았는데, 

지난 여름옷을 다 넣어버리고는 잊혀진 여름의 흔적을 어디서든 찾으려고 합니다.




작년에 보냈던 겨울이 그리 추웠는데도

지난 겨울을 잊은채, 

오는 겨울을 당연하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 간사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리움은 그리 잘 써대면서도 

그립다는 말한마디 못하는 그런 나는 얼마나 용기없는 비겁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사랑한다 말은 영원할수 없기에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는 사람을 만나면

"아냐! 그건 틀린 생각이야" 라고 한마디 말도 못하면서, 

혼자서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나는  얼마나 이기적이고,

저 혼자만의 사랑은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말하는 나는 참 간사한 사람입니다.



마음으로는 아직도 보내지 못한 사람에게 잘가라고 인사하면서, 

아직도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지내라는 말을 하는 나는 참 비겁한 사람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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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가슴에 담아 두는거니까...,

냄새를 막는 확실한 방법은 뚜껑을 꽉 닫아 놓는것이다.



그리움을 막을수 있는 방법은 가슴에 꽉 담아 두면 된다.









흘러가는 강물에게 멈추라고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강이 흐르는 방향으로 수영하는 방법을 배우는것이 현명할것이다.







내 안에 감추어진 갈등,번민,고뇌가 나만의 것이 되게 하려면 밖으로 드러내 보여서는 안된다.


그리움은 드러내 보이지 않음으로 나만의 값진 보화가 되는 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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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갈 수 없는 꿈을 꾼다.

이미 멈춰버린 시간일지도 모른다.

오래 전에 떠났던 길 위에 서서 내가 달려온 길을 이제서야 바라본다.



되돌아 갈수 없는 길 위에 헛된 꿈을 참 많이 꾸었나보다...,

상처가 아물면 고통은 사라지고, 

아팠던 흔적들은 기억으로 오래 머물지 않고 상흔으로만 남을뿐이다.




인생이란 함께 하던 고통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상흔처럼 내 몸 어딘가에 남겨진 기억일 뿐이다.









나는 오늘도 손톱에 곱게 봉숭아 물들이는 꿈을 꾼다.




하지만...,

뜨거웠던 여름은 갔고 이제는 손톱 끝에 간당간당하게 남은 지난 여름에 물들인 봉숭아 끝물뿐이다...,

겨울이 오면 마지막 남은 손톱밑 붉은 봉숭아 물을 아쉬워하면서 바라보아야만 한다.









인생이란 



흘러가는 물처럼 붙잡을수 없고, 


두손에 움켜 쥔 한줌 물처럼 내 손에 오래 남겨둘 수가 없었다.



인생은 마치 악보없는 노래를 부르는 것만 같고, 

여운이 오래 남는 나만의 노래를 남기는 것이리라...,








사랑이란 


오래 머물지 못하는 지난 시간을 간직한 색바랜 노트에 적어둔 습작 시 같은 것,




수십년 동안 잊고 있었던 색바랜 노트를 펼칠때, 


맡을수 있는 지난 옛 향기의 그리움 같은것이리라...,







이제 내가 가진 수많은 그리움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두려고 하는데..., 

날이면 날마다 부산한 걸음으로 달려와 나를 붙잡는 뒤척이는 불면의 긴 밤을 어찌 하면 좋은가?





인생은 끝나도 그리움과의 이별은 끝나지 않을터..., 
보내지 못할 이별이라면 더 많이 사랑하고,더 많이 그리워해야 하지 않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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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오래전
문득 잊어버리고 지내던 
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게 하는 여행이다.







기다리는 사람하나 없는 
낯선 간이역에서 

문득 마주친 바람이 왠지 낯설지 않을때...,

내가 이제 가을에 서있다는 것을 알았다.








중년의 40대는
마치 가을을 닮은듯 하다.

지나버린 시간이
안타깝고,
아쉽다가도, 

그립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가을은...,

가랑비 내리듯 
소리없이 내리는 비에 내가 젖은 회한의 시간





수많은  
우리 삶의 

숱한 흔적을 
찾다가도 지워야 하는 시간








늦은 밤
보고픔이 꺼억 꺼억~


소리를 내며 
울다가 지쳐 잠든 그리움처럼




그리운듯 서럽고
허전한듯 배가 고픈 

내 나이 마흔 하고도 한참에...,

그 가을 앞에 내가 서있다.








하늘을 날던 
새의 작은 깃털 하나를 주워 


날개 짓 하던 
그 새를 추억하는 시간...,




이 가을...,
내 나이 마흔 하고도 한참에...,

나는 서있다.









마흔의 길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삶의 여행에서 돌아와
내 집 현관에 들어 서니




몸은 아직 그대로 인데...,



입고 나간 옷이 다 젖어 
젖은 옷에서 비가 뚝뚝 떨어진다.



지금
내가 서있는
현관 바닥에 흐르는게



눈물인지...,
비인지...,








시린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덜 깬 잠에서 
하늘을 바라보듯 



내 나이 마흔 하고도 한참은 아직도 몽롱하다.








아쉬워 하지 말아야 잘 산 것이요.
그리워 하지 말아야 잘 만난 것이다.


하지만 


내 나이 마흔 하고도 한참은 
항상 아쉽고, 그립기만 하다.







그래도 

나는...,

너를 만나 후회없이 잘 살았고, 
너를 만나 미련없이 사랑했었다.





가을....,

내 나이 


마흔 하고도 한참인데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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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채 지기도 전에 겨울이 왔다.

아무런 준비없이 가을이 가기만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겨울이 온것처럼,사랑은 그렇게 찾아 오는것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거리를 걸어도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다.









문득 작년 겨울에 새로 사놓은 단추를 채우지 않고 입는 추위를 위해서 보다는 멋을 위해서 입는 회색 격자 
무늬 반 코트가 있는데..., 지금 옷장에서 바로 꺼내 입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났다.




그러자 
갑자기 멀리 있는 집이 그립고, 덩달아 나도 추워지는듯 싶다.


이렇게 사람의 감정은 자기 마음대로 붙잡아두고, 놓아주고 할수 있는게 아닌데...,
사람들은 때로는 감성이 아닌 이성만으로 모든 판단을 하거나 결정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본다.


사랑이나 그리움은 우리들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오게 하거나 가게 하거나 할수 있는게 아닌데, 
억지로 만들거나 억지로 지우려는 사람들은 무슨 의지로 어찌 그리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것이 누군가의 마음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까닭인데..., 
억지로 그것을 지울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몹시 궁금할때가 있다.




나는 이성적으로 판단하나 결정은 감성적으로 한다. 
아니 감성적으로 판단해서 이성적으로 결정하는게 맞는것 같다.



아무튼 세상에는 사람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없고, 의지대로 참을수 없는게 몇가지 있다.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참을수 없는게 세가지 있었다. 




재채기, 사랑, 그리움이였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준비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이다.








한국 출장 중  지나는 거리에서 티비 뉴스를 보았다.


"단풍이 지기도 전에 눈이 내렸다고"한다.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으나 
무작위로 하루 하루가 만들어지고, 절대로 내 마음과 생각, 의지대로 살수는 없는것이다.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서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 기억속에 중요한 사람과
중요한 순간이 아주 선명하게 남아 마음의 낙엽이 떨어지기도 전에 마음을 꽁꽁 얼어버리게 한다.









내 마음도
내 기억도 
내 그리움은 아직 떠날 준비가 안되었는데...,


지우고,잊고,버려야만 하는 그런 슬프고도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사람은 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자기 삶을 살고 있다면 작은 실수 그리고 작은 상처같은 흔적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모든 사람은 자기보호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고 있고, 남의 희생으로 자기가 보호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단 하나 예외가 있다.

사랑은 절대로 자기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지 않으며, 남을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다.









2013.10.17일    -내 삶이 그리움 하나를 더 만들던 날에-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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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사랑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물으면서 어떤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사실 사랑에 대해서 묻는 것은 "너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어"라고 물어보는것과 같다.


사랑은 철학과 수학의 명제처럼 "A 는 B이다"."참이다 거짓이다".로 결론 지을수 없고, 
수학의 공식처럼 외우고,그 공식에 어떤 수를 대입해서 어떤 정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간혹 사람들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묻곤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들이 원하는 답을 타인을 통해서 찾거나,듣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면 자신이 원하는 답을 아직 찾지 못했거나, 자신이 답이라 믿고 있는것에 불확신 하기 때문이다.








사실 사랑은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따라서 타인의 답이 내 답이 될 수 없고, 같은 답은 나올수는 없다. 
사랑의 깊이가 다르고,사랑의 색이 다르고,사랑의 의미도 다를수 있다.


원색적인 의미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다.그렇다고 철학적 의미의 사랑이 사랑인것은 아니다.

사랑이란 이 세상에서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풀 수 없는 것들 중의 하나이다.







요즘 티비광고에서 자주 말하는 자기 눈높이에 맞춘 사랑, 
자기에게 맞는 맞춤형의 사랑을 하는게 가장 좋은 사랑은 아닐런지...,

사랑은 이미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니다. 
부디 이미 정해져버린 사랑을 찾는 사람되지 말고,사랑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항상 과정이지 결론이 아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같은 사랑을 하고, 결론을 내리는 사랑을 하지말길...,부디 부탁한다.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만일 지금 사랑에 대한 어떤 답을 찾을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당신 자신을 찾아보길 바란다.









독사의 치명적인 독속에 해독제가 있듯이,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사랑의 답이 있다.

가끔은 이미 결혼한 사람에게 지금 사랑하고 있냐?고 묻다. 모든 결혼한 사람이 그렇다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것은 쉽지않다.

현재 어떤 사랑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정의는 달라질수 있다.또한 과거에 어떤 사랑을 했느냐에 따라 정의는 여러가지로 해석될수도 있다.

나도 사랑을 잘 모른다. 이 글을 쓰기 전에 2002년에 개봉한 "A beautiful mind" 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속에 이런 명 대사가 있었다.

존:"사랑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줘요.확실한 증거 같은거...,"
알리샤:"우주가 얼마나 크죠?"
존:"끝이 없을 정도로...,"
알리샤:"그걸 어떻게 알죠? 그걸 본 적도 없으면서...,"
존:"그걸 본적은 없죠...,그렇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믿는거죠."

알리샤:"사랑도 똑같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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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의 원통보전







대자대비 부처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을 말하지요.관세음이란 뜻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는다". 


즉 사바세계 중생들의 괴로움을 듣고서 그들을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것을 말하지요.


거기에 보살을 붙여 관세음보살 하게 되면 현세의 중생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인도자가 됩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을 원통대사라고도 합니다.




즉 원통이란 널리 통하여 두루 막힘이 없는것,긍정적 깨달음 상태를 말합니다.

남의 존중해야 내가 존중 받고, 나를 먼저 알아야 남을 알수 있지요. 


남의 종교도 인정해야 내 종교가 인정 받는 법...,

깨달음은 멀리 있는듯 하나,가까운 곳에 있지요. 그 깨달음을 실행하는게 너무 멀리 있을뿐...,





<금오산 향일암>







<해탈의 문>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아마도 백팔 계단의 중간쯤에 서있는것일게다.








백팔 계단  다 올라가면 아무것도 없으니


부디 백팔번뇌 다 올라가지 말고


마지막 한 계단은 마음으로 올라서면 어떤가...,








보이는것은 삶이요.


보이지 않는것도 삶이리라.

  



과연 우리는 무엇을 찾아 헤매는가?









낯선길 어디엔가 


잠시 서있는듯한게 인생이라는데..., 




나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가?









<원효스님의 좌선대>


어떤 깨달음을 얻어야 깨달음인가?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맞 닿은듯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가?



우리의 삶의 경계는 그리움


우리 인생도 이처럼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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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지 못한 바람 어딘가에


잊혀진 기억들을 붙잡고 사는 우리





바람이 혼자 운다고


꽃이 따라 울겠는가?







어디서 날아오는 바람인지


우리는 알지도 알수도 물을수도 없는게 우리의 바람같은 인생이지


그래서 인생은 서글픈데 아름답고 눈물나지







바람에 흔적이 있던가?


우리 인생에 흔적이 남던가?




바람은 멈추지 않기에 흔적이 없고


인생은 멈춤으로 흔적이 되는거지







그리움이 인다고


그사람의 사랑이 꽃 피는가?



우리 인생 바람같이 머물지 못하는 흔적들뿐이지







내  가던 길 멈추는 날



바람도 따라 멈추겠지







언젠가 맞이하는 그날이 오면



그리운 흔적들 한데 모아 마지막 부는 바람에 날려 보내야지







바람을 보내는 날에



내 그리움 두고 가는 날이 되겠지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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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천탑

여행지&풍경들 2013. 11. 5. 22:48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화순의 운주사(雲住寺)는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유명한 불상과 탑의 사찰이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불상과 탑이 천 개씩 있다고 해서 천불천탑이라 하였다는데 사실 현재 그 수는 그렇지 않다.















운주사는 탑과 불상이 타 사찰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이지만 그 생김새 또한 다른 사찰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운주사의 탑과 불상은 공들여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한 얼굴 혹은 장난기 어린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운주사를 대표하는 불상은 산 언덕 위에 있는 바위에다 부처를 새긴 누워 있는 와불이라 할 수 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와불이 일어나는 날 세상이 다시 열린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이런 전설은 백제시대에 전해지던 하생미륵의 전설과 비슷하여 운주사가 과거 낮은 신분의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운주사에는 수많은 불탑과 불상들이 사찰 주변 곳곳에 아무렇게 아무런 모양을 하고 세워져 있었다. 특히 내가 처음으로 본것은 둥근 원형 석탑을 처음 보았다는 것이다.














현재의 이곳 사찰은 임진왜란 때 폐산된 절을, 1918년에 중건된 것이다.1942년에는 석불 213좌와 석탑 30기가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현재는 석불 70좌와 석탑 12기만 남아있다.










정확히 언제 절이 세워졌고,왜 그 많은 불탑과 불상들이 이곳에 있는지, 독특한 불상의 얼굴,누워 있는 와불,목이 딸어져 나간 불상,둥근 석탑 등등 알 수가 없는 미스테리 가득한 사찰이였다. 










불상과 불탑이 불교 전성기 시대인 신라나 백제의 불상이나 불탑과도 많이 달랐으며,투박하면서도? 정성이 조금은 모자른 듯 하면서도? 













묘한 친근하고 약간의 우리가 알고 있는 석탑이나 불상과 달라 묘한 이색적인 느낌이 드는 모습들이였다.














우리나라에서 그리 흔치 않은 와불이 있어서 인지 참으로 묘한 느낌과 서민적 사찰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참고 문헌 자료들: 운주사의 창건과 천불천탑의 건립은 신라 말기 도선국사에 의한 것을 전해지고 있다.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에 의거해서 이곳 지형이 배형으로 되어 있어 배의 돛대와 사공을 상징하는 천불과 천탑을 세웠다 하여 일명 천불천탑이라 한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전해진 사료에는 아직까지 이 점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고 '신증동국여지승람 능성현조'에 “雲住寺在千佛千塔之左右山背石佛塔名一千又有石室二石佛像異座”란 기록이 있어 현존 석불석탑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다.







사찰경내의 많은 석불 및 석탑은 조각수법이 투박하고 정교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조성연대는 고려 중기인 12세기 정도로 평가되며 일시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래 기간을 두고 계속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주사 와불은 도선국사가 하룻날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워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고자 했으나 공사가 끝나갈 무렵 일하기 싫어한 동자승이 “꼬끼오”하고 닭소리를 내는 바람에 석수장이들이 모두 날이 샌 줄 알고 하늘로 가버려 결국 와불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와불이 일어나는 날 이 땅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전해온다.








종교의 유무나 믿는 종교를 떠나서 언젠가 전라남도의 땅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다녀가셔도 좋을법 하다.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도 특히 한국 출장 중 틈을 내어 한국의 가을을 구경하고 사진에 담아 올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나의 여행이 파리에서 마무리가 되어가는 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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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의 출장 끝에 가져온 심한 목 감기와 여독으로 지친 몸을 달래야 할것 같아 집 근처 쏘 공원(Parc de sceaux)을 다녀왔습니다.

 

 
 
 

180헥타르의 엄청난 크기의 공원입니다.


여름엔 작은 돗자리와 과일등을 가지고 와서 햇볕을 피해 따스한 햇살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봄.가을엔 산책하듯 공원 전체를 돌다보면 지난 시간에 대한 회상과 지친 심신이 위로 받기에 충분합니다.


그냥 집에 있기엔 너무나 아쉬워서 감기를 밀쳐내고 가을 바람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아쉽고 그리운 추억을 한편한편 꺼내보듯 그렇게 슬로우하게 리마인드되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유명한 유물은 없지만 베르샤유 그리고 퐁텐블로 ,샹티이 성을 설계한 프랑스가 낳은 그 유명한 정원 설계사   

앙드레 르 노트르(Andre Le Notre)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봄.가을 혹은 9,10월에는 전시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며,여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공원이자 

연인들의 정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도 가을은 한참 그리움에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늙어가는게 제일 싫은 이유는 단하나 늙는것은 서럽거나 아쉽지 않은데...,열정과 정열마저 식어버릴까 입니다.


몇주 전 출장 중에 친구가 한 말이 머리에 맴돕니다.


"가슴이 떨릴때 사랑하고,여행하고,일탈을 해야한다. 다리가 떨릴때는 이미 늦다."

 

 




 

 

떨림이란
사랑, 그리움 그리고 수많은 내 안에 잠자던 것들의 몸부림이며, 떨림이 없다는것은 이미 심장이 뛰지 않는것과 같은것 아닐까요?

부디 손에 가진것만 움켜쥐지 말고,눈에 보이는것만 보지 말고,숨이 쉬는것만이 살아 있는게 아니다는것을 가슴으로 공감하는 2013년 

마지막 마무리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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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하늘에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어슴프레 밝아져 오는 아침을 보면서

보내야하는 시린 새벽이 아프기만하다.
 
하루 중 저녁 노을이 지는 시간이 제일 아픈 시간이라면
가장 기뻐하고 사랑하는 시간은 여명이 눈을 뜨는 이른 새벽 아침이다.
 
만물이 새롭게 시린 눈을 뜨는 회색 아침
내 그리움은 푸른 바다 빛으로 피어나고 있다.
 
 
 
 
 
시린 새벽을 깨어 만나는 것 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힘이드는데
부시시 헝클어진 머리칼은 밤이 잠든 사이 다녀간 그리움의 또가리를 틀고 있다
 
 
눈을 감은 채 밤새 그리워하다가 밝아져 오는 새벽 아침을 맞이하기가 쉽겠는가?
그리움을 찾아 얼마나 헤매이던 밤이였기에 상처가 비가되어 내리고 있겠는가?
 
 
 
 
 
잠못드는 밤이여...,
그대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아픈 사랑을 하고 있다.
 
 
눈뜨는 새벽이여...,
이 시린 아침에 너의 사랑하는 마음 내가 몰라준다고 말하듯 떠나지마라
나는 너를 보내기에도 이미 가슴이 벅차고 아프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 내게 하고픈 말 있거들랑 
지난 밤을 멀리 보내고 오는 회색 아침에 실어 보내주고,
 
 
나의 벅차고 시린 그리움에 지새던 너의 온 밤은 

밝아져 오는 푸른 바다 펼쳐진 쪽빛 하늘에 띄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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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 Sur Oise)

 

빈센트 반 고흐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 70일간을 보내며,열정을 불살라 80여점의 그림을 그린 곳

그의 생은 짧았지만 그림의 선은 너무나도 굵고 길었다.

 

 

 

여름의 끝자락에 서자..., 어느새 가을의 정취가 물씬나는 비가 내리고 
마음에는 이미 가을 바람이 불고, 발 밑에는 낙엽이 흩날리고 있었다.


이내 옷을 여미고,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마음처럼 마음 한켠에 썰렁한 바람이 불었다.고흐의 묘지에서 그를 만났으며, 소리없는 숨결로 바람같은 작별을 나누고 발을 돌렸다.

 

 

 

 

 

 

 

 

<오베르 교회>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실제 배경이 된 곳>

 

 

 

 

 

 

 

 

 

 

 

 

 

 

 

 

<빈센트 반 고흐의 묘지>

 

 

 

 

 

 

 

 

 

 

 

 

 

 

 

 

<빈센트 반 고흐 묘지 부근에 있는 오베르 마을 경치를 실제 그린곳>

 

 

 

 

 

 

 

 

 

 

 

 

 

 

 

 

 

<오베르 쉬르 우와즈 시청과 실제 그림의 배경이 된 곳>

 

 

 

 

 

 

 

 

 

 

 

 

 

 

 

 

 

<오베르 쉬르 우와즈역 맞은편에 있는 고흐 공원의 고흐 동상(러시아 출신 조각가 자드킨의 작품)>

 

 

 

 

 

 

 

 

 

 

 

<오베르 쉬르 역사>

 

 

 

 

 

고흐를 만나고 돌아가듯 좌측에 떠남과 이별이 아쉬운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역이 보인다.

 

 

하긴 누군가에게는 만남의 설렘을 기다리는 가슴 떨리는 곳이기도 하지...,



아름다운 낯선 걸음으로 다가온 첫 남자같은 이 가을에 

함께 할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과 그 기억을 줄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하루 머물고 싶었다.

 

그리고 

작은 이 고흐가 살던 동네에서 밤이 늦도록  취해보면 새벽을 맞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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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어느새 

 

 

새벽 안개에 쌓인 너무나 아름다운 샹띠이 성에 와 있었다.

 

 

 

 
 
 
 
 

 샹티이 성 가는 입구에 들어서자 

 
 
새벽같은 진한 그리움이 첫 사랑의 기억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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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박물관과 꽁데 박물관이 있는 샹띠이 성(Chateau de Chantilly)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이른 새벽에 숲 속같은  고속도로를 달려 안개를 깨치며 가면 좋을듯한 너무나 도도한듯 빼어난 자태 그러나 한순간이면 충분히 매력에 빠지고 마는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샹띠이 성




샹띠이는 숲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정원이 있는 호수 한가운데의 성이며,영국 취향에 젖은 귀족들에 의해 만들어진 경마장과 꽁데 박물관이 있다. 




<아름다운 샹티이 성 전경>







<말 박물관 전경>

 
 
 
 
 
샹티이의 문화유산은 200년 전에 건축된 샹티이 조케 클럽 경마장과 대 외양간의 건물 일부를 이용한 
말 박물관이 있다.루이 헨리 공작이 후생에 말로 태어날 것을 믿고 다음 생을 위해 안락하게 지었다고 한다. 
 
 
 
 
 
 
 
 
 
 
 
 
 
 
 
 
 
 

 
 
 
 
 
 
 
 
 
 
샹띠이 마을에는 부호들의 저택들이 줄지어 있고,그 저택들 뒷편으로는 말타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잘 다듬어져 있다.
 
 
 
 
 
 
 
 
 
 
 
 
 

프랑스의 오래된 역사가 도도히 흐르는 샹티이 성은 파리에서 50여 킬로 떨어져 있다.

루아르 강가의 어느 성에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샹티이 성.

 

 

 

 



 

 

 

 

 

몽모랑시 가문에 의해 그랑샤토는 1531년,쁘띠샤토는 1560경에 건축되었다.

한 때의 성주는 16세기에 혁명에 참가했다 참수형을 당하고 루이 13세에게 성을 빼앗기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그 후 부르봉가의 콩데 가문의 소유가 되어 루이 14세의 절대왕권 시대에 문화의 향연 장소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샹티이 성은 지금은 콩데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 이은 고전 명작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12개의 전시실에는 프랑스,이탈리아,영국,

플랑드르 미술인 회화 1000점,스케치 2500점,필사본 1500점과 고서 30000권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아름다운 샹티이 정원은 프랑스 최고의 조경설계사였던 앙드레 르노트르(1613-1700)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프랑스식 정원과 영국식 정원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르노트르는 튈르리궁전 정원을 재설계하고 지금의 샹제리제 길을 내는데 기여한 조경 설계사이다. 

 

 

 





 

 

 

 

성의 마지막 주인,오말 공작은 샹티이 성을 콩데 박물관으로 개조 한 후 정부에 기증하면서 콩데 박물관의

 수집품을 외부에 대여 하지 말것과 공작 자신이 배치한 작품 순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독특한 것은 그 작품 배열순서가 연대별이나 계보에 따른 것이 아닌 작품의 크기에 따랐다는 것이다.








 

샹티이 성을 둘러싼 유명한 일화가 있다.

 

당대 최고의 요리사였던 이 성의 요리사 바텔은 1661년 루이 14세를 위한 3일 동안의 연회를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그러나 둘째 날 바비큐가 부족하여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또한 마지막 만찬을 위한 생선 배달이

 지연되어 완벽한 향연을 준비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자신의 명예가 실추된다고 생각하여 

자살했다는것이다. 



한가지 더 유명한 것은 샹티이 크림의 탄생지이다.케이크에 얹어지거나,커피와 아이스크림과 

딸기의 풍미를 살려주는 샹티이 크림은 이 성에서 만들어졌다고 해서 샹티이크림이라고 불린다. 



아무튼 파리를 찾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프랑스의 역사와 예술 그리고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프랑스의 귀중한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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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요몽 수도원(Abbaye de Royaumont)

 

 

 

파리에서 북쪽으로 35여킬로 떨어진 파리 근교 일드 프랑스에 아스니에르 쉬르 우와(Asnieres-sur-Oise)위치한 시토회 수도원인 호아요몽 수도원은 숲과 사람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세워져 있었다.

 

 

 

 

 

 

 

프랑스 피카르디 지방에 있는 주 우와즈(Oise)는 파리의 북쪽에 있다. 우와즈 지역은 일드 프랑스의 일부와 피카르디의 작은 지역을 합해 신설되었다고 한다. 이 주의 동반부를 가로지르는 우아즈 강은 센 강의 한 지류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숲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누아용·콩피에뉴·크레유를 경유하며 천천히 흘러간다. 파리와 릴을 연결하는 오토루트 뒤 노르(Autoroute du Nord)가 이 주를 지나고 있다.

 

 

 

 

 

 

 

 

 

 

 

 

 

 

 

 

 

 

 

 

 

영어식으로 읽는다면 루아요몽이 되겠지만 불어식 발음으로는 호아요몽하는게 맞을것 같다.이곳은 부서진 건물이 남아있고,당시에 온전했던 곳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기초가 되는 초석과 기둥들을 그대로 두었다. 

단단한 돌과 단순한 선과 아치로 꾸며진 이 수도원은 생 베르나르의 엄격한 가르침을 따른듯 하기도 했다.

 

 

 

 

 

 

 

 

 

 

 

 

 

 

 

 

 

 

 

 

 

호아요몽 수도원은 왕이던 생 루이 14세와 그의 어머니 블랑슈 드 카스티유에 의해 지금으로부터 1228년, 무려 875년 전에 대규모를 지어졌다고 한다.당시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수도원이었으며,훗날에는 왕가의 묘지로 선택되기도 했다고 한다.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에 상당부분이 파괴, 소실되었으나, 그 이전까지는 왕들이 예배를 드리던 곳이여서 왕의 수도원으로 불렸다. 이후 문화 중심지로 재건되었고,목화제조소와 고아원으로도 사용되었다.수도사들의 구역은 수도원 한쪽에 지정되어 있으며, 그곳에는 생 루이의  개인 예배당도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수도사들이 연수하던 곳과 정원,연못,시토수도회의 소운하를 구경할수 있다.

여름에는 대 성당 안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사실 이곳은 프랑스의 일급 문화자원으로 꼽힌다.

 

45여 년 전 열성적인 음악 애호가이자 예술 후원자였던 앙리 구앵과 이자벨 부부가 이 수도원을 사들여 ‘인간 학문의 진보를 위한 루아요몽 재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후원 활동을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학문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음악과 무용에 치중하는 등 예술 중심이 되었고 연수, 세미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정원으로 난 창문"  '"음악 시즌" 등 일반 대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린이들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만들어진 작품과 프로그램들은 프랑스는 물론 외국에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고 한다. 
 
음악부문에서는 성악, 현대음악, 중세음악, 즉흥음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1995년에 추가된 무용은 수전 버지 무용단을 상주무용단으로 두고 매년 즉흥, 구성, 레퍼토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한다. 
 
프랑스의 관광자원이며, 순수 문화예술의 요람인 이 수도원은 현재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16개 ‘만남의 문화센터’ 가운데 하나입니다.
 
파리 근교 일드 프랑스의 여러 명소 중에서 구경할 명소 중의 하나가 되겠구요.
이곳을 구경 하신다면 오베르 쉬르 우와즈의 고흐박물관과 그가 머물던 라보 여인숙을 구경하시고,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갤 좋아하는 호수위에 떠 있는것 같은 4계절 모두 아름다운 말 박물관과 콩테 박물관이 있는 샹티이 성을 하루 잡아서 다녀오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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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쳐 지날수 없는 억겁의 인연으로 만난 우리가 


바람보다 더 길고 먼 시간을 지나 오늘이라는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오늘이지만 


우리를 스쳐가기 위해 얼마나 일찍부터 먼길을 돌고 돌아 찾아 왔는지...,

우리는 그렇게 바람보다 멀고 인연보다 질긴 오늘의 그리움 앞에 서 있습니다.







그렇게 그리운 사람을 오늘 만납니다.


그래서 내게 그사람은 늘 그리운 오늘입니다.



나는 오늘 또 어제처럼 


바람보다 더 먼길을 떠나는 억겁의 진한 그리움 앞에 홀로 서 있습니다.


내 그리운 사람은 늘 오늘입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듯 긴 억겁의 인연으로 만난 오늘은 


내 그리운 그 사람의 하루입니다.





천지가 개벽하고 그 다음 개벽이 있을때까지를 겁이라고 했습니다.

"겁"나게 이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당신이라는 "인연"을 만났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

인연이란 무엇인가?








이 옷깃을 스치기 위해서 우리에게 억겁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니,



우리의 인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함부로 할 수가 없음 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당신을 만나기 위함이었다면 


우리의 만남이란게 오늘 하루를 위해서 얼마나 먼길을 떠나 왔는지 






소중한 가치는 말로도 형용 할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내게 당신의 그리움은 소중한 인연이 됩니다.







인생이라는 무수한 시간속의 오늘은 비록 찰나와 같은 한 순간이겠지만 



그 찰나같은 만남을 위해 찾아온 오늘,이 그리운 억겁의 만남



바람의 인연처럼 먼길을 돌고 돌아 찾아온 억겁의 그대를 오늘은 귀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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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름다운 내 삶의 그림을 더욱 더 멋지게 색칠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나를 되돌아 보게함으로  보지 못한 뒷모습을 보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인생을 조금만 뒤로 되돌릴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을 떨쳐 버리게하고

다시금 내 현실을 찾아 미련없이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내 인생의 잃어버린 주소를 찾아 네비게이션을 다시 켜는 시간 


여행은 
내 영혼의 어두운 곳을 찾아 환하게 타오르는 촛불을 켜는 시간


여행은
지친 나를 격려하고, 잘못된 나를 꾸짖으며,타이르 듯  이해하며 설득케 하는 시간







여행은 
나를 더욱 더 멀리 바라보게 하고,
나를 더욱 더 멀리 던지게 하며,
나를 더욱 더 멀리 뛰어가게 하는 시간



여행은
밥 뜸 들이듯 그렇게 나를 성숙케 하고 여유롭게 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내 영혼이 너무 타지도 설 익지도 않게 하는 은근하고 알맞은 기다림과 노련함을 주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구수한 영혼의 향기 모락모락 피어나게 하는 시간

여행은 
다른 세상과의 만남이 아닌 바로 내 세상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는 시간이 된다.








멋진 낭만의 파리여행,쉼을 주는 아름다운 여행

http://cafe.daum.net/tes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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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물...,

이제는 금방이라도 비가오면 두툼한 외투가 그리울것 같은 파리의 날씨

 

 

블로뉴(Boulonge) 숲이나 뫼동(Meudon)휴양림에 가면 밤을 주워올 수 있을것만 같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면, 가을을 만끽 할수 있는 전형적인 파리 날씨가 되겠지

 

 

 

 

 

 

5.6킬로를 떨어져 있는 에펠탑

자동차로 20여분 운전하면 갈수 있는 에펠탑...,

가까워서 오히려 가지 못했던 곳

 

 

 

 

이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다녀와 보았다.

 

 

 

 

 

 

트로카데로 정원에서 바라본 에펠탑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찾아볼 수 없지만

 

아직도 파리엔 에펠탑이 반짝이고,설레이는 사랑이 반짝이고

늦은 밤 어울림이 있어서 좋은것 같다.

 

 

 

 

 

 

10시 정각...,

11시 정각...,  

그 후 5분여 시간 에펠탑이 모두 반짝이며, 

 

 

 

설레이는 사랑이 가슴에 빠담빠담 거린다.

 

그렇게 파리의 밤이 깊어간다.

 

 

 

 

 

 

 

 

3층 꼭대기에서 레이저 빔이 나온다.

 

 

 

 

 

 

 

온 파리를 밝힐것 같은 반짝이는 조명과 사방을 돌아가며 비추는 레이저 조명 불빛

 

 

집을 떠난 여행객들에게 마치 등대처럼 파리를 구경할때에 방향을 찾게 해주는 그리움이 서린 곳

 

 

 

 

요즘에야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발달해서,자동차를 가지고 어디 돌아다녀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세상 

 

휴대폰에서도 금방 쉽게 네비를 찾아 쓸수 있는 시대,지금 있는 현위치를 동서남북으로 바로 탐색할수 있지요

 

 

 

하지만 

 

 

10여년도 훨씬 전 처음으로 파리에 정착하며 살 적에는 지도를 펴들고 운전을 했었습니다.

일방통행로가 많아서 찾아간 길도 돌아 나올때는 한참을 헤매던 기억들...,

 

 

그럴때 마다, 저 멀리 바라보이는 에펠탑의 밝은 조명이 내 위치를 알게 해주던 

마치 변함없이 늘 한자리에 떠있는 내 마음의 북극성 같았지요.

 

 

 

그렇게 찾아다니며 여행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러면서 내 삶이라는 내 이유로 가족들만 파리에 두고 살아야 해서...,

언젠가 나도 모르게 그리움의 파리.... 마음의 렌드마크가 되어버렸지요

 

 

 

 

 

 

 

어느날인가...,

 

문득 문득 지난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기억 중...,

청춘의 어린 시절 ㅋ

 

12시면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여름을 나고,

첫사랑을 그리워하고,알다가도 모를 불면의 밤을 살던 그 때

 

 

그 아름다운 아련한 밤이 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함으로..., 심장이 뛰던 그때 

 

 

그렇게 가슴이 답답하고, 그 사람이 그리울때면 달리기만 해도 좋던 그 때

 

 

 

이제 그 밤이 이렇게 아름다운 빛으로 지고 있습니다.

 

 

 

 

 

 

 

여름의 파리는 센느강과 에펠탑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야경은 더할 나위없지요.

 

 

더 늦기 전에 너 늙기 전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평생 한번은 파리를 여행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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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푸르던 날

하늘을 벗삼아 달랑 카메라 하나만 들고,

 

 

일요일 촌 사람 읍내 나가 사람구경,시장구경하듯 그런 일상보다 더 일상적인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파리는 8월 한달 바캉스시즌에는 주차가 무료이지만 차는 집에 두고,

 

 

 

메트로를 타고 생 미셀(St-Michel)역에서 내려 노틀담을 들려-시테섬에서 시원한 맥주한잔을 하고-

퐁네프 다리를 보고-센느강을 따라-생 제르맹 데프레 성당을 들려-루브르 박물관-카루젤정원-

튈르리 정원-콩코드 광장에서 오벨리스크를 보고-콩코드다리 건너-앵발리드-돔성당-나폴레옹 묘-

멋진 알렉산드르 3세다리를 구경하고서-에펠탑이 바로 보이는 이에나다리-사이요궁-트로가데로 정원을 

보고-에펠탑에 올라 파리 시내를 모두 내려다 보고-바토무슈 유랍선을 타고 늦은 저녁 집에 돌아왔다.

 

 

 

 

 

 

 

 

 

 

푸른 하늘과 노틀담 대성당

 

 

 

 

 

 

 

 

 

 

 

하늘만큼이나 아름다운 대 성당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기다려서 대성당 꼭대기에 올라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보라.

 

저멀리 몽마르트 언덕이 보이고,저멀리 에펠탑과 신개선문 라데팡스와 돔 성당이 보인다

 

 

 

 

 

 

 

 

 

 

 

 

 

노틀담 성당을 바라보고 달리는 유람선 그리고 아름다운 연인들...,

 

 

 

 

 

 

 

 

 

 

 

여행객과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은 오늘도 센느강 위를 떠 다닌다.

누군가의 가슴에도 젊은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흐르고 그리고 오래토록 떠 다니겠지

 

 

 

 

 

 

 

 

 

 

 

파리는 혼자다니면 외로워진다..., 사랑할 시간이 있을때 누군가를 사랑해 보면 어떨까...,

물론 파란 하늘처럼 가슴이 넓고 푸르고,시린 영혼을 가진 눈동자라면 더 좋겠지...,

 

 

 

 

 

누군가 아름다운 여인은 아름다운 시간속에 있고멋지고 듬직한 남자는 내가 바로보는 시계속에 있다고 했다.


 

 

 

 

 

 

어디로 가면 좋을까?

모르겠다면...,

 

 

 

모르는곳을 한번쯤은 가보는게 좋겠지!

 

인생이 그렇자너...,

가봐야 알지...,

 

 

 

-몽파르나스

-생 제르맹 데프레 성당

샤틀레-

레알-

생트샤펠-

시테-

 

 

 

 

 

 

 

 

 

 

 

 

 

오픈 투어 버스와 루브르 박물관-카루젤 정원 초입

 

 

 

 

 

 

 

 

 

 

 

 

 

피라미드 유리 지붕 아래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멋진 기념 사진도 한장 찍고,멋진 연기자가 되어보자.

 

 

 

 

 

 

 

 

 

타고 싶었다..., 그런데 같이 탈 사람이 없다 ㅋ

아무나 붙잡고 탈수는 없지 않은가?

 

 

 

 

인연이란..., 억겁의 시간을 거쳐서 오는것인데...,

 잠자리 날개가 바위를 스쳐서 그 바위가 하얀 꽃가루가 될 때에 인연은 찾아온다고 했지 않은가?

그렇게 귀하고 소중한 인연을 마구 만들수는 없지...,

 

 

 

 

 

 

 

 

 

 

튈르리 정원에서 바라보이는  콩코드 광장에 연필깍아 놓은듯 꼭대기가 금장인 오벨리스크(사진 정면)와 

그 뒤로 저멀리 개선문 그리고 신 개선문 라데팡스가 보인다.

 

 

 

 

물론 저 오벨리스트와 개선문 사이에 엘리제 궁과 샹제리제 거리가 있다.거기서 왼쪽으로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에펠탑이 있지


한잔의 시원한 맥주, 따스한 커피 한잔을 함께 하더라도 인연을 소중히 한다면파리의 여행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다..., 

물론 시간이 문제겠지만...,ㅋ

 

 

 

 

 

 

 

 

 

분수대 반대쪽(루브르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바라보면 

루브르에서 개선문까지를 잇는 일직선상의 루브르 궁전과 튈르리 정원 사이의 카루젤 정원의 

작은 카루젤 개선문(사진 정면)이 보인다. 

 

 

 

 

 

루브르 궁전에서 카루젤 개선문-튈르리 정원의 분수대 그리고 콩코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샹제리제 거리의 개선문-샤를 드골 광장을 지나 신 개선문(라데팡스)까지가 정확히 일직선상에 놓여있다. 

 

 

 

 

 

 

 

 

 

 

카루젤 광장(Place du Carrousel)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공공 광장으로 루브르 박물관 안마당 한쪽이 열린 부분에 있어, 한때 1871년까지는 그곳에 튈르리 궁전이 있었다. 

 

 

 

미술관과 튈르리 정원 사이에 위치하며, 튈르리 정원의 동쪽에 있다. 서쪽으로는 콩코드 광장이 있다.

카루젤(carrousel)은 원래 군사용 마장마술의 종류를 뜻하는 것이었다. 카루젤 광장이 이렇게 불리게 된 것은 1662년의 일로, 루이 14세가 그곳에서 마장마술 시범을 보이게 하여 관람한 것에서 유래한다.

 

 

 

 

 

 

 

 

1789년 10월 5일 파리 시민이 폭도로 변해 베르사유 궁전에 난입했고,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그리고  어린 아이, 심지어는 프로방스 백작(후의  루이 18세)과 아내, 그리고 엘리자베스 왕녀를 사로잡아 파리로 연행하여 가택에 연금시켰다. 국왕과 왕비는 튈르리 궁전에서 파리 시민들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그래서 왕은 일가를 이끌고 프랑스를 탈출하려는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다. 왕비는 왕과 떨어지고 떠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그 계획 중 일부를 거부했다. 다른 계획은 국왕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실행되지 못했다. 실제로 도주를 결행한 것은 상당히 늦어진 1791년 6월 21일, 그러나 그 시도는 (바렌느 사건) 실패로 끝났다. 도주 약 24시간 후 바렌느에서 발각되어 1주일 만에 파리로 끌려 돌아오게 되었다.

 

 

 

1792년 6월 20일,군중들이 튈르리 궁전에 난입하여, 프랑스 국가에 대한 충성의 상징인 빨간 모자(프뤼기아 모자)를 국왕에게 씌운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1792년 8월 10일 무장한 군중이 튈르리 궁전에 난입하여 국왕 일가를  입법회의에 세우려고 했다. 약 1시간 반 후, 궁전은 무리에게 유린되었고, 스위스 용병들이 학살되었다. 약 700명이 죽었고 그 피투성이된 시체가 궁전 앞 광장(당시는 카루젤 경기장(Cours du Carrousel)이라고 불리고 있었다)과 궁전의 정원과 센느강 제방에 쌓여있었다. 8월 13일 국왕 일가는 떵플탑에 유폐되었다.

 

 

1792년 8월 21일 카루젤 광장에 단두대가 세워졌다. 그 후 두 번 정도 단기간 철거되었지만,1793년 5월11일까지거기에서 총 35명이 처형되었다.

 

 

1793년 8월 2일,단두대가 있던 그 자리에  바로 전달인 7월 숨진 혁명 지도자 장 폴 마라를 기리는 나무 파리미드가 건설되었다. 그 비문에는 “지금은 돌아가신 마라 영혼. 1년 7월 13일 (프랑스 혁명력)죽음. 그는 무덤 아래서 여전히 반역자를 떨게 한다. 위험한 손은 사람의 사랑을 방해했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한 암살되었을 때 잠겨있던 좌욕조와 책상도 그곳에 전시되었다. 이 유물은  1794년 7월 28일까지 그대로 놓여 있었다.

 

 

1848년 혁명 시 튈르리 궁전은 폭도에게 약탈되어 심한 손상을 입었다. 1871년 5월 23일 오후 7시, 파리 코뭔을 제압하려고 하는 동안, 자치단체의 명으로 12명의 남자가 가연성 물질(석유 등)을 사용하여 튈르리 궁전에 불을 질렀다. 불은 48시간 타올랐고, 궁전은 불타서 내려앉았다. 불타버린 폐허는 그대로 11년간 방치되어 있었다. 1882년 프랑스 국민의회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폐허의 철거를 의결하고,1883년 철거가 시작된다. 불탄 자리에서 발견된 물건들은 개인기업가에 매각되었다.

 

 

궁전이 철거되어 빈 터가 된 곳을 공공 광장으로 만들었고,1662년부터 “카루젤 광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806년부터 1808년 튈르리 궁전의 문으로 지어진 카루젤 개선문(Arc de Triomphe du Carrousel)은 궁전 철거 후 카루젤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되었다. 

 

 

이것은 나폴레옹이 그때까지의 전승을 기념하여 1806년에 건설이 시작된 개선문이다. 

더 유명한 개선문도 같은 해에 제작되어 제작에 13년이 소요되었고 크기도 거의 두 배가 되었다.

 

 

 

 

 

 

 

 

 

 

카루젤 개선문 설명

 

 

 

 

 

 

 

 

 

 

 

 

카루젤 정원에 누운 여인상

 

 

 

 

 

 

 

 

 

 

 

오벨리스크 (그리스어로 쇠꼬챙이)은 높고 좁으며 4개의 면을 지닌, 점점 가늘어지는 피라미드 모양의 꼭대기를 지닌 기념 건조물이다. 고대 오벨리스크들은 한 덩어리의 암석으로 만들어졌다. 

 

 

 

오벨리스크에는 전승을 기념하거나 왕의 위업을 과시하는 문장이나 모양을 새겼다고 하는데,현존하는 최대의 것은, 이집트 제18왕조 하트셉수트 파라오의 카르나크 신전에 세운 것으로 높이 30m이다.

 
 

 

 

 

 

 

 

 

1755년 앙제 자끄 가브리엘에 의해 설계된 이 광장에는 원래  루이 15세의 기마상이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루이 15세 광장”으로 불리었다. 이후 프랑스 혁명의 발발로 기마상은 철거되고,이름도 “혁명 광장”으로 고쳐졌다. 1793년 1월21일 프랑스 혁명 중에는 루이 16세 이곳에서 처형되었고, 10월 16일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참수된 형장이기도 했다. 

 

 

1795년 현재 “콩코드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시작했고, 공식 이름이 된 것은 1830년이다. 콩코드(Concorde)는 화합, 일치라는 뜻으로, 이 광장의 이름은 이러한 어두운 역사를 넘어 평화화 화합으로 나가자는 프랑스의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한다.

 

광장의 중심에는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가져온 룩소르(Luxor) 오벨리스크 (클레오파트라의바늘)가 놓여있다. 기원전 1260년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이집트 테베(Thebes, 현재의 룩소르)의 람세스 신전에 있던 것으로 1829년 이집트의 총독이자 군사령관이던 알바니아 출신의 무하마드 알리가 프랑스에 선물하였다. 오벨리스크에는 프랑스로의 운송 과정이 묘사되어 있으며, 4년의 운송 기간이 걸렸다. 

 

최상단 부분에 소형 피라미드 모습의 금박이 있었으나 아시리아인의 침입과 페르시아인의 점령 과정에서 분실되었는데 프랑스 정부에서 복원 작업을 벌여 1998년 5월 14일 복원이 완료되었다. 복원 자금에는 약 1백 50만 프랑이 소요되었으며, 수명은 약 40년이다. 복원으로 인해 오벨리스크의 높이는 이전보타 2m 가량 높아지게 되었다.

 

 
 
 
 

 

 

 

 
 
 

저멀리 에펠탑과 알렉산드르 3세 다리가 보인다.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곳은 콩코드 다리이다.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인 알렉산드르 3세 다리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3세 이름을 따서 지은 다리로써,러시아와 프랑스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1896~1900년에 걸쳐 건설된 다리입니다. 프랑스 센느강의 지류에는 천여개의 다리가 있고,

파리 센느강에 놓인 다리는 모두 36개라고 합니다.

 

 

 

 

 

푸른 하늘에 눈부시게 빛나는 저 금장 말을 보십시오,금방이라도 하늘을 향해 날아갈듯 합니다.

 

 

 

 

 

 

 

 

 

 

 

 

 

 

 

 

 

 

 

 

 

 

 

 

 

 

 

늘 가보는 곳이지만 참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야경은 더욱 더 멋지지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늦은 저녁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사진 한장 

그리고 달콤한 키스같은 저녁을 보내시면 어떨까요...,그래서 파리에서는 혼자이면 안되는 것 아닐까요?ㅋ

 

 

 

 

 

 

 

 

 

센느강을 따라 수많은 유람선이 달리고 있을때,저녁 7시가 넘었는데도 백야로 인해 센느강의 물결은

 여전히 그녀의 눈동자처럼 반짝이며 나에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운 에펠은 영원히 그자리에서 나의 이정표가되고,나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었다.

 

 

 

 

 

 

 

 

 

 

아득히 구름 사이로 솟은 에펠탑이 보인다.

 

 

 

저기 이에나 다리를 지나면 사이요궁과 트로카데로 정원을 볼수 있다

 

 

 

 

 

 

 

 

 

 

사실 에펠보다 더 높은 건물도 있다. 몽파르나스 타워! 

 

 

파리모나미 1호점 포트 오를레앙(Porte d'Orleans)에서는 몇분이면 갈수 있는 가까운 몽파르나스 타워가 

바로 그 건물이다.파리 남부 14구에 있는 59층짜리 타워로 몽파르나스 재개발 사업에 따라 1972년에 건설된 건물이다.  사실 타워라기 보다는 고층빌딩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건물의 높이는 209m다. 

 

 

 

59층 옥상에서 보이는 파리경치가 장관이다.

 

 

 

엘리베이터로 38초면 파리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장소에 도착한다. 

파리를 360도 각도에서 바라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의 장소...,

 

 

 한눈에 파리를 보고 싶다면 꼭 들러봐야 하는 곳이다.투명 유리를 통해 파리를 보다 더 가깝고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나중에 야경과 함께 따로 몽파르나스타워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파리 온 시내와 에펠탑을 정면에서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장소임은 틀림없다. 파리의 주요 관광지 및 유적지 곳곳을 내려다 볼 수 있고,날씨가 좋은 날에는 오를리(Orly)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도 볼 수 있다.
해가 지고 파리에 어둠이 내리면 밝혀지는 조명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해가 있을떄가서 해가 지면 야경을 찍고 내려오면 좋겠지요.아니면 밤에 따로 가셔도 좋은 곳 입니다.

 

 

 

에펠탑을 놓고 몽파르나스를 자랑하고 있으면 에펠이 싫어하겠지요? ㅋ

나중에 몽파르나스 타워 포스팅을 기대하세염 ㅋ

 

 

 

 

 

 

 

 

 

 

에펠탑은 7년마다 한번씩 페인트 칠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수시로 250만개의 볼트와 나사를 확인하고 조여야한다 

 

 

 

사진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2층 전망대이다.

 

 

 

 

 

 

 

 

3층 전망대이다.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전망대 꼭대기에는 여러 통신장비들이 설치되어있다. 그만큼 높다는것이겠지 

 

 

 

 

 

 

 

 

 

에펠탑 코앞의 이에나 다리에서 찍은 에펠탑

 

 

 

이곳에는 에펠탑을 모두 담을수 있는 트로카데로 정원과 샤이오 궁이 있다.

 

 

꼭 한번은 이곳에 들려 에펠탑을 찍어 보시기 바란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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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네프 (Pont Neuf)라는 이름은 센느강에 있는 다리 중에서 최고로 오래된 다리입니다. 

하지만 Pont Neuf 라는 불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새로운 다리"라는 뜻으로
건설 당시에는 파리의 새로운  신 다리였습니다.


<퐁네프 다리를 걸치고 있는 센느강 가운데의 작은 섬/ 퐁네프 다리에서 보이는 다리 밑>



사실 퐁네프 다리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모두 목조 다리만 있었는데,
퐁네프 다리부터 석조로 된 다리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프랑스 영화 레오 까락스 감독의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해진 이 다리는 

줄리엣 비노쉬와 드니 라방을 일약 스타로 만든 영화이지만,


사실 이 다리를 유명하다고 가보면 정작 볼것은 없는 영화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좀 친숙하고 알려진 다리입니다.


<퐁네프 다리 밑을 지나는 퐁네프 유람선>




퐁네프다리 중간에는 앙리 4세의 기마상이 세워져있습니다. 파리에 세워진 최초의 기마상이라고 합니다. 


<퐁네프 다리 중간에 세워진 앙리 4세의 기마상>




<다리 건너편/럭셔리한 명품을 취급하지만 라파예트보다는  조금은 더 대중적인 사마리텐 백화점의 전경>




퐁네프 다리에 굳게 채워진 세계 각국의 청춘 남녀들의 사랑을 염원하는 사랑의 열쇠들










청춘은 한 때이고,

가는 세월 붙잡지 못하니



찰나같은 인 생

한 순간이고

한 때이니


부족하더라도 넘치지 않기를

넘치더라도 부족하지 않기를


쉬이 오는 것

쉬이 가니


지금 이마음처럼

영원히 변치않기를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 아침"하늘이 하얗다고 해줘"



그게 만일 나라면 난 "구름은 검다"라고 대답할거야

그러면 서로 사랑하는지 알수 있는거야


영화-퐁네프의 연인들 중에서











멋진 파리여행 파리모나니

http://cafe.daum.net/tes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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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가 살았던 만종과 이삭줍는 여인의 밀밭이 있는 바르비종을 다녀오다(Barbizon)

 

파리에서 약 55km 정도 떨어져 있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바르비종.

 

 

L'Autoruote de Soleil 고속도로 A6를 타고 40여분 남짓 가면 이곳에 다 다를수 있다.물론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퐁텐블로를 구경하고 나오면서 들리는 방법이나,아니면 먼저 이곳을 보고 퐁텐블로를 가는 방법이 있다.

 

 

어떤 교통편으로 다녀올것인가 먼저 정해져야 할것이다.

 

 

아무튼 자동차로는 파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으니,자동차를 이용하여 간다면 퐁텐블로와 바르비종을 하루 정도로 모두 여유있게 둘러보고 올 수 있을 것이다.

 

파리모나미 게스트 하우스와 여성 전용 아파텔에서도 기차나 자동차로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가이드 차량을 이용하려 한다면 직접 파리모나미에 사전에 문의 예약하면 될듯하다. 

 

 

퐁텐블로에서 간단히 준비해 간 식사(김밥과 음료 과일,와인)를 먹고 바르비종으로 향했다.

바르비종 입구에 도착하니,밀레가 만종과 이삭줍는 여인을 그린 밀밭이 나왔다.잠시 차를 새우고,사진촬영을 했다.


 

<바르비종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오늘쪽에 타일를 붙여 만든 모자이크 형식 그림과 밀밭이 보인다>

 




 

 

 

<밀레가 만종를 그리던 밀밭>

 



 

 

 

바르비종은  파리 근교에 있는 퐁텐블로 숲 어귀의 작은 마을이다.가을 밤 늦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앉아 와인에 취해보고 싶은 이쁘고 아담한 마을입니다.

 

 

 

 

<바르비종이라는 예술가들이 사는 아틀리에가 많은 마을 초입>







바르비종파란 

1835-1870년 경에 

 밀레를 비롯한 프랑스 풍경화가들이 이곳 바르비종에서 머물며 활동하던 그때의 화가들을 지칭한다.

주요화가로는 바르비종의 일곱 별 밀레,루소,코로,뒤프레,디아즈 게 라페냐,트르아용,도비니등을 말한다.



 

 

 

 

 

 

 

 







 

 

 

 

밀레의 그림을 감상할수 있는 바르비종에 있는 밀레의 낡은 아틀리에(미술관)입니다.

아틀리에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밀레의 그림을 본 저의 느낌은...,

밀레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그린것이 그의 그림의 특징이었습니다.

 

 

 

반면 밀레의 그림을 고흐가 그대로 그렸는데...,

고흐의 작품은 고흐답게 색채가 강하고,강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밀레가 살고 아뜨리에로 사용했던 집>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했던 밀레는 아담한 방 3개짜리 집에 살면서 아뜨리에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밀레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가에서 자랐을 뿐 아니라,화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할 무렵,농가에 들어가 생애를 농민 화가로서 보냈습니다.밀레는 1849년 파리 근교 퐁테느블로 숲속에 자리한 바르비종이란 작은 마을로 찾아들게 됩니다.



이 마을엔 밀레 말고도 자연을 동경해서 찾아든 화가들이 있었는데,이들을 가리켜 미술사에서는 바르비종파(派)라고 부르며,바르비종을 무대로 한 자연파 화가들의 명칭이 되었습니다.

 

 

바르비종을 방문하시면 Ganne 박물관을 꼭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밀레,루소,디아즈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그들이 살던 방에 그린 벽화? 그림도 볼수 있습니다.

 

갼(Ganne) 박물관은 당시에 가난한 화가들을 지원하던 여인숙이였는데,지금은 그것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르비종 거리 풍경들

 

<바르비종 거리에 있는 성당과 레지탕스를 위한 기념비>

 

 

 

 

 

 

<포도주 창고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인형의 집에서 보는듯한 작은 아틀리에>

 

 

 

 

 

파리는 여름도 좋지만 가을에는 더욱 더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프랑스는 특별히 가을이거나 특별히 겨울이지 않어서 항상 사랑하는 사람과 거닐기 좋은 날씨이지요.비가오면 비가오는대로 아름답지요.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와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닐고 싶은 마을>

 

 

 

 

 

 

<새장에 갇힌 날개잃은 천사 /우리의 모습을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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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블로 궁전(Château de Fontainebleau)

 



12세기부터 퐁텐블로의 광대한 숲은 왕가의 사냥터였습니다. 그리고 숲 가운데 휴식을 위한 저택이 하나 있었습니다.그 자리에 이 엄청난 크기의 궁전이 세워졌는데,주인공은 '프랑스 르네상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수와 1세 입니다.퐁텐블로 성은 프랑스 왕들의 휴양지 겸 사냥터였고,나폴레옹이 이곳에서 퇴위하였다는 사연이 많은 성이기도 하지요.그 후 루이16세까지 7대의 왕이 이 궁전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성탑 꼭대기에는 프랑수와를 상징하는 "F" 새겨져 있습니다.

 

 

 

 

 

 



 

 

프랑스 정치의 중심은 파리의 베르사이유 였습니다.하지만 정치에 지칠때마다 프랑스 왕들은 퐁텐블로를 찾았을 것 입니다.그리고 이곳에서 사냥도 하고,파티도 열었을 것 입니다.

 

 

 

 

 

 

 

 

 

 

 

 

 

 

 

베르사이유 궁전은 이곳 퐁텐블로성을 보고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울창하고 광대한 숲과 함께 어우러진 퐁텐블로가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동안 내가 만일 왕이였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ㅋ 생각해 보았습니다.멋진 성과 수많은 방에 가득찬 장식들, 문만 열면 내다보이는 앞마당? 의 멋진 정원과 운하 
정원을 거닐며 다가갈수 있는 광대한 숲새벽 이른 아침 말을 타고 달리면서 느끼는 바람과 숲 사이...,

 

 

 

 

 

 

 

 

 

 

 

 

 

 

 

 

 

 

 

아무튼 나폴레옹이나 프랑스의 왕들이 부러웠습니다, ㅋ

 

 




파리 모나미 1호점 몽후즈 게스트 하우스나 2호점 포트 수와즈 여성전용 아파텔에서는 60여 킬로 정도 떨어져 있으며,자동차로는 일명 L'Autoroute du soleil, 고속도로 A6a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멋지고 아름다운 숲이 있는 퐁텐블로 궁전을 구경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버스나 기차 혹은 자동차로 가는 방법은 파리모나미에 직접 문의하시면 좋을듯 하구요.

다만 참고로 이곳을 가신다면 자동차를 가지고 갈수 있다면 퐁텐블로에서 나오는 길에 가볼수 있는 

밀레의 그림을 감상할수 있는 바르비종에 있는 밀레의 낡은 아틀리에(미술관)를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깜박했네요. ㅋ 

특히 제가 찍은 사진 뒤 배경의 계단은 아주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불어로 '페리슈발'이라 불리는 계단인데 말발굽 모양입니다.퐁텐블로가 사냥을 위한 성이란 것을 잘 말해주는듯합니다.이 계단은 영화의 단골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나폴레옹 1세 박물관에는 엄청 많은 역사적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박물관 사진은 너무 많아 제 블로그에는 포스팅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프랑스인들의 피크닉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퐁텐블로...,

작은 바구니에 빵과 과일 그리고 와인을 가지고 가서 돗자리를 펴 놓고 간단히 한잔 할수 있는 여유가 있는 퐁텐블로(베르사이유 궁전에서는 이런 기분을 낼수 가 없지요.엄청난 인파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를 최소 1시간 이상은 기본 ㅠ 하지만 퐁텐블로는 기다릴 필요없이 여유롭고 한가하게 정원과 운하 그리고 숲을 즐길수 있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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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은 냄새나고 더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신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게 발이다.


가장 냄새나고,땀 흘리고,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를 지탱해주며,

내 무거운 삶의 무게를 다 짊어지면서도 불평 한마디 않는 고마운 발이다.



내가 가고자하는 곳을 가장 먼저 몸으로 몸소 실천하는 아름답고 고마운 발...,
지금까지 이곳까지 나아오게 했으며,지금까지 힘든 일을 굳세게 견뎌준 보이지 않는 나의 참 일꾼이다.


이런 일꾼이 세상에 한명만 더 있다면...,


그런 사람이 있을까...,


딱 두발 뿐이다.






혀는 나의 가장 정직하고 솔직하다.

어떠한 것도 절대로 평가하고,있는 그대로를 말해준다.


맛이 있으면 있다고,없으면 없다고,쓰면 쓰다고,달면 달다고,시면 시다고 할 줄 아는 내 충신 중에 충신이다.


사람 간 볼 줄 모르는 직언만 하는 진솔한 나의 가장 절친이다.


눈은 콩깍지가 씌워질수 있고 현혹될수도 있다.
귀는 좋은 말만 들으려 한다.

코는 좋은 향기는 좋다고 하지만 싫은 냄새는 깍쟁이 얌체처럼 피하는 녀석이다.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감정을 가진 머리가 아니다.

머리는 이기적이여서  자기 위로를 잘하고,자기 이유에 충실한 계산적인 녀석일뿐이다.


감성은...,

글쎄....,


머리가 만드는게 아니고,가슴에서 나오는 느낌을 언어라는 코드를 통해 멋진 조합을 잘하는 정도 아닐까? 



눈은 아름다운것을 바라보는게 아니다.

때로는 진실을 외면하려고 하고,부끄럽게도 가장 용기 없는 녀석이다.

모든것을 다 아는냥 제일 잘난척을 하지만 눈은 모든것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다.

그저 앞길만 제대로 봐주면 된다.


제대로 된 사람 하나도 구별 못하게 해서 번번히 속임을 당하게 하는 제일 나쁜 녀석이다.


내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얼굴이 아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입술도 아니다.

난 가장 추하고,가장 냄새나고,가장 누추한 곳에서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어떠한 사랑도 받지 못하는 발이 제일 아름답다 생각한다.






혀는 어떠한가?드러내 놓고는 어떤한 것도 못하지만 아름다운 말을 만들어주고,

가장 솔직하게 내게 말하는 제일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우며,아름답고,가장 값진 녀석이다.

사랑하고 고맙다.
모든 감사와 갈채를 너희에게 보낸다.


욕심이 있다면 모든것을 살리고,아름답게 보며,가치를 부여해주는 눈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얼굴를 보지말고,사람의 가슴을 보는 눈이 되어준다면 난 가장 행복한 사람일것이다.


시끄럽고,재잘거리는 잔소리도 받아줄수 있고,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며,

좋은 말만 듣는게 아니라 가장 듣기 싫은 소리를 가장 아름답고 감사하게 들어주는 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사람은 얼굴이 이쁜 사람이 아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감추지도 숨기지도 않는 영혼을 가진 사람일뿐...,


자기 감정에 충실한 스스로에게 솔직한 혀와 발처럼 살아봄이 어떠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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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처럼 

내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은 내 가슴에 빛나는 별이 되어 있었다.

휙~~~하고 

바람소리를 내고 반짝이던 별하나가 가슴에 떨어졌다.

바람처럼 돌고 돌다가 만났던 무수한 별 하나,별 둘,별 셋...,
그렇게 수많은 별들이 환하게 내 밤을 밝히는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고,

 

 

때로는 지는 아쉬운 별도 되었다.

떨어진 별은 내 가슴에 어두운 이별이 되었고,

아직 내 가슴에 남아 반짝이는 별은 따뜻한 사연을 간직한 그립던 그리움이 되어 있었다.

그리움이 내 가슴에 별이 되었을 때,

마음에는 반짝이는 빛이 생겨났고,

두려운 밤은 더 이상 어둡지 않고 밝은 빛이 들었다. 

 

 

 

 

늦은 저녁 깜깜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날씨가 제법 춥다.
엇그제까지도 서재 의자에 걸쳐 놓았던 가디건을 덥다고,가을에 입어야지 하며 옷장에 넣어두었는데...,


오늘 그 가디건을 다시 꺼내 입는 나를 보면서...,


휴~~~,

그리움은 이렇게 문득 찾아 오는것이라는 걸 알았다.


인생은 보내야 할때가 있고,맞이 해야 할때가 있다.
맞이하는것은 기뻐하고 보내야 하는것은 슬퍼하는게 우리이다.

하지만 아쉽지 않고,두려움 없는 삶이 어디 있으며,그립지 않은 인연이 어디 있으랴...,


오늘 만나는 많은 시간속에 

그 사람이 그립다면 보내지 않는 그리움 되기를,기뻐 맞이하는 그리움 되기를 바래본다.


그 사람에게 내가 그리운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이 내게 그리운 사람이 된다면...,

내가 먼저 다가서는 그사람의 그리움이 되어서 영원히 보내지 않는 그리움 되리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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