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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해당되는 글 84건

  1. 2014.02.02 그리운 파리의 밤 6
  2. 2014.01.30 약속은 지킬수 없을때 하는것이다.
  3. 2014.01.28 인생이란게 그렇더라..., 6
  4. 2014.01.28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파리를 내려다 본다. 4
  5. 2014.01.28 나도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6
  6. 2014.01.28 그리움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시를 쓰는 일이다. 2
  7. 2014.01.04 오늘 하루를 보내고 4
  8. 2014.01.01 당신의 말 한마디가 그리운것을..., 4
  9. 2013.12.26 131226/기타와장미 2
  10. 2013.12.26 비오는 크리스마스
  11. 2013.12.26 나는 마치 방금 잠에서 깨어난 듯하다.
  12. 2013.12.25 운명(運命)과 인연(因緣) 2
  13. 2013.12.25 그대 잠든 꿈속에 2
  14. 2013.12.19 지금 멈춰 선다면 4
  15. 2013.12.13 헤어짐은 따로 있는게 아니다. 2
  16. 2013.12.13 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4
  17. 2013.12.12 흔들리더라도 결코 멈추지는 말라 2
  18. 2013.12.12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트랜스포머 ^^* 파리시청
  19. 2013.12.03 그래서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2
  20. 2013.12.03 집으로 돌아가는 길 2
  21. 2013.11.19 그리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4
  22. 2013.11.18 나는 오늘도 손톱에 곱게 봉숭아 물들이는 꿈을 꾼다. 4
  23. 2013.11.05 가을 바람같은 쏘 공원(Parc de sceaux)을 다녀오다. 2
  24. 2013.09.02 가을의 낙엽이 질 무렵, 고흐가 70일을 살다가 80여점의 작품을 완성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 Sur Oise)를 가다. 7
  25. 2013.08.29 억겁의 인연으로 찾아온 오늘, 그대, 그리움 4
  26. 2013.08.25 여행이란..., 8
  27. 2013.08.20 퐁텐블로 궁전을 가다.(Château de Fontainebleau) 4
  28. 2013.07.31 난 너의 아름다운 발이다. 3
  29. 2013.07.31 내가 먼저 다가서는 그사람의 그리움이 되어서 3
  30. 2013.07.31 그사람 그리울 때 그리워 할걸...,

집을 떠난다는 것은...,

어느날 문득 한참동안 잊고 지내던 날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가 다 그리운 사연들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숨쉬던 숨결하나,

내가 걷던 동네 모퉁이하나,

지난것 모두가 다 내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다.




그리운 사연들을 가득 적은 나의 집 Porte d’Orleans…,


눈에 익은 모습들이 가슴에 곱게 접어놓은 낡고 닳은 오래된 엽서 한장을 꺼내듯이,

고즈넉한 시골길을 걸어가듯 기억 속 희미한 정취가 오랜 향기로 가득한 피어나고, 

오늘은 왠지 그 길따라 무작정 걷는 그저 그립고 아름다운 한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울적할때면 우산없이 걸어도 좋던 집 앞 사거리 신문가판대 키오스크에도,

적적할때면 지갑없이 편하게 찾던 털털한 주인 아저씨의 허름한 바(Bar)에도,

나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서 그리운 사연을 채우는 엽서 한장이 되어버렸고,



퇴근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려가던 시청 옆  피자집에서 피자를 주문하고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던 나의 마음은 어느덧  행복을 포장하는 그리운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집을 떠나고,시간이 지나면, 이 모두가 그리운 사연이 되는것을....,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어둑어둑 어둠이 지면...,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등대처럼 나를 반기며 서있던 성당 꼭대기 십자가 탑이 내 그리운 사연이 되고,

그때마다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환하게 나를 비추며 바라보듯 종탑이 울리는 그리운 꿈을 나는 오늘도 꾸어본다.


그리움이란 깍이고 깍여서 닳아 뭉툭해진 연필 같은것...,





그래서일까?

어쩌면 우리의 삶은 그 날카롭지 않은 뭉툭한 심으로 하루 하루 일기를 쓰듯 그리운 사연을 쓰는 일이며,

삶에 있어 그리움은 매일 24가지 색연필을 깍아 들고서 매일 그리는 같은 얼굴에 각기 다른 색을 칠하며 사는 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해가 지고,어둠이 찾아오면,내 마음에는 하나 둘씩 어둠을 밝히는 그리움의 등불이 켜진다.


시간이 지나,

어둠이 깔리면, 

오늘도 나는 저멀리 성당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어본다.


언제 즈음...,

그대 내 그리운 꿈으로 찾아 오려나...,


-그리운 파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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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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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이런말이 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다.

이 말에 사랑이 빠져있다면 진리 인듯 싶으나,사랑이 존재하는 한은 진리는 아닌듯 싶다.
우리는 모두가 외형적 사랑에 익숙하다.가슴으로 사랑하고,영혼으로 만나는 사랑에는 그리 익숙한것 같지 않다.


우리가 너무나 가벼운 존재가 되어가는데도 

우리는 그저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전부를 걸고 사는 사람이 되어버린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이말을 더 믿고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왜 그런것일까?
...., 누구나 한번쯤은 모두가 다 경험해 본 일이라 생각한다.


첫째는 우리 스스로가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기때문이며,
둘째는 세상에는 영원한 약속은 없다는 진리를 잊어버린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진:공항을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수많은 이정표를 두고 내가 어디로 가는냐는 나의 목표같은 목적지 때문에 결정되어진다.

수많은 다른 길들이 결국 끝에서는 다 만난다고 하지만...,

만일 원치않던 잘못들어선 길을 따라간다면 과연 언제까지 돌고 돌아서 다시 조우하는 끝을 만날까?



공항에 자주 나가서 배웅을 한다고,우리에게 이별이 익숙하게 쉬운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이별은 익숙한듯 쉽고 가볍게 보낼수 있는 볼의 입맞춤이면 된다.


우리는 스스럼없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먼저 하지못한 약속을 남에게는 주저없이 입으로 한다.



살면서 꼭 알아야 할 말이 있다.


"약속은 지킬수 없을때 하는것이다."



"사랑은 순간 좋을때 말하는것이 아니라 평생을 지킬수 있을때 하는것이다."그래서 쉽지 않은 이유가 된다.

우리는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도 진실은 모르고,우리는 이별을 하면서도 정작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붙잡을수 없는게 몸같은 현실이라면,오직 붙잡을수 있는 것은 내 사상같은 생각과 마음뿐이다.

아직도 "Out of sight out of mind"를 붙잡고 있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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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게 그렇더라-

나는 소주를 잘 마시는 사람이 좋다.

아니...,
그저 소주를 잘 마시는 사람보다는 


좋은 곳은 아니여도 같이 나눌수 있고

꼭 정해지지 않는 곳에서 늦은 시간이라도 

출신성분,빈부격차를 불문하고 한잔의 소주를 같이 나눌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다.






마음으로 울더라도,

가슴으로 기꺼이 안아줄 줄 알며,

머리보다 가슴이 더 따뜻해서 가슴으로 시린 마음을 데펴 줄 줄도 아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아플때는 
약보다도 주사보다도 
한잔의 소주가 더 좋을때가 있더라.

인생이란게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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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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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파리를 내려다 본다.

새벽닭은 울지 않았지만
동이트는 아침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바라보던 에펠탑이 눈에 가득하다.


이제는 언덕을 내려가야만 한다
 


저멀리 보이는 에펠탑은 
새벽이 눈을 뜰때마다
가슴으로 만나는 그리움이 되겠지


오른다는 것은 
더 높이 바라보기 위함이 아니고 
더 멀리 바라보기 위함이 아니던가?!







세상의 이치는
오르면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오르는것 만큼이나 
잘 내려가는게 더 중요한 까닭이다.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잘 내려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어떤이는 
처음 오를때와 달리 배가 불러 못 내려갔으며,


다른 어떤이는 
처음 마음을 잃고서 자만하다 굴러 떨어졌으며,


또 다른 어떤이는 
내려가지 않으려다가 결국 밀려서 떨어졌으니,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오르고서 내려가지 않은 자는 없었다.


가장 멋지게 내려가는 방법이 하나 있다.

무겁게 지고 올라간 것들을 모두 다 내려 놓고서 빈 몸으로 내려 가는 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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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산 물건의 가격표를 보이기 싫어서 

마치 "꼼수쓰듯"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그냥 주어도 편한 사람





남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솔직히 말하며 

"내게 필요 없어서 주고 싶어"라고 기꺼히 말하며 줄 수 있는 사람




감사함을 말로 하지 않고 편지로 남겨도 

전혀 오해가 없고,"사랑합니다!"라며 간단히 문자를 남겨도 웃어주는 사람





어쩌다 한번 힘들때 문자해도 

"왠 일이야?"라고 퉁명스럽게 답하지 않고 언제나 기뻐하며 응답해주는 사람




바빠서 전화 한번 못했는데 

"왜?전화 한번 안했냐"고 따지듯 묻지 않고,오히려 "뭐하냐"고 미안하게 물어봐주는 사람





무거운 짐이 있으면 대신 들어달라고 말할수 있고,

손이 시려우면 아무 생각없이 아무때나 호주머니에 손을 넣을수 있는 사람




가끔 이유없이 슬프고,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이 나서 

수다를 떨고 싶고,밥보다 술이 고파서 그리울땐 아무때나 술 사달라고 할수 있는 사람





늦은 밤 혼자 걸어가야 할때 

가로등 대신 옆에 환하게 같이 걸어줄수 있는 사람




갑자기 비가 오면 무턱대고 카페에 들어가 

우산이 없으니 나와 달라고 전화하면 꼭 우산 하나만 가져오는 센스 있는 사람



나도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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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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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춘이 어느 뜨겁던 여름날이였다면
사랑은 세차게 내리던 한 여름밤의 소나기이다.

숨길수 없는 밤하늘의 별처럼
지난 그리움이 여름밤 별이되어 뜰때

사랑은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지난 여름 소나기이다.


2.

가슴에서 돌아서는 그대일지라도

마음으로 다가가는 내 그리움은 
아직도 여름 해가 지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들의 사랑은 
아직도 식지 않은 무더운 지난 여름 이야기이다.






3.
잊지 못할 사랑이 그리움으로 남는다면
그리움은 영원히 멈추지 않은 소나기가 된다.

이렇게...,

그리움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시를 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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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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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보내고-

그대는 내 꿈속으로와 
나의 고단한 잠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꿈은
그대 고운 이불을 덮고서 
그대 그리운 잠이 되었습니다.







어제와 똑같이 
그대 닮은 그리운 해가지면

그대 기다리는 

꿈 하나 가슴에 꼭 끌어안고 
나는 그대 그리운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부푼 꿈이 하늘높이 
날아가는 그대 그리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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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 한마디가 그리운것을...,

당신은 어찌 모르신단 말입니까...,
눈 녹고 봄이 와야지만 꽃이 핀답니까...,

눈 속에서도 저리 꽃이 이쁘게 피거늘...,
가슴에 피는 그리움은 얼마나 더 아름답겠습니까?!...,


이른 아침 기지개를 켜며 마시는 모닝 커피향에서도,
늦은 저녁 듣는 월광소나타(Moonlight)의 선율에서도,
당신은 은은한 향으로 묻어나고 감미로운 선율로 배어나는 나의 그리움입니다.






어제는 당신 생각에 많이 그리웠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두운 방안에 찬서리같은 하얀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내가 그것은 사랑이라 말해도 좋을까요?
나는 그렇게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만일 오늘 만나는 누군가의 모습속에 당신이 있다면,
아마도 나는 그사람을 무작정 사랑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단 한사람, 
당신만을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신은 그리움으로 묻어나고,외로움으로 배어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쉬운듯 그립고,익숙한듯 허전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게 당신은...,
내가 평생을 그리워하는 내 그리움의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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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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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너를 위해 울어 줄수 있기에


나는 목이 말라도 


내 노래는 멈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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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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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크리스마스-

여전히 가난하고 불쌍한 자들에게는 그저 한날일뿐

누군가에게는 흰눈이 내리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비가 내린다.

하늘을 날으는 산타크로스는 신이 나지만
땅위를 걷는 우리들에게는 눈물이 난다.


세상은 점점 막되어 가는데
사람은 점점 정이 떨어지는데

그래도 우리는 세상이 좋고,사람이 좋단다.





너의 인사는 메리크리스마스여도
나의 인사는 메리하지 못한 인사가 된다.


산자들은 여전히 기쁠지라도 
죽은자들은 여전히 슬프다.


너는 살아서 안녕해도 난 이미 죽어서 안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상의 인사는 늘 안녕하세요?!이다. 

나는 안녕못하는데 말이다.







파리는 비오는 Rainy Christmas이다.
그래도 나는 안녕하다.내가 안녕한게 많이 미안하다.

나보다 더 안녕한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것들에게도 무한한 안녕의 복이 언젠가는 멈출것인데...,

그때 진짜 "안녕히 가십시오"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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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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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별이 뜨고,
별이 지면 내 그리움이 뜬다.

그리움이 어둠처럼 짙어져 오고,
기억하지도 못하는 그리움으로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샘 솟고,
가슴에서는 차갑고 시린 눈물이 새어 난다.



세상이 늘 그렇듯이 
내 생각과는 반대로

사랑이 떠나면 사람은 잃어버리는데도
사람이 떠나도 사랑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인생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것들로 가득차 있다.


늘 아쉽고 그리워서 달려가면 더 멀어지는 세상...,

인생은 금방이라도 잡힐듯하나 손 내밀면 산산히 깨져버리는 꿈처럼 나는 마치 방금 잠에서 깨어난 듯하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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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運命)과 인연(因緣)




운명이란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말이고,가장 좋아하는 단어이다.

사실 누구나 다 한번쯤은 경험한 일이겠지만 운명적 인연이란 연인들의 사랑의 화살같은 사랑의 부적같은 그런 의미 일게다.

운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운명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운명은 과거 현재 미래 중에서 어느 자리에 있는것일까?






운명은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는 일인지 모른다.

아니면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정해진 약속을 지키기위한 시작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래전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어요.이상하게 헤어진 이후로도 자꾸 생각이 나요"

대부분의 연인들의 스토리는 이렇게 흔한 삼류 신파같은 이야기로 시작되었다가 결국은 아름답거나 슬픈 결과로 매듭지어진다.아름답거나 슬픈것은 모두 운명적 인연이 원인이고 모든것을 운명의 탓으로 결과를 맺는다는거다.

운명적 인연이란 무한한 내면의 끌림 혹은 막연한 떨림 같은 모습을 하고 찾아온다.





준비되지 않은,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일들이 세상에서 무작위로 내게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 속에서 내가 어떤 결과를 어떻게 만들어가는냐에 따라 운명적 인연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은 없다고 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것이다.찰나와 억겁의 시간을 돌고 돌아야만이 한번의 옷깃을 스치는 인연이 있다는 말이다.다른말로 운명적 인연이라고 한다.

참 어렵고,삼라만상을 초월하는 범 우주적인 사상이고 말씀이다.





아무튼 아무리 멋지고 어려운 말로 설명을 한다해도 나는 만남은 운명적 인연이라 생각한다.

인연은 만남이요 만남은 운명이다.


운명은 세상의 어떤 일이거니와 사람의 어떤 일이기도 하다.그래서 그 어떤일 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연의 시작은 운명적 만남이라는 것이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만남속에서,준비되지 않는 마음이 누군가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 바로 운명이요 인연이다.






불교적으로 말한다면 
붓다는 "존재하는 모든것은 인연으로 생겨나고 인연으로 소멸한다"고 한다.


나를 존재케하는 시작은 운명으로부터 생겨났고,그 운명은 만남이라는 인연으로 인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운명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어져 왔다는 사실적 과정속에서 우리라는 인연으로 "너와 나" "만남과 이별" "시작과 끝" "빛과 어둠"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같은 의미로 먼 시간으로부터 존재하여 온 것이라고 나는 "운명과 인연"을 말하고 싶다.


만나야 할 이유가 우리에게 있다면 언젠가 우리는 인연이라는 운명의 다른 이름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운명(運命) 혹은 숙명(宿命)이란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을 말하지 않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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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 잠든 꿈속에
희미한 그림자되어 살아도...,



어쩌다 한번 

그대 찾아가는 부푼 꿈이 되고 싶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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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길을 굽이 굽이 돌아 언덕을 넘어서면 금방이라도 저멀리 멋진 바다가 나올것 같은게 인생이지.

그래서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걸어 올수 있었던거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지치고 힘들어 숨이 벅찰때가 있지.


그러면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쉬어야만하지.
그때서야 비로소 얼마나 걸어왔는지 알수 있는거지.


멈추었을때 비로소 두손을 깍지 끼고 두팔을 팔베게 삼아 누워 하늘을 바라볼수 있지.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리 아래로 흐르는 시냇물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지 들을수 있지.

꼭 하늘위를 올라가야 하늘을 볼수 있는게 아니고,꼭 숲속을 들어가야 새소리를 들을수 있는게 아니지.


흐르는 시냇물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는 그냥 멈춰서서 하늘만 바라봐도 들리고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는 숲속이 아니라도 항상 들을수 있는거지.







멈추어 선다는게 참 중요한거지...,

멈추어서면 그때서야 되돌아 보지 못한 내 뒤안길을 돌아볼수 있게 되지.

지금 멈추어선다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얼굴들과 보지 못했던 잘못된 자아가 보일꺼야...,

제발 잠시 멈추었으면 해
그러면 보지못한 모든게 다 보이거든...,

그게 바로 비우고 버려야만 채워지는 멋진 인생이지...,


인생은 자기를 바라보는거야
인생은 남을 탓하고 사는게 아니야

인생은 나를 바라보며 나를 탓하는거지






저 언덕만 넘으면 금방이라도 저멀리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질듯 하지...,


그래, 조금만 더 가면 바로 기다리던 바다가 보일꺼야...,



하지만 지금 멈춰선다면...,

더 푸른 바다, 더 넓은 바다, 더 아름다운 바다를 보게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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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무작정 그리울때는

그리움만으로 지하철 역엘 간다.
기다리는 사람이 올 것 같은 내 믿음에서이다.






그래서 그리움은 일종의 믿음의 기다림 같은것이다.

나는 바보일지는 몰라도 결코 멍청하지는 않다.


그리움은 기다려야 찾을수 있고
기다림은 그리워야 얻을수 있다.





우리에게 운명적이란 말은...,


만나지 않아도 만나며
싸우지도 싸우고
잃지 않아도 잃으며
얻지 않아도 얻는것이다.


운명적이란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운명적이란것에는 헤어짐은 따로 있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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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인생이란 
누구나 다 예외없이 떠나왔던 곳으로 언젠가는 되돌아 가야 하는것이다.


우리는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가?

이 짧은 질문에 답은..., "없다"



언제나 같은 길위에 있었는데도 함께 있었다고 알지 못하면 

항상 -"나는 가고 너는 온다."때로는 "너는가고 나는 온다." - 이것뿐이다.


흔적은 몸에 있으나 기억은 정신에 있고
이별은 나에게 있으나 아픔은 너에게 있고 
헤어짐은 눈앞에 있으나 마음으로 느끼는것이다.

사람은 눈으로 바라볼지라도
사랑은 마음으로 바라보는것이다.

보이듯 안보이고 안보이듯 보이는게 인생이다.

삶이란 만남이고
삶이란 이별이고
삶이란 죽음이다.

"만남","이별","죽음"- 이 모든것은 다른말로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사는듯 죽은 죽은듯 사는게 인생이다.
본질은 같으나 각자가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말하는것과 같다.

나라는 "너", 너라는 "나"
다른 철길위를 달리고 있지만 네가 갔던 곳으로 내가 가고,내가 왔던 곳으로 네가 오는것이다.

그리움이란 내가 그리워서 그대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대가 있어 내가 그리운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대가 영원하기보다는 염원한다.

-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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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달린것은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진다.

자전거만 말하는게 아니다.


사람도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한다.
두발로 움직이라는 말이 아니다.


-끊임없이 생각함으로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보라는 말이다.
-매일 매일 각성하고 변화하라는 말이다.
-현실에 현재에 안주하지 말하는 의미다.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이다.

끊임없이 완성을 위해 움직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아픔도 모르고,영혼이 없이 산다면 우리는 좀비가 아니고 무엇인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데스가 되라는 말이다.



세상에 완전하고 완벽한것은 없다. 

흔들리더라도 결코 멈추지는 말라는 말이다.






1.원칙중심 리더들에게는 특성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배운다.
-자기직분을 사명으로 여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함께 나눈다.
-사람을 믿으며,사람을 자산으로 여긴다.
-무조건 원칙이 아닌 분별력있는 원칙주의자다.
-인생을 모험쯤으로 여긴다.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크게 한다.(Synergy)
-자기 관리를 위해 자기비판과 쇄신에 철저하다.

2.자신을 파괴하는 7가지
-일하지 않고 얻는것
-양심이 없는 쾌락
-인품이 없는 지식
-윤리가 결여된 이익
-인간성이 결여된 봉사
-자기희생이 없는 종교
-원칙이 결여된 의지

피흘림없는 역사가 없듯이 깨달음없는 인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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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청
[오텔 드 빌 드 파리(Hôtel de ville de Paris)]

파리시청을 다녀왔다.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이제 마지막 남은 한달이 채 얼마 남지도 않았다.

한겨울 내내 파리의 하늘은 온통 회색 물감이 칠해지고,하늘에서 내리는 가랑비와 차가운 바람으로 파리는 꽁꽁 얼겠지...,


하지만 가슴에는 따스한 감성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파리시청 앞 광장은 이제 곧 스케이트장으로 변신을 한다.여름에는 파리플라쥬(파리에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해변으로 변신)로 사용하기 위해 시청앞 도로 광장을 모래 백사장으로 만들고,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된다.

 

 

 

이곳 파리 시청은 1357년부터 파리 시청으로 프랑스 수도 파리의 행정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16세기와 19세기에 네오 르네상스 스타일로 건축 양식이 보수 되었지만,파리 코뮌 당시 화재로 전소 되었다.지금의 건물은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내부는 매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데,르네상스 스타일과 벨 에포크(Belle Epoque) 스타일 위주로 꾸며져 있다. 

화가 퓌비 드 샤반(Puvis de Chavannes)의 작품이 눈에 띈다.

파리 시청은 무료로 개방되며 일반인 관람이 가능한 상시 전시를 위한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사실 파리 시청은 5세기라는 긴세월에 걸쳐 사형 집행장으로 사용되었으며,오랜기간 시청 앞 광장은 시위와 혁명의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중세때부터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들던 이곳 명칭이(Place de la greve) 오죽했으면 나중에는 파업(Greve)이라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렸을까...,

아무튼 현재 사진으로 보는 웅장한 건물이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지닌 오텔 드 빌(Hotel de Ville/시청)이다.
여름에는 파리 플라쥬(파리 해변),겨울에는 스케이트 장과 같은 시민들을 위한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지금은 파리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도시 행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니 얼마나 시대적 아이러니인가...,




 

사진에 보이는 2층의 조각상은 역대 파리 시장들의 조각상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왕권을 제한하고 삼부회의 힘을 강화함으로 파리 자치를 시도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다름아닌 에티엔 마르셀이다. 

그는 1358년 파리상인 협회장이였고,당시 자크리(농민)반란을 동조함으로 파리시민들을 봉기하게 만든 이유가 되었다.그러나 그는 자크리 반란이 진압되자 시민들의 지지도를 잃게되었고,결국 그의 시민들에 의해 1358년 7월 살해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항상 아까운 인물들은 항상 시대를 잘못 타고난다.시대가 영웅을 만들지 영웅이 시대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런지...,

아마 그도 당시로 부터 약 400여년 후에 태어났다면 충분히 시민혁명가로 이름을 날렸을것이다.하지만 현재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다고 한다.

에티엔 마르셀의 유명한 말이 있다.
"나의 자리는 선량한 시민,선량한 노동자,선량한 농민의 곁에 있다.그들이없으면 우리는 생존하지 못할것이다."



<사진 설명>

-첫번째 사진 왼쪽 돔형 지붕이 있는 건물은 BHV(Bazar de l'hotel de ville)로써 가정용품 백화점이다.마레(Marais)라고도 한다.사진 앞 횡단보도가 있는 도로가 여름에는 백사장 그리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한다.



 

 

-두번째 사진은 퐁피두 센터의 카페골목으로써 아틀리에와 전시장들이 모여 있는 곳의 벽면 그림이다.

 

 

-마지막 사진은 유명한 현대 건축물을 상징하는 퐁피두센터의 광장에서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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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모든것이 낯설기만 하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모든것을 내려 놓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줄 알아야만 한다.

생각보다 욕심이 더 많다면 그때는 물러나야 할 때이고,욕심보다 생각이 더 많다면 좀더 머물러도 좋을때이다.



생각을 비울수 있을때 영혼은 더 많이 채워지고, 욕심을 버릴수 있을때 영혼은 오히려 부유해진다.







처음 떠나 올때는...,


낯설고 외롭기만 한 길을 혼자서 왔지만 

나를 마중하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언젠가 다시 돌아 가야할 때는...,


배웅하는 사람들을 뒤로 두고 기다려주는 사람없이 혼자 떠나야만 한다.


이제는 내가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공평하다.






날 바라보는 너는 외롭지만 널 바라보는 나는 외롭지 않다.




너는 나를 혼자 보냈지만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말이다.

살아있다는 것이 좋은것이라면 그리워한다는 것은 아름다운것이다.



그래서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운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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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밤이 많이 길어졌다.

5시만 되어도 어둠이 어둑어둑해진다.


오랫동안 추운 겨울이 되겠지

오랫동안 궂은 비가 내리겠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찍는다.





같은 길 위에 있는데

시시각각으로 세상이 변한듯 하늘의 색이 변한다.


같은 길위에 있는데

눈에 보이는 세상은 늘 다르다.





사이드미러 뒤로 보이는 거리를 지나쳐 왔을뿐인데 너무 멀게 느껴진다.


내 눈에 보이는데 붙잡을수 없을 만큼 멀다.

그게 내 그리움이다.







나를 파일럿 하듯 폴리스 오토바이 3대가 나란히 내 앞에 섰다.

그렇게 그리움이 내 앞에 섰다.







집으로 가는길에 마주하는 수많은것들이 어둠이 깊어지면서 강한 불빛으로 다가온다.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다 그리운것은 아니다.


내가 살아온 만큼 내게 오래 남은 사람들이 나는 그리운거다.






영원한 이별은 기억속에서 완전히 사라질때이다.그래서 그리움은 영원한 이별이 없는거다.

사람은 죽어도 그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남아 있는한 그 사람은 죽은게 아니다.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어디 그리움이 사라지던가? 

눈 앞에 보이지 않을때 나타나는게 사랑이고 눈물이고 그리움 아니던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하물며 우리가 왔던 집으로 돌아가는것은 얼마나 더 아름답겠는가?



끝이 있기에 시작하지 않았던가?

인생은 그렇지 않던가?!





자동차 계기판을 들여다 본다.달리지 않으면 항상 1단인데...,

달리지 않고도 5단일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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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달리지 않아도 항상 5단이다. 

인생은 다 그렇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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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가슴에 담아 두는거니까...,

냄새를 막는 확실한 방법은 뚜껑을 꽉 닫아 놓는것이다.



그리움을 막을수 있는 방법은 가슴에 꽉 담아 두면 된다.









흘러가는 강물에게 멈추라고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강이 흐르는 방향으로 수영하는 방법을 배우는것이 현명할것이다.







내 안에 감추어진 갈등,번민,고뇌가 나만의 것이 되게 하려면 밖으로 드러내 보여서는 안된다.


그리움은 드러내 보이지 않음으로 나만의 값진 보화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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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갈 수 없는 꿈을 꾼다.

이미 멈춰버린 시간일지도 모른다.

오래 전에 떠났던 길 위에 서서 내가 달려온 길을 이제서야 바라본다.



되돌아 갈수 없는 길 위에 헛된 꿈을 참 많이 꾸었나보다...,

상처가 아물면 고통은 사라지고, 

아팠던 흔적들은 기억으로 오래 머물지 않고 상흔으로만 남을뿐이다.




인생이란 함께 하던 고통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상흔처럼 내 몸 어딘가에 남겨진 기억일 뿐이다.









나는 오늘도 손톱에 곱게 봉숭아 물들이는 꿈을 꾼다.




하지만...,

뜨거웠던 여름은 갔고 이제는 손톱 끝에 간당간당하게 남은 지난 여름에 물들인 봉숭아 끝물뿐이다...,

겨울이 오면 마지막 남은 손톱밑 붉은 봉숭아 물을 아쉬워하면서 바라보아야만 한다.









인생이란 



흘러가는 물처럼 붙잡을수 없고, 


두손에 움켜 쥔 한줌 물처럼 내 손에 오래 남겨둘 수가 없었다.



인생은 마치 악보없는 노래를 부르는 것만 같고, 

여운이 오래 남는 나만의 노래를 남기는 것이리라...,








사랑이란 


오래 머물지 못하는 지난 시간을 간직한 색바랜 노트에 적어둔 습작 시 같은 것,




수십년 동안 잊고 있었던 색바랜 노트를 펼칠때, 


맡을수 있는 지난 옛 향기의 그리움 같은것이리라...,







이제 내가 가진 수많은 그리움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두려고 하는데..., 

날이면 날마다 부산한 걸음으로 달려와 나를 붙잡는 뒤척이는 불면의 긴 밤을 어찌 하면 좋은가?





인생은 끝나도 그리움과의 이별은 끝나지 않을터..., 
보내지 못할 이별이라면 더 많이 사랑하고,더 많이 그리워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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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의 출장 끝에 가져온 심한 목 감기와 여독으로 지친 몸을 달래야 할것 같아 집 근처 쏘 공원(Parc de sceaux)을 다녀왔습니다.

 

 
 
 

180헥타르의 엄청난 크기의 공원입니다.


여름엔 작은 돗자리와 과일등을 가지고 와서 햇볕을 피해 따스한 햇살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봄.가을엔 산책하듯 공원 전체를 돌다보면 지난 시간에 대한 회상과 지친 심신이 위로 받기에 충분합니다.


그냥 집에 있기엔 너무나 아쉬워서 감기를 밀쳐내고 가을 바람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아쉽고 그리운 추억을 한편한편 꺼내보듯 그렇게 슬로우하게 리마인드되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유명한 유물은 없지만 베르샤유 그리고 퐁텐블로 ,샹티이 성을 설계한 프랑스가 낳은 그 유명한 정원 설계사   

앙드레 르 노트르(Andre Le Notre)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봄.가을 혹은 9,10월에는 전시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며,여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공원이자 

연인들의 정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도 가을은 한참 그리움에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늙어가는게 제일 싫은 이유는 단하나 늙는것은 서럽거나 아쉽지 않은데...,열정과 정열마저 식어버릴까 입니다.


몇주 전 출장 중에 친구가 한 말이 머리에 맴돕니다.


"가슴이 떨릴때 사랑하고,여행하고,일탈을 해야한다. 다리가 떨릴때는 이미 늦다."

 

 




 

 

떨림이란
사랑, 그리움 그리고 수많은 내 안에 잠자던 것들의 몸부림이며, 떨림이 없다는것은 이미 심장이 뛰지 않는것과 같은것 아닐까요?

부디 손에 가진것만 움켜쥐지 말고,눈에 보이는것만 보지 말고,숨이 쉬는것만이 살아 있는게 아니다는것을 가슴으로 공감하는 2013년 

마지막 마무리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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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 Sur Oise)

 

빈센트 반 고흐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 70일간을 보내며,열정을 불살라 80여점의 그림을 그린 곳

그의 생은 짧았지만 그림의 선은 너무나도 굵고 길었다.

 

 

 

여름의 끝자락에 서자..., 어느새 가을의 정취가 물씬나는 비가 내리고 
마음에는 이미 가을 바람이 불고, 발 밑에는 낙엽이 흩날리고 있었다.


이내 옷을 여미고,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마음처럼 마음 한켠에 썰렁한 바람이 불었다.고흐의 묘지에서 그를 만났으며, 소리없는 숨결로 바람같은 작별을 나누고 발을 돌렸다.

 

 

 

 

 

 

 

 

<오베르 교회>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실제 배경이 된 곳>

 

 

 

 

 

 

 

 

 

 

 

 

 

 

 

 

<빈센트 반 고흐의 묘지>

 

 

 

 

 

 

 

 

 

 

 

 

 

 

 

 

<빈센트 반 고흐 묘지 부근에 있는 오베르 마을 경치를 실제 그린곳>

 

 

 

 

 

 

 

 

 

 

 

 

 

 

 

 

 

<오베르 쉬르 우와즈 시청과 실제 그림의 배경이 된 곳>

 

 

 

 

 

 

 

 

 

 

 

 

 

 

 

 

 

<오베르 쉬르 우와즈역 맞은편에 있는 고흐 공원의 고흐 동상(러시아 출신 조각가 자드킨의 작품)>

 

 

 

 

 

 

 

 

 

 

 

<오베르 쉬르 역사>

 

 

 

 

 

고흐를 만나고 돌아가듯 좌측에 떠남과 이별이 아쉬운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역이 보인다.

 

 

하긴 누군가에게는 만남의 설렘을 기다리는 가슴 떨리는 곳이기도 하지...,



아름다운 낯선 걸음으로 다가온 첫 남자같은 이 가을에 

함께 할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과 그 기억을 줄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하루 머물고 싶었다.

 

그리고 

작은 이 고흐가 살던 동네에서 밤이 늦도록  취해보면 새벽을 맞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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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어느새 

 

 

새벽 안개에 쌓인 너무나 아름다운 샹띠이 성에 와 있었다.

 

 

 

 
 
 
 
 

 샹티이 성 가는 입구에 들어서자 

 
 
새벽같은 진한 그리움이 첫 사랑의 기억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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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쳐 지날수 없는 억겁의 인연으로 만난 우리가 


바람보다 더 길고 먼 시간을 지나 오늘이라는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오늘이지만 


우리를 스쳐가기 위해 얼마나 일찍부터 먼길을 돌고 돌아 찾아 왔는지...,

우리는 그렇게 바람보다 멀고 인연보다 질긴 오늘의 그리움 앞에 서 있습니다.







그렇게 그리운 사람을 오늘 만납니다.


그래서 내게 그사람은 늘 그리운 오늘입니다.



나는 오늘 또 어제처럼 


바람보다 더 먼길을 떠나는 억겁의 진한 그리움 앞에 홀로 서 있습니다.


내 그리운 사람은 늘 오늘입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듯 긴 억겁의 인연으로 만난 오늘은 


내 그리운 그 사람의 하루입니다.





천지가 개벽하고 그 다음 개벽이 있을때까지를 겁이라고 했습니다.

"겁"나게 이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당신이라는 "인연"을 만났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

인연이란 무엇인가?








이 옷깃을 스치기 위해서 우리에게 억겁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니,



우리의 인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함부로 할 수가 없음 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당신을 만나기 위함이었다면 


우리의 만남이란게 오늘 하루를 위해서 얼마나 먼길을 떠나 왔는지 






소중한 가치는 말로도 형용 할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내게 당신의 그리움은 소중한 인연이 됩니다.







인생이라는 무수한 시간속의 오늘은 비록 찰나와 같은 한 순간이겠지만 



그 찰나같은 만남을 위해 찾아온 오늘,이 그리운 억겁의 만남



바람의 인연처럼 먼길을 돌고 돌아 찾아온 억겁의 그대를 오늘은 귀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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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름다운 내 삶의 그림을 더욱 더 멋지게 색칠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나를 되돌아 보게함으로  보지 못한 뒷모습을 보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인생을 조금만 뒤로 되돌릴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을 떨쳐 버리게하고

다시금 내 현실을 찾아 미련없이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내 인생의 잃어버린 주소를 찾아 네비게이션을 다시 켜는 시간 


여행은 
내 영혼의 어두운 곳을 찾아 환하게 타오르는 촛불을 켜는 시간


여행은
지친 나를 격려하고, 잘못된 나를 꾸짖으며,타이르 듯  이해하며 설득케 하는 시간







여행은 
나를 더욱 더 멀리 바라보게 하고,
나를 더욱 더 멀리 던지게 하며,
나를 더욱 더 멀리 뛰어가게 하는 시간



여행은
밥 뜸 들이듯 그렇게 나를 성숙케 하고 여유롭게 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내 영혼이 너무 타지도 설 익지도 않게 하는 은근하고 알맞은 기다림과 노련함을 주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구수한 영혼의 향기 모락모락 피어나게 하는 시간

여행은 
다른 세상과의 만남이 아닌 바로 내 세상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는 시간이 된다.








멋진 낭만의 파리여행,쉼을 주는 아름다운 여행

http://cafe.daum.net/tes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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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블로 궁전(Château de Fontainebleau)

 



12세기부터 퐁텐블로의 광대한 숲은 왕가의 사냥터였습니다. 그리고 숲 가운데 휴식을 위한 저택이 하나 있었습니다.그 자리에 이 엄청난 크기의 궁전이 세워졌는데,주인공은 '프랑스 르네상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수와 1세 입니다.퐁텐블로 성은 프랑스 왕들의 휴양지 겸 사냥터였고,나폴레옹이 이곳에서 퇴위하였다는 사연이 많은 성이기도 하지요.그 후 루이16세까지 7대의 왕이 이 궁전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성탑 꼭대기에는 프랑수와를 상징하는 "F" 새겨져 있습니다.

 

 

 

 

 

 



 

 

프랑스 정치의 중심은 파리의 베르사이유 였습니다.하지만 정치에 지칠때마다 프랑스 왕들은 퐁텐블로를 찾았을 것 입니다.그리고 이곳에서 사냥도 하고,파티도 열었을 것 입니다.

 

 

 

 

 

 

 

 

 

 

 

 

 

 

 

베르사이유 궁전은 이곳 퐁텐블로성을 보고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울창하고 광대한 숲과 함께 어우러진 퐁텐블로가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동안 내가 만일 왕이였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ㅋ 생각해 보았습니다.멋진 성과 수많은 방에 가득찬 장식들, 문만 열면 내다보이는 앞마당? 의 멋진 정원과 운하 
정원을 거닐며 다가갈수 있는 광대한 숲새벽 이른 아침 말을 타고 달리면서 느끼는 바람과 숲 사이...,

 

 

 

 

 

 

 

 

 

 

 

 

 

 

 

 

 

 

 

아무튼 나폴레옹이나 프랑스의 왕들이 부러웠습니다, ㅋ

 

 




파리 모나미 1호점 몽후즈 게스트 하우스나 2호점 포트 수와즈 여성전용 아파텔에서는 60여 킬로 정도 떨어져 있으며,자동차로는 일명 L'Autoroute du soleil, 고속도로 A6a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멋지고 아름다운 숲이 있는 퐁텐블로 궁전을 구경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버스나 기차 혹은 자동차로 가는 방법은 파리모나미에 직접 문의하시면 좋을듯 하구요.

다만 참고로 이곳을 가신다면 자동차를 가지고 갈수 있다면 퐁텐블로에서 나오는 길에 가볼수 있는 

밀레의 그림을 감상할수 있는 바르비종에 있는 밀레의 낡은 아틀리에(미술관)를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깜박했네요. ㅋ 

특히 제가 찍은 사진 뒤 배경의 계단은 아주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불어로 '페리슈발'이라 불리는 계단인데 말발굽 모양입니다.퐁텐블로가 사냥을 위한 성이란 것을 잘 말해주는듯합니다.이 계단은 영화의 단골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나폴레옹 1세 박물관에는 엄청 많은 역사적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박물관 사진은 너무 많아 제 블로그에는 포스팅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프랑스인들의 피크닉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퐁텐블로...,

작은 바구니에 빵과 과일 그리고 와인을 가지고 가서 돗자리를 펴 놓고 간단히 한잔 할수 있는 여유가 있는 퐁텐블로(베르사이유 궁전에서는 이런 기분을 낼수 가 없지요.엄청난 인파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를 최소 1시간 이상은 기본 ㅠ 하지만 퐁텐블로는 기다릴 필요없이 여유롭고 한가하게 정원과 운하 그리고 숲을 즐길수 있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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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은 냄새나고 더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신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게 발이다.


가장 냄새나고,땀 흘리고,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를 지탱해주며,

내 무거운 삶의 무게를 다 짊어지면서도 불평 한마디 않는 고마운 발이다.



내가 가고자하는 곳을 가장 먼저 몸으로 몸소 실천하는 아름답고 고마운 발...,
지금까지 이곳까지 나아오게 했으며,지금까지 힘든 일을 굳세게 견뎌준 보이지 않는 나의 참 일꾼이다.


이런 일꾼이 세상에 한명만 더 있다면...,


그런 사람이 있을까...,


딱 두발 뿐이다.






혀는 나의 가장 정직하고 솔직하다.

어떠한 것도 절대로 평가하고,있는 그대로를 말해준다.


맛이 있으면 있다고,없으면 없다고,쓰면 쓰다고,달면 달다고,시면 시다고 할 줄 아는 내 충신 중에 충신이다.


사람 간 볼 줄 모르는 직언만 하는 진솔한 나의 가장 절친이다.


눈은 콩깍지가 씌워질수 있고 현혹될수도 있다.
귀는 좋은 말만 들으려 한다.

코는 좋은 향기는 좋다고 하지만 싫은 냄새는 깍쟁이 얌체처럼 피하는 녀석이다.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감정을 가진 머리가 아니다.

머리는 이기적이여서  자기 위로를 잘하고,자기 이유에 충실한 계산적인 녀석일뿐이다.


감성은...,

글쎄....,


머리가 만드는게 아니고,가슴에서 나오는 느낌을 언어라는 코드를 통해 멋진 조합을 잘하는 정도 아닐까? 



눈은 아름다운것을 바라보는게 아니다.

때로는 진실을 외면하려고 하고,부끄럽게도 가장 용기 없는 녀석이다.

모든것을 다 아는냥 제일 잘난척을 하지만 눈은 모든것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다.

그저 앞길만 제대로 봐주면 된다.


제대로 된 사람 하나도 구별 못하게 해서 번번히 속임을 당하게 하는 제일 나쁜 녀석이다.


내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얼굴이 아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입술도 아니다.

난 가장 추하고,가장 냄새나고,가장 누추한 곳에서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어떠한 사랑도 받지 못하는 발이 제일 아름답다 생각한다.






혀는 어떠한가?드러내 놓고는 어떤한 것도 못하지만 아름다운 말을 만들어주고,

가장 솔직하게 내게 말하는 제일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우며,아름답고,가장 값진 녀석이다.

사랑하고 고맙다.
모든 감사와 갈채를 너희에게 보낸다.


욕심이 있다면 모든것을 살리고,아름답게 보며,가치를 부여해주는 눈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얼굴를 보지말고,사람의 가슴을 보는 눈이 되어준다면 난 가장 행복한 사람일것이다.


시끄럽고,재잘거리는 잔소리도 받아줄수 있고,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며,

좋은 말만 듣는게 아니라 가장 듣기 싫은 소리를 가장 아름답고 감사하게 들어주는 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사람은 얼굴이 이쁜 사람이 아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감추지도 숨기지도 않는 영혼을 가진 사람일뿐...,


자기 감정에 충실한 스스로에게 솔직한 혀와 발처럼 살아봄이 어떠하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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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처럼 

내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은 내 가슴에 빛나는 별이 되어 있었다.

휙~~~하고 

바람소리를 내고 반짝이던 별하나가 가슴에 떨어졌다.

바람처럼 돌고 돌다가 만났던 무수한 별 하나,별 둘,별 셋...,
그렇게 수많은 별들이 환하게 내 밤을 밝히는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고,

 

 

때로는 지는 아쉬운 별도 되었다.

떨어진 별은 내 가슴에 어두운 이별이 되었고,

아직 내 가슴에 남아 반짝이는 별은 따뜻한 사연을 간직한 그립던 그리움이 되어 있었다.

그리움이 내 가슴에 별이 되었을 때,

마음에는 반짝이는 빛이 생겨났고,

두려운 밤은 더 이상 어둡지 않고 밝은 빛이 들었다. 

 

 

 

 

늦은 저녁 깜깜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날씨가 제법 춥다.
엇그제까지도 서재 의자에 걸쳐 놓았던 가디건을 덥다고,가을에 입어야지 하며 옷장에 넣어두었는데...,


오늘 그 가디건을 다시 꺼내 입는 나를 보면서...,


휴~~~,

그리움은 이렇게 문득 찾아 오는것이라는 걸 알았다.


인생은 보내야 할때가 있고,맞이 해야 할때가 있다.
맞이하는것은 기뻐하고 보내야 하는것은 슬퍼하는게 우리이다.

하지만 아쉽지 않고,두려움 없는 삶이 어디 있으며,그립지 않은 인연이 어디 있으랴...,


오늘 만나는 많은 시간속에 

그 사람이 그립다면 보내지 않는 그리움 되기를,기뻐 맞이하는 그리움 되기를 바래본다.


그 사람에게 내가 그리운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이 내게 그리운 사람이 된다면...,

내가 먼저 다가서는 그사람의 그리움이 되어서 영원히 보내지 않는 그리움 되리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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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너를 붙잡지 못해서 
어제는 그렇게 슬펐나보다

가슴에 부르다만 노래가 
그리움이 되어 버리고,

가버린 너를 그리워하다 
낯선 입맞춤으로 오늘을 보낸다

 

 



마른 입술,젖은 눈가는 서로 다른 슬픈 이별을 하고,

뛰는 가슴,멈춰버린 기억은 서로 다른 슬픈 만남이 되는구나

가버린 그리움은 어제 인데,
왜 오늘이 슬픈지...,


한줄기 세찬 소나기는 너를 보내고도 울지 못한 내 마음인가 보다...,

그사람 그리울 때 그리워 할걸...,

이제는 비에 젖은 그리움도 그립기만 하구나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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