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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나만의시'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4.03.20 바람처럼 다가오는 설레임이 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4
  2. 2014.03.18 삶에 있어 이별이 늘 익숙하지 않는 것처럼 6
  3. 2014.03.15 새벽이 아름다운 이유는 시린 영혼을 닮아서이다. 2
  4. 2014.03.13 오늘은 꿈 속에서라도 니가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8
  5. 2014.03.13 인연은 얽힘이고 그리움은 얽매임이다. 6
  6. 2014.03.12 나의 사람이라면 12
  7. 2014.03.10 결국은 끝까지도 하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7
  8. 2014.03.08 사랑마저 그리워 하지 않기를 그저 그리워 해야겠다. 2
  9. 2014.03.06 천상병 시인의 나의 가난은 4
  10. 2014.03.06 너를 만난다는것은 이처럼..., 6
  11. 2014.03.03 사상이 끝나는 곳에서 신앙이 시작된다. 4
  12. 2014.03.02 황금빛 황혼이 제 방에 찾아 왔습니다. 6
  13. 2014.03.01 너 그리울때 2
  14. 2014.02.26 아침이 오면 보내야 할 너를 두고서 나는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15. 2014.02.24 때로는 세상을 살다보면,가슴에서 바람이 불고 눈에서 비가 내릴때가 있다.
  16. 2014.02.23 사발 가득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 4
  17. 2014.02.21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 4
  18. 2014.02.21 그리움은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것이다. 4
  19. 2014.02.19 사람이란 모름지기 누군가의 어떤 만남에 의해서 성장한다. 6
  20. 2014.02.18 그리하면..., 6
  21. 2014.02.17 욕심쟁이
  22. 2014.02.17 사랑은 찰흙이다. 2
  23. 2014.02.14 당신은 나의 해바라기 2
  24. 2014.02.13 제 몸 속에는 그리움의 DNA가 있나 봅니다. 10
  25. 2014.02.11 그렇게 나는 아직도 내일의 사람이 제일 무섭다.
  26. 2014.02.09 그게 사랑이였어..., 2
  27. 2014.02.08 오늘도 나는 너에게 간다
  28. 2014.02.06 그리움 4
  29. 2014.02.05 집을 떠난다는것은 6
  30. 2014.02.04 어리석은 사람 2

법정스님의 회심'이라는 글이 있다.



인간관계를 통해서 우리는 삶을 배우고 자신을 닦는다.

맺힌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수 없다.

미워하고 좋아하는것도 모두 다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시절 인연/時節因緣이란 말을 한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일,물건과의 만남도,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다 때가 있는 법이다는 말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손에 넣을 수 없다. 



하지만 만나고 싶지 않아도,갖고 싶지 않아도,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들의 헤어짐도 이와 같아서 헤어진다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 까지라는 말이다.
인생에서 만남과 헤어짐은 일상 있는 순간의 반복 같은 일이다.



오랫동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시절의 인연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가 모르는 정해진 어느때인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 만남이 찾아온다.그래서 만남은 소중하고 그래서 함부로 하는 만남은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말한다.

지금 삶에서 시절의 인연이 닿지 않았다면 다음 생에는 시절 인연의 끈이 닿아서 계속 이어진다는 말이다.

한번의 만남을,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바로 윤회이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내 손 안에서 이 생에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물며 지금 가진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서운한 인간 관계 때문에 섭섭해하고 속상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우리 인생에서 지나가는 것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옴을 말하며,바람처럼 스쳐가는 것은 미리 다가옴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가는 시기가 있다.
바람 속에서도 느낄수 있는 마음의 감동과 작은 떨림같은 설레임의 소리까지도 들어야 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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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평생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지만 언젠가는 끝나는 끝날이 있고,
언젠가는 남겨둔 시간이 조금 더 남은 사람들을 두고서 떠나야만 하는 훗날이 있다.


그 언젠가의 그 하루를 위해서 오늘을 끝날처럼 평생을 잘 살아야 하는것이다.



어느날엔가...,

익숙한 것들이 그리움이 된다면 떠나는게 힘들어 질 때가 된 것이다.

그저 많이 살았다고 해서 곧 누구에게나 무엇이든지 모두가 다 익숙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익숙함이란
매일 매시간 내가 그만큼 그리워 했던 것들의 흔적으로 오는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많이 남았고,
누군가에게는 전혀 남는게 없고,
무언가에게는 아주 낯설게 느껴진다면...,


그때는 스스로 익숙함의 의미를 알수가 있다.
내가 누군가를 얼마나 그리워하며 살았는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나는 얼마나 익숙한 존재였는지...,


모든 것은 훗날이 끝날이 될 때에 알게 된다는 것이다.
헤어짐은 그리움으로 남고,그리움은 기다림 남아도 삶에 있어 익숙함은 영원히 남겨둘수가 없다.


삶에 있어 이별이 늘 익숙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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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어두운 방에 

깨어 있는 것은 책상위에 놓인 스탠드와 애플 노트북 그리고 나


항상 이렇게 밤이면

나란히 앉아서 서로의 다정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의 모든 것을 담아주는 작은 울림같은 영어와 한글의 알파벳 철자들...,

그들이 움직일마다 나의 삶이 하나둘씩 항아리에 담겨지듯 작은 울림들이 쌓여간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오로지 나만 바라보고 있는 주황색 할로겐 스탠드

내가 아플때나 슬플때나 기쁠때나 나를 환하게 밝혀주고 늘 밝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나...,


순간을 잡을수 있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기억이다.

내 머리 속에는 지금 수많은 순간이 기억되어 있다.


오늘은 어떻게 기억 되었을까?

어제는 어떤 기억들로 채워져 있을까?


어린 시절 어머니를 불러본다.

어린 시절 달콤하게 잠들던 베개에 배인 나의 냄새가 난다.


옆집 미애가 "학교 다녀왔습니다."를 외치고 철 대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그리운 내 첫사랑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수많은 나만의 기억은 그리움이라는 암호로 저장되었고,

이제 그리움이라는 파일을 열기만 하면 쏟아지는 빛나는 나의 별들을 구경하고 있다.


내 머리 속에 잠긴 생각만큼...,

내 기억 속에 담긴 그리움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기고,

연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사랑을 이길수 있는 것은 그리움이다.

사랑이 순간이라면 그리움은 영원함이다.


잠시 책상에서 발코니로 통하는 여닫이유리문을 바라본다.


듬성 듬성 깨어있는 어느 집 그 불빛들이, 

마치 사방이 어두운 까만 바다에서 넘실대는 고기배의 불빛처럼 나의 눈에 일렁거린다. 


나의 눈은 이미 희미한 안개 속을 걷는듯 이내 아무것도 바라볼수 없다.


가슴에서 빗소리가 난다.

눈가에 뜨겁게 흐르는 것은 무엇일까...,


새벽이 이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시린 영혼을 닮아서이다.

내가 새벽에 깨어남은 시린 가슴으로 다가오는 이 순간 때문이다.



삶의 남겨진 시간만큼 깨어난 시린 가슴은 새벽을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데,

아직도 보내지 못한 밤을 두고서 나는 언제까지나 새벽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하는가.




남겨진 시간만큼 시린 새벽을 만나야 하는걸까...,


아니다...,

어찌보면 만나는 시린 새벽 만큼이 내게 남은 시간이 되는거다...,


그리움은 순간이 아니라 영원한거니까...,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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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이 눈뜰때마다

사라지는 꿈일지라도


한순간 나를 찾아와

나에게 머물다 갔으니


보낼수 없는 꿈을 꾸고

지울수 없는 꿈을 꿀지라도


잊혀진 기억도 없고

잊혀진 사람도 없었다.



2.

보내는 것은 아쉬우나

또 만날 것을 기다리니


가는 그리움 고이 보냈고

오는 보고픔에 또 하루를 살았다.


어짜피 채우지 못하고

어짜피 담아두지 못할줄 알았기에


늘 그렇듯이 눈물은 가슴에서 넘쳐났고

여전히 그리운 사람은 나를 울리고 갔다.




3.

지난 밤이 그렇게 무서웠는데

나는 또 너를 만나러 밤을 찾아가고


기억 저편 길 모퉁이를 돌아서니

어둠이 다가와 저녁 불을 하나 둘씩 켠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리워했으니

꿈에서라도 니 꿈은 깨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하루만 너를 그리워 하는게 아닌데도

오늘은 꿈 속에서라도 니가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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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문밖을 나서면 불어오는 바람처럼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부는 바람을 내 힘으로는 막을수도 피할수도 없다. 

바람이 불면 이내 비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을뿐이다.


어느날 설레임같은 바람이 가슴에 불어오는 것을 알았다면

인연은 나와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표식이 된다.


인연이 운명의 얽힘이라면 그리움은 숙명의 얽매임이다.

인연은 그리움의 끈을 묶었다 풀었다하는 얽힌 매듭을 풀고 묶는 일이다.


 

인연이 새벽 아침을 여는 일이라면 

그리움은 지는 저녁 피할수 없는 어둠처럼 훨씬 더 무겁고 긴 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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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나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사람이다.

자기와 생각이 같고,사상이 같다고 친구가 되는 것은 단지 가까운 사람에 불과하다.


친구란 내게 높고 낮음으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고 나랑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람이다.
친구란 나의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고,힘들때 위로가 되는 사람이다.

나의 사람이란 나를 추앙하고 따르는 사람을 말하는게 아니고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의 잘못을 들춰내고,나를 비판하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만약에 당신이 나의 사람이라면 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와 같은 생각,같은 마음으로 한결같이 평생을 같이 가는게 더 중요하다.


내게 가장 좋은 친구,
내게 가장 좋은 사람은 
약속으로 이루어진 사람이 아니고,만남을 통해 믿음으로 이루어진 사람이다.





나의 좋은 친구,
나의 좋은 사람은 약속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세상에 수많은 약속은 지킬수 없기에 약속되는 것이다.



나의 사람이란 약속이 아닌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어야 하고,
말이 아닌 무언의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세상에서 약속이란 언제든 바뀌고, 좋은 사람도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



진짜로...,
나의 친구,나의 사람이라면
함부로 나의 사람 나의 친구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은 바람보다도 가볍고,말은 나오는 순간 허공에 흩어진다.


나의 사람이라면 한 순간을 살다 가는 바람처럼 머물다 사라지지 말고,
어둠을 몰아내는 새벽처럼 서서히 다가와 어제를 돌이켜 보게함으로,오늘을 그대로 지켜 봐 주면 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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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단히 한때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우리는 또, 

부단히 잡지도 못할 순간을 발버둥거리며 잡으려고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어느 정도"는 항상 마감되지 못한 단어이다.


과연 우리는 

"어느 정도"를 살아야 다 산 것이고,

"어느 정도"를 살아야 잘 산 것이며

"어느 정도"를 해야 잘 한 것인지...,


그러는 나는 어느 정도의 인간인지...,



보통으로 평범하게 산다는게 사실은 제일 어려운 일이 되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나는 과연 어느 정도의 인간인가...,



우리가 어느 때인가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을땐

그때는 우리는 우리의 막힌 담 넘어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도,볼 수도 없는 것이다.



그때에 우리는 막힌 담만을 바라보고 서 있지 못하고,

무엇이 있을지 알지도 못하는 담을 뛰어 넘을수도 없다,

그저 눈을 들어 저 멀리 있는 높푸른 하늘을 바라 보아야 하는 것 뿐이다.



과연 우리의 결국은 무엇인가...,

결국 우리는 지금까지 바라보고 살아온 하늘을 다시 한번 더 바라보고 

결국은 끝까지도 하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삶의 종점에서라는 글이 있다.


살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뿐이다.

(중략)



그런데 우리는 순간을 잡으려고 하는것 같다.

이 세상 어디에도 영원한 내 것은 없는데...,

하늘 아래에 살면서 한번도 하늘을 바라보고 살지 않은 사람처럼 사는 모습이다.


결국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왔을때...,

삶의 종점에 왔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하늘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욕심이란 순간을 잡는 일처럼 헛되고 허망한 일이다.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은 현명한 사람의 일이다.


나누고 비우고 결단해야 하는 일은 다음이라는 말로 미루지 말자. 

우리에게 다음은 기약되지 않은 시간이며,

오늘이 지금이 되고,순간이 되어야 한다.


나누고 비우고 결단하는 일은 모두가 다...,

마음으로 해야만 할 우리의 오늘 일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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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전이되지 않고 

그냥 그리워만 할수 있다면 좋겠다.


그냥 그리워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워 해보면 알게 된다.

그런데 사실 시간이 지나고 흐르면서 그리움은 막연한 피상의  들이 그리움이 된다.



막연하게 사실적 표현보다,

아련하게도 구체적인 사실의 알 수도 찾을 수도 없는 정 반대로의 그리움들


그냥 그리워 한다는게 사랑이라면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저 그리워하는것이 힘들지 않도록

사랑마저 그리워 하지 않기를 그저 그리워 해야겠다.


사랑이 그리움으로 전이될 수는 있지만 결코 그리움이 사랑으로 전이 될 수는 없다.

그러면 그리움은 죽게 되니까...,





(영화 노트북의 한장면중에서)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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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의
"나의 가난"은 이란 시를 읽고 있습니다.


나도 그처럼 여전히 가난한듯 합니다.
내 손에 쥐고 있는것은 손을 펴면 날아가버릴 바람 한줌입니다.


그런 가난함들...,


가슴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나는 채우지도 채워지지도 않는 바람처럼 가볍고,왔다간 흔적도 없는 피상의 그 무엇을 채우고 있는지...,









- 나의 가난은 - 천상병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한 것은
한잔 커피와 갑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값이 남았다는 것.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잔돈 몇푼에 조금은 부족이 없어도
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 
이 햇빛에서도 예금 통장은 없을테니까...,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 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로왔을 그런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라고
씽씽 바람 불어라....









아직도 그가 그립다는것은,
시의 영향력이 아니라 그의 영향력이라 믿습니다.

나는 그를 생전에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가슴으로는 그를 만났고,
또 귀천으로 그를 만났습니다.

늘 그랬던것이지만 
오늘은 나도 그처럼 가난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쥐었던 손을 펴니...,

원래 없었던 것을 가지고는 
바보처럼 가득 찬 줄 알았습니다.

어쩌면 좋은가?
채워지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내 존재의 가벼움들…, 

어쩌면 좋은가?
내 가난함들을...,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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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을 
건너면서 만나는 수많은 것들,


시리도록 투명한 물 속을 들어다 보다 
이뻐서 집어든 작은 돌멩이 하나...,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이란 내가 집어든 그 무엇 하나...,
사랑이란 어렵게 선택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발목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 속에서도 물고기는 살고 있었다.


꽃이 지는 순간
피어있던 기억은 잊혀진지 오래 되었고,
바람에 꽃잎은 날아가도 향기는 잊혀지지 않았다.


지금 부는 이 바람은
날 만나기 위해  얼마나 멀리서 나를 찾아 불어 왔을까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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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하루의 삶이 
나를 무겁게 잡아 당기고,때로는 어둠속에 홀로 깨어 있어야 할때가 있다.


견고한 성이 무너져 버리면
나는 무너진 돌맹이 하나 하나를 다시 주워서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아야만 한다.


내게 가장 무서운 것은 
용기를 다시 찾는일이 아니고,힘들게 다시 일어서는것이 아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것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나씩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쇠렌 키에르케고르는 
"완전하게 건강한 인간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나 

이제 나는 완전하고 싶다.



삶에 절망을 느낄때마다 나는 조용히 그를 찾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아서 예리한 조각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존재이지 
 모서리를 깎아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존재가 되어선 안된다."


하지만 세상은 나의 모서리를 둥글고 매끈하게 깍아서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어느것과도 부딪히지 않는 사상을 만드는데 더 열심이다.



사실 나는 사상을 가지고 싸우는게 아니라 매일 매일 내 신념같은 믿음과 싸우고 있다.
나는 한 사람의 사상가 가 되기보다는 한 사람의 신앙인이 되고 싶다.


쇠렌 키에르케고르의 말이 나에게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그는 내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상이 끝나는 곳에서 신앙이 시작된다."라고...,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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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해가 지는데, 
매일 지는 해를 두고서도

매일 아프다는것은...,
잊고 지내던 내 그리움의 흔적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유리창을 통해 황금빛 황혼이 제 방에 찾아 왔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만남을 눈 앞에 두고서도
하루 해가 지는 아름다움을 붙잡을수는 없었습니다.

순간을 남기고 가는 황금빛 황혼은...,
그래서 오래도록 아름다운가 봅니다.

영원을 남기고 가는 진한 그리움은
나의 생각과 가슴에 아름다운 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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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리울 때,
나는 울었고

너 울 때,
나는 그리웠지...,

사랑은 그렇게 그리우면 울고,
울면 그리움에 몹시도 아팠지...,

언제쯤 내 울음이 멈출수 있을까...,
언제 나의 아픔은 끝날수 있을까...,

슬프지만 울 수 없기에 슬픈 것이고,
보고 싶지만 볼 수 없어서 그리운 것 아닌가...,

소리 내지 못하고 우는게 진짜 울음이지...,

슬퍼서 가슴이 먹먹해지고,아파도 아픈지도 모르는게 진짜 아프고 슬픈거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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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후
나른한 적막함...,
홀로 앉아 우두커니 창밖을 바라본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이 없는 하늘을 바라본다.


하루를 산다는것은 무슨 의미인가?
내가 바라보는 창밖에는 나와는 또다른 삶이 살고 있다.


맞은 편 창가에,나를 바라보는 한 여자가 있다.

헝틀어진 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담배 연기를 하늘로 날리는 여자를 나는 무심히 바라본다.

내 가슴에도 시원하게 품어대는 담배연기가 가득하다.
마른 입술을 적시며,창문을 열고 아련한듯 오래된 담배 냄새가 그립다.






창밖의 풍경은 어제와 똑같은데
내가 바라본 오늘은 내가 모르는 여인과 그리고 담배 연기뿐이다.

같은 하늘 아래 어제와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게 오늘의 내 모습이다.
하늘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제와 똑같은 모습이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오랜 기다림으로 내 차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에서 깨어난지가 오래인데...,
아직도 나는 잠을 자는듯 꿈꾸는 하루가 여전히 그대로이다.

아직도 나는 새벽이 눈 뜰때 마다 꿈꾸던 어제가 그립다.
아직도 나는 지난 밤 보내지 못한 어제가 몹시 그립다.

아직도 나는 지난 밤에 머물러 있는데,이미 떠나버린 꿈이 그립다.
아침이 오면 보내야 할 너를 두고서 나는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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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세상을 살다보면,가슴에서 바람이 불고 눈에서 비가 내릴때가 있다.


바람이 불면 비가 오듯이,가슴에서 바람이 불면 눈에서는 비가 내리는 법이다.



어두워도 가야하고,
낯설어도 가야하는 우리의 인생길


한번도 가본적 없는,익숙하지 않은 낯선 길이 우리의 걸어갈 길이다.


낯설어도 받아들이면 우리의 길이 되고,걷다보면 어느새 익숙한 길에 서 있게 될것이다.


넘어지는게 두려워 걷지 못하는 아이 없듯이,넘어지고 일어서다보면 어느덧 자기자리에 서있을것이다.








부디...,

가슴에 나만의 집을 지어서
바람이 불면 바람을 피하고 
비가 오면 비를 피해 보자

대문에 그대라는 이쁜 이름을 달고
그리움이라는 예쁜 울타리를 만들어
나만의 아름답고 아담한 집을 꾸며 보자.

울타리 넘어 보이는 이쁜 정원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화초가 만발하고
바람이 불면 향기가 피어나는 그런 집을 만들어 보자.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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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른 새벽을 좋아한다.


특히 일요일은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의 적막과 고요함을 혼자 즐길수 있어서 좋다.
홀로 깨어나 눈뜸처럼 맑은 새벽은 세상에 때묻은 영혼의 씻김이며,깨끗한 영혼의 부름에 응답이다.


깨어나는 아침과 인사를 하고
다가오는 밝은 하늘과 눈을 맞춘다.


밤새 사각거리는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죄없는 만년필만 붙든채 한 글자도 쓰지 못한채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같은 날은 새벽 이슬을 맞은 채 안개가 깔린 풀숲 사이를 걸었으면 좋겠다.


오늘처럼 어느날 갑자기 마음을 걷잡을수 없을때가 있다.
그럴때면 시골 동네 어귀에 있는 해장국 집엘 가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새벽에 나가 막걸리 한잔을 하고 싶은 가슴이 답답한 날이 있다.
조금은 이른 새벽에 그냥 나누는 대화 한마디 없이 가슴이 취하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드는 날이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미묘하고 담아둘수가 없다.
너그러울때는 세상을 다 받아들이고,모든 사람들을 다 이해 할듯하면서도
어떤때는 한없이 옹졸해져서 바늘하나 꽂을때가 없다.


어떨때는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아닌냥, 따로 놀고 있는듯하고 감당이 안될때가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일지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분주함에서 벗어나고,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때는 마음이 주는 메세지를 읽을줄 알아야 한다.


묵은 마음의 밭을 갈아 엎고서,새로운 씨를 뿌리고 심을때 그때 마음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경작할수 없고,사람은 내 마음대로 수추할수 없으니
새벽 들바람처럼 바람이 불때엔 가슴을 활짝펴고 가슴을 열어야 할때이다.


나는 그렇게 새벽 갈증을 풀어 줄 사발 가득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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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누군가 미울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누군가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아무리 재촉해도 잠이 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막연한 그리움이 못견디게 지겨울때가 있습니다.

이 모두다 내 마음이 넉넉하 못하고 고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리움이란 
가득 채우지 못하는 늘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움이란 
두개 중에 하나를 고르거나 버리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리움이란 
새는 바가지처럼 아무리 퍼 담아도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보고싶을때 보고,
안고 싶을때 안는다면 
나는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움은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깨진 항아리에 깨진 바가지를 들고서 설레발을 치는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얄팍하게 옹삭해진 마음으로는 그리워하며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내가 누군가의 그리운 사람이 되는것은 세상에서 아름답고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산다는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을 살펴보는게 어려운 것처럼,
그리움이란 내 안에서 그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몹시도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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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두고 하는 그리움이였다면 
변함없는 한마음 한뜻으로 영원한 그리움을 노래 할수 없었으리라


발코니에 나가 이미 죽어버린 일년생 화초를 보면서도 지난 여름 만났던 일을 이야기하고, 
잎이 시든 다년생 화초에도 봄이오면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한다.


어둠이 찾아오는 저녁 거리에서 만나는 숱한 이별같은 불빛에도 어제의 깜박거림을 기억해주고,
기억 저편 버려진 현실같은 길가 돌멩이 하나에도 이름을 불러주며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한다.


어느 집 창문으로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도 그리움이 노래 부르고,
희미한듯 나즈막한 웃음소리에도 가슴으로 만나고 부딪치는 그리움들이 있다.


어느날은 그리운게 당신이기도 하고 어느날은 그리운게 막연한 누군가이기도 한다.
어느날은 어머니를 만나고,어느날은 어린시절 마음을 아리게 하던 첫사랑도 만난다.


붙잡을수 없는 인생이라면 보내야만 하고,
가질수 없는 사람이라면 마음으로 만나는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두면 된다.










오늘은 어제의 다른 이름이지만, 
나는 어제와 같은 오늘의 사람이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두어야 하듯이
그리울땐 그냥 그리워 하면 된다.


갖고 싶은 욕심이 들면 그때는 내것이 아니고
그런날이 오면 그때는 그리워도 그리워 할수가 없다.


그리움은 그냥 그리운대로 두어야 아름답듯이,
오늘은 너를 그리워하다가 내일은 또다른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어느날 문득 어제의 그리움이 오늘이 그리움이 될때
너는 그렇게 나의 그리움이 되는것이다.


그래서 그리움은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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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은 필때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질때도 아름다워야 한다.

사람의 관계 또한 이와 마찬가지이다.



2.
금방 새롭게 핀 꽃이 좋아 보이지만,
이것도 다 시들기 위한 마지막 과정일 뿐,
곧 시들면 처음의 모습으로 봐 주는 이가 없다. 

사람이란게 다 이와 마찬가지다.








3.
사람들에게 
만남이란 또 하나의 관계요,
또 다른 이별이요,
내가 먹고 자라야 할 육체적 정신적 성장이다.

우리의 만남과 관계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4.
누군가와의 만남이란 관계요,성장이라고 말할수 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알수도 없고,예측도 계산도 할수 없는 정해지지 않은 그 무언가...,

우리 생각에는 우연같으나 이미 오래전 정해진 필연같은 만남과 관계를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누군가의 어떤 만남에 의해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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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줄수 있는 일이

그 사람을 위해 대신 울어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해줄수 있는 일이

그사람을 위해 대신 아파 줄수 있는 일이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이 그리울 때 

그 사람이 보고플 때

나를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그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은 아무런 흔적없이 왔기에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가는데도

어느날 내 가슴이 아리고 시린 것은 그 사람의 다녀간 흔적입니다.



누군가 그리워서 눈물이 난다면...,

아직은 성숙한 그리움이 아닌듯 합니다.

다 자란 그리움은 눈물이나 미련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답니다. 



당신의 그리움에는 눈물도 아픔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하면...,

당신 곁에 영원히 붙잡아 둘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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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감성&나만의시 2014. 2. 17. 21:01
서로가 함께 한다는것은 
같은 길을 같이 건너는 것이다.

떠나야 할때는 붙잡고
붙잡아야만 할때는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바보라고 한다.







떠날수 있을때,
떠날수 있도록 내버려두지 못하는 이유는 
한 사람은 떠나도 남은 사람은 떠날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우리는 이기적이라고 한다.


자기는 지킬수 없는 일들을 남에게는 지켜달라고 하는것은 
자기는 잠을 자면서 남에게 자기 일어날 시간이 되면 깨어 달라고 하는것과 같다.

자기말은 실컷하면서 내가 말을 할때는 귀담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내게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상관없다고 말하는것과 같다.

자기 아프면 남이 아픈것은 모른다.

우리는 그들을 욕심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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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이
어릴적에 가지고 놀던 찰흙이 생각납니다.

부드러운게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뜯어내고 다시 붙이고 내가 원하는 모양은 다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하는 모양을 평생 영원히 갖고 싶어서 모양을 만들어 그늘에 말려버리면 
다시는 예전처럼 부드러워지거나 내 마음대로 주물럭거리면서 가지고 놀수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도 이와 같아서 
서로 열렬히 사랑할 때는 부드럽기가 한이 없어서,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나누기도하고,떼어내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서로 좋아하는 모양으로 다 맞추고 살다가도...,



이 몹쓸놈의 사랑은 
한번 마음에서 굳어 버리면 절대로 전과 같이 부드러워지지 못하고,
그렇게 되면 다시는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더 굳어지기 전에 계속 부드러워질수 있도록 촉촉히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잘 덮어주고,
쉬이 마르지 않도록 뜨겁게 하지말고, 
시원한 그늘진 응달에 두었다가 꺼내어 주물러 만져주는 그 끝없는 반복을 해야하는게 우리들의 사랑입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늘 지켜봐 주어야만이 사랑은 늘 부드럽고,
사랑을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빚어 낼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랑은 찰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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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 살수 없다고,
나 때문에 살수 있는거라고,
그렇게 말하던 당신은 나의 해바라기였습니다.




나 하나 때문에 세상은 절대 없어지지 않으며,
너 하나 때문에 세상이 없어질 일은 절대로 없는데도...,
당신은 나 없으면 못살거라고 말했습니다.


나 때문에 세상이 존재하고,
나 때문에 당신이 사는 이유라고 당신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당신을 내가 그리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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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 속에는 그리움의 DNA가 있나 봅니다.



오늘 돌아오는 길에
만났던 바람 속에도

겨울 저녁이 지는 
시린 눈을 뜬 노을속에도

어제와 같은 그리움이 찾아왔습니다.







바이올린 선율같은 내 그리움

듣고 있지 않아도
가슴에서는 울고

말하지 않아도
가슴에서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슴에 담아두지 못한 그리움은 
또 얼마나 많을지...,

잊혀진 추억으로 가는 그리움








이제서야 눈물나게 가슴이 아프고
이제서야 가슴이 아프게 안타까운것은

미안함보다는 그리움이 더 많은 까닭입니다.


인생은 그렇게 아쉽고 그립게 가는 것 입니다.

울고 싶을때 마음껏 울 수 있지만
울어도 가슴이 후련하지 못한 이유는 

울어도 다 흘려버리지 못한 그리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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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내 인생의 Turning piont였다.


그렇게 수도없이 매일이라는 Turning point를 거쳤기에 지금 오늘 이자리에 있는 것이다.



가장 믿는 사람 때문에 힘들었고,
가장 아끼는 사람 때문에 마지막까지 가 보았다.

다시는 사람을 믿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사람을 믿고 사는게 인생이리라....,

그렇게 나는 완주하지 못한 마라토너처럼 매일마다 Turning Point를 돈다.









달콤함속에는 사람을 들뜨게하고,흥분시키는 마력이 있다.

단맛만 생각하면 안되는데...,
여전히 입술이 원하는것은 달콤하고 달달함으로 원한다.

모든 맛을 다 구별하는 혀처럼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다.
입술은 달콤한 말로 나를 현혹해도 나의 혀는 정확하게 내가 좋아하는 맛을 찾아낸다.


그렇게 입술처럼이 아닌 혀처럼 살고 싶다..., 

오늘도 나에게는 이 하루가 내 인생 Turning point 다.



그렇게 수도없이 매일 Turning point를 지났는데 나는 아직도 결승점과 멀다.
마치 방금 반환점을 돌아온 사람처럼...,


뒤에 쫒아오는 사람이 무서운게 아니라 세상은 내 앞에 가는 사람이 더 무서웠다.









그래서
나는 오늘을 달리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눈으로는 볼수 있는 돌아간 어제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일이 더 무섭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게 나는 아직도 내일의 사람이 제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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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떠나서 내가 힘들거라면 
처음부터 그대를 사랑하지 않았을텐데


처음에 나는 내가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왜냐구...,
그게 사랑인줄 몰랐으니까...,


그러나 이제...,
조금씩 가슴이 아플때...,


나는 알았다.
내가 널 사랑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리워하는게 너무 힘들다는 것을....,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아서 비가오면 우산을 써도 가슴은 젖었고


어느 비오는 날은 
빗소리에 묻혀 큰소리로 울어도 보았지만
여전히 내 울음이 빗소리보다 작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눈물은 비보다 더 많이 흘러 내렸고
나에게 너는 그리워할 수 없을 만큼 내 그리운 사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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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너에게 간다-

그대 생각에 
내 그리움이 모두 닳고 닳아서 

별을 셀수도 없는 눈물이 
그대의 긴 밤을 지새운다 할지라도


나 그대 그리움으로 
닳아 해어진 그대 그리운 고운 신을 신고서

밤이 새도록 그대 꿈 속을 걷고 또 걷는
그대에게 다가가는 무량한 밤이 되어보리라.


그대 향한 쉼없는 내 지친 그리움 
멀고도 먼 그대를 찾아  산,강,들녁을 지나 

나의 지친 그리움이 그대 가슴에서 쉴수 있도록 나 이제 그대 그리운 꿈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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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감성&나만의시 2014. 2. 6. 03:14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우고도 
여전히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침이면 어제와 같은 해가뜨고
같은 하늘을 바라볼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그리움으로
오늘 하루를 사는 것은 







저녁이면 어제처럼 다가올 
어둠을 그냥 보낼수 없기 때문이다.


내게 남은 삶 만큼
나는 또 붙잡지 못할 그리움으로 살겠지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어둠이 지는데
나는 오늘도 어제처럼 그리움을 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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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때가 와도
당당하고 의연할수 있는것은 
연습을 많이해서그런게 결코 아니다.

그들의 웃음과 행복을 지켜주기 위함이다.

집을 떠난다는것은 

새벽닭이 
울때처럼
가슴 시리고 아픈일이다.






하지만
새벽닭이 울어야 아침이 오지 않겠는가?

이제 
봄이 오기전
오래동안 떠나 있을 준비를 한다.

사는것은 
떠나고 돌아오는 일의 반복이다.

연습이 없는
익숙함이 없는



이별 앞에서도 
내가 의연할수 있는것은
그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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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자신은 모르면서 남을 알려는 사람이다.

그 중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어제를 모르면서 오늘을 사는 사람이고,
현재를 잊어버리고 내일을 사는 사람이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노력없이 남을 의지하고 기대하며 사는 사람이다.

그 중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믿음은 구하지 못하면서 남의 믿음을 구하는 자이며,
자기 믿음은 온전하지 못하면서 남의 믿음을 판단하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자식은 이쁜줄 알면서 남의 자식은 이뻐할 줄 모르는자이다.

그 중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남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는 존중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며,
자기 주장은 뚜렷히 하면서도 남의 의견은 경청할 줄은 모르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사랑은 잊어버리고 남의 사랑을 찾는 사람이며,
값없는 사랑에 셈을 하고 셈 없는 사랑에 값을 셈하는 사람이다.

그 중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우정이란 믿음에서 오는것인데 오래된 시간으로 우정을 말하는 사람이며,
사랑이란 나눔으로 얻는것인데 소유함으로 사랑을 가지려 하는 사람이다.

어리석은 오래된 사람되려 말고 평생을 한 믿음으로 끝까지 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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