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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모나미 여성 전용델'에 해당되는 글 67건

  1. 2014.02.26 그리움으로 가는 메트로..., 2
  2. 2014.02.23 motion is the emotion 2
  3. 2014.02.23 사발 가득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 4
  4. 2014.02.21 대가리를 쳐들고 4
  5. 2014.02.21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 4
  6. 2014.02.21 가장 올바른 인생이란 나를 살펴보는 일이다. 3
  7. 2014.02.21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는 일은 몹시도 어려운 일이다. 4
  8. 2014.02.16 울면 가슴이 시원해 지듯이 세상은 똑바로 바라볼 줄 알때가 가장 아름답다. 4
  9. 2014.02.14 담장넘어로 내민 니 모습 2
  10. 2014.02.14 사랑과 그리움 2
  11. 2014.02.13 마음을 열어야 날을수 있다. 6
  12. 2014.02.02 그리운 파리의 밤 6
  13. 2013.12.18 하늘을 나는 파랑새의 꿈을 꾼다. 4
  14. 2013.12.13 헤어짐은 따로 있는게 아니다. 2
  15. 2013.12.13 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4
  16. 2013.12.13 그건 아름다운 통곡이였다. 2
  17. 2013.12.12 흔들리더라도 결코 멈추지는 말라 2
  18. 2013.12.03 인연이란 그리움의 운명적 만남이거니와 준비된 행운이다. 7
  19. 2013.12.03 그래서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2
  20. 2013.11.19 낙엽이 흰눈에 하얗게 덮힐때
  21. 2013.11.18 나는 오늘도 손톱에 곱게 봉숭아 물들이는 꿈을 꾼다. 4
  22. 2013.11.08 그래도 가을이다..., 단풍이 지기도 전에 눈이 내렸단다. 2
  23. 2013.11.08 사랑은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3
  24. 2013.08.29 억겁의 인연으로 찾아온 오늘, 그대, 그리움 4
  25. 2013.08.25 여행이란..., 8
  26. 2013.08.24 파리의 멋진 야경을 만나 내 그리운 추억과 재회하다. 2
  27. 2013.08.20 퐁네프 연인들의 퐁네프 다리를 가다.(Pont Neuf) 2
  28. 2013.07.31 난 너의 아름다운 발이다. 3
  29. 2013.07.24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의 사람- 2
  30. 2013.07.24 보고픈 그리움



그리움으로 가는 메트로...,



아쉽고...,허전하다.


채워지지 않는 낯선 그리움들...,



///


알면서 왜 그리 욕심부리며 살았는지...,

알면서 왜  정주고 살았는지...,



정주면 쉽게 떠나기 힘든데...,

떠날 줄 알면서도 왜 정주고 살았는지...,









떠날 줄 알면서도  살아야 하니까...,



이게 슬픈거지...,

이게 매일 나를 낯설게 하는거지...,



///


내 것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사라지면...,

떠나는 날이 가까이 온거겠지...,



근데...,

떠날때가 되면  왜 더 욕심이 생기는지...,



이래도 저래도 늘 같은 자리...,

걸어온 만큼 쉽게 되돌아가지 못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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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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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다보면 
우리는 쉽게 여유가 없다는 소리를 합니다.


생각해보면 여태껏 여유롭게 살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기를 바라기만 했을 뿐입니다.


늦은 저녁 글을 쓰고,
아무때나 시도때도없이 사진을 찍습니다.
마음은 많이 각박한데 조금이라도 각박하게 살고 싶지 않음입니다.


골프치러가서 멋진 풍광을 보면 사진을 찍습니다.
옆 사람들은 공도 제대로 못치면서 딴짓을 하는것처럼 나를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만 살고,
공만 치다 죽을 사람처럼 살고 싶지 않음입니다.
물론 주어진 내 순서를 까먹는다던가 아니면 사진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힘들때 글이 더 잘 써지고,힘들때는 글을 씀으로 인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아주 오래전 어릴적에 붓글씨를 배울때 예서,해서,전서등등을 모두 마치고 싶었으나,
당시 분주하게 살아야 할 젊은 나이에 그것을 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냐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서도를 하는것보다 전각을 더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글씨를 쓸줄 모르는 사람이 전각을 한다는것은 어렵습니다.
이유는 나무에 먼저 글을 써야,글을 파낼수 있기 때문입니다.하고 싶은게 전각이였는데 난 그때는 나중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금(처음)보다 나중(마지막)을 생각해야 합니다.
목표는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시시때때로 바뀔수도 있지만 목적을 잊어버리면 아무것도 할수 없음입니다.


살다보면 어떨때에는 사람들을 이해 못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에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말못할 사정은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음의 여유란 지금 당장 가져야지만 나중에 행복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지 하면 그 나중에는 행복을 가질 여유가 없습니다.


시간을 붙잡는다 해도 젊음은 붙잡을수가 없고,
사람을 붙잡는다 해도 마음을 붙잡을수 없는게 우리의 인생이고 세상의 이치입니다.


세상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감성이 됩니다.


누군가 나에게 사랑한다라고 한다면 그사람은 내게 마음이 움직인것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감성이 된다는 말은 결국 사랑이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는다는것,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것은 마음의 자기 경계를 낮추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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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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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른 새벽을 좋아한다.


특히 일요일은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의 적막과 고요함을 혼자 즐길수 있어서 좋다.
홀로 깨어나 눈뜸처럼 맑은 새벽은 세상에 때묻은 영혼의 씻김이며,깨끗한 영혼의 부름에 응답이다.


깨어나는 아침과 인사를 하고
다가오는 밝은 하늘과 눈을 맞춘다.


밤새 사각거리는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죄없는 만년필만 붙든채 한 글자도 쓰지 못한채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같은 날은 새벽 이슬을 맞은 채 안개가 깔린 풀숲 사이를 걸었으면 좋겠다.


오늘처럼 어느날 갑자기 마음을 걷잡을수 없을때가 있다.
그럴때면 시골 동네 어귀에 있는 해장국 집엘 가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새벽에 나가 막걸리 한잔을 하고 싶은 가슴이 답답한 날이 있다.
조금은 이른 새벽에 그냥 나누는 대화 한마디 없이 가슴이 취하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드는 날이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미묘하고 담아둘수가 없다.
너그러울때는 세상을 다 받아들이고,모든 사람들을 다 이해 할듯하면서도
어떤때는 한없이 옹졸해져서 바늘하나 꽂을때가 없다.


어떨때는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아닌냥, 따로 놀고 있는듯하고 감당이 안될때가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일지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분주함에서 벗어나고,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때는 마음이 주는 메세지를 읽을줄 알아야 한다.


묵은 마음의 밭을 갈아 엎고서,새로운 씨를 뿌리고 심을때 그때 마음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경작할수 없고,사람은 내 마음대로 수추할수 없으니
새벽 들바람처럼 바람이 불때엔 가슴을 활짝펴고 가슴을 열어야 할때이다.


나는 그렇게 새벽 갈증을 풀어 줄 사발 가득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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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풀어 헤치고 

까 뒤집어 놓아야

꼬들 꼬들 잘 마를수 있다.


너는 나를 그렇게 아무런 상념없이 바라본다.



///

///

///



나는 머리속에 온갖 잡념을 다 집어 넣고서,

더덕 더벅 삶의 시커먼 이끼가 낀 대가리를 쳐들고는

내 깡통 니 깡통 크기만를 자랑한다.


어짜피 비우지도 못하는 대가리를 가지고

뭘 채우겠다는것인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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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누군가 미울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누군가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아무리 재촉해도 잠이 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막연한 그리움이 못견디게 지겨울때가 있습니다.

이 모두다 내 마음이 넉넉하 못하고 고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리움이란 
가득 채우지 못하는 늘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움이란 
두개 중에 하나를 고르거나 버리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리움이란 
새는 바가지처럼 아무리 퍼 담아도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보고싶을때 보고,
안고 싶을때 안는다면 
나는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움은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깨진 항아리에 깨진 바가지를 들고서 설레발을 치는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얄팍하게 옹삭해진 마음으로는 그리워하며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내가 누군가의 그리운 사람이 되는것은 세상에서 아름답고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산다는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을 살펴보는게 어려운 것처럼,
그리움이란 내 안에서 그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몹시도 어려운 일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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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태어날때 들고 온 내가 낸 문제를 내가 알지 못해서 평생을 같은 문제를 풀면서 사는 일이다.


인생이란
죽을때 가져가지도 못할 풀지 못하는 숙제를 들고 매일 매일 고민으로 사는 일이다.



조그만 틈새 사이로 바라본 그곳이 인생의 전부 아니던가?


인생은 다 볼수 있는게 아니다.

틈새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게 있다면 거기까지가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전부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바라보고,
더 많이 깨닫고 싶거든 남이 아닌 너를 바라보라












가장 올바른 인생이란 나를 살펴보는 일이다.

현자도,성자도,위인들도 모두다 집에는 빈손으로 가지 않았는가? 말이다.



좀 더 잘살고,
좀 더 뛰어나고,
좀 더 멋지게 산다해도 모두가 결국에는 집으로 가야하지 않은가?



더 많이 깨닫고,
더 많은 후회를 하기에는 우리의 남은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가?



집에 갈 시간이 멀지 않았고,
좀 더 늦출수 있는게 아니라면 제때에 맞춰 가는게 가장 좋은일 아닌가?



더 많은것,
더 큰것,
더 높은것을 찾았다 한들 그때에 무엇을 어찌 할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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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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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누군가 미울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누군가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아무리 재촉해도 잠이 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막연한 그리움이 못견디게 지겨울때가 있습니다.


이 모두다 

내 마음이 넉넉하 못하고 고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리움이란 채우지 못하는 늘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움이란 두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리움이란 

새는 바가지처럼 아무리 퍼 담아도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보고싶을때 보고

안고 싶을때 안는다면 

나는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움은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깨진 항아리에 깨진 바가지를 들고서 설레발을 치는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얄팍하게 옹삭해진 마음으로는 그리워하며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내가 누군가의 그리운 사람이 되는것은 세상에서 아름답고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산다는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을 살펴보는게 어려운 것처럼

그리움이란 내 안에서 그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몹시도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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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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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고
시린 것을 시리게 느낄수 있는 것도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감사해야 한다.



이른 새벽

아무도 깨어나지 않은 시간에 발코니에 나가 서니


맨발과 얼굴이 제일 먼저 시립니다.

감추어진 것이 아닌 것은 모두 시리고 차가운데...,


내안의 감추어진 가슴,폐부에도 찬바람이 스며드는것은 어인 일인가? 







아름다운 마음없이는
아름답게 볼수 있는게 없고

따뜻한 마음없이는 
시린 가슴을  안을수가 없다.


울면 가슴이 시원해 지듯이 세상은 똑바로 바라볼 줄 알때가 가장 아름답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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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넘어로 내민 니 모습-



담장넘어 예쁘게 핀 꽃을 바라봅니다.

누구의 집 앞인지 모르지만 한번쯤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사람도 이렇듯
얼굴보다 마음이 이쁜 사람을 만나면 그 맘속에 들어가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담장 넘어 핀 꽃이든
말을 통한 예쁜 마음이든
모두 그 집은 주인 닮아 예쁠듯 합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야 한다면 이런 마음으로 다가가면 좋을듯 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게 사람이라고 하는데,사람은 꽃같이 단아하게 화사한 얼굴을 하면서도 


욕심은 단촐하지 못하고 붉은 장미보다 더 붉은 인주처럼 진해서 금새 지워지지 않는 욕심에 부끄러울뿐입니다.




욕심부리지 않는게 더 큰 욕심임을  배워 갑니다.

향나무 싼 종이에서 향내가 나고,생선 싼 종이에선  생선 비린내가 납니다.

나는 멋진 얼굴을 하고 멋진 옷을 입고서 무슨 냄새가 날지 사뭇 궁금합니다.



인간의 사욕이나 욕정이 가득찬 냄새 가득한 항아리 깨질까봐 염려스럽고 조심스러운지도 모릅니다.

부디 담장 넘어 핀 꽃처럼만 소박하고 욕심없는 아름다운 향기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찾아오고 싶은 이쁜 마음의 정원을 만들어 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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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듯 닮은 

닮은듯 다른게 있습니다.

사랑과 그리움
그리움과 사랑의 관계입니다.

보냈으나 남아있고
남아있으나 이미 보내버린 마음

채웠으나 텅빈
비웠으나 가득 찬 종잡을수 없는 생각

마음과 생각
사랑과 그리움은 서로 다른듯 닮고 닮은듯 다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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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펴고 저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으나,
우리는 더이상 날개 짓을 할 수가 없다...,



날지 못하도록 새장에 갇혀버린 우리는...,
이제 타락 천사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순간,
우리는 세상에 갇혀버린 타락 천사가 되어 버렸다.



꼬리뼈같은 흔적만 남은 날개를 보라...,



세상을 사랑함으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 날개를 잃고 새장에 갇혀버렸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날지 못한다.



두팔로 안기 위해서,
세상을 안기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날개를 잃었다.

세상이 우리에게 날개를 잃게 한 것이다.


그러나...,
...,
...,

사랑하면 우리는 다시 날을 수 있다.
사랑이 갇힌 창살을 열어줄 열쇠이다.

날개는 부러졌으나 마음을 열면 마음으로 날을수가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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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난다는 것은...,

어느날 문득 한참동안 잊고 지내던 날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가 다 그리운 사연들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숨쉬던 숨결하나,

내가 걷던 동네 모퉁이하나,

지난것 모두가 다 내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다.




그리운 사연들을 가득 적은 나의 집 Porte d’Orleans…,


눈에 익은 모습들이 가슴에 곱게 접어놓은 낡고 닳은 오래된 엽서 한장을 꺼내듯이,

고즈넉한 시골길을 걸어가듯 기억 속 희미한 정취가 오랜 향기로 가득한 피어나고, 

오늘은 왠지 그 길따라 무작정 걷는 그저 그립고 아름다운 한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울적할때면 우산없이 걸어도 좋던 집 앞 사거리 신문가판대 키오스크에도,

적적할때면 지갑없이 편하게 찾던 털털한 주인 아저씨의 허름한 바(Bar)에도,

나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서 그리운 사연을 채우는 엽서 한장이 되어버렸고,



퇴근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려가던 시청 옆  피자집에서 피자를 주문하고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던 나의 마음은 어느덧  행복을 포장하는 그리운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집을 떠나고,시간이 지나면, 이 모두가 그리운 사연이 되는것을....,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어둑어둑 어둠이 지면...,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등대처럼 나를 반기며 서있던 성당 꼭대기 십자가 탑이 내 그리운 사연이 되고,

그때마다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환하게 나를 비추며 바라보듯 종탑이 울리는 그리운 꿈을 나는 오늘도 꾸어본다.


그리움이란 깍이고 깍여서 닳아 뭉툭해진 연필 같은것...,





그래서일까?

어쩌면 우리의 삶은 그 날카롭지 않은 뭉툭한 심으로 하루 하루 일기를 쓰듯 그리운 사연을 쓰는 일이며,

삶에 있어 그리움은 매일 24가지 색연필을 깍아 들고서 매일 그리는 같은 얼굴에 각기 다른 색을 칠하며 사는 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해가 지고,어둠이 찾아오면,내 마음에는 하나 둘씩 어둠을 밝히는 그리움의 등불이 켜진다.


시간이 지나,

어둠이 깔리면, 

오늘도 나는 저멀리 성당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어본다.


언제 즈음...,

그대 내 그리운 꿈으로 찾아 오려나...,


-그리운 파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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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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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잠든지 한참 오래이다.

나른한 기지개를 하듯 나는 어둠속에서 분주한 새벽을 깨우고 있다.

나는 아직도 철이 덜든 사람이다.
그게 아니라면 세상을 아직은 다 안아보지 못한 사람일께다.

스포트 라이트를 받듯이 홀로 책상에 앉아 지난 가을 모아 책 사이에 짓눌러 넣어두었던 낙엽을 정리한다.




가을 냄새와 바다의 냄새는 닮은데가 참 많다.
눌러두었던 책을 펴자 물씬 가을 냄새가 난다.

나를 짓누르던 부서지지 못한 상념들이 파도에 부서지듯 바닷가에 가까워져 오면 나던 바다 짠내가 난다.



나는 이렇게 아직도 세상에 덜 여문 사람이다.

음악이 흐르며 책상 위 작은 등 하나가 흐느끼듯 눈에 흘러 내린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매만지며 가을이 가슴에서 정리되고 있다.그렇게 나는 지난 가을과 함께 하고 있다.



방안 가득 추억같은 가을이라는 촛불을 꺼내들자 창문 사이 틈새로 바람이 불어오듯 마음이 흔들리는 작은 나만의 밤이다.

아내의 피아노 소리, 아이들의 서성이듯 분주한 의자가 삐걱거리는 소리도 어둠에 사라진지 오래다.


창문을 열고 폐부 가득 시원한 바람을 마셔본다.
오래 전 담배를 끊고 한참 동안은 담배피는 어린시절 몽정같은 야릇한 꿈을 꾸었다.
그렇게 나의 지나간 시간은 꿈속에서 그리워하듯 그저 꿈만 같다.





지난 월요일 아내와 외출하였다.
아내가 새삼 내게 물었다."앞으로 당신은 무엇을 하고 살고 싶냐"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니"무엇을 하고 살고 싶은게 아니고,무엇을 해야만 산다"라고 답했다.

슬픈 비명 외마디처럼 핏기없는 슬픈 대답이였을지 모른다.



내 꿈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조그만한 터를 잡고 그곳에서 아침이면 시린 맨발을 하고서 가슴으로 바람을 느끼며 살고 싶다.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조그만한 창을 내고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듯 어슴푸레 새벽이 찾아오면 바다를 바라보며 아프게 울고,슬프게 노래하며,가슴에 담아 놓고 꺼내 놓지 못한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적어내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는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는것과 같은 것일께다.
어찌보면 삶의 가장 중요한 한가지처럼 매일 숨쉬고 호흡하는 일이 되어야한다.

언제부터인지
나는 숨을 안쉰지 오래다.



2년을 공부하고 있는 아들이 법대공부가 어렵다고 한다.
국가고시라는 중압감이 그를 누르고,그 과정을 지나야 제대로  설 수 있기 때문이리라...,
무거워서 무릎이 꺽이고,짊어진 어깨에 핏자국이 들어 멍이들고 쓰라릴때 

그때서야...,
사람들은 숨을 쉰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간다.


우리의 심장도 쉽게 뛰고 있는게 아니듯이 세상에는 쉬운게 하나도 없다.
프랑스 원서로 된 법전을 본다는게 얼마나 머리에 쥐가나는 일이겠는가?



밤을 새우고,창백한 얼굴로 아침까지 시험공부를 한다.
그놈의 Code Civil이 뭔지.., 외우고 쓰고 입으로 달달 외우고 또 외운다.
과연 Code Civil를 외우는것이 그가 하고 싶은 일 일까?



그에게도 소박한 꿈이 있다는것을 안다.
어렸을적에는 브라질로 축구유학을 가고 싶었고,
이제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어서 글을 쓰느라 밤새 밤을 지새우는게 행복하다고 말한다.


바로 지금이 그에게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시간인지 모른다.

성장이란건 이런것 아닐까...,
"성장해서는 꿈은 존재할수도 없고 현실만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남았다는 것을 알아버린것"




그가 힘들고 아파해도 나는 그저 그가 원하는 책을 사주거나 펜을 사줄수는 있지만 내가 대신 아파줄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지쳐갈 때 즈음에는
하늘을 나는 파랑새의 꿈을 꾼다.


내 나이 스물에 나도 같은 문제로,답없는 답안지를 받아들고 있었다.
무언가는 적어야 했기에...,

거기에 내 이름 석자를 제일 먼저 적었다.
이게 내 인생의 첫 답안지에 쓴 첫 한마디였다.

나는 아직도 하늘을 나는 파랑새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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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무작정 그리울때는

그리움만으로 지하철 역엘 간다.
기다리는 사람이 올 것 같은 내 믿음에서이다.






그래서 그리움은 일종의 믿음의 기다림 같은것이다.

나는 바보일지는 몰라도 결코 멍청하지는 않다.


그리움은 기다려야 찾을수 있고
기다림은 그리워야 얻을수 있다.





우리에게 운명적이란 말은...,


만나지 않아도 만나며
싸우지도 싸우고
잃지 않아도 잃으며
얻지 않아도 얻는것이다.


운명적이란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운명적이란것에는 헤어짐은 따로 있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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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인생이란 
누구나 다 예외없이 떠나왔던 곳으로 언젠가는 되돌아 가야 하는것이다.


우리는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가?

이 짧은 질문에 답은..., "없다"



언제나 같은 길위에 있었는데도 함께 있었다고 알지 못하면 

항상 -"나는 가고 너는 온다."때로는 "너는가고 나는 온다." - 이것뿐이다.


흔적은 몸에 있으나 기억은 정신에 있고
이별은 나에게 있으나 아픔은 너에게 있고 
헤어짐은 눈앞에 있으나 마음으로 느끼는것이다.

사람은 눈으로 바라볼지라도
사랑은 마음으로 바라보는것이다.

보이듯 안보이고 안보이듯 보이는게 인생이다.

삶이란 만남이고
삶이란 이별이고
삶이란 죽음이다.

"만남","이별","죽음"- 이 모든것은 다른말로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사는듯 죽은 죽은듯 사는게 인생이다.
본질은 같으나 각자가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말하는것과 같다.

나라는 "너", 너라는 "나"
다른 철길위를 달리고 있지만 네가 갔던 곳으로 내가 가고,내가 왔던 곳으로 네가 오는것이다.

그리움이란 내가 그리워서 그대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대가 있어 내가 그리운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대가 영원하기보다는 염원한다.

-인생에서 인연이란 한순간의 마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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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이 눈뜨기 전에 나는 시린 눈을 비비며 어둠속 긴 터널에서 나오고 있었다.


인생이란 늘 그렇듯이 젊은날의 悔恨들이 사나운 발톱을 세우고 

自愧하며 痛哭하는 심장을 후벼파는 아프고 시린 忘却의 痕迹일 뿐이다.



人生事 不如意...,



삶이란 항상 내 意志대로만 되지 않았다.

인생은 내 意圖와 다르게 달려야 할 파란색 신호등에 멈춰서야하고 멈춰서야 할 빨간색 신호등에 달려야 하는 것이다.


파란신호을 보며 거침없이 달렸으니 이제는 잠시 빨간신호에 멈춰야 할때가 왔나보다...,






하늘만 바라봐도 눈물이 난다.


인생이 내게 이렇게 아름다운것인줄 이제야 알았다.

눈에 흐르는게 눈물인지 피인지 모르더라도 뜨거운것만은 똑같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하늘만 바라보며 지나온 내 삶 한가운데 덩그라니 서 있었다.


아무런 흔적이나 소리도 내지 않고 무심하게 버려진듯 흘러가는 저 구름처럼 인생이란 고요한듯하나 바람이 불었고,가지 않는듯하나 흘러가고 있었다.



잠시 멈추어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모든게 분명하게 보였다.

그렇게 노을이 빨갛게 지고 있었다.


황혼...,
그건 아름다운 통곡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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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달린것은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진다.

자전거만 말하는게 아니다.


사람도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한다.
두발로 움직이라는 말이 아니다.


-끊임없이 생각함으로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보라는 말이다.
-매일 매일 각성하고 변화하라는 말이다.
-현실에 현재에 안주하지 말하는 의미다.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이다.

끊임없이 완성을 위해 움직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아픔도 모르고,영혼이 없이 산다면 우리는 좀비가 아니고 무엇인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데스가 되라는 말이다.



세상에 완전하고 완벽한것은 없다. 

흔들리더라도 결코 멈추지는 말라는 말이다.






1.원칙중심 리더들에게는 특성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배운다.
-자기직분을 사명으로 여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함께 나눈다.
-사람을 믿으며,사람을 자산으로 여긴다.
-무조건 원칙이 아닌 분별력있는 원칙주의자다.
-인생을 모험쯤으로 여긴다.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크게 한다.(Synergy)
-자기 관리를 위해 자기비판과 쇄신에 철저하다.

2.자신을 파괴하는 7가지
-일하지 않고 얻는것
-양심이 없는 쾌락
-인품이 없는 지식
-윤리가 결여된 이익
-인간성이 결여된 봉사
-자기희생이 없는 종교
-원칙이 결여된 의지

피흘림없는 역사가 없듯이 깨달음없는 인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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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은 모두들 되돌아간다.


인생은 내가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만났던 바람과 햇살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생에 바람불지 않는 날이 없었고,해가 뜨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바람이 불면 흔들렸고,햇살이 비추면 따스했다.



그렇게 만나는것들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게 인생이다...,




산에 오르면서

우리는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과 만났고,



개울을 건너면서 

우리는 흐르는 물과 돌이 만나는 소리를 들었다.


인생은 그렇게 오르고 건너면서 만나는 기억들을 곱게 곱게 쌓아가는 일 인것이다.






파란 하늘이 어느새 붉게 노을이 지고,푸르던 풀과 나무가 붉게 단풍이 질때면,

어둠은 짙어오고 우리는 늘 집에 가는 길 위에 서 있었다.


인생은 그렇게 달라져 보이는 수많은 시간의 색들을 입히는 일 인것이다.






(2)


이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하늘을 바라본다.





어느날인가 하늘이 내는 바람 소리가 슬프게 우리를 찾아온다면,



비로소 그때 우리는 잠긴 빗장을 열고 하늘을 마음껏 날으는 한마리 새가 되어 바람처럼 가볍고 

영혼처럼 자유로운 먼 여행을 떠나게 되겠지...,



인연이란 

수천 광년,수천억 갈래로 나누어진 전혀 헤아릴수도 없는 다른 시간과 공간의 빛이 

그 넓은 우주를 뛰어넘어서 "너와 나"라는 서로의 이름을 버리고 

"우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만남을 갖게 된것을 말한다.




운명이란 

산과 들판에 활짝 핀 셀수도 없는 무수한 꽃 하나가 

산과 들판을 지나는 무수한 벌들 중 한마리 벌을 만나는 행운을 말한다.







이렇듯 우리 인생의 시작은 태어남이 아니고 만남이며, 헤어짐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세상에 좋은 인연,나쁜 인연이 어디 있던가!?

세상에 태어난 것 만으로도 이미 좋은것을...,



누군가 만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인연이요, 운명이요, 행운인것을...,

너를 만나는 것 만으로도 이미 나는 충분히 행복한것을...,






인연이란 그리움의 운명적 만남이거니와 준비된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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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모든것이 낯설기만 하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모든것을 내려 놓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줄 알아야만 한다.

생각보다 욕심이 더 많다면 그때는 물러나야 할 때이고,욕심보다 생각이 더 많다면 좀더 머물러도 좋을때이다.



생각을 비울수 있을때 영혼은 더 많이 채워지고, 욕심을 버릴수 있을때 영혼은 오히려 부유해진다.







처음 떠나 올때는...,


낯설고 외롭기만 한 길을 혼자서 왔지만 

나를 마중하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언젠가 다시 돌아 가야할 때는...,


배웅하는 사람들을 뒤로 두고 기다려주는 사람없이 혼자 떠나야만 한다.


이제는 내가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공평하다.






날 바라보는 너는 외롭지만 널 바라보는 나는 외롭지 않다.




너는 나를 혼자 보냈지만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말이다.

살아있다는 것이 좋은것이라면 그리워한다는 것은 아름다운것이다.



그래서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운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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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하게도

아직 가을을 아직 보내지도 못했으면서 겨울을 바라봅니다.


나는 많이 치사하고 약삭빠른 사람인가 봅니다.


아직 겨울은 오지도 않았는데, 

지난 여름옷을 다 넣어버리고는 잊혀진 여름의 흔적을 어디서든 찾으려고 합니다.




작년에 보냈던 겨울이 그리 추웠는데도

지난 겨울을 잊은채, 

오는 겨울을 당연하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 간사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리움은 그리 잘 써대면서도 

그립다는 말한마디 못하는 그런 나는 얼마나 용기없는 비겁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사랑한다 말은 영원할수 없기에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는 사람을 만나면

"아냐! 그건 틀린 생각이야" 라고 한마디 말도 못하면서, 

혼자서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나는  얼마나 이기적이고,

저 혼자만의 사랑은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말하는 나는 참 간사한 사람입니다.



마음으로는 아직도 보내지 못한 사람에게 잘가라고 인사하면서, 

아직도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지내라는 말을 하는 나는 참 비겁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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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갈 수 없는 꿈을 꾼다.

이미 멈춰버린 시간일지도 모른다.

오래 전에 떠났던 길 위에 서서 내가 달려온 길을 이제서야 바라본다.



되돌아 갈수 없는 길 위에 헛된 꿈을 참 많이 꾸었나보다...,

상처가 아물면 고통은 사라지고, 

아팠던 흔적들은 기억으로 오래 머물지 않고 상흔으로만 남을뿐이다.




인생이란 함께 하던 고통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상흔처럼 내 몸 어딘가에 남겨진 기억일 뿐이다.









나는 오늘도 손톱에 곱게 봉숭아 물들이는 꿈을 꾼다.




하지만...,

뜨거웠던 여름은 갔고 이제는 손톱 끝에 간당간당하게 남은 지난 여름에 물들인 봉숭아 끝물뿐이다...,

겨울이 오면 마지막 남은 손톱밑 붉은 봉숭아 물을 아쉬워하면서 바라보아야만 한다.









인생이란 



흘러가는 물처럼 붙잡을수 없고, 


두손에 움켜 쥔 한줌 물처럼 내 손에 오래 남겨둘 수가 없었다.



인생은 마치 악보없는 노래를 부르는 것만 같고, 

여운이 오래 남는 나만의 노래를 남기는 것이리라...,








사랑이란 


오래 머물지 못하는 지난 시간을 간직한 색바랜 노트에 적어둔 습작 시 같은 것,




수십년 동안 잊고 있었던 색바랜 노트를 펼칠때, 


맡을수 있는 지난 옛 향기의 그리움 같은것이리라...,







이제 내가 가진 수많은 그리움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두려고 하는데..., 

날이면 날마다 부산한 걸음으로 달려와 나를 붙잡는 뒤척이는 불면의 긴 밤을 어찌 하면 좋은가?





인생은 끝나도 그리움과의 이별은 끝나지 않을터..., 
보내지 못할 이별이라면 더 많이 사랑하고,더 많이 그리워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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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채 지기도 전에 겨울이 왔다.

아무런 준비없이 가을이 가기만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겨울이 온것처럼,사랑은 그렇게 찾아 오는것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거리를 걸어도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다.









문득 작년 겨울에 새로 사놓은 단추를 채우지 않고 입는 추위를 위해서 보다는 멋을 위해서 입는 회색 격자 
무늬 반 코트가 있는데..., 지금 옷장에서 바로 꺼내 입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났다.




그러자 
갑자기 멀리 있는 집이 그립고, 덩달아 나도 추워지는듯 싶다.


이렇게 사람의 감정은 자기 마음대로 붙잡아두고, 놓아주고 할수 있는게 아닌데...,
사람들은 때로는 감성이 아닌 이성만으로 모든 판단을 하거나 결정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본다.


사랑이나 그리움은 우리들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오게 하거나 가게 하거나 할수 있는게 아닌데, 
억지로 만들거나 억지로 지우려는 사람들은 무슨 의지로 어찌 그리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것이 누군가의 마음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까닭인데..., 
억지로 그것을 지울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몹시 궁금할때가 있다.




나는 이성적으로 판단하나 결정은 감성적으로 한다. 
아니 감성적으로 판단해서 이성적으로 결정하는게 맞는것 같다.



아무튼 세상에는 사람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없고, 의지대로 참을수 없는게 몇가지 있다.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참을수 없는게 세가지 있었다. 




재채기, 사랑, 그리움이였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준비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이다.








한국 출장 중  지나는 거리에서 티비 뉴스를 보았다.


"단풍이 지기도 전에 눈이 내렸다고"한다.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으나 
무작위로 하루 하루가 만들어지고, 절대로 내 마음과 생각, 의지대로 살수는 없는것이다.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서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 기억속에 중요한 사람과
중요한 순간이 아주 선명하게 남아 마음의 낙엽이 떨어지기도 전에 마음을 꽁꽁 얼어버리게 한다.









내 마음도
내 기억도 
내 그리움은 아직 떠날 준비가 안되었는데...,


지우고,잊고,버려야만 하는 그런 슬프고도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사람은 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자기 삶을 살고 있다면 작은 실수 그리고 작은 상처같은 흔적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모든 사람은 자기보호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고 있고, 남의 희생으로 자기가 보호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단 하나 예외가 있다.

사랑은 절대로 자기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지 않으며, 남을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다.









2013.10.17일    -내 삶이 그리움 하나를 더 만들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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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사랑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물으면서 어떤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사실 사랑에 대해서 묻는 것은 "너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어"라고 물어보는것과 같다.


사랑은 철학과 수학의 명제처럼 "A 는 B이다"."참이다 거짓이다".로 결론 지을수 없고, 
수학의 공식처럼 외우고,그 공식에 어떤 수를 대입해서 어떤 정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간혹 사람들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묻곤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들이 원하는 답을 타인을 통해서 찾거나,듣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면 자신이 원하는 답을 아직 찾지 못했거나, 자신이 답이라 믿고 있는것에 불확신 하기 때문이다.








사실 사랑은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따라서 타인의 답이 내 답이 될 수 없고, 같은 답은 나올수는 없다. 
사랑의 깊이가 다르고,사랑의 색이 다르고,사랑의 의미도 다를수 있다.


원색적인 의미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다.그렇다고 철학적 의미의 사랑이 사랑인것은 아니다.

사랑이란 이 세상에서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풀 수 없는 것들 중의 하나이다.







요즘 티비광고에서 자주 말하는 자기 눈높이에 맞춘 사랑, 
자기에게 맞는 맞춤형의 사랑을 하는게 가장 좋은 사랑은 아닐런지...,

사랑은 이미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니다. 
부디 이미 정해져버린 사랑을 찾는 사람되지 말고,사랑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항상 과정이지 결론이 아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같은 사랑을 하고, 결론을 내리는 사랑을 하지말길...,부디 부탁한다.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만일 지금 사랑에 대한 어떤 답을 찾을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당신 자신을 찾아보길 바란다.









독사의 치명적인 독속에 해독제가 있듯이,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사랑의 답이 있다.

가끔은 이미 결혼한 사람에게 지금 사랑하고 있냐?고 묻다. 모든 결혼한 사람이 그렇다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것은 쉽지않다.

현재 어떤 사랑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정의는 달라질수 있다.또한 과거에 어떤 사랑을 했느냐에 따라 정의는 여러가지로 해석될수도 있다.

나도 사랑을 잘 모른다. 이 글을 쓰기 전에 2002년에 개봉한 "A beautiful mind" 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속에 이런 명 대사가 있었다.

존:"사랑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줘요.확실한 증거 같은거...,"
알리샤:"우주가 얼마나 크죠?"
존:"끝이 없을 정도로...,"
알리샤:"그걸 어떻게 알죠? 그걸 본 적도 없으면서...,"
존:"그걸 본적은 없죠...,그렇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믿는거죠."

알리샤:"사랑도 똑같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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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쳐 지날수 없는 억겁의 인연으로 만난 우리가 


바람보다 더 길고 먼 시간을 지나 오늘이라는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오늘이지만 


우리를 스쳐가기 위해 얼마나 일찍부터 먼길을 돌고 돌아 찾아 왔는지...,

우리는 그렇게 바람보다 멀고 인연보다 질긴 오늘의 그리움 앞에 서 있습니다.







그렇게 그리운 사람을 오늘 만납니다.


그래서 내게 그사람은 늘 그리운 오늘입니다.



나는 오늘 또 어제처럼 


바람보다 더 먼길을 떠나는 억겁의 진한 그리움 앞에 홀로 서 있습니다.


내 그리운 사람은 늘 오늘입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듯 긴 억겁의 인연으로 만난 오늘은 


내 그리운 그 사람의 하루입니다.





천지가 개벽하고 그 다음 개벽이 있을때까지를 겁이라고 했습니다.

"겁"나게 이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당신이라는 "인연"을 만났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

인연이란 무엇인가?








이 옷깃을 스치기 위해서 우리에게 억겁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니,



우리의 인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함부로 할 수가 없음 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당신을 만나기 위함이었다면 


우리의 만남이란게 오늘 하루를 위해서 얼마나 먼길을 떠나 왔는지 






소중한 가치는 말로도 형용 할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내게 당신의 그리움은 소중한 인연이 됩니다.







인생이라는 무수한 시간속의 오늘은 비록 찰나와 같은 한 순간이겠지만 



그 찰나같은 만남을 위해 찾아온 오늘,이 그리운 억겁의 만남



바람의 인연처럼 먼길을 돌고 돌아 찾아온 억겁의 그대를 오늘은 귀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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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름다운 내 삶의 그림을 더욱 더 멋지게 색칠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나를 되돌아 보게함으로  보지 못한 뒷모습을 보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인생을 조금만 뒤로 되돌릴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을 떨쳐 버리게하고

다시금 내 현실을 찾아 미련없이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내 인생의 잃어버린 주소를 찾아 네비게이션을 다시 켜는 시간 


여행은 
내 영혼의 어두운 곳을 찾아 환하게 타오르는 촛불을 켜는 시간


여행은
지친 나를 격려하고, 잘못된 나를 꾸짖으며,타이르 듯  이해하며 설득케 하는 시간







여행은 
나를 더욱 더 멀리 바라보게 하고,
나를 더욱 더 멀리 던지게 하며,
나를 더욱 더 멀리 뛰어가게 하는 시간



여행은
밥 뜸 들이듯 그렇게 나를 성숙케 하고 여유롭게 하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내 영혼이 너무 타지도 설 익지도 않게 하는 은근하고 알맞은 기다림과 노련함을 주는 시간이 된다.




여행은

구수한 영혼의 향기 모락모락 피어나게 하는 시간

여행은 
다른 세상과의 만남이 아닌 바로 내 세상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는 시간이 된다.








멋진 낭만의 파리여행,쉼을 주는 아름다운 여행

http://cafe.daum.net/tes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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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물...,

이제는 금방이라도 비가오면 두툼한 외투가 그리울것 같은 파리의 날씨

 

 

블로뉴(Boulonge) 숲이나 뫼동(Meudon)휴양림에 가면 밤을 주워올 수 있을것만 같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면, 가을을 만끽 할수 있는 전형적인 파리 날씨가 되겠지

 

 

 

 

 

 

5.6킬로를 떨어져 있는 에펠탑

자동차로 20여분 운전하면 갈수 있는 에펠탑...,

가까워서 오히려 가지 못했던 곳

 

 

 

 

이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다녀와 보았다.

 

 

 

 

 

 

트로카데로 정원에서 바라본 에펠탑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찾아볼 수 없지만

 

아직도 파리엔 에펠탑이 반짝이고,설레이는 사랑이 반짝이고

늦은 밤 어울림이 있어서 좋은것 같다.

 

 

 

 

 

 

10시 정각...,

11시 정각...,  

그 후 5분여 시간 에펠탑이 모두 반짝이며, 

 

 

 

설레이는 사랑이 가슴에 빠담빠담 거린다.

 

그렇게 파리의 밤이 깊어간다.

 

 

 

 

 

 

 

 

3층 꼭대기에서 레이저 빔이 나온다.

 

 

 

 

 

 

 

온 파리를 밝힐것 같은 반짝이는 조명과 사방을 돌아가며 비추는 레이저 조명 불빛

 

 

집을 떠난 여행객들에게 마치 등대처럼 파리를 구경할때에 방향을 찾게 해주는 그리움이 서린 곳

 

 

 

 

요즘에야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발달해서,자동차를 가지고 어디 돌아다녀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세상 

 

휴대폰에서도 금방 쉽게 네비를 찾아 쓸수 있는 시대,지금 있는 현위치를 동서남북으로 바로 탐색할수 있지요

 

 

 

하지만 

 

 

10여년도 훨씬 전 처음으로 파리에 정착하며 살 적에는 지도를 펴들고 운전을 했었습니다.

일방통행로가 많아서 찾아간 길도 돌아 나올때는 한참을 헤매던 기억들...,

 

 

그럴때 마다, 저 멀리 바라보이는 에펠탑의 밝은 조명이 내 위치를 알게 해주던 

마치 변함없이 늘 한자리에 떠있는 내 마음의 북극성 같았지요.

 

 

 

그렇게 찾아다니며 여행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러면서 내 삶이라는 내 이유로 가족들만 파리에 두고 살아야 해서...,

언젠가 나도 모르게 그리움의 파리.... 마음의 렌드마크가 되어버렸지요

 

 

 

 

 

 

 

어느날인가...,

 

문득 문득 지난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기억 중...,

청춘의 어린 시절 ㅋ

 

12시면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여름을 나고,

첫사랑을 그리워하고,알다가도 모를 불면의 밤을 살던 그 때

 

 

그 아름다운 아련한 밤이 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함으로..., 심장이 뛰던 그때 

 

 

그렇게 가슴이 답답하고, 그 사람이 그리울때면 달리기만 해도 좋던 그 때

 

 

 

이제 그 밤이 이렇게 아름다운 빛으로 지고 있습니다.

 

 

 

 

 

 

 

여름의 파리는 센느강과 에펠탑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야경은 더할 나위없지요.

 

 

더 늦기 전에 너 늙기 전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평생 한번은 파리를 여행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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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네프 (Pont Neuf)라는 이름은 센느강에 있는 다리 중에서 최고로 오래된 다리입니다. 

하지만 Pont Neuf 라는 불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새로운 다리"라는 뜻으로
건설 당시에는 파리의 새로운  신 다리였습니다.


<퐁네프 다리를 걸치고 있는 센느강 가운데의 작은 섬/ 퐁네프 다리에서 보이는 다리 밑>



사실 퐁네프 다리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모두 목조 다리만 있었는데,
퐁네프 다리부터 석조로 된 다리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프랑스 영화 레오 까락스 감독의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해진 이 다리는 

줄리엣 비노쉬와 드니 라방을 일약 스타로 만든 영화이지만,


사실 이 다리를 유명하다고 가보면 정작 볼것은 없는 영화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좀 친숙하고 알려진 다리입니다.


<퐁네프 다리 밑을 지나는 퐁네프 유람선>




퐁네프다리 중간에는 앙리 4세의 기마상이 세워져있습니다. 파리에 세워진 최초의 기마상이라고 합니다. 


<퐁네프 다리 중간에 세워진 앙리 4세의 기마상>




<다리 건너편/럭셔리한 명품을 취급하지만 라파예트보다는  조금은 더 대중적인 사마리텐 백화점의 전경>




퐁네프 다리에 굳게 채워진 세계 각국의 청춘 남녀들의 사랑을 염원하는 사랑의 열쇠들










청춘은 한 때이고,

가는 세월 붙잡지 못하니



찰나같은 인 생

한 순간이고

한 때이니


부족하더라도 넘치지 않기를

넘치더라도 부족하지 않기를


쉬이 오는 것

쉬이 가니


지금 이마음처럼

영원히 변치않기를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 아침"하늘이 하얗다고 해줘"



그게 만일 나라면 난 "구름은 검다"라고 대답할거야

그러면 서로 사랑하는지 알수 있는거야


영화-퐁네프의 연인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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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은 냄새나고 더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신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게 발이다.


가장 냄새나고,땀 흘리고,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를 지탱해주며,

내 무거운 삶의 무게를 다 짊어지면서도 불평 한마디 않는 고마운 발이다.



내가 가고자하는 곳을 가장 먼저 몸으로 몸소 실천하는 아름답고 고마운 발...,
지금까지 이곳까지 나아오게 했으며,지금까지 힘든 일을 굳세게 견뎌준 보이지 않는 나의 참 일꾼이다.


이런 일꾼이 세상에 한명만 더 있다면...,


그런 사람이 있을까...,


딱 두발 뿐이다.






혀는 나의 가장 정직하고 솔직하다.

어떠한 것도 절대로 평가하고,있는 그대로를 말해준다.


맛이 있으면 있다고,없으면 없다고,쓰면 쓰다고,달면 달다고,시면 시다고 할 줄 아는 내 충신 중에 충신이다.


사람 간 볼 줄 모르는 직언만 하는 진솔한 나의 가장 절친이다.


눈은 콩깍지가 씌워질수 있고 현혹될수도 있다.
귀는 좋은 말만 들으려 한다.

코는 좋은 향기는 좋다고 하지만 싫은 냄새는 깍쟁이 얌체처럼 피하는 녀석이다.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감정을 가진 머리가 아니다.

머리는 이기적이여서  자기 위로를 잘하고,자기 이유에 충실한 계산적인 녀석일뿐이다.


감성은...,

글쎄....,


머리가 만드는게 아니고,가슴에서 나오는 느낌을 언어라는 코드를 통해 멋진 조합을 잘하는 정도 아닐까? 



눈은 아름다운것을 바라보는게 아니다.

때로는 진실을 외면하려고 하고,부끄럽게도 가장 용기 없는 녀석이다.

모든것을 다 아는냥 제일 잘난척을 하지만 눈은 모든것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다.

그저 앞길만 제대로 봐주면 된다.


제대로 된 사람 하나도 구별 못하게 해서 번번히 속임을 당하게 하는 제일 나쁜 녀석이다.


내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얼굴이 아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입술도 아니다.

난 가장 추하고,가장 냄새나고,가장 누추한 곳에서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어떠한 사랑도 받지 못하는 발이 제일 아름답다 생각한다.






혀는 어떠한가?드러내 놓고는 어떤한 것도 못하지만 아름다운 말을 만들어주고,

가장 솔직하게 내게 말하는 제일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우며,아름답고,가장 값진 녀석이다.

사랑하고 고맙다.
모든 감사와 갈채를 너희에게 보낸다.


욕심이 있다면 모든것을 살리고,아름답게 보며,가치를 부여해주는 눈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얼굴를 보지말고,사람의 가슴을 보는 눈이 되어준다면 난 가장 행복한 사람일것이다.


시끄럽고,재잘거리는 잔소리도 받아줄수 있고,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며,

좋은 말만 듣는게 아니라 가장 듣기 싫은 소리를 가장 아름답고 감사하게 들어주는 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사람은 얼굴이 이쁜 사람이 아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감추지도 숨기지도 않는 영혼을 가진 사람일뿐...,


자기 감정에 충실한 스스로에게 솔직한 혀와 발처럼 살아봄이 어떠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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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그 사람의 사람-


비가 내릴때면,

아직 다 보내지 못한 마음이 혼자 빗속에 울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보내고 나서야, 

그리운 그 사람은 비가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은 내게 비가 되어 그리움으로 돌아왔습니다.







야속하다는 말한마디 않고 떠나던 그 사람을 

나는 이제서야 보내면 안될 그리운 내 사람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쁜 사람입니다.



비가 내릴때, 

나는 비로소 알았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보낸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보내주었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미련한 사람입니다.









그토록 사랑한 그 사람을 보내고나서 이제야 나는 알았습니다.
 


나는 나를 사랑했지만 
그 사람은 나를 사랑했다는 것을 나는 알았습니다.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은 둘로 나누어질수 없다는것을...,



그리운 마음과 보고픈 마음은 

오로지 나를 위한 이기적인 마음이라는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보내고서야,
못다한 말들이 너무 많다는것을 알았고,다 들려주지 못한 노래가 얼마나 많은지 알았습니다.



그 사람을 떠나 보낸 미안한 마음에 

비가 내릴때면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의 빗속에 홀로 남아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보내고서야...,


나는 알았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의 사람이라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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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 가슴에 


피어 오르는 그대의 보고픔이 분주하고,



밤새 피어오른 


그리움은 하루가 다르게 커져만 가는데,




나는 먼 하늘을 바라보며 


긴 한숨 내쉬는 지친 시름뿐이라네




가는 밤 야속하게 내모는 아침이 야속하다가도,


그래야 또 오늘 그대 그리워 할 만남이 있지 않겠는가...,


이는 바람이 슬픈 소리를 낼때면


고운 향기 그대 가슴에 피어나는 보고픈 그리움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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