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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내 방법대로 살고 싶지만


혼자서
내 원하는대로만 살수 없을때,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나는 누군가와 함께 해야 가장 행복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했고,매일 같이 있고 싶어서 함께 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그런 우리의 약속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약속 만큼이나 큰 짐을 지고 사는게 우리의 삶은 아닐런지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느 순간에도 스스로의 약속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 지내기 위해 떨어져 지낸다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맞는 말 같지 않습니다.


오늘 문득 거울을 보면서 검정보다 더 많은 흰머리를 보았습니다.
혼인 서약처럼 흰머리가 파뿌리가 되어도 난 아직도 그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이마에는 주름이 지고,흰머리를 감추고 싶은 나이가 되었는데도 
나는 아직도 그때 그 약속을 위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평생토록 하고 싶은 일이고,
혼자 산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견딜수 있는 일이 됩니다.


당신이라는 사람 곁에 항상 그대로 머물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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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Christmas 였어-


이 하루가 무엇이라고 
그렇게 먼길을 달려왔어


지나고 나면 
붙잡을수 없는 시간만 남을줄 알면서 


나 이 먼길을 달려왔어


사랑은 그렇게 먼길도 마다 하지 않았어
그리우면 다시 먼길로 갈껄 알면서


살아보니 후회되지 않는 시간은 
너에게로 달려가던 그때뿐이였어


그래서 추억에 행복만 담아두려 했어
그런데 아쉬움까지 모두 남아버렸어


오늘 이 하루를 위해 
나 이렇게 먼길을 달려 왔어

너있는 곳이 내 행복이란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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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촛불을 켜자
가슴에서 활활 타오르는 촛불은 
꺼지지 않고 영원하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바라기 전에
가슴에 흰눈보다 더 희고 하얀 
Sad Christmas를 품어보자






환호의 박수 갈채가 끝나자 
조명이 꺼졌고
무대 위 주인공은 스포트 라이트처럼 사라졌다.


누구를 위한 Christmas인지 
Hotel 객실 창가의 불빛만이 
하나 둘씩 켜지고 있다.


사라져 버린 관객들 사이로
주인공 잃은 무대의 스포트 라이트는 
여전히 켜져 있는데...,


그 빛은 누굴 위해 비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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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 Christmas...,

Still Sad Christmas...,


I keep missing you,HR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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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밤을 보내고,
수많은 질문을 하며,
수많은 후회를 해도,


답은 하나였다.


이름없던 수많은 것들이 
어느날 이름이 되어 나를 찾아오면,
나는 그때서야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내고서야 
나는 또 떠돌이 별이 되어 짧은 밤을 뒤로하고 사라진다.


어서 글을 쓰라고,
어서 답을 하라고,

재촉하듯 째려보듯 
아이패드 화면에서 커서가 계속 깜박인다.


내 눈이 깜박일때가 깨어나 있음을 그대는 왜 모르는가!?
어두운 밤이 찾아 올때가 그대가 그립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아침이 오니 나는 또 그리운 떠돌이 별이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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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이 떠난 바람은 
끝내 가을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눈부신 하늘 아래 춤추는 바람은 
가을 햇살의 풍요로움에 농익은 노오란 감잎을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발끝에 나뒹구는 하늘을 수놓은 노오란 감잎은 가을을 빼 닮은듯 사락거리는 바람으로 울고 있었지요.


스치는 바람이 시원한 청량함으로 풀어 헤친 가을의 옷을 잡아 당길때면
살며시 잊고 지내던 그녀의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배시시 웃고 있는 수줍은 이 가을은 
채우지 못한 그리움 마냥 미소를 머금기 위해 
다물지 못하던 그녀의 엷은 미소 그리고 붉은 입술을 닮았습니다.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릴때마다 
가을 하늘은 깔깔 거리는 웃음으로 마냥 하늘하늘 살랑살랑 나를 바라보면 웃습니다.


우뚝선 십자가 아래 두손 모은 간절한 나의 기도는 가을을 닮은듯 높아만 갑니다.
그래서 가을은 기도하기 좋은 계절인가 봅니다.


이 가을에 나는 가슴으로 부여잡는 당신이 보내온 그리운 사연 담은 편지 한장 기다리겠습니다.
이 가을에 나는 당신께 아직도 미쳐 다 쓰지 못한 안부를 묻는 엽서 한장 보내겠습니다.


여전히 그대가 그리운 걸 보면 나는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나 봅니다.


무수한 시간이 흘렀어도 
이렇게 수많은 가을은 지금도 피고 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대가 보고 싶으니 여전히 나는 당신이 그리운가 봅니다.
늘 보고싶고 그립고 사랑하기에 여전히 가을이 좋은가 봅니다.

그렇게 당신은 나의 가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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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2

혼자만의이야기 2014. 11. 17. 15:21
부족함이 없었다면 나는 결코 시를 쓰지 않았을것이다.
풍요롭지 못한 마음이기에 나는 매일 그리워했고,
여유롭지 못한 마음이기에 늘 자유함을 꿈꾸었는지 모른다.


가슴에 갇혀버린 사랑이란 결단코 그리움으로 나타나지 못한다.
그리움이란 가슴에 품어야만 나타나는 신기루와 같기 때문이다.


신기루란 대기중 수증기의 왜곡,즉 빛의 굴절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내 그리움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왜곡이 아닐뿐더러 결코 헛것을 보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심정(心淨)의 갈급함이 마음에서 눈뜨는 영혼의 눈뜸인 것이다.
(*심정(心淨)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청정 또는 믿음[信]의 다른 말이다.)


또한 두눈을 감아도 보이고 두손으로 가려도 그려지는 
심상(心象)으로 나타나는 모든 일이 나의 그리움인 것이다.
(*시에 있어서의 심상[心象]이란 언어를 통해 표현된 구체적 형상이나 그와 관련되는 추상적인 관념들을 말한다.)


내 가슴에서 말하는 시적 언어가 바로 나의 그리움이며,
그 어떠한 형상이 내 머리속에서 그려짐으로 인해 나의 가슴에 맺히는게 바로 나의 그리움의 신기루인 것이다.


샘 솟듯이 떠오르는 그리움 
그리고 어느것으로도 막을수 없는 그리움을 가슴에 가득 채우는 일이 나의 그리움인 것이다.


나의 그리움은 갈망함으로 마음을 채우는 일이며,
이런 간절하고 애타는 영혼이 마음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신기루인 것이다.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그리움이란 담아두는게 아니고 가슴에 품는 일이다.
담아두는 것은 누군가에게 내어 줄수 있겠지만 
품는다는 것은 결코 어느누구에게도 내어줄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가슴에 품은 사랑이기에 나는 그리워하고 
그렇게 가슴에 품었기에 그리워져 오면 뜨겁고 뜨겁기에 늘 따뜻할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신기루 같은게 내 그리움이다.


어둠이 나를 가두고 있지만 
이 방안에 가득 찬 어둠도 아침이 밝아져오면 
어찌하지 못하고 돌아가듯이 어둠은 빛을 절대로 막지 못한다.


어두운 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어둠도 한줄기 빛을 어찌하지 못한다.


나의 그리움이 이러하다....


어둠이란 결단코 한순간도 빛을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빛이란 어둠이 평생 갈망하는 그리움인 것이다.


어둠에게 평생 그리움은 빛이다.
그렇게 사모하기에 빛이 사라지면 나타나고 빛이 다가오면 어둠은 이내 사라져야만 한다.


사라지면 나타나고,나타나면 사라지는...,
그렇게 나도 언제나 그리워서 그리워한다.


햇살이 뜨겁기만 한가?
햇살은 눈부시기도 하다.


나의 그리움은 뜨겁기한가?
나의 그리움은 뜨겁기도 하고 눈부시기도 하다.


이 밤...,
지금 이 가슴에 스며드는 찬란한 빛은 그리움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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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
그저 슬퍼하기

그리움을 이겨내는 방법 
그저 그리워하기

울고 싶으면 울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어 하는게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

그리울땐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견디는 방법

울고 싶을 땐 엉엉 울어버리는게 
가장 좋은 눈물을 남기지 않는 방법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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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1

여행지&스토리 2014. 11. 15. 15:13
무제1

여름 소나기로 가버렸습니다.
내릴때도 내 맘대로가 아니였는데...,
역시나 멈출때도 내 맘대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우산을 접으면 비를 흠뻑 맞아야 한다는걸 알지만...,
우산을 접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접어야 그사람이 비를 맞지 않는다는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길게 사랑하지 못해서...,
아직도 내 소나기는 그 한 여름밤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를 흠뻑 다 맞아가며 손잡고 영원히 걸어도 좋았습니다.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숫자에 불과하다던 시간이...,
나를,그녀를 헤어지게 하는 오늘이 된다는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았다면 뭐가 달라졌을까요?


아니요...,


저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했을테고...,
나는 여전히 분주한 아침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항에 나와 그녀를 기다렸을겁니다.







어떠한 것으로도 변할수 있는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한게 하나 있습니다.


입으로 사랑한다 고백하지 않았던 것은...,
영원히 사랑하지 못할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영원히 사랑하고 싶었기에 내안에 고백이 되었습니다.
모든게 다 변하고 그녀도 숫자에 불과하기만 바라는 나이가 되면 그때는 이런 내 생각나겠죠.

내가 이 지구상에 없어져도 내안에 그녀가 있었던것처럼 그녀 안에 내가 있을줄 믿습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란...,
그녀를 놓아주니 그녀를 붙잡을수 있었고...,

지난 어제는 이제 과거가 아닌 현재 오늘로만 존재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녀는 다르지 않는 나의 그리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수많은 것을 이젠 간직이란 말없이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까워 못쓰고,장식처럼 늘 가방에 가지고만 다니던 만년필과 펜처럼 말입니다.


헤어지던 날 밤 써 놓고 간 편지...,
국제 우편으로 보내온 열쇠고리가 여전히 그대로 책상서랍에 들어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변함없이 내 소중한 자리를 지킬것입니다.그렇게 그녀는 내게 존재합니다.







그녀가 날 사랑한다는 사실이 그저 좋습니다.
여전히 그녀는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행복합니다.'
이 모든 말이 과거로 변해지지 않게 해주는 나의 전부입니다.

-누군가 그리운 날이 무작정 찾아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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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너를 이렇게 보낸다.
내 하얀 겨울이 오기 전에...,

그리움...,
내가 널 만나기 전에 보내 버렸듯이 
기억이 모두 잠들기 전에 너를 불러 본다.


그렇게 가을과 그리움은 함께 만나지 못했다.
내 그리움은 그렇게 만나지 못한 가을에 두었다.

그리움은 오래 될수록 더 깊은 향이 우러나서 오래간다.


탑을 더높이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아래의 것이 가장 넓고 커야만 높아 질수록 튼튼하다.

그리움은 사랑의 뿌리이고,보고픔의 샘물이다.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더 깊은 뿌리가 심궈지고,
퍼내면 퍼낼수록 더 많은 그리움으로 차 오른다.

나는 그리움에 목말라 하거나 목이 메여 울지 않았다.
나의 그리움은 이미 보내버린 가을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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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0

어쩌란 말이냐?

오는 가을을 날 더러 어쩌란 말인가?
말하지 않아도 시간이 되면 갈것인데...,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붙잡고 싶어도 너하나 때문에 붙잡지도 못하는데
그런 날 더러 뭘 어쩌란 말인가?





가을이 불러야만 오고 
겨울이 막는다고 오지 않더냐?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왔다가 금방 가는 것도 가슴이 아픈데 그런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그래도 너는 늘 곁에 두어서 그리워하지 않으니 지금도 좋지 않더냐?






가을은 거두어 들이는 계절이 아니고,
나누고 베푸는 계절이 아니더냐?


평생 그리워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게 사랑이고 그게 그리움이겠는냐?


사랑하기에 그리워하고,
그리워 하기에 사랑하며 살고 있지 않느냐?


그런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너만 바라보고 살라하면,
오는 겨울을 날 더러 어찌하란 말이냐?






오면 가고,가면 또 다시 오는게 우리들 아니겠는냐?
우리의 인생도 사랑도 이 가을처럼 이렇게 한순간이 가장 아름답지 않더냐?


떠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며,영원히 머물수 있는게 어디 있겠느냐?



그저 아름답게 바라봐 줌으로...,

보내주는 마음이 가을 햇살처럼 살찌고 영글어서 
풍요롭게 결실을 맺는 알이 꽉찬 알곡과 빛이 되지 않겠느냐?


바람이 분다고 그렇게 흔들리면 가을 하늘은 어쩌란 말이냐?
가을보다 더 아름답다고 눈물 적시면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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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지내던 사람이 그리우면 가을이 온게다.
따뜻한 커피 한잔이 좋으면 누군가 그리운게다.


가을은 그리움을 부르는 손짓이고
그리움은 가을을 많이 닮았나 보다...,


잊고 사는것 보다
그리워하며 사는게 훨씬 더 힘들게다.


지나간 흔적이
지금 남은 흔적보다 더 뚜렷해질때...,


그때는 가을이 온게다...,




아침 바람앞에 서니 
가을이 춥다고 아우성을 치듯...,


내 가슴에도 바람이 부니 몹시도 시리다.


코스모스가 하늘거릴때 잊고 지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정녕 내 그리움은 이미 가을 앞에 와 있었는데,
붙잡지 못한채 나는 몹시도 그 가을을 그리워 한다.

-가을로 떠나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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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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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여행지&스토리 2014. 11. 9. 14:40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았기에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부르지도 않았는데 혼자 다가왔습니다.


말할수 없이 많은 밤을 깨어 있어도 한번도 나타나지 않던 녀석이 
오늘은 늦은밤이 지나 새벽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나를 붙잡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불러보았는데도 한줄의 시심(詩心)도 주지 않고 
한편의 시상(詩想)으로도 나타나지 않더니만 


오늘은 부르지 않았는데 이른 새벽을 깨우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생각은 도대체 알수가 없고,
이 녀석은 어디에 사는지 나도 내 속을 알길이 없습니다.

어떤 때는 집으로 돌아가게 하고,
어떤 때는 마음으로 들어가게 하며,


어떤 때는 집을 떠나게도 하고,
어떤 때는 그녀를 모른체 합니다.


오늘은 내게 어떤 모습으로 왔는지,
그 모습은 보이지 않으면서,

그저 한참을 말없이 마음으로 나누고만 있습니다.






오늘 이 녀석은 어떤 그리움일까요?!

매일 다른 색,다른 향기로 늘 다르게 나타나지만 
떠날때는 항상 하나의 의미를 한곳에 남기고 갑니다.

하나의 의미란 마냥 그립다는것이고,
한곳이란 머리가 아닌 가슴이라는 것입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세글자...,

그.리.움.
리.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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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듯 보일듯 보이지 않는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가만히 잡아 두지 못하고
언제나 가둬 두지 못하는




쫓아가면 한발짝 더 달아나고
멈춰서면 한걸음 더 다가오는


몹시도 사나운 것이 부드럽고
지겹게 똑같은 것이 다르기에


매일 만나도 그저 항상 새롭고
매일 눈뜨면 마냥 좋게 만나는


그리운 너를 나는 오늘도 그리워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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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기념할 만한 특별한 날이 있다.

어떤이는 100일을 기념하고 기억하길 원한다.
또 다른이는 1년,10년을 가슴속에 그대로 남겨두길 원한다.

모든이들에게는 간직하고 싶은 시간이 있다.

시간은 존재이다.
시간은 영원함이다.
시간은 인연을 묶는 끈과 같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시간속에 있고
우리를 서로 이어주는 만남이나 인연은 어떤 시간속의 한 매듭들이다.

이 매듭이 풀리는 때를 우리는 죽음이라 말하고,우리는 태초로 돌아간다고 할수 있다.





시간은 제 아무리 더하고,빼고,곱하고,나누어도 그대로 시간일뿐이다.

과거,현재,미래는 시간의 다른 이름일뿐이다.

그래서 존재함은 늘 오늘이다.

약속이 존재하는 한 미래는 있다.
미래가 있다는 말은 약속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약속없는 미래는 없고 존재없는 약속은 없다.

나의 존재함이란
너에게는 약속이 되고 우리에게는 미래가 된다.

"인터스텔라" 영화에서 그랬다.
- 우린 답을 찾을것이다.늘 그랬듯이 -

나의 삶에서 나는 그랬다.
- 우린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약속이 깨지지 않는한,나는 약속을 위해 존재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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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반을  살고서도 
여전히 낯선 것은 다가올 내일이다.


셀수도 없는 무수한 밤을 보내고서도 
여전히 두려운것은 오늘을 보내는 것이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채로,
연습없이 오늘을 맞이하고 


늘 그랬듯이 작별인사도 없는 어제를 보내고나니,내일만 그대로 남아 있었다.


돌아갈 꿈을꾸며 어제를 보냈는데,
여전히 나는 오늘을 보내고 있다.

낯선 내일은 또 어떤 그리움으로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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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리움은 시(時)다.-

언어의 시(詩)는 한자어로 이렇게 쓴다.

"詩"는 言(언)과 寺(사)가 합쳐진 형성자로써 즉 시는 "言",언어가 그 의미의 핵심을 이룬다는 것이다.
서경(書經)의 순전(舜典)에는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시언지(詩言志,언어로 나타낸 뜻이 곧 시)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러나 시(詩)는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나오고,입이 아닌 언어로부터 그 모양이 만들어 진다.



가을이 오면 나는 가슴으로 시(詩)가 아닌,시(時)를 써 내려간다.
모든 지난것은 그리움으로 남아 오랫동안 가슴으로 읊는 한편의 시(時)가되고,언어(詩)도 된다.



"만약에"라는 가정은 역사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난것은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한다.그러나 나의 가을은 지난것을 다시 불러오는 시(時)가 된다.


그 시(時)안에 내가 머무를때 사랑도 그리움도 미련도 함께 할수가 있다.



나의 그리움은 곧 나의 역사이고 과거이다.
러나 어제부터 오늘까지 매일 매일 생겼다 사라지는 시(詩)의 과거가 아닌 시(時)의 과거이다.



시간(時間)를 하이데거는 중요한 철학적 문제로 생각했다.
그에게 진정 중요한 철학의 주제는 본질적으로 시간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이 어떻게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가?의 문제였다.


하이데거는 현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시간"에서 찾는다.
인간은 "시간(時間)"으로 존재하며,인간 실존은 근본적으로 시간적이다.


시간이란,있어 오면서(과거),마주하면서(현재),다가감(미래)이다.



니체는 그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그는 그의 영원 회귀적 시간관을 표현했다.

"끝에 와서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간다.그것은 재귀할 뿐이다.
그것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나의 그리움도 이러하다,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가을이 오면 나는 입술로 언어로 시(詩)를 만나는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통곡으로 시(時)를 만난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어제와 똑같은 오늘로 너를 만나고,
오늘과 똑같은 내일로 똑같이 너를 사랑한다.

가을이 오면 너는 내게 여전히 오늘 두었다,
내일 사라지는 어제와 똑같은 그리움으로 나의 시간(時間)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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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니 파도가 치고
노을이 지니 해가 바다에 빠진다.


보고 싶기에 그립고
만나고 싶기에 생각이 난다.


내 안에 니가 있기에 그립고
내 안에 너 닮은 바다가 있기에 바람이 분다.


니가 그리울때면 바다에서는 늘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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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풍경-

부르지 않아도 
깨어나는 바다는 

부르지 않아도 
다가서는 바람이 되어 

정갈한 영혼으로 눈을 뜬다.


시린 눈동자로 
깨어나는 새벽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샌 무심한 바다는 

정갈한 영혼의 깨어남이다.











너 닮은 바다에,
나 닮은 바람이, 

시린 눈뜸으로 깨어날때 
바다는 나만의 소리를 내고,
바람은 너만의 소리를 낸다.


이제서야 나는 알았다...,


바다는 눈물없이 울고 있기에 갯내가 나고,
가슴은 그리움으로 울기에 바다소리가 난다는것을 


바다가 눈에 보인다고 갯내는 나지 않는다.


갯내음은 눈이 아닌 발로 가까이 다가서야 맡을수 있고,
그리움은 눈이 아닌 가슴으로 다가서야 향기를 맡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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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누군가의 기도는 내게 축복이 되고 은혜가 된다.

누군가를 위한 나의 기도는 그 누군가에게 넘치는 감사함이 되겠지

누군가의 그리움이 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산다는것은 더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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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믿음이다.
그리움도 이와같다.

늘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잘못된거라는 것을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알았다.사람은 변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을...,


살기 위해서는 변해야 하니까...,
변해야 살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평생을 함께 하자던 옛 맹세는 옛 맹세인것을 나는 미련하게 평생을 달고 살려 했다.

평생을 함께 하자던 친구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사람이 변하면 사랑도 변하고,사랑이 변하면 사람은 변한다.이것은 만고의 불변의 법칙이다.






하긴...,뭐~

놓아준다고 가고,붙잡는다고 아니 가던가?
올때는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오던 사람들이 떠날때는 언제 정중히 말하고 떠나던가?!


지구는 돌고 돈다.
사람은 태어나고 죽는다.


이런 세상에 그대로인게 있겠는가?


변하는게 세상 맞고 돌아서는게 사람 맞다.
시간이 늘 그때 그자리에 서있던가?



그러나...,

세상이 다 변해도 내게 변치 않는게 하나 있다.

한때는 우리의 배부름으로 다가오더니 어느새 먹다 남은 음식물 찌거기처럼 처치 곤란하게 남아 버린,
빡빡 문질러 씻어도 혓바닥의 백태처럼 쓸모없이 먹은 흔적과 지난 시간의 흔적만 남기는 몹쓸놈의 그리움이다.



사실 이놈은 예고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비와 바람이 불면 켜져가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모르게 쌓여가는 어디에도 쓸때가 없는 백해무익한 벗이다.







오늘 아침 산사를 찾았다.

돌담을 이루는 돌과 돌들,
어느것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고 어느것 하나도 같은 자리에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마주보며 말없이 한자리에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채운채 수백년을 보내고 있었다.

작은 틈새를 메우고 있는 하찮게 보이던 돌도 같은 무게를 견디며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각지고 뾰족한것이 채우고 메우기는 좋은 법이다.
나와 너라는 서로를 맞대면 생기는 남는 빈틈을 무엇으로 채우고 메우겠는가?말이다.




둥근것이 눈에는 보기 좋아도 완벽한게 남은 틈새없이 서로를 채우지는 못한다.


작은것이 표시나지 않게 아픈법이고,
둥근것은 보기는 좋아도 채우고 메우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 모양에 꼭 맞는것은 이 세상에 없으니까...,


틈새를 채우고 메워서 반듯하게 해주고,
언제 불어올지 모를 비와 바람이 나를 침범치 못하게 해서 나의 무너짐이 없도록 하는게 내 평생의 그리움은 아니겠는가?!

나의 이말은 모든 그리움을 두고서 한 말이다.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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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가을 하늘은 아름답기만 한데
가을비는 왜


사무치게 내리는 걸까요?

하늘을 바라보며 알았습니다.





내 가슴에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아름다운 것에는 비가 내린다는 것을...,

내리는 비에도 씻어 낼수 없는 그리움이기에 사무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잊어야 하는데 잊지 못해서 그립고,
그립기만 한데 전혀 생각나지 않을땐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하늘을 바라보아야 알수 있습니다.






떠났던 모든 것들은 하늘이라는 창고에 담아 두었기에 
우리의 가슴은 늘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늘을 바라보면서는 작별을 위해 손을 흔들거나 만남을 위해 큰 목소리로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늘 바라보고 있고...,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다 "안녕"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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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떄마다

혼자만의이야기 2014. 9. 22. 00:00
-그때마다-

그리운 바람이 불때,
그때마다...,

부르지 않아도 찾아왔고,
붙잡지 않아도 오래동안 머물다 갔습니다.

그리운 사람이 그리울때,
그때마다...,

온몸을 휘감아 도는 그리운 속사람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그때마다...,

살짝 열어둔 창문 사이로 바람이 불었고,
아침을 가리던 커튼이 흔들릴때면 나는 그리운 속사람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다가섰기에 바람이 불었고,
하얀 속커튼 같던 당신의 속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바람으로 다가오고,
밝아짐으로 아쉬워 하는 거랍니다.

새벽이 눈뜰 
그때마다...,

나는 나의 속사람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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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개의 바람이 불어왔지만 
나의 한사람은 첫사랑이 되었고,첫만남이 되었습니다.


인연이란 
그런 처음 하나가 끝으로 다가오는 거랍니다.





표현할 수도 없고,
냄새조차 맡을 수 없는 심연의 나락

그 심연엔 그리움과 보고픔과 사랑이 섞이지 않는 각각의 걸음으로 홀로 다가옵니다.



셀수도 없을 시간으로부터 돌고 돌아 찾아오던 바람같은 운명,
그런 낯선 바람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고 나를 휘감아 도는 인연의 깊은 골짜기...,

그 오래된 곳으로부터 불어온 우주,심연의 깊은 인연은 무한한 나의 바라봄과 같습니다.






날을수 있기에 더멀리 바라볼수가 있고,
그리워 할수 있기에 더 오랫동안 사랑할수 있습니다.


바라봄은 날음과 같고 그리움은 오래됨과 같다.


인연은 바람처럼 불어와서 새처럼 날아야 운명이 되고,
그리움은 날개짓없는 다가섬으로 다가가는 오랜 바라봄으로 남아야 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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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떠나지 못했기에 
내가 먼저 떠났고,

내가 먼저 보내지 못했기에 
스스로 떠났다.


나의 그리움과 나의 새벽은 늘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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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잠든 깊은 밤
나의 깨어남은 어떤 연고로 뒤척이고 있는가...,


뜬눈으로 깨어난 새벽
나의 뒤척임은 어떤 그리움으로 밝아 오는가...,


시린 그리움이 까치발을 들고서 
살며시 숨죽여 다가오는 고요한 이 새벽 아침...,


뒤척이는 한숨으로 절규하는 나의 깊은 밤은  
누구의 그리운 사연되어 이 아침을 맞이 하고 있는가...,


새벽이면 깨우지도 않은 그리움이 일어나 
두눈을 부릅뜬 채 나를 바라보니 나의 잠들지 못한 길고도 깊은 밤이 나는 서럽기만 하다.


어둠을 깨우는 새벽처럼
아침을 깨우는 시계처럼

소리없이 다가오는 적막한 그리움이 나의 어두운 밤을 지나 너의 아침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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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할수 조차없는, 
냄새조차 맡을수 없는,
심연의 나락

그 심연엔 그리움과 보고픔과 사랑이 섞이지 않고 홀로 홀로 각기의 걸음으로 다가옵니다.



그건 아마도 오래전부터 돌고 돌아 찾아오던 바람같은 
그건 낯선 바람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는 나를 휘감아 도는 

오래된 곳으로부터 불어온 저 우주 심연의 깊은 인연의 무한한 바라봄 같습니다ㅡ







침대엔 아무것이 없어도
사각거리는 침대 시트가 익숙하듯이 그렇게 그리움은 찾이가는거랍니다.


아침이 되어 그 침대에서 일어나 나오기 싫은 만큼 
그리움은 그렇게 오래동안 붙잡고 싶도록 좋은거랍니다.


조금 열어둔 창문 사이로 바람이 불어 커튼이 흔들릴때면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거랍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다가서기에 바람이 불었고,하얀 속 커튼이 당신의 마음처럼 흔들렸답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바람으로 다가오고 아침 밝아짐으로 아쉬워 하는 거랍니다.


사랑도 그리움도 내게 두개는 없답니다.
늘 한사람에게 하나뿐이랍니다.


비록 나에게 수천개가 되더라도


항상 첫사랑이 되듯이...
항상 첫만남이 되듯이...


인연이란 그렇게 처음 하나로 다가오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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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나를 뒤돌아 보게 하는 것은 
지나온 것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다가오는 것에 대한 끌림이라면 좋겠다.



지나온 시간을 두고서 내가 나를 뒤돌아 보는 것은 
나의 지난 삶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다가오는 나의 삶에 대한 끌림이면 더 좋겠다.



내가 살아온 인생에 있어 내가 아는 한 진짜 좋은 만남,진짜 좋은 인연이란 
한참을 지나온 시간에서도 어쩌다 한번쯤은 몹시 그리워 그때를 뒤돌아 보게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내게 두기 전에 내가 먼저 그런 사람으로 남는다면 진짜 나도 좋은 사람이겠지...,



지난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여전히 다가서는 끌림으로 남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매일 만나는 그리움이다.


좀 더 먼 훗날 인생의 뒤안길에서 나를 되돌아 볼때가 온다면....,







그때에도 나는...,

"지나버린 아쉬운 사람으로써가 아니라 
여전히 다가서는 그리운 사람으로써 누군가의 가슴에 남아 끌리는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남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은 헤어짐이 아쉬워 보내기 싫지만 
그리운 사람은 헤어지고 나면 오랫동안을 뒤돌아 보게 만드는 사람이다. 


인생은 무언가를 업고 언덕을 오르는 일이다.
내게 언덕이란 인생이고,그 무언가란 떼어내지 못하는 그리움이다.


결국 하루 하루란 지나고 나면 모두 그리움으로 남는다는 것을...,



달력에 동그라미 그리며 그리운 사람 오는 날을 채워가듯이 
모두 지나고 나면 인생이란 결국 그리움을 채우며 사는 일이였다는 것을..., 


뒤돌아 서는 날 알게 되는것을...,


그리운 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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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다가오는 그리움 

아침이 되어도 깨어나지 못하게 어두운 커튼을 치고서 붙잡아 보자


밤으로 다가오는 그리움
동트는 아침 새벽의 밝아짐을 모르도록 꼭 끌어 안고서 붙잡아 보자


그리운 내 사람은 소리없는 밤으로 어둑 어둑 다가오고
그리운 내 사람은 인기척도 없이 꿈으로 사락 사락 다가오는데


나는 왜 뒤척이는 밤을 꿈꾸지 못하고
나는 왜 다가오는 밤을 그리워하지 못하는가...


아침이면 다가오던 그 밤으로 깨어나고
아침이면 허전하던 그 꿈으로 깨어나 보자.


- 이 아침 그리움이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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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바다와 같아서 깊으면 깊을수록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깊으면 깊을수록 격한 파도가 일렁이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흘러갈 뿐이다.


엷은 그리움은 격한 파도가 일고,
그 이겨내지 못할 간절함에 격랑이 일듯이 나의 배는 이리저리 흔들린다.


시도 때도 없이 원치 않는 흔들림이 내게 찾아들때마다 
나의 배는 흔들릴지라도 나는 한자리에서 그 흔들림의 어울림을 배우고 있다.



사랑한다는 말은 바다위에 넘실대는 파도같아서 
언제 어떻게 불어 올지 모르기에 
나는 사랑한다는 말은 바다 아주 깊은 곳에 빠뜨려 버렸다.







그 대신 나는 그리움을 바다 위에 던져 두고서 
언제 일지도 모르는 격랑속에 나의 배가 흔들릴때마다 
항상 자기 중심을 잡기 위해 오늘도 그리워하고 있을뿐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못한다고 잊은것이 아니듯이 
사랑한다는 말은 저 깊은 마음 한가운데 던져 버렸기에 이렇게 그리워하며 살수 있는 것이다.


나의 그리움도 이와 같아서...,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보이지도 않고,볼수도 없고,그 깊이의 끝을 알수도 없다.


그래서일까...,
아주 가끔씩 혼자 일때마다 사랑한다는 그 말이 
저 밑 나의 깊은 속에서 흐를때마다 격랑의 그리움이 이는 것이다.


오직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사랑함보다는 
그리워함으로 노래하는 일이 전부이지만 
저 밑 깊은 곳에서 조용히 흐르는 것은 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이다.




-그리움으로 나는 사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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