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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해당되는 글 89건

  1. 2014.02.10 흔적을 그리워하는게 그리움이다. 4
  2. 2014.02.06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2
  3. 2014.02.06 그리움 4
  4. 2014.02.05 집을 떠난다는것은 6
  5. 2014.02.04 응답하라 1984 11
  6. 2014.02.02 그리운 파리의 밤 6
  7. 2014.01.30 약속은 지킬수 없을때 하는것이다.
  8. 2014.01.28 인생이란게 그렇더라..., 6
  9. 2014.01.28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파리를 내려다 본다. 4
  10. 2014.01.04 오늘 하루를 보내고 4
  11. 2014.01.04 -내게 그리움이란-
  12. 2013.12.29 세느강에서- 2
  13. 2013.12.26 나는 마치 방금 잠에서 깨어난 듯하다.
  14. 2013.12.25 운명(運命)과 인연(因緣) 2
  15. 2013.12.25 그대 잠든 꿈속에 2
  16. 2013.12.18 하늘을 나는 파랑새의 꿈을 꾼다. 4
  17. 2013.12.13 헤어짐은 따로 있는게 아니다. 2
  18. 2013.12.13 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4
  19. 2013.12.13 그건 아름다운 통곡이였다. 2
  20. 2013.12.12 흔들리더라도 결코 멈추지는 말라 2
  21. 2013.12.12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트랜스포머 ^^* 파리시청
  22. 2013.12.03 인연이란 그리움의 운명적 만남이거니와 준비된 행운이다. 7
  23. 2013.12.03 그래서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2
  24. 2013.12.03 집으로 돌아가는 길 2
  25. 2013.11.19 내가 보내지 못한것은 밤이 아니라 그리움이다.
  26. 2013.11.19 낙엽이 흰눈에 하얗게 덮힐때
  27. 2013.11.18 나는 오늘도 손톱에 곱게 봉숭아 물들이는 꿈을 꾼다. 4
  28. 2013.11.08 사랑은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3
  29. 2013.11.05 가을 바람같은 쏘 공원(Parc de sceaux)을 다녀오다. 2
  30. 2013.09.02 가을의 낙엽이 질 무렵, 고흐가 70일을 살다가 80여점의 작품을 완성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 Sur Oise)를 가다. 7








운명은 기다리는게 아니고 다가가는것이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못하지만
우리는 마중나가듯 기쁜 마음으로 시간을 기다릴수가 있다.


그리움이란

기쁜 마음으로 그 사람을 마중하는 일이다.



그리움이란

떠나 버린 작은 흔적들을 하나씩 하나씩 다시 찾는 일이다.



그리움은 서로를 바라보는 무언의 눈빛이다.
그 그윽하고 깊은 눈빛으로 마음을 나누는게 그리움이다.

////////////////////////////////////////////////////////////////


이른 아침이 채 어둠이 가시기도 전에 일어났다.

누가 깨우기도 전에 내 그녀가 도착했을 시간에 맞추어 일어난다는게 참 신기하다.

그렇게 문득 피어나는 그리움 앞에 서있다.


/////////////////////////////////////////////////////////////////


그리움이란
보내 버린것을 끌어내어 반추하는 일은 아닐까...,

주차장의 번호에도
보내고 돌아서는 걸음에도...,

그렇게 지나간 흔적을 그리워하는게 그리움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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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놓인다고 그림이 아니더냐?
아름다운것은 어디에 두어도 같은 것을


그림을 그림으로 보지 않을때
사실이 외도가 되고 본질이 왜곡이 된다. 




그리움을 그냥 둔다고 
마음의 그리움이 덜하더냐?


그리움이란
마음속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의 빈자리는 더욱 더 커져만 간다.


떨어져 있으면
모두가 그리운 법이다.


하지만 멀리 있다고 멀어져가는 그리움은 없다.
그리움은 멀어질때 가까이 오고,가까이 오면 멀어져가는 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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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감성&나만의시 2014. 2. 6. 03:14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우고도 
여전히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침이면 어제와 같은 해가뜨고
같은 하늘을 바라볼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그리움으로
오늘 하루를 사는 것은 







저녁이면 어제처럼 다가올 
어둠을 그냥 보낼수 없기 때문이다.


내게 남은 삶 만큼
나는 또 붙잡지 못할 그리움으로 살겠지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어둠이 지는데
나는 오늘도 어제처럼 그리움을 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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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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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때가 와도
당당하고 의연할수 있는것은 
연습을 많이해서그런게 결코 아니다.

그들의 웃음과 행복을 지켜주기 위함이다.

집을 떠난다는것은 

새벽닭이 
울때처럼
가슴 시리고 아픈일이다.






하지만
새벽닭이 울어야 아침이 오지 않겠는가?

이제 
봄이 오기전
오래동안 떠나 있을 준비를 한다.

사는것은 
떠나고 돌아오는 일의 반복이다.

연습이 없는
익숙함이 없는



이별 앞에서도 
내가 의연할수 있는것은
그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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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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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80년대 이야기-

해외에서 살다보면 한국의 명절을 다 기억하고 원하는대로 한국의 음식이나 추억을 맛보면서 산다는게 참 힘든 일입니다.

95년도 처음 해외를 나갔을때는 편지한장,소포하나 보내고 받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때에는 너무나 열악했기에 

한국에서 보내주는 소포하나 편지 한장을 받으면 한달을 넘게 기뻐하며 살았던 기억들...,



공항이 아니라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 안에서 담배피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지금 아이들은 어디 가당치 않은 말이라 할지 모르겠지만...,ㅋ


그 하늘 높은 곳 비행기 기내에서 내 자리에 앉아서 담배피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ㅋ 

아마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야기가 되어버릴것 같은 지난 시간들...,


한국에 출장이라도 다녀올때면 잡지와 신문을 잔뜩 사들고 와서는 

몇개월씩 한국에서 가져온 신문을 화장실에 비치하고 오랫동안 두고두고 읽고 또 읽어서 외우다시피 하던 신문 기사들...,


제가 한국에서 휴대 전화를 쓰기 시작한게 큰아이가 태어나던 해,93년도부터 사용을 했는데,95년 당시에 미국/유럽이 아닌 

아프리카에서는 휴대전화기뿐 아니라 일반전화를 하기 위해서도 호텔 비지니스센터를 가서 전화를 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당시 모든 업무적인 문서는 팩스를 사용해야 했지요.지금처럼 메신저나 카톡이 어디 있을거라 생각이나 했을까요?! ㅋ


그리고는 세상이 엄청 빠른 속도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컴퓨터,통신,교통의 발달이 급속도 발전함으로 인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세상이 변해버렸지요.


제가 오래 산것 같지 않은데 참 오래 산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것은 다름아닌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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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살면서 한국의 고유 명절을 다 챙기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에게 설이나 구정같은 명절은 신년이나 크리스마스보다도 못한 아픔이 있지요.


사람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것이 많이 있는데,고향만큼이나 잊지 못하는게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어린시절 엄마가 해주던 그 음식은 나중에 나이가 들고 사는 환경이 바뀌어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요즘 티비 개그 프로에서 말하는 몸이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해외에 살다보면 지나간 것에 대한 수많은 그리움이 더욱 더 간절하게 다가 옵니다.

특히 음식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그리운가 봅니다.


이틀 전 한국의 설 명절이라서 떡국이라도 한번 끓여 먹을까하고,중국인들이 많이살고 있는 파리의 차이나 타운 격인 

Porte de Choisy에 있는 중국 대형 마트인 탕프레르를(Tang freres)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차앞에 20년이 훨씬 지난 한국의 "기아 봉고 베스타"가 떡하니 서있는 것입니다

.반가움과 놀라움이 교차하면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나와 기아자동차와는 전혀 무관하나 이렇게 해외를 살다보면 오래된 한국적인것에는 그리움이 일게 되나 봅니다.베스타(Besta)란 이름이 Best+Ace를 합쳐서 만들었다고 하지요.한국에서 80년대 말과 90년대에 가장 인기가 있던 승합차이지요.결혼 전 처가에서 장인이 타고 다니시던 기억이 났습니다.이렇게 남의 나라를 살면서 한국인으로 산다는것은 그리움을 떠올리며 사는 일입니다.







그렇게 아쉬운 그리움을 대면하고 집에 돌아왔는데,늦은 저녁에 아내가 아이들에게 70-80년대에나 보고 먹을법 한 설탕으로 만드는 달고나와 뽑기를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늦은 시간 책상에 앉아 업무정리를 하다가 설탕타는 소다가 들어간 달달한 냄새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아내가 아주 오래 전에 아프리카에 갈적에 아이들에게 한국적 정서를 알려주고 싶어서 사가지고 온 도구들인것 같습니다.


그날 저녁은 스물살이 넘은 청년들이 아이들이 되어서 설탕을 녹이고,소다를 넣고 뽑기를 만드느라고 설탕이 온 집안에 진동을 할때 나의 어린시절 내 그리움이 타는 내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나는 혼자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시간이 지난다는 것은 그리움을 먹고 사는 일 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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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난다는 것은...,

어느날 문득 한참동안 잊고 지내던 날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가 다 그리운 사연들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숨쉬던 숨결하나,

내가 걷던 동네 모퉁이하나,

지난것 모두가 다 내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다.




그리운 사연들을 가득 적은 나의 집 Porte d’Orleans…,


눈에 익은 모습들이 가슴에 곱게 접어놓은 낡고 닳은 오래된 엽서 한장을 꺼내듯이,

고즈넉한 시골길을 걸어가듯 기억 속 희미한 정취가 오랜 향기로 가득한 피어나고, 

오늘은 왠지 그 길따라 무작정 걷는 그저 그립고 아름다운 한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울적할때면 우산없이 걸어도 좋던 집 앞 사거리 신문가판대 키오스크에도,

적적할때면 지갑없이 편하게 찾던 털털한 주인 아저씨의 허름한 바(Bar)에도,

나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서 그리운 사연을 채우는 엽서 한장이 되어버렸고,



퇴근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려가던 시청 옆  피자집에서 피자를 주문하고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던 나의 마음은 어느덧  행복을 포장하는 그리운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집을 떠나고,시간이 지나면, 이 모두가 그리운 사연이 되는것을....,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어둑어둑 어둠이 지면...,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등대처럼 나를 반기며 서있던 성당 꼭대기 십자가 탑이 내 그리운 사연이 되고,

그때마다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환하게 나를 비추며 바라보듯 종탑이 울리는 그리운 꿈을 나는 오늘도 꾸어본다.


그리움이란 깍이고 깍여서 닳아 뭉툭해진 연필 같은것...,





그래서일까?

어쩌면 우리의 삶은 그 날카롭지 않은 뭉툭한 심으로 하루 하루 일기를 쓰듯 그리운 사연을 쓰는 일이며,

삶에 있어 그리움은 매일 24가지 색연필을 깍아 들고서 매일 그리는 같은 얼굴에 각기 다른 색을 칠하며 사는 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해가 지고,어둠이 찾아오면,내 마음에는 하나 둘씩 어둠을 밝히는 그리움의 등불이 켜진다.


시간이 지나,

어둠이 깔리면, 

오늘도 나는 저멀리 성당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어본다.


언제 즈음...,

그대 내 그리운 꿈으로 찾아 오려나...,


-그리운 파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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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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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이런말이 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다.

이 말에 사랑이 빠져있다면 진리 인듯 싶으나,사랑이 존재하는 한은 진리는 아닌듯 싶다.
우리는 모두가 외형적 사랑에 익숙하다.가슴으로 사랑하고,영혼으로 만나는 사랑에는 그리 익숙한것 같지 않다.


우리가 너무나 가벼운 존재가 되어가는데도 

우리는 그저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전부를 걸고 사는 사람이 되어버린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이말을 더 믿고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왜 그런것일까?
...., 누구나 한번쯤은 모두가 다 경험해 본 일이라 생각한다.


첫째는 우리 스스로가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기때문이며,
둘째는 세상에는 영원한 약속은 없다는 진리를 잊어버린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진:공항을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수많은 이정표를 두고 내가 어디로 가는냐는 나의 목표같은 목적지 때문에 결정되어진다.

수많은 다른 길들이 결국 끝에서는 다 만난다고 하지만...,

만일 원치않던 잘못들어선 길을 따라간다면 과연 언제까지 돌고 돌아서 다시 조우하는 끝을 만날까?



공항에 자주 나가서 배웅을 한다고,우리에게 이별이 익숙하게 쉬운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이별은 익숙한듯 쉽고 가볍게 보낼수 있는 볼의 입맞춤이면 된다.


우리는 스스럼없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먼저 하지못한 약속을 남에게는 주저없이 입으로 한다.



살면서 꼭 알아야 할 말이 있다.


"약속은 지킬수 없을때 하는것이다."



"사랑은 순간 좋을때 말하는것이 아니라 평생을 지킬수 있을때 하는것이다."그래서 쉽지 않은 이유가 된다.

우리는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도 진실은 모르고,우리는 이별을 하면서도 정작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붙잡을수 없는게 몸같은 현실이라면,오직 붙잡을수 있는 것은 내 사상같은 생각과 마음뿐이다.

아직도 "Out of sight out of mind"를 붙잡고 있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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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게 그렇더라-

나는 소주를 잘 마시는 사람이 좋다.

아니...,
그저 소주를 잘 마시는 사람보다는 


좋은 곳은 아니여도 같이 나눌수 있고

꼭 정해지지 않는 곳에서 늦은 시간이라도 

출신성분,빈부격차를 불문하고 한잔의 소주를 같이 나눌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다.






마음으로 울더라도,

가슴으로 기꺼이 안아줄 줄 알며,

머리보다 가슴이 더 따뜻해서 가슴으로 시린 마음을 데펴 줄 줄도 아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아플때는 
약보다도 주사보다도 
한잔의 소주가 더 좋을때가 있더라.

인생이란게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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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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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파리를 내려다 본다.

새벽닭은 울지 않았지만
동이트는 아침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바라보던 에펠탑이 눈에 가득하다.


이제는 언덕을 내려가야만 한다
 


저멀리 보이는 에펠탑은 
새벽이 눈을 뜰때마다
가슴으로 만나는 그리움이 되겠지


오른다는 것은 
더 높이 바라보기 위함이 아니고 
더 멀리 바라보기 위함이 아니던가?!







세상의 이치는
오르면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오르는것 만큼이나 
잘 내려가는게 더 중요한 까닭이다.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잘 내려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어떤이는 
처음 오를때와 달리 배가 불러 못 내려갔으며,


다른 어떤이는 
처음 마음을 잃고서 자만하다 굴러 떨어졌으며,


또 다른 어떤이는 
내려가지 않으려다가 결국 밀려서 떨어졌으니,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오르고서 내려가지 않은 자는 없었다.


가장 멋지게 내려가는 방법이 하나 있다.

무겁게 지고 올라간 것들을 모두 다 내려 놓고서 빈 몸으로 내려 가는 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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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보내고-

그대는 내 꿈속으로와 
나의 고단한 잠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꿈은
그대 고운 이불을 덮고서 
그대 그리운 잠이 되었습니다.







어제와 똑같이 
그대 닮은 그리운 해가지면

그대 기다리는 

꿈 하나 가슴에 꼭 끌어안고 
나는 그대 그리운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부푼 꿈이 하늘높이 
날아가는 그대 그리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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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리움이란-

1.

문득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금방이라도 마주칠 것만 같고,


우산은 손에 들었으나 

몸은 비를 피할수 없고,


가슴은 미친듯이 뛰어가는데도 

걸음은 한발짝도 뗄 수 없는게,

나의 그리움이다.



2.

내가 말하지 않았는가!

그리움이란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어둑해진 길위에서 만나는 바람 같은거라고…,

그 길 모퉁이를 돌면 희미한 가로등 아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기대 같은거라고...,





3.

그리움이란 내가 원하고 간절히 바라는것을 말하는게 아니다.

그저 밀어내지도 못하고 떨쳐버리지도 못한 나의 어떤 익숙함 같은것을 말한다.

지나가버린것들을 도로 찾아오고,잊어버린것들을 다시 주워오는 일인 것이다.



4.

내게 그리움이란 이미 오래전 지나가버린 어떤 낯설은 것을 다시 추억하는 일이 아니고,

오래전 지나가 버렸으나 내게는 아직도 늘 익숙한 채로 남은 지나가지 못한 남은 흔적을 찾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그리움은 아직도 떠나지 못한 낯설지 않은 익숙한 것들의 내 흔적이라고...,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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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에서-

인생은 
혼자라는 낯선 길위에서 
스치듯 마주하는 바람이었다.

이제야...,
비로소...,
바람처럼 만났던 수많은것들과 이별을 한다.

붙잡을수 없는 빛바랜 約束과 
씻겨지지 않은 無量한 흔적들

버리고 버려도 
여전히 남은 쓰레기같은 想念들





움켜 쥔 손을 펴니 
모두 한줌 바람인걸

쥐고 있다고 내것이 되던가?

흐르는 강물
붙잡고 막아본들 멈출수 있겠는가?


인생은 한순간
영원한 만남도 없고,영원한 이별도 없다.

한순간 타오르다 꺼지는 불꽃
강물은 쌓이지 않고 영원히 흐르고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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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별이 뜨고,
별이 지면 내 그리움이 뜬다.

그리움이 어둠처럼 짙어져 오고,
기억하지도 못하는 그리움으로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샘 솟고,
가슴에서는 차갑고 시린 눈물이 새어 난다.



세상이 늘 그렇듯이 
내 생각과는 반대로

사랑이 떠나면 사람은 잃어버리는데도
사람이 떠나도 사랑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인생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것들로 가득차 있다.


늘 아쉽고 그리워서 달려가면 더 멀어지는 세상...,

인생은 금방이라도 잡힐듯하나 손 내밀면 산산히 깨져버리는 꿈처럼 나는 마치 방금 잠에서 깨어난 듯하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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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運命)과 인연(因緣)




운명이란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말이고,가장 좋아하는 단어이다.

사실 누구나 다 한번쯤은 경험한 일이겠지만 운명적 인연이란 연인들의 사랑의 화살같은 사랑의 부적같은 그런 의미 일게다.

운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운명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운명은 과거 현재 미래 중에서 어느 자리에 있는것일까?






운명은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는 일인지 모른다.

아니면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정해진 약속을 지키기위한 시작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래전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어요.이상하게 헤어진 이후로도 자꾸 생각이 나요"

대부분의 연인들의 스토리는 이렇게 흔한 삼류 신파같은 이야기로 시작되었다가 결국은 아름답거나 슬픈 결과로 매듭지어진다.아름답거나 슬픈것은 모두 운명적 인연이 원인이고 모든것을 운명의 탓으로 결과를 맺는다는거다.

운명적 인연이란 무한한 내면의 끌림 혹은 막연한 떨림 같은 모습을 하고 찾아온다.





준비되지 않은,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일들이 세상에서 무작위로 내게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 속에서 내가 어떤 결과를 어떻게 만들어가는냐에 따라 운명적 인연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은 없다고 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것이다.찰나와 억겁의 시간을 돌고 돌아야만이 한번의 옷깃을 스치는 인연이 있다는 말이다.다른말로 운명적 인연이라고 한다.

참 어렵고,삼라만상을 초월하는 범 우주적인 사상이고 말씀이다.





아무튼 아무리 멋지고 어려운 말로 설명을 한다해도 나는 만남은 운명적 인연이라 생각한다.

인연은 만남이요 만남은 운명이다.


운명은 세상의 어떤 일이거니와 사람의 어떤 일이기도 하다.그래서 그 어떤일 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연의 시작은 운명적 만남이라는 것이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만남속에서,준비되지 않는 마음이 누군가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 바로 운명이요 인연이다.






불교적으로 말한다면 
붓다는 "존재하는 모든것은 인연으로 생겨나고 인연으로 소멸한다"고 한다.


나를 존재케하는 시작은 운명으로부터 생겨났고,그 운명은 만남이라는 인연으로 인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운명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어져 왔다는 사실적 과정속에서 우리라는 인연으로 "너와 나" "만남과 이별" "시작과 끝" "빛과 어둠"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같은 의미로 먼 시간으로부터 존재하여 온 것이라고 나는 "운명과 인연"을 말하고 싶다.


만나야 할 이유가 우리에게 있다면 언젠가 우리는 인연이라는 운명의 다른 이름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운명(運命) 혹은 숙명(宿命)이란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을 말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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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 잠든 꿈속에
희미한 그림자되어 살아도...,



어쩌다 한번 

그대 찾아가는 부푼 꿈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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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잠든지 한참 오래이다.

나른한 기지개를 하듯 나는 어둠속에서 분주한 새벽을 깨우고 있다.

나는 아직도 철이 덜든 사람이다.
그게 아니라면 세상을 아직은 다 안아보지 못한 사람일께다.

스포트 라이트를 받듯이 홀로 책상에 앉아 지난 가을 모아 책 사이에 짓눌러 넣어두었던 낙엽을 정리한다.




가을 냄새와 바다의 냄새는 닮은데가 참 많다.
눌러두었던 책을 펴자 물씬 가을 냄새가 난다.

나를 짓누르던 부서지지 못한 상념들이 파도에 부서지듯 바닷가에 가까워져 오면 나던 바다 짠내가 난다.



나는 이렇게 아직도 세상에 덜 여문 사람이다.

음악이 흐르며 책상 위 작은 등 하나가 흐느끼듯 눈에 흘러 내린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매만지며 가을이 가슴에서 정리되고 있다.그렇게 나는 지난 가을과 함께 하고 있다.



방안 가득 추억같은 가을이라는 촛불을 꺼내들자 창문 사이 틈새로 바람이 불어오듯 마음이 흔들리는 작은 나만의 밤이다.

아내의 피아노 소리, 아이들의 서성이듯 분주한 의자가 삐걱거리는 소리도 어둠에 사라진지 오래다.


창문을 열고 폐부 가득 시원한 바람을 마셔본다.
오래 전 담배를 끊고 한참 동안은 담배피는 어린시절 몽정같은 야릇한 꿈을 꾸었다.
그렇게 나의 지나간 시간은 꿈속에서 그리워하듯 그저 꿈만 같다.





지난 월요일 아내와 외출하였다.
아내가 새삼 내게 물었다."앞으로 당신은 무엇을 하고 살고 싶냐"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니"무엇을 하고 살고 싶은게 아니고,무엇을 해야만 산다"라고 답했다.

슬픈 비명 외마디처럼 핏기없는 슬픈 대답이였을지 모른다.



내 꿈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조그만한 터를 잡고 그곳에서 아침이면 시린 맨발을 하고서 가슴으로 바람을 느끼며 살고 싶다.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조그만한 창을 내고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듯 어슴푸레 새벽이 찾아오면 바다를 바라보며 아프게 울고,슬프게 노래하며,가슴에 담아 놓고 꺼내 놓지 못한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적어내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는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는것과 같은 것일께다.
어찌보면 삶의 가장 중요한 한가지처럼 매일 숨쉬고 호흡하는 일이 되어야한다.

언제부터인지
나는 숨을 안쉰지 오래다.



2년을 공부하고 있는 아들이 법대공부가 어렵다고 한다.
국가고시라는 중압감이 그를 누르고,그 과정을 지나야 제대로  설 수 있기 때문이리라...,
무거워서 무릎이 꺽이고,짊어진 어깨에 핏자국이 들어 멍이들고 쓰라릴때 

그때서야...,
사람들은 숨을 쉰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간다.


우리의 심장도 쉽게 뛰고 있는게 아니듯이 세상에는 쉬운게 하나도 없다.
프랑스 원서로 된 법전을 본다는게 얼마나 머리에 쥐가나는 일이겠는가?



밤을 새우고,창백한 얼굴로 아침까지 시험공부를 한다.
그놈의 Code Civil이 뭔지.., 외우고 쓰고 입으로 달달 외우고 또 외운다.
과연 Code Civil를 외우는것이 그가 하고 싶은 일 일까?



그에게도 소박한 꿈이 있다는것을 안다.
어렸을적에는 브라질로 축구유학을 가고 싶었고,
이제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어서 글을 쓰느라 밤새 밤을 지새우는게 행복하다고 말한다.


바로 지금이 그에게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시간인지 모른다.

성장이란건 이런것 아닐까...,
"성장해서는 꿈은 존재할수도 없고 현실만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남았다는 것을 알아버린것"




그가 힘들고 아파해도 나는 그저 그가 원하는 책을 사주거나 펜을 사줄수는 있지만 내가 대신 아파줄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지쳐갈 때 즈음에는
하늘을 나는 파랑새의 꿈을 꾼다.


내 나이 스물에 나도 같은 문제로,답없는 답안지를 받아들고 있었다.
무언가는 적어야 했기에...,

거기에 내 이름 석자를 제일 먼저 적었다.
이게 내 인생의 첫 답안지에 쓴 첫 한마디였다.

나는 아직도 하늘을 나는 파랑새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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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무작정 그리울때는

그리움만으로 지하철 역엘 간다.
기다리는 사람이 올 것 같은 내 믿음에서이다.






그래서 그리움은 일종의 믿음의 기다림 같은것이다.

나는 바보일지는 몰라도 결코 멍청하지는 않다.


그리움은 기다려야 찾을수 있고
기다림은 그리워야 얻을수 있다.





우리에게 운명적이란 말은...,


만나지 않아도 만나며
싸우지도 싸우고
잃지 않아도 잃으며
얻지 않아도 얻는것이다.


운명적이란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운명적이란것에는 헤어짐은 따로 있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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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인생이란 
누구나 다 예외없이 떠나왔던 곳으로 언젠가는 되돌아 가야 하는것이다.


우리는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가?

이 짧은 질문에 답은..., "없다"



언제나 같은 길위에 있었는데도 함께 있었다고 알지 못하면 

항상 -"나는 가고 너는 온다."때로는 "너는가고 나는 온다." - 이것뿐이다.


흔적은 몸에 있으나 기억은 정신에 있고
이별은 나에게 있으나 아픔은 너에게 있고 
헤어짐은 눈앞에 있으나 마음으로 느끼는것이다.

사람은 눈으로 바라볼지라도
사랑은 마음으로 바라보는것이다.

보이듯 안보이고 안보이듯 보이는게 인생이다.

삶이란 만남이고
삶이란 이별이고
삶이란 죽음이다.

"만남","이별","죽음"- 이 모든것은 다른말로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사는듯 죽은 죽은듯 사는게 인생이다.
본질은 같으나 각자가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말하는것과 같다.

나라는 "너", 너라는 "나"
다른 철길위를 달리고 있지만 네가 갔던 곳으로 내가 가고,내가 왔던 곳으로 네가 오는것이다.

그리움이란 내가 그리워서 그대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대가 있어 내가 그리운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대가 영원하기보다는 염원한다.

-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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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이 눈뜨기 전에 나는 시린 눈을 비비며 어둠속 긴 터널에서 나오고 있었다.


인생이란 늘 그렇듯이 젊은날의 悔恨들이 사나운 발톱을 세우고 

自愧하며 痛哭하는 심장을 후벼파는 아프고 시린 忘却의 痕迹일 뿐이다.



人生事 不如意...,



삶이란 항상 내 意志대로만 되지 않았다.

인생은 내 意圖와 다르게 달려야 할 파란색 신호등에 멈춰서야하고 멈춰서야 할 빨간색 신호등에 달려야 하는 것이다.


파란신호을 보며 거침없이 달렸으니 이제는 잠시 빨간신호에 멈춰야 할때가 왔나보다...,






하늘만 바라봐도 눈물이 난다.


인생이 내게 이렇게 아름다운것인줄 이제야 알았다.

눈에 흐르는게 눈물인지 피인지 모르더라도 뜨거운것만은 똑같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하늘만 바라보며 지나온 내 삶 한가운데 덩그라니 서 있었다.


아무런 흔적이나 소리도 내지 않고 무심하게 버려진듯 흘러가는 저 구름처럼 인생이란 고요한듯하나 바람이 불었고,가지 않는듯하나 흘러가고 있었다.



잠시 멈추어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모든게 분명하게 보였다.

그렇게 노을이 빨갛게 지고 있었다.


황혼...,
그건 아름다운 통곡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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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달린것은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진다.

자전거만 말하는게 아니다.


사람도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한다.
두발로 움직이라는 말이 아니다.


-끊임없이 생각함으로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보라는 말이다.
-매일 매일 각성하고 변화하라는 말이다.
-현실에 현재에 안주하지 말하는 의미다.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이다.

끊임없이 완성을 위해 움직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아픔도 모르고,영혼이 없이 산다면 우리는 좀비가 아니고 무엇인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데스가 되라는 말이다.



세상에 완전하고 완벽한것은 없다. 

흔들리더라도 결코 멈추지는 말라는 말이다.






1.원칙중심 리더들에게는 특성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배운다.
-자기직분을 사명으로 여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함께 나눈다.
-사람을 믿으며,사람을 자산으로 여긴다.
-무조건 원칙이 아닌 분별력있는 원칙주의자다.
-인생을 모험쯤으로 여긴다.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크게 한다.(Synergy)
-자기 관리를 위해 자기비판과 쇄신에 철저하다.

2.자신을 파괴하는 7가지
-일하지 않고 얻는것
-양심이 없는 쾌락
-인품이 없는 지식
-윤리가 결여된 이익
-인간성이 결여된 봉사
-자기희생이 없는 종교
-원칙이 결여된 의지

피흘림없는 역사가 없듯이 깨달음없는 인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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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청
[오텔 드 빌 드 파리(Hôtel de ville de Paris)]

파리시청을 다녀왔다.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이제 마지막 남은 한달이 채 얼마 남지도 않았다.

한겨울 내내 파리의 하늘은 온통 회색 물감이 칠해지고,하늘에서 내리는 가랑비와 차가운 바람으로 파리는 꽁꽁 얼겠지...,


하지만 가슴에는 따스한 감성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파리시청 앞 광장은 이제 곧 스케이트장으로 변신을 한다.여름에는 파리플라쥬(파리에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해변으로 변신)로 사용하기 위해 시청앞 도로 광장을 모래 백사장으로 만들고,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된다.

 

 

 

이곳 파리 시청은 1357년부터 파리 시청으로 프랑스 수도 파리의 행정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16세기와 19세기에 네오 르네상스 스타일로 건축 양식이 보수 되었지만,파리 코뮌 당시 화재로 전소 되었다.지금의 건물은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내부는 매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데,르네상스 스타일과 벨 에포크(Belle Epoque) 스타일 위주로 꾸며져 있다. 

화가 퓌비 드 샤반(Puvis de Chavannes)의 작품이 눈에 띈다.

파리 시청은 무료로 개방되며 일반인 관람이 가능한 상시 전시를 위한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사실 파리 시청은 5세기라는 긴세월에 걸쳐 사형 집행장으로 사용되었으며,오랜기간 시청 앞 광장은 시위와 혁명의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중세때부터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들던 이곳 명칭이(Place de la greve) 오죽했으면 나중에는 파업(Greve)이라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렸을까...,

아무튼 현재 사진으로 보는 웅장한 건물이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지닌 오텔 드 빌(Hotel de Ville/시청)이다.
여름에는 파리 플라쥬(파리 해변),겨울에는 스케이트 장과 같은 시민들을 위한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지금은 파리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도시 행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니 얼마나 시대적 아이러니인가...,




 

사진에 보이는 2층의 조각상은 역대 파리 시장들의 조각상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왕권을 제한하고 삼부회의 힘을 강화함으로 파리 자치를 시도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다름아닌 에티엔 마르셀이다. 

그는 1358년 파리상인 협회장이였고,당시 자크리(농민)반란을 동조함으로 파리시민들을 봉기하게 만든 이유가 되었다.그러나 그는 자크리 반란이 진압되자 시민들의 지지도를 잃게되었고,결국 그의 시민들에 의해 1358년 7월 살해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항상 아까운 인물들은 항상 시대를 잘못 타고난다.시대가 영웅을 만들지 영웅이 시대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런지...,

아마 그도 당시로 부터 약 400여년 후에 태어났다면 충분히 시민혁명가로 이름을 날렸을것이다.하지만 현재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다고 한다.

에티엔 마르셀의 유명한 말이 있다.
"나의 자리는 선량한 시민,선량한 노동자,선량한 농민의 곁에 있다.그들이없으면 우리는 생존하지 못할것이다."



<사진 설명>

-첫번째 사진 왼쪽 돔형 지붕이 있는 건물은 BHV(Bazar de l'hotel de ville)로써 가정용품 백화점이다.마레(Marais)라고도 한다.사진 앞 횡단보도가 있는 도로가 여름에는 백사장 그리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한다.



 

 

-두번째 사진은 퐁피두 센터의 카페골목으로써 아틀리에와 전시장들이 모여 있는 곳의 벽면 그림이다.

 

 

-마지막 사진은 유명한 현대 건축물을 상징하는 퐁피두센터의 광장에서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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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은 모두들 되돌아간다.


인생은 내가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만났던 바람과 햇살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생에 바람불지 않는 날이 없었고,해가 뜨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바람이 불면 흔들렸고,햇살이 비추면 따스했다.



그렇게 만나는것들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게 인생이다...,




산에 오르면서

우리는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과 만났고,



개울을 건너면서 

우리는 흐르는 물과 돌이 만나는 소리를 들었다.


인생은 그렇게 오르고 건너면서 만나는 기억들을 곱게 곱게 쌓아가는 일 인것이다.






파란 하늘이 어느새 붉게 노을이 지고,푸르던 풀과 나무가 붉게 단풍이 질때면,

어둠은 짙어오고 우리는 늘 집에 가는 길 위에 서 있었다.


인생은 그렇게 달라져 보이는 수많은 시간의 색들을 입히는 일 인것이다.






(2)


이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하늘을 바라본다.





어느날인가 하늘이 내는 바람 소리가 슬프게 우리를 찾아온다면,



비로소 그때 우리는 잠긴 빗장을 열고 하늘을 마음껏 날으는 한마리 새가 되어 바람처럼 가볍고 

영혼처럼 자유로운 먼 여행을 떠나게 되겠지...,



인연이란 

수천 광년,수천억 갈래로 나누어진 전혀 헤아릴수도 없는 다른 시간과 공간의 빛이 

그 넓은 우주를 뛰어넘어서 "너와 나"라는 서로의 이름을 버리고 

"우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만남을 갖게 된것을 말한다.




운명이란 

산과 들판에 활짝 핀 셀수도 없는 무수한 꽃 하나가 

산과 들판을 지나는 무수한 벌들 중 한마리 벌을 만나는 행운을 말한다.







이렇듯 우리 인생의 시작은 태어남이 아니고 만남이며, 헤어짐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세상에 좋은 인연,나쁜 인연이 어디 있던가!?

세상에 태어난 것 만으로도 이미 좋은것을...,



누군가 만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인연이요, 운명이요, 행운인것을...,

너를 만나는 것 만으로도 이미 나는 충분히 행복한것을...,






인연이란 그리움의 운명적 만남이거니와 준비된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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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모든것이 낯설기만 하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모든것을 내려 놓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줄 알아야만 한다.

생각보다 욕심이 더 많다면 그때는 물러나야 할 때이고,욕심보다 생각이 더 많다면 좀더 머물러도 좋을때이다.



생각을 비울수 있을때 영혼은 더 많이 채워지고, 욕심을 버릴수 있을때 영혼은 오히려 부유해진다.







처음 떠나 올때는...,


낯설고 외롭기만 한 길을 혼자서 왔지만 

나를 마중하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언젠가 다시 돌아 가야할 때는...,


배웅하는 사람들을 뒤로 두고 기다려주는 사람없이 혼자 떠나야만 한다.


이제는 내가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공평하다.






날 바라보는 너는 외롭지만 널 바라보는 나는 외롭지 않다.




너는 나를 혼자 보냈지만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말이다.

살아있다는 것이 좋은것이라면 그리워한다는 것은 아름다운것이다.



그래서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운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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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밤이 많이 길어졌다.

5시만 되어도 어둠이 어둑어둑해진다.


오랫동안 추운 겨울이 되겠지

오랫동안 궂은 비가 내리겠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찍는다.





같은 길 위에 있는데

시시각각으로 세상이 변한듯 하늘의 색이 변한다.


같은 길위에 있는데

눈에 보이는 세상은 늘 다르다.





사이드미러 뒤로 보이는 거리를 지나쳐 왔을뿐인데 너무 멀게 느껴진다.


내 눈에 보이는데 붙잡을수 없을 만큼 멀다.

그게 내 그리움이다.







나를 파일럿 하듯 폴리스 오토바이 3대가 나란히 내 앞에 섰다.

그렇게 그리움이 내 앞에 섰다.







집으로 가는길에 마주하는 수많은것들이 어둠이 깊어지면서 강한 불빛으로 다가온다.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다 그리운것은 아니다.


내가 살아온 만큼 내게 오래 남은 사람들이 나는 그리운거다.






영원한 이별은 기억속에서 완전히 사라질때이다.그래서 그리움은 영원한 이별이 없는거다.

사람은 죽어도 그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남아 있는한 그 사람은 죽은게 아니다.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어디 그리움이 사라지던가? 

눈 앞에 보이지 않을때 나타나는게 사랑이고 눈물이고 그리움 아니던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하물며 우리가 왔던 집으로 돌아가는것은 얼마나 더 아름답겠는가?



끝이 있기에 시작하지 않았던가?

인생은 그렇지 않던가?!





자동차 계기판을 들여다 본다.달리지 않으면 항상 1단인데...,

달리지 않고도 5단일때가 있다...,

/

그리움은 달리지 않아도 항상 5단이다. 

인생은 다 그렇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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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었습니다.

맑은 눈망울 같던 불빛이 하나 둘 사라져 갑니다.

하지만 나의 밤은 아직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발코니 난간위에서 

아슬 아슬하게 걸린 눈물같은 빗방울이 하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내 안의 눈물은 아직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밤을 보내야만 하는데...,

나는 아직도 나의 밤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별이 떨어지는 심정으로 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슴은 시린데,

왜 눈물은 뜨거운지 모르겠습니다.


뚝...,
뚝...,
뚝...,



이렇게 아직 보내지 못한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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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하게도

아직 가을을 아직 보내지도 못했으면서 겨울을 바라봅니다.


나는 많이 치사하고 약삭빠른 사람인가 봅니다.


아직 겨울은 오지도 않았는데, 

지난 여름옷을 다 넣어버리고는 잊혀진 여름의 흔적을 어디서든 찾으려고 합니다.




작년에 보냈던 겨울이 그리 추웠는데도

지난 겨울을 잊은채, 

오는 겨울을 당연하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 간사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리움은 그리 잘 써대면서도 

그립다는 말한마디 못하는 그런 나는 얼마나 용기없는 비겁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사랑한다 말은 영원할수 없기에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는 사람을 만나면

"아냐! 그건 틀린 생각이야" 라고 한마디 말도 못하면서, 

혼자서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나는  얼마나 이기적이고,

저 혼자만의 사랑은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말하는 나는 참 간사한 사람입니다.



마음으로는 아직도 보내지 못한 사람에게 잘가라고 인사하면서, 

아직도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지내라는 말을 하는 나는 참 비겁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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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갈 수 없는 꿈을 꾼다.

이미 멈춰버린 시간일지도 모른다.

오래 전에 떠났던 길 위에 서서 내가 달려온 길을 이제서야 바라본다.



되돌아 갈수 없는 길 위에 헛된 꿈을 참 많이 꾸었나보다...,

상처가 아물면 고통은 사라지고, 

아팠던 흔적들은 기억으로 오래 머물지 않고 상흔으로만 남을뿐이다.




인생이란 함께 하던 고통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상흔처럼 내 몸 어딘가에 남겨진 기억일 뿐이다.









나는 오늘도 손톱에 곱게 봉숭아 물들이는 꿈을 꾼다.




하지만...,

뜨거웠던 여름은 갔고 이제는 손톱 끝에 간당간당하게 남은 지난 여름에 물들인 봉숭아 끝물뿐이다...,

겨울이 오면 마지막 남은 손톱밑 붉은 봉숭아 물을 아쉬워하면서 바라보아야만 한다.









인생이란 



흘러가는 물처럼 붙잡을수 없고, 


두손에 움켜 쥔 한줌 물처럼 내 손에 오래 남겨둘 수가 없었다.



인생은 마치 악보없는 노래를 부르는 것만 같고, 

여운이 오래 남는 나만의 노래를 남기는 것이리라...,








사랑이란 


오래 머물지 못하는 지난 시간을 간직한 색바랜 노트에 적어둔 습작 시 같은 것,




수십년 동안 잊고 있었던 색바랜 노트를 펼칠때, 


맡을수 있는 지난 옛 향기의 그리움 같은것이리라...,







이제 내가 가진 수많은 그리움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두려고 하는데..., 

날이면 날마다 부산한 걸음으로 달려와 나를 붙잡는 뒤척이는 불면의 긴 밤을 어찌 하면 좋은가?





인생은 끝나도 그리움과의 이별은 끝나지 않을터..., 
보내지 못할 이별이라면 더 많이 사랑하고,더 많이 그리워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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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사랑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물으면서 어떤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사실 사랑에 대해서 묻는 것은 "너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어"라고 물어보는것과 같다.


사랑은 철학과 수학의 명제처럼 "A 는 B이다"."참이다 거짓이다".로 결론 지을수 없고, 
수학의 공식처럼 외우고,그 공식에 어떤 수를 대입해서 어떤 정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간혹 사람들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묻곤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들이 원하는 답을 타인을 통해서 찾거나,듣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면 자신이 원하는 답을 아직 찾지 못했거나, 자신이 답이라 믿고 있는것에 불확신 하기 때문이다.








사실 사랑은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따라서 타인의 답이 내 답이 될 수 없고, 같은 답은 나올수는 없다. 
사랑의 깊이가 다르고,사랑의 색이 다르고,사랑의 의미도 다를수 있다.


원색적인 의미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다.그렇다고 철학적 의미의 사랑이 사랑인것은 아니다.

사랑이란 이 세상에서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풀 수 없는 것들 중의 하나이다.







요즘 티비광고에서 자주 말하는 자기 눈높이에 맞춘 사랑, 
자기에게 맞는 맞춤형의 사랑을 하는게 가장 좋은 사랑은 아닐런지...,

사랑은 이미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니다. 
부디 이미 정해져버린 사랑을 찾는 사람되지 말고,사랑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항상 과정이지 결론이 아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같은 사랑을 하고, 결론을 내리는 사랑을 하지말길...,부디 부탁한다.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만일 지금 사랑에 대한 어떤 답을 찾을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당신 자신을 찾아보길 바란다.









독사의 치명적인 독속에 해독제가 있듯이,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사랑의 답이 있다.

가끔은 이미 결혼한 사람에게 지금 사랑하고 있냐?고 묻다. 모든 결혼한 사람이 그렇다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것은 쉽지않다.

현재 어떤 사랑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정의는 달라질수 있다.또한 과거에 어떤 사랑을 했느냐에 따라 정의는 여러가지로 해석될수도 있다.

나도 사랑을 잘 모른다. 이 글을 쓰기 전에 2002년에 개봉한 "A beautiful mind" 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속에 이런 명 대사가 있었다.

존:"사랑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줘요.확실한 증거 같은거...,"
알리샤:"우주가 얼마나 크죠?"
존:"끝이 없을 정도로...,"
알리샤:"그걸 어떻게 알죠? 그걸 본 적도 없으면서...,"
존:"그걸 본적은 없죠...,그렇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믿는거죠."

알리샤:"사랑도 똑같은 거예요."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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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의 출장 끝에 가져온 심한 목 감기와 여독으로 지친 몸을 달래야 할것 같아 집 근처 쏘 공원(Parc de sceaux)을 다녀왔습니다.

 

 
 
 

180헥타르의 엄청난 크기의 공원입니다.


여름엔 작은 돗자리와 과일등을 가지고 와서 햇볕을 피해 따스한 햇살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봄.가을엔 산책하듯 공원 전체를 돌다보면 지난 시간에 대한 회상과 지친 심신이 위로 받기에 충분합니다.


그냥 집에 있기엔 너무나 아쉬워서 감기를 밀쳐내고 가을 바람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아쉽고 그리운 추억을 한편한편 꺼내보듯 그렇게 슬로우하게 리마인드되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유명한 유물은 없지만 베르샤유 그리고 퐁텐블로 ,샹티이 성을 설계한 프랑스가 낳은 그 유명한 정원 설계사   

앙드레 르 노트르(Andre Le Notre)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봄.가을 혹은 9,10월에는 전시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며,여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공원이자 

연인들의 정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도 가을은 한참 그리움에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늙어가는게 제일 싫은 이유는 단하나 늙는것은 서럽거나 아쉽지 않은데...,열정과 정열마저 식어버릴까 입니다.


몇주 전 출장 중에 친구가 한 말이 머리에 맴돕니다.


"가슴이 떨릴때 사랑하고,여행하고,일탈을 해야한다. 다리가 떨릴때는 이미 늦다."

 

 




 

 

떨림이란
사랑, 그리움 그리고 수많은 내 안에 잠자던 것들의 몸부림이며, 떨림이 없다는것은 이미 심장이 뛰지 않는것과 같은것 아닐까요?

부디 손에 가진것만 움켜쥐지 말고,눈에 보이는것만 보지 말고,숨이 쉬는것만이 살아 있는게 아니다는것을 가슴으로 공감하는 2013년 

마지막 마무리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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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 Sur Oise)

 

빈센트 반 고흐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 70일간을 보내며,열정을 불살라 80여점의 그림을 그린 곳

그의 생은 짧았지만 그림의 선은 너무나도 굵고 길었다.

 

 

 

여름의 끝자락에 서자..., 어느새 가을의 정취가 물씬나는 비가 내리고 
마음에는 이미 가을 바람이 불고, 발 밑에는 낙엽이 흩날리고 있었다.


이내 옷을 여미고,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마음처럼 마음 한켠에 썰렁한 바람이 불었다.고흐의 묘지에서 그를 만났으며, 소리없는 숨결로 바람같은 작별을 나누고 발을 돌렸다.

 

 

 

 

 

 

 

 

<오베르 교회>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실제 배경이 된 곳>

 

 

 

 

 

 

 

 

 

 

 

 

 

 

 

 

<빈센트 반 고흐의 묘지>

 

 

 

 

 

 

 

 

 

 

 

 

 

 

 

 

<빈센트 반 고흐 묘지 부근에 있는 오베르 마을 경치를 실제 그린곳>

 

 

 

 

 

 

 

 

 

 

 

 

 

 

 

 

 

<오베르 쉬르 우와즈 시청과 실제 그림의 배경이 된 곳>

 

 

 

 

 

 

 

 

 

 

 

 

 

 

 

 

 

<오베르 쉬르 우와즈역 맞은편에 있는 고흐 공원의 고흐 동상(러시아 출신 조각가 자드킨의 작품)>

 

 

 

 

 

 

 

 

 

 

 

<오베르 쉬르 역사>

 

 

 

 

 

고흐를 만나고 돌아가듯 좌측에 떠남과 이별이 아쉬운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역이 보인다.

 

 

하긴 누군가에게는 만남의 설렘을 기다리는 가슴 떨리는 곳이기도 하지...,



아름다운 낯선 걸음으로 다가온 첫 남자같은 이 가을에 

함께 할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과 그 기억을 줄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하루 머물고 싶었다.

 

그리고 

작은 이 고흐가 살던 동네에서 밤이 늦도록  취해보면 새벽을 맞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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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어느새 

 

 

새벽 안개에 쌓인 너무나 아름다운 샹띠이 성에 와 있었다.

 

 

 

 
 
 
 
 

 샹티이 성 가는 입구에 들어서자 

 
 
새벽같은 진한 그리움이 첫 사랑의 기억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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