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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나만의시'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4.04.30 어느날 문득 어느 길목에선가 마주한 사랑 2
  2. 2014.04.27 살면서 너무 간절하거나 너무 아픈 일들은 모두가 다 그리움이 된다. 6
  3. 2014.04.25 좋은 여행이란...., 2
  4. 2014.04.23 사랑과 그리움 2
  5. 2014.04.23 Je t'aime ! (2) 4
  6. 2014.04.23 내게 그리움이란 2
  7. 2014.04.17 보르비콩트 성 길목에서 봄이 그대를 노래하다. 4
  8. 2014.04.16 영원한 머뭄을 주는 선물 4
  9. 2014.04.15 사랑이란 2
  10. 2014.04.14 창에 비친 햇살과 하얀 구름 6
  11. 2014.04.11 나는 바람 앞에서도 울었고,눈뜬 시린 아침에도 울었다. 4
  12. 2014.04.08 제목이 없는것이 좋을 때가 있다. 2
  13. 2014.04.08 부디 너는 잃는 사랑일랑 하지말고, 평생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2
  14. 2014.04.08 운명은 잡는 자 스스로의 선택이고,그리움은 남겨진 자의 영원한 몫 입니다. 2
  15. 2014.04.08 비와 나 그리고 당신..., 4
  16. 2014.04.05 당당한 나무가 되고 싶다. 2
  17. 2014.04.05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의 "아침이 되면 밤은 이미 늦은 어제일 뿐이다.
  18. 2014.04.05 그리운 사람을 그립다 말하고 싶은 날엔 꼭 바람이 불더라.
  19. 2014.04.04 우리가 누군가의 삶에 간섭이 된다면..., 2
  20. 2014.04.01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 뿐이겠는가?의 "스물 살로 서는 일" 중에서- 4
  21. 2014.03.29 그리움은 운명이고 사랑은 선택이다. 10
  22. 2014.03.28 이 그리움을 어쩌면 좋은가..., 4
  23. 2014.03.28 그대라는 이름으로
  24. 2014.03.27 그리운 당신의 얼굴 2
  25. 2014.03.27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다. 8
  26. 2014.03.26 그리움도 쌓이면, 또 다른 사랑이 된다. - '영혼의 고운시' 4
  27. 2014.03.25 감사함이란 무욕의 시작이다. 12
  28. 2014.03.24 난 모든게 그립기만 해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6
  29. 2014.03.23 가슴에 품어 눈물에 담긴그리움 2
  30. 2014.03.22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은 항상 3인칭으로 남는다. 2

1)
돌아 눕던 깊은 잠을 그대에게 보내고
며칠을 뜬 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던 지난 며칠…,


사랑은 내게 아프지 않던 몸에 아픔이 되어 찾아 왔고
물을 마실때마다 시린 치아처럼 그대 생각만 하면 가슴이 시리고 아팠습니다.


나의 이런 사랑을 두고서 나는 나도 모를 상념에 빠져야 했으면서도 

그대에게는 아무런 표시하나 흔적하나 남기지 못하는게 더 많이 아팠습니다.


작음 떨림같은 설레임으로 우울한 얼굴이 기쁨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밥을 먹어도 일을 해도 머리속에는 다른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2)

얼마나 많은 시간을 두고 있는지 모르는게 우리의 인생이라지만…,
내게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는 알게 해준 사랑이 하나 있습니다.


그 사랑에 나는 따스한 눈길과 다정한 얼굴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수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지만
오늘의 이 사랑은 어떤 이유로 마주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낯선 인생의 길에서 어느날 문득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마주친 그 사람이 낯설지 않듯이 그 사랑을  그렇게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게 이유라면 나는 아무것도 내 스스로 할 수 없었음이라 고백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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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다가 몇번씩 깨어난다.


창문 사이로 언뜻 보이는 밤이 아름다운 까닭이다.
환한 달빛이 내 방 안을 기웃거리면 나는 빛을 따라 이 밤의 끝을 잡고 마주하는 밤을 보낸다.



얼마나 많은 내 안에 머물고 있는 밤을 보내야 그리운 내 사연을 모두 끝낼수 있을까...,




두손으로 누르고 있던 눈물이 가슴에서 터져 넘칠때 그리움은 시린 아침으로 찾아 오리라.




그리워서 그리워 할수 있다면 흐르는 눈물은 쉬이 마르겠지만 
눈물은 멈추었으나 눈물이 마르지 않음은 어인 일인가...,










오늘도 붙잡지 못한 무심한 하루가 지나간다.



어느날인가 별로 좋아하지 않던 것들이 좋아지고,
마음에 담아 두지 않던 일들이 마음에 걸린다면 



그것은 한조각 남은 그리움이리라.



살면서 너무 간절하거나 너무 아픈 일들은 모두가 다 그리움이 된다.










매일 듣던 노래가 어느날은 눈을 감고 들어야 더 아름답고,
오랫동안 봐 오던 사람이 어느날 좋아진다면...,


그것은 늘 마음에 두었던 좋은 생각이 그리움이 될때이다.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들어야 좋을것 같은데,
귀로 듣는 목소리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목소리가 더 좋아지는 날이 온다면 


그것은 내 마음속의 여백과 공간의 차이이다.



여백이란 무엇인가?
채우지 않고 스스로 남겨둠이다.

비움이 채움이 되고,
텅 비어있다는 것은 이미 가득 채워짐이다.











나의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진정 그리움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배고픔과 보고픔의 고통이 다르지 않다는것을 느낄수 있다면 그리움을 아는것이다.




그리움이란...,



사랑이 너무 간절하거나 너무 아프면 힘들까 봐...,
 
너무 아프거나 너무 간절하지 않도록 그리움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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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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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이란...,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을때이다.





내가 그에게

그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줄 때



너와 내가 아닌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행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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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있다....,
서로 마주 바라봄이다.


사랑은 멀리서 바라볼 때가 가장 아름답고 투명하다.


그리움도 이와 같다.





곁에 두었을때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멀리 떨어져 있을때 비로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한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용기가 안나다가도
사랑이 가까이 다가오면 나도 모를 용기가 난다.





그리움이란 멀리 떨어져 있을때 더 가까이 다가오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이내 사라져 버린다.




사실,
사랑은 곁에 두었을때는 잘 알지 못하면서,
곁에 두지 못하거나 곁에 둘 수 없을 때 어느날 갑자기 모든 것을 순식간에 알게 된다.



그래서 사랑은 늘 곁에 두고 살아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가끔은 멀리서 바라볼 때에 사랑은 이쁘고 좋다.



그리움은 가까이에서는 절대로 알수가 없고,멀리 두었을때 바로 보인다.


멀리 두어야 향기가 나는 것이 그리움이라면 사랑은 가까이 두어야 향기가 오래간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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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거기 너 !."
"사랑 한다구 !"


"Toi la !"
"Je t'aime !"







<생말로 해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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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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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듯 잡을수 없고,
멀리 있는듯 멀지 않는 곳에서..., 



눈으로는 볼 수가 없고, 
손으로는 붙잡을 수 없는,
아주 오래 전 가슴에 담겨져 있는...,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늘 그대로..., 


신기루처럼 
항상 제자리에 있는 너를 향한 내 마음..., 


내게 그리움이란 
여전히 보내지 못한 마음을 그대로 두고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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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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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할 수 있다면 
한점 구름으로 살아도 좋겠고,


너만 그리워 할 수 있다면
푸른 하늘 바람처럼 스쳐가도 좋겠다.


가슴으로 노래하는 봄날,
따스한 햇볕이 온몸을 비추었고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하늘,
너를 그리워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내 가슴에 꽃은 피었으니 이제 그대 그리운 사연들이 바람에 흩날린다.




봄이 찾아오니 꽃이 피듯,그대 그리우니 가슴에 바람이 불었다.
나도 오늘은 하늘 아래 떠도는 바람처럼 그대에게 다가가는 바람이 되고 싶다.





-보르비콩트 성 길목에서 봄이 그대를 노래하다.-
(Chateau de Vaux le Vicom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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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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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가 그리워
오늘도 그리움에 다가서는 하루를 보냈고


오늘도 나는 니가 있어서
함께 나누는 생각을 가질수 있는 하루였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람은 떠나면 머물다 간 흔적 하나쯤 남기는데도 그리움은 머물다 간 흔적 하나 남기지 않음은 무엇때문일까...,


그리움은 보낼수 없기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알았다.





여행이란 낯선 곳에서 낯설게 왔다가 이제 좀 익숙해지고 편해질려고 하면 떠나야 한다.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사랑은 영원한 머뭄을 주는 여행의 선물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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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성&나만의시 2014. 4. 15. 20:13

사랑이란 
열려진 창문을 통해 살며시 바람이 들어오는것


사랑이란
열린 창가에 서서 몰래 그 사람을 기다리는것


사랑이란
열린 창문 뒤에 숨어 그 사람을 항상 바라보는것


사랑이란 
말하지 않아도 열어두고 싶은 마음
그래서 따스한 온기와 하늘 닮은 바람과 온유한 향기를 맡고 싶은것





-봄의 길목에서-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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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비친 햇살...,

그리고 

하얀 구름...,


누군가가 그립다는 것은 투명한 유리창에 비추는 구름처럼
가만히 두어도 몰래 창 안의 나를 누군가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리움은 아무것도 아는듯 하지만 
그 아무것도 아닌 그저 별것 아닌 것이 그렇게 그립다는 것이다.


내 가슴의 창을 열고 고개를 내밀면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봄의 아지랭이처럼
흐릿하듯 노곤한게 종잡을 수 없는 기억들과 기억 속의 사람들...,

창의 비추는 햇살은 어두운 마음을 밝게하고
마음에 비추는 그리움은 죽은 가슴을 설레임으로 다시 살아 숨쉬게 한다.

창에 비추는 하얀 구름은 
그대가 머무는 하얀 흔적

어김없이 오늘도 창에 비추는 구름을 붙잡지 못했으나
갈 수 있도록 놓아줌이 내게 오래 머뭄보다 더 아름다워서 좋았더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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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것이 어디 바람뿐이겠는가?


세상은 마음이 움직여야 아름답고,

마음은 하늘처럼 푸르러야 좋은법이다.


어떤이는 오늘 하루만 바라봄으로 이미 죽어버린 내일을 살고 있고,

어떤이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바라봄으로 살아있는 오늘을 살고 있다.


나의 지나간 어제는 이미 죽은듯해도, 오늘의 나로 살고 있게 해주지 않는가...,









어느날은 아침이 나를 깨우고,

어느날은 바람이 나를 깨운다.


사랑은 아침처럼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을때..., 

살며시 찾아온다.


사랑은 바람처럼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스쳐가듯 나를 찾아온다.



어디 나를 움직이는것이 바람뿐이겠는가...,



나는 바람 앞에서도 울었고,눈뜬 시린 아침에도 울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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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바라봄이다.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는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하늘이 가끔은 내 마음과 같이 움직일 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답답한 날에는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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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야

부디 너는 지키는 사랑을 하고,


소녀야

부디 너는 아낌없는 사랑을 하거라.



흔한게 세상의 사랑이라지만


너는 하나뿐이 사랑을 하고


지켜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랑을 버리는 사람이 되지 말아라...,




소녀야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게 사랑이라고 하지만

사랑을 잃으면 사람은 가장 흉하고 슬픈 동물이  된단다.



부디 너는 잃는 사랑일랑 하지말고, 평생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야만 한다.




나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소녀가 그리는 사랑은 


밀물이 와도 사라지지 않으며

비가와도 씻기지 않으며

눈이와도 덮히지 않는 

늘 평생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랑이 되라고...,










나도 나의 그녀에게 잃는 사랑이 아닌,평생 가는 사랑하기를 기도하고 소망했습니다.

떠나버린 나의 그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내게 매우 어려운 일이란 것을 그녀가 떠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그래도 잘 있으라는 말 한마디 남기는게  사랑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인사없이 말끔하게 남겨진 짐을 치우듯 떠난 그녀를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내 맘대로 사랑한 죄는 내가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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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볼 사람이 없고,

찾아갈 집이 없고,

머물 방이 없을땐,



떠나야 하듯이...,


이제 곧 우리에게도 영원한 로그아웃을 해야 할 때가 다가옵니다.




모든게 빠져나간 빈 자리엔

한때 내가 사랑했던 것들 마저도 모두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입니다.



떠날때를 몰랐기에 여태까지 그리움을 주절대고 살았나 봅니다. 



삶에 있어...,

이별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다시 태어남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연에 있어...,

헤어짐은 떠남을 의미하는것이 아니고

다시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명은 잡는 자 스스로의 선택이고,그리움은 남겨진 자의 영원한 몫 입니다.



<몽생미셀에 서서 바라본 바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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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7-3(Rain & Love...,Real Love...,R&L)

이제서야 알아가는 일들...,


누군가의 소식을 기다린다는게
얼마나 사람을 애타게 하는지 몰랐다.

누군가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산다면
진짜 미쳐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도 마음을 집중 할수가 없고,
무의미한 행동들이 의미있는 일이 된다는 걸 알았다.



어머니와 이별하고 떠나왔던 길을 돌아보는 아이처럼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고,기다림이 보고픔이란것을 알았다.

누군가 그리워 뒤를 돌아보는 일은 
눈물을 훔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고,그것은 그리움 아니면 보고픔이였다.


집을 떠나 살면서도 난 한번도 집을 떠난 적이 없었다.
어느날 마음에서는 항상 집 근처를 맴돌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누군가의 근처에서 맴돌고 있는 나를 본다.
또한 그 누군가도 나의 주변을 맴돈다.


얼마나 가슴이 시리고 아릴까...,
이렇게 나는 이제서야 알아가는 것들을 두고서 비와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쏟아지는 비에 흐르는 눈물을 묻고 
볼륨을 한껏 높인 노래에 슬픈 흐느낌을 묻는다.

들려오는 노래마다 애절한 사연들이 가슴을 저미고
복받치는 슬픔은 나도 어쩔수 없는 꺼억거림이 되어 모질게도 비가 더욱 더 세차게 내린다.

세상이 나의 슬픔을 알아주지 않더라도 당신만이 나의 아픔을 알아주면 된다.

이제서야 나는 알았다.

소중한것은 손에 붙잡는게 아니고,
가슴에 담아두는 것이라는 걸....,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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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나무가 되고 싶다.



바람에도 흔들림이 없고,
새가 날아와 앉아도 무심할수 있고,


봄이되면 꽃이 피어 만개해도 시샘하지 않는 무욕의 마음과,
여름의 거친 폭풍에 가지가 부러져도 견디는 인내심과,
겨울이 오면 맨몸으로 눈과 추위에 맞설수 있는 의연함을 가진 그런 큰나무가 되고 싶다.


바람에는 흔들려도 뿌리가 흔들리지 않으며,폭풍에 넘어져도 뿌리가 뽑히지 않는 그런 큰나무가 되고 싶다.




큰나무는 온갓 비와 바람,
뜨거운 햇볕을 온몸으로 모두 받아내고 막아냄으로 
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켜 나 아닌 남을 위해 기꺼히 자기를 희생하는 나무를 말한다.


나는 이런 큰나무가 되고 싶다.




큰나무는 더 잦은 바람이 불고,더 잦은 비를 맞는다.
나에게도 매일같이 나를 흔드는 바람이 분다. 
그러나 나는 나를 막아줄 작은 돌담 하나를 쌓음으로 나를 지키려고만 했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큰나무가 되지 못했다.

나의 바램이 바람처럼 살며시 나를 찾아왔다.
모두 다 허망한 욕심이다.


그대가 사는 곳 어디에도 바람이 불고,내가 사는 곳 어디에도 바람이 분다.
그 바람 속에 바램으로 다가오는 그대를 두고 사는 나는 그런 큰나무가 되고 싶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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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봅니다.


누구를 바라보는지 나는 알아도 다른 사람은 모릅니다.


앞의 그녀인지...,

뒤의 그녀인지...,




분명히 나는 지금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녀가 사라지자...,


그녀가 보입니다.


머지않아 떠날 그녀를 어떻게 잡아둘까...,




이내...,망설임이나 주저함 없이 


나는 나의 유리 컵에 그녀를 담아두었습니다.




이제 이 컵을 들고 마시면 그녀를 가슴에 영원히 담아둘 수 있습니다.




그녀가 떠나도,

그녀는 영원한 나의 그녀입니다.









140403 일기 하나...,


그때까지만 해도 밤이 두려운 것은 
어두워서가 아니라...,

혼자가 두려워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두렵던 밤이 아침이 되자...,
그때의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

내가 두려워 했던 것은 혼자라는것 때문이 아니라 
어둠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렇게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없는,
돌아갈 수 없는 밤을 보내고 나서야


아침이 되니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의 "아침이 되면 밤은 이미 늦은 어제 일 뿐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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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다가가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밤을 지새우고



너에게 다가서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까



아직도 밤은 깨어나지 않았는데

나는 너의 생각에 깨어난지 오래이고


요 며칠 잠을 제대로 자 본 기억이 없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낯선 안부를 묻는 목소리일까?


나는 너의 그리움을 가득 담아 편지를 쓰려고 해



채워주지 못한 시간 만큼을 내 가슴으로 채워주

다가가지 못한 거리 만큼을 내 생각으로 채워주고 싶어.



억겁으로부터 불어온 바람같은 익숙한 우리의 운명 앞에

우리가 떨어져 지낸 시간 만큼 채우고 나누기 위해서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더 많이 사랑한다 말하고,

더 많이 그리워 하는 것 말고는 달리 내가 해줄께 없어.



그렇게 다가가는 시간 앞에 내 그리움을 먼저 보내니

너의 가슴에 바람처럼 불쑥 그리움이 일면 내가 보낸 편지라 생각해줘...,



같은 말로 그리움을 주절되어도,

난 아직도 니가 그립기만 하고



같은 소리로 니 이름을 불러도,

난 아직도 니가 보고 싶기만 해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지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할지



나도 너처럼 이 둘 모두가 두렵기만 해



그래도 사랑할수 있고,

그리워 할수 있으니 행복해



그래서 아직도 이렇게 널 사랑하고 그리워 하나봐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어둠 속

 아침 바람이 내 발 앞에서 어지럽게 인다.



우린 대체 어느 별에서 왔을까...,





-그리운 사람을 그립다 말하고 싶은 날엔  꼭 바람이 불더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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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의 삶에 간섭이 된다면...,



누군가 한사람을 사랑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누군가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사랑하는 마음은 간섭도 없이 얼마나 빨리 다가왔는지 알게 됩니다.




오랜 시간이 필요없다는 사실

긴말이 필요없다는 것은 


분명 오래전에 미리 준비되지 않고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무엇에 의해,

누구에 의해 그리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왜 그리되었는지가 중요한 것 뿐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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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로 서는 일-


스무살의 꿈은 아직도 나를 잊지 않았는지...,
가끔은 스무살의 꿈속을 찾아 갑니다.


살다보니...,
스무살 가장 순수하고 가장 맑은 눈망울을 가진 나이였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만일 제게 그런 스물살이 없었다면...,
아마도 제 인생의 반은 의미가 없었을것입니다.


20살에 대학을 가고,
21살의 추운 겨울에 그해 마지막 입영열차를 타고,


몹시도 배가 고프고 추웠던 그때 그 시절....,
차라리 고픈게 배고 아픈게 머리라면 좋았을텐데..., 

이상이 배고프고,아픈게 민중의 가슴이던 시절


최루탄으로만 울어야 했던 그때 그 시절...,
나의 지성과 최루탄의 가스는 동질의 눈물이라 여기던 시절,
그래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울고 살아야만 했던 스물의 지난 기억들...,


다시 돌아갈수 없지만 지금까지도 그때가 좋은 이유는 내가 가슴으로 울었고 가슴으로 살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군에 가서도 틈틈히 이상의 기초를 세우듯 헌법을 외우고,
겨울 야상 외투 호주머니엔 항상 헌법과 시집을 넣고 틈만 나면 읽던 푸른 군복같은 파릇한 젊은 시절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어느날 문득 눈을 떠보니, 

트램(Tram)에 가득한 청춘 남녀들을 보면서 그제서야 시간이 많이 지났음을 알았고,
그 순수하고 발랄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기억들...,

결코 사람이란 얼굴로 아름다울 수 없고,사람이란 시린 가슴으로 그리고 타오르는 젊음으로 아름다운 것을...,


대학 입시를 위해 공부하던 청춘 예찬이라는 수필을 그때는 머리로 외웠는데...,
이제서야 그게 가슴으로 읽어지는 기억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汽罐)같이 힘있다. 
이것이다.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이성(理性)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얼음에 싸인 만물(萬物)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 (중략)


어린 시절의 내 순수성이 아름답던,문학 청년으로 살던 그때...,
많이 울고 아파함으로 젊음을 보내야 인생의 반을 놓치며 살지 않게 된다는 사실...,


날선 칼날을 가슴에 품고,가슴으로 반듯하게 서는 일이 비록 힘들지만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 입니다.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 뿐이겠는가?의 "스물 살로 서는 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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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에 마주치는 것은 운명이고 

여행길에 마주치는 것은 선택이다.



혼자 가는 길에 마주치는 것은 그리움이고

같이 가는 길에 마주치는 것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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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정갈한 영혼이 핏기없는 하얀 얼굴에 시린 맨 발을 하고서 
반짝거리는 속과 곁이 다른 매끈한 장독 뚜껑 위에 시리도록 하얗게 서리가 내렸습니다.



내 심장,내 가슴,내 마음 이렇게 그리움으로 얼다가 녹고,시리다가 아려서 금방이라도 삭고 삭아서 닳아질 것만 같습니다. 
 


그대에게 다가가는 마음 갈기 갈기 찢겨진 문풍지 마냥 너덜거리고 
그 사이로 내치는 하얗게 시린 새벽 바람에 살을 에는 한기는 거친 숨을 몰아 쉬는 하얀 입김으로 내렸습니다. 


그리운 그대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이른 새벽 아무도 보이지 않는 내 잠 속에 시린 그대 서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새벽 잠을 깨우고 떠나는 길에 아쉬움은 찬서리 그대로 이지만 이른 아침 그대 닮은 시린 바람 속 포도향 단맛 날때면 
설레이는 마음은 떨림되고, 어느덧 떨림은 끌림이 되어 헤어나기 힘든 심연의 나락으로 빠지곤 했습니다.



이 밤이 끝나면 돌아서서 가야하는 그리운 사연들이 이 밤의 끝에서 영글지 못한 아쉬운 슬픈 사연들이 되고,
그대는 그렇게 못다핀 꽃의 아침이 되어 혼자가는 낯선 길 위에 서 있었습니다.










오는 밤 막지 말아야지....,
지는 밤 서러워 말아야지...,



그리움이란 빠지는 머리카락처럼 표시도 안나는 그저 한줌도 안되는 것이 한 순간 사람은 온통 다 헤집어 놓을때면 그때마다 
"그래",이러다 결국에는 하나도 남지 않겠지' 하며 섣부른 기대를 해도 내일이면 똑같이 항상 그대로 이고...,



매일 죽을 것처럼 아프고,시리고 아리면서도 상처는 하나도 없고,흔적도 하나 없으며,죽지도 않고 늘 살아있는, 
엿장수 가위처럼 틈새가 헐렁한 것이 아무것도 자를 수 없는 공갈 가위 같은 것이지...,



이른 아침 밤새 흐트러진 고단한 머리를 감으면  밤새 그리움에 헝클어진 기억이 가지런한 모습으로 정리될 것 같은데, 
밤새 젖은 영혼 정갈하고 단정하게 빗질하여도 또 금방이면 그대 그리움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헝클어지는 아침이 되어버렸습니다.


아~, 이 아침,이 그리움을 어쩌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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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이름으로-



그대라는 이름으로 마음에 그림 하나를 그리고


그대 가슴에 곱게 달아 두어서



그대 그리울 때면

함께 걷는 꽃 길이 되고


나 외로울 때면

그대 뺨에 스치는 바람이 되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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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는 저녁 먼 하늘을 바라보니 다가서는 그리운 얼굴하나가 떠오릅니다.

오늘 밤을 환하게 밝히는 촛불같은 그리운 당신의 얼굴입니다. 




어둠이 깔리고 하나 둘 내 기억같은 불이 켜질때 

나는 그대라는 그리움에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속 하얀 그리운 구름이 되어 숨어 버렸습니다.










                             
몰래 다가오는 사랑 막지못한 죄로 내가 지금 그리움이라는 큰 벌을 받고 있습니다.


막아서지도 붙잡지 못하는 그대라는 그리움 되돌려주고 싶어 

나는 오늘 이 밤의 서러운 몸짓이 되어 그리운 사람의 저녁이 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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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이 봄에 피어나는 가슴마다

그리운 얼굴이 살며시 바람으로 인사를 하고


이 봄에 설레이는 마음따라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가 아지랭이처럼 전해져 오면


혹시라도 식을까 겨우내 애태우면서 가슴 깊이 넣어둔 그대 밝히는 파란 햇살 그대에게 주리라.



봄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형언 할 수가 없고

너의 그리움은 눈으로 다 바라볼 수가 없어도


봄날 곱게 화장한 새색시 얼굴로 다가오는 너에게는 모든 아름다운 말과 온전한 바라봄으로 사랑한다 말하리라...,







지인의 포스팅을 보다가 시상이 눈을 뜹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게 해주는 사람은 하늘을 닮아서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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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제 블로그에 남의 글이나 남의 시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그게 제가 블로그를 하는 원칙이요,소신입니다.


물론 제가 너무 사모하는 명시나 그런 분들의 좋은 글은  제 글과 함께 의미를 부여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이렇게 남의 글을 그냥 그대로 퍼 오는것은 처음입니다.
유명한 시인들도 책으로 출간한 시들도 많음을 압니다.


하지만 돈으로 비교되지 않고,누구에게 보이길 원하지 않는 너무 순수하고 좋은 시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움을 아무리 퍼 담아도 마르지 않고 더욱 더 풍성해 지는 법입니다.
오늘 하루 이 시를 읽어 본다면 또다른 그리움이 사랑이 될줄 믿습니다.









그리움도 쌓이면, 또 다른 사랑이 된다. - '영혼의 고운시'


그리움도 쌓이면...
또 다른 사랑이 된다. 

생각하고,생각하고 
계속,생각해 가면서... 

가슴 속 진한 자국들을 끄집어내면 


또 다른 세월의
그리운 오늘의 사랑이 

그 속에서 다시 만들어진다.
 


그리움이 쌓이면...
또 다른 소망이 된다. 

보고파 하고,보고파 하고 
계속,보고파 하면서... 

가슴에 새긴 이름들을 조용히 부르게 되면 


어느 날엔가
다시 만나게 될 간절한 설레임...
 
그 그리움들이
소망되어 오늘을 산다. 

 

그리움도,계속 쌓이면...
다른 추억이 된다. 

바람처럼 지나가 버린 지난 추억들... 

다시 하나 하나
꺼내어서 생각해보면 
 
어느덧,지금이 너무도 행복한 시간... 

그리움 속에서 
또 다른 추억들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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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이란 무욕의 시작이다.-


세상 탓만 하던
다른 사람 탓만 하던 


내게 떨림은 어인 일이고,
내가 부끄러움은 어인 일인가...,


일상의 무관심을
나는 남들에게 다 돌리고서
혼자만의 관심으로 살아 왔는데...,


세상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는 보지도 못했고 귀로는 듣지도 못해서,
그저 혼자만의 고민함으로 세상을 질시하며 살아왔는데..., 


이런 혼자만의 생각에 홀로 취해 나만의 세상에서 살던 나에게,
나의 부족함을 깨우고 채우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관계였습니다.


마음으로는 사람 하나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던 믿음없던 나에게,
덜된 인성과 내 삶의 가지런하지 못한 이중성은 속을 드러낸 치부처럼 부끄럽기만 합니다.








글에서는 향기가 나서 머물고 싶고,
말에서는 따사함이 있어 기대고 싶고,
몸에서는 사람 냄새가 나서 정겨운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인사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손내미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감사해야함을 잊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의 부족함은 채워지고 있으며...,
이제는 내가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 있기에 무욕의 마음들이 새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의 새로운 삶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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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더 많이 필요한 것은 

살아 남기 위해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 남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는 세상이 

더 중요한 목적과 목표 그리고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내게 한가지만 주어진다면



사랑을 위해서 마지막을 사는 삶이 아니라

사랑을 남기고 가기 위해서 마지막을 사는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매일같이 술취한 사람처럼

같은 말로,같은 단어로 질리도록 그리움을 주절된다 할지라도,


나는 그 모든게 그립기만 해서 

질리도록 좋은 행복한 남은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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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품어 눈물에 담긴 그리움-



그리움은 누군가를 위해서 불러주는 노래가 아니고

그리움은 누군가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이 아니다.



그리움은 돌아눕던 지난 밤 몰래 울더 눈물이 계속 흐르는 일이고

그리움은 다가오던 그날 밤 혼자 사랑하며 행복했던 기억을 담는 일이다.





그 사람이 있어 행복했기에 그리운 것처럼

그 사람이 있어서 그리움도 행복하지 않는가

 


다가오는 그리움은 있을지라도 

보내는 그리움은 없나니 



오늘만 그리워하고

오늘만 아플수 없기에


평생을 가슴에 품어서 눈물에 담가두는 그리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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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눈물같은 발걸음하고 

빨간 립스틱이 자국이 선명한 입술로 봉한 편지를 보내기 위해 얼마나 잰 걸음으로 아침을 나섰을까?



지난밤 타다만 불면의 흔적들이 

여기 저기 그리움으로 얼룩진 눈물 젖은 편지를 받고 나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항상 오늘로 기억되는 나의 첫사랑 이야기다.





<우체국에는 항상 그리움이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다.이별도 손내밀지 못하는 우체국에서 나를 보낸다.>









그렇게 그리워하는 사람을 두고서 밤이면 불면이 뱀의 또가리를 틀고서 가슴에 앉아 있었다.

떨쳐 버리지도 못하는 움직일 수 없는 무거운 옥쇠를 차고 가부좌를 튼채로 늘 똑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떠나던 날 할 말이 너무나 많았기에,우린 그저 말없이 서로의 눈동자만 바라 보았다.



그러면 시간이 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 마음의 시간은 멈춰 버렸으나,야속하게도 우리의 시간은 그리움만큼이나 빨리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다.



공항 로비에 시간이 멈춘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우리 둘 만 덩그라니 남아 서로에게 기댄채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그녀가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나의 눈물도 함께 걸어갔다.





<바라보는 창문에 그녀는 항상 유리창을 열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마음의 창은 그렇게 열려 있으니 매일 바람이 분다.>







눈물이 말하려 할 때...,

나는 뒤 돌아 그녀를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다.
그리움 가득한 문이 열리고 그녀는 빨려 들 듯 그 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공항 출국장 그 문은 내 맘에 오늘도 그대로 열려 있다.


내 그녀는 결국 나에게 니가 되지 못하고 항상 3인칭으로 남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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